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 역사가 시작되고, 최초의 국가 고조선이 열리다 큰★별샘 최태성의 초등 별★별 한국사 1
최태성 지음, 김성규 그림, 김차명 인포그래픽, 김택수 감수 / MBC C&I(MBC프로덕션) / 2017년 6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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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의 정답!

바로 최태성(최 큰 별) 선생님이지요.

아이가 5학년 2학기가 되면서 한국사 수업이 시작되었네요.

나름 방학에 유명한 'ㅅ'쌤의 한국사 강의와 책으로 듣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이는 EBS의 최태성쌤이 진행하는 '한국사 능력 검정시험 중급' 과정을 듣고 있어요.

아이가 한국사를 어느 정도 이해되어서 진행하는지 궁금하시지요?

아닙니다. 아이의 능력이 지금은 시험을 볼 단계가 되는 건 아니고요.

일목요연 정리가 잘 되어서 한국사를 처음 배우고 있는 아이도 잘 듣더라고요.

지금 현재 7강을 정리하고 있네요. (9월 12일에 시작했네요.)

메모라면 질색을 하는 아이인데 메모도 해 가면서 듣고 있어요.

'아이에게 최태성 선생님의 책이 있으면 좋겠다. 초등학생만을 위한...'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떡~하니 출간이 되었네요.. 너무나 반가웠어요.

책을 보니 강의에서 하는 내용들을 초등학생들에게 쏘옥 들어갈 수 있게 약간 바꾸셨네요.

하지만 중요한 부분들은 그대로예요.

문제 풀이로 반복. 다음 단원에 가기 전 다시 한 번 확인 등등등이 보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큰 별쌤의 '한판 정리'가 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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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는 모두가 알고 있는 선사 시대부터 고조선까지입니다.

1교시부터 5교시까지 만날 친구들도 소개되었습니다.

2교시에는 구석희, 3교시에는 신석휘, 4교시에는 청동희와 철희 그리고 5교시에는 단군왕검

(이름들이.. 캐릭터도 재미나고 쉽게 읽을 수 있게 편안한 문장으로 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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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 형식으로도 볼 수 있나하고 찾아보니..

http://www.etoos.com/bigstar/main.asp

여기에 책이 소개되어 있네요.

초등만을 위한 강의는 없지만 많은 강좌가 있네요.

역사를 알고 나니 보이는 세상이 달리 보인다는 주위 분들의 이야기와 함께

큰별쌤의 강의를 추천받았지요.

첫 강의에서 최태성 선생님이 외치세요.

'역사에 무임승차하지 말자!

기존에 있던 것들을 그대로 수용하고 체념할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직접 나서서 행동해야 바꿀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지난 온 길이 역사가 되고 있다.'

사실 이 이야기에 저도 역사 공부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아직 실천을 못하고 있지만 조만간 조만간 꼬옥 실천하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hj0033/221110850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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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세종도서 교양부문 선정작 책고래 클래식 7
용달 지음, 헤르만 헤세 원작 / 책고래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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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 용달 지은이 헤르만 헤세 / 책고래 / 2017.09.05 / 책고래 클래식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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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거짓말로 시작되었다.'

그랬다.

책은 이 한 문장에서 모든 것이 이야기되고 있다.

'내가 대왕뱀 머리에 발 도장을 찍고 왔지.'

어두움과는 거리가 멀었던 싱클레어는 이 한 마디의 거짓말, 허풍으로

불량소년 크로머에게 돈을 가져오라고 협박을 당한다.

결국 싱클레어는 어머니의 돈에 손을 댑니다.

크로머의 괴롭힘에서 싱클레어를 구해 준 것은 데미안이었다.

데미안과 있으며 편안해지던 싱클레어는 데미안이 떠난 후 더 큰 소용돌이 휘말린다.

하지만 무엇을 해도, 누구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은 더 커져만 갔다.

어느 날 쇼윈도에 비친 자신을 바라보았다.

비로소 나는 나를 보기 시작했다.

'나'이면서, 내가 아닌 나.

내 모습은 크로머, 뒷골목 불량배, 데미안으로 계속 바뀌었다.

새가 되기 위해 스스로 알을 깨듯이 나는 나를 깨기 시작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나에게로 와 다시 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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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펼쳐 면지부터 반하기 시작해서 본문 한 장 한 장의 그림에 맘을 빼앗겨 버렸다.

가장 크게 다가온 부분은 싱클레어가 자기 안의 자신을 깨뜨리고 태어나는 부분부터이다.

아마 작가도 그 부분을 크게 다룬 것 같다.

도약하는 너를 생각하라고..

다른 이의 모습에서 나를 찾고 알을 만들고 조금씩 그 알을 깨는 과정...

그리고 그 알을 깨고 나와 하늘로 힘차게 날아오르기를 바라는 것 같다.

물론 아쉬운 점이 있다.

분명 책 제목도 데미안이고 데미안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데미안에 대한 이야기는 한 페이지 정도의 분량이다.

데미안을 너무 줄여 버려서 아쉬웠다

가장 궁금했던 것은 등장인물이 사람이 아닌 개구리가 왜 인물을 대신했는지였다.

뛰어오르려 하는 개구리 특성을 자신의 모든 것을 뛰어넘으려 하는 그런 모습을 표현하고 싶어서

등장인물로 그린 게 아닐까 하는 어설픈 추측만 했는데.

작가 용달님의 이야기는

개구리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이자, 가장 나약한 동물 중 하나지요.

생태계의 가장 아랫부분에 위치한 개구리, 그건 어쩌면 모두가 알고 있으면서도

정면으로 마주하고 싶지 않은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뭐. 원작이야 어떻든 내 마음에 들어온 책이면 나의 애장 리스트 중 한 권이 아닐까?

글은 그림을 뒷받침하기에는 조금 아쉽지만 학교 책 소개로 꼬옥 소개하고 싶었다.

일전에 읽은 용달 작가의 다른 책 '마법 가위'도 맘에 들었는데..

책 읽기 봉사하는 엄마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나처럼 고전을 그림책으로 본다는 사실부터가 흥미로운 거였다.

(면지의 그림, 왜 개구리로 등장인물을 대신했는지, 등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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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책을 여기저기 가지고 다니며 이야기하다가 찍은 사진들을 가지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좀 창피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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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다 작성했는데 날려버린 충격으로 며칠간 고민만 하다가 다시 맘잡고 글을 쓴다.

물론 이게 좋은 서평인지 나쁜 서평인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다 넣을 것 같다.(나중에 아쉬울 수도 있겠지만...)

중간중간 더 보여주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1916년의 원작 출간의 뒷이야기나 헤르만 헤세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으나

조금 참기로 했다.

이 책에 대한 가장 큰 끌림은 고전을 그림으로 이야기하는 부분이었다.

원작을 요약하거나 편집하는 것이 아니라

큰 주제는 있고 작가의 시점에서 새롭게 글을 쓰고 그림을 만들어 냈다.

창피하지만 데미안을 읽다가 실패했던 나로서는 제목만 기억하는 데미안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원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연휴를 기회 삼아 책을 읽어 볼 생각으로 도서관에서 데미안을 빌려왔다.

다시 이렇게 용달 작가에 책을 만날 기회가 생긴다면 서슴지 않고 꼬옥 읽어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쉽지 않은 도전에 큰 박수를 보내며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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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재석이가 폭발했다 (양장) 까칠한 재석이
고정욱 지음, 이은재 그림 / 애플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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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독자가 열광한 '까칠한 재석이' 다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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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20만 독자 중 저도 한 명입니다.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는 아이보다 제가 더 좋아합니다.
이름만 까칠하지 그 누구보다 따스한 아이 재석이...
처음에 재석이를 보고 연예인 유재석? ㅋㅋ

하지만 지금은 황재석이의 매력에 빠져서 시리즈를 읽어보고..

퍽, 빅보이까지.. 찾아보았지요.
무엇보다 고정욱 작가님의 글은 아이들의 마음을 어쩜 그리 잘 항변하신 건지..

작가님의 이전 시리즈의 재석이를 몰라도 괜찮아요.

책마다 재석이는 등장하지만 사건이 달라서 5권 중 아무 편이나 골라서 읽어보아도

전혀 어려움이 없답니다. 흥미진진함에 빠져 들어가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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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한 문제아였던 황재석...

주위의 도움으로 문제아에서 작가 지망생으로 환골탈태 후 열심히 책을 읽고 글쓰기 연습을 하며 지내지요.

어느 날 자신의 글쓰기 멘토인 친구 병조가 재석과 민성에게 사촌 동생의 문제로 도움을 청하지요.

초등 4학년인 준석이는 학교에서 일진들에게 왕따를 당한다는 것이었어요.

'검은 장갑'이라는 조직으로 의형제를 맺자고 하자 준석이가 거절한 후로 괴롭히며 상납을 요구하고 있지요.

상납을 요구한 날에 재석이와 친구들은 검은 장갑 패거리를 만나 준석이를 구하지요.

하지만 초등학생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조직적으로 연결된 일진 패거리 검은 장갑은 재석을 위협하고

오히려 죄를 뒤집어씌워 학교폭력위원회에 고발하지요.

친구들의 도움으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재석은 학교폭력과 왕따에 대한 글을 쓰기 위해 준비를 하지요.

폭력서클에 관한 주위의 학교들의 설문조사에 그간의 행적들이 드러나자 패거리의 우두머리인 석환이는

준석이를 납치해 폭행하기까지 하지요. 그리고 재석이는 다시 해결하지요..

p 15... 등 베르베르의 개미, 손자병법, 윤동주의 서시, 톰 소여의 모험, 몽테크리스토 백작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이야기해주니 책에 쏙 빠져 들어가네요.

요즘 베르베르의 상상력 사전에 빠져 있거든요.

너무 좋은 건 중간중간 좋은 책들을 왜 읽어야 하는지.

그 책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아이들에게 스쳐가지만 언젠가는 참~ 중요한 정보가 될 것이라 생각해요.

p 105. 학폭위가 열리게 되면

담임으로 내가 무능하여 생긴 일이라 생각하여 외부로 드러내길 꺼림

담임한테 생활 지도 잘못했다고 책임을 묻고 질타

학폭위 개체 건수가 학교나 관리자 평가에 반영되어 문제 있는 학교, 폭력이 발생한 학교로 알려짐

일진 아이들 중 힘 있는 부모는 자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조사조차 못 하게 하는 경우

교장, 교감 이하 다른 선생님들은 자신들이 출세하거나 승진하는 데 방해가 된다며 쉬쉬함

-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현실의 한 부분이에요.

이런 부분들은 알고는 있지만 저 역시 방관자적인 모습은 아니었는지...

p 121.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학생이 더는 자신을 도와줄 사람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절벽 끝에 서 있다는 느낌이 들고 왕따를 당해 힘들었던 아이는 그 순간 죽음이라는 단어를 생각한다.

'그래, 죽으면 되잖아. 죽어 버리면 다 끝이라고.'

그리고 그대로 달려가 반쯤 열린 창문을 열더니 책상을 밟고 올라가 창밖으로 몸을 던졌다.

- 내가 그 선생님은 아니지만 아이의 절박함을 눈여겨보지 않았다는 죄책감..

나 역시 내 아이의 절박함을 모르고 지나가지 않을까 항상 예의 주시하고 있어요.

p 148. 승리를 알 수 있는 다섯 가지 이치. - 손자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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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198. 왕따 방지 포스터

- 사실 난 자신이 없어요.

내가 일어섰는데 나와 함께 하는 이가 없다면 나 혼자서 그 시련을 견딜 수 있을까?

하지만 우아한 거짓말을 읽으면서 결심했어요.

'절대 방관자이지는 말자.'

그렇지만 내가 잘 이겨나가고 있는지 날 돌아보게 되어요.

p 201. 왜 이런 왕따나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가?

아이들이 어른들의 힘과 돈과 권력으로 서열이 매기는 잘못된 모습을 따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 어른들의 잘못된 모습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알아야 해요.

내가 가고 있는 길, 내가 원하는 삶이 아이들에게 어떤 생각을 하게 만드는지 생각해 보아요.

그러면 부모로서의 행동을 곧은 행동을 하게 되지 않을까?

뉴스를 접할 때마다 더 심각해지고 더 위험해지는 아이들의 학교 폭력과 왕따 문제를 이야기하지 않을 날이 올까요?

그런 희망을 상상해 보며 오늘도 아이가 아닌 나를 붙잡고 올바르게 사는 법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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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닭과 초록 행성 외계인 동화는 내 친구 88
앤 파인 지음, 김이랑 그림, 황윤영 옮김 / 논장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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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 소개는 줄글 책입니다. '동물복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책 가지고 놀기
- 동물복지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
-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 활동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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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루가 학교에 가져온 아주 작은 책 '골 천지 농장의 실화'를 읽게 된다.

창문 하나 없고 꽉 막힌 닭장의 축사 안에 초록 외계인들이 들어와

빛과 바깥의 공기를 전해주며 닭들을 내보내고 닭장에 다른 식재료를 채우려 한다.

난생처음 바깥을 마주한 닭은 신선한 공기와 살아있는 벌레에 환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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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장 안에서 끔찍하게 울부짖는 사람들의 소리.

돼지, 닭과는 다른 '사람'이니. '우월한 존재'이니 잡아먹으면 안 된다고 한다.

하지만 외계인은

"말은 사람보다 더 강해, 백조는 더 고결하지. 침팬지는 더 평화롭게 살아.

해마는 새끼를 더 많이 낳고. 개는 냄새를 더 잘 맡아. 기린은 키가 더 커.

너희 사람이 한 건 이 행성을 관리했다는 점이야.

그리고 너희 사람들이 닭보다 더 맛있어."

초록 외계인들의 '인간 요리'를 위해 좁아터진 닭장 안의 인간 사육을 알게 되며

두 가지 감정에 고민하게 된다.

p 39. 1) 달콤한 복수를 꿈꾸며 정말 뛸 듯이 기쁜 마음.

사람들아, 그게 어떤 건지 겪어 보라고! 거참, 쌤통이다!

2) 내가 겪은 것과 같은 고통을, 다른 이들도 겪을지 모른다는 공포.

이 모든 걸 알게 된 닭은 용기 있는 결단을 내린다.

우주선을 타고 초록 행성으로 가 인간 요리의 실체를 알리기로 한다.

대형 광고판에 나온 농장 직송의 신선함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닭장 안에서 나온 인간이라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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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래도 결국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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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챕터는 앤드루와 제마의 이야기이고 한 챕터는 용감한 닭 이야기로 반복되어 있다.

중간중간 생각할 거리가 정말 많은 책이다.

부드럽거나 걸러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여과 없는 표현들에 깜짝 놀랐다.

사람이 닭처럼 사육되고 처분된다는 역지사지.. 현실을 직시하게끔 사실적으로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유쾌하고 통쾌하게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p 45. 사람들은 그런 동물들에 대해서는 별로 거리낄 게 없기 때문이지. 이미 멸종된 동물이니까.

- 공룡이나 멸종 위기 동물에는 관심이 많으면서 살아 있는 닭이나 돼지에게 관심이 없다.

공장식 밀집 축사를 보면서도 동물들의 개선된 삶에 관심을 가지려 하지 않는 나에게 화가 난다.

요즘 티비 속에서 어느 채널을 돌려도 먹방이 많다.

언론이나 책들도 먹거리 생산 현장보다는 완성된 먹거리를 먹는 법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

p 50. 우월한 존재?

-어떤 점이 우월한 존재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일까?

도구의 문명을 가진 이유로 다른 종의 자연 수명을 좌지우지해도 되는지..

다른 문명이 보기에 우리 인간은 하찮은 존재일지도 모른다.


요즘 우리의 식탁에 관한 이야기는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구제역 살처분, AI 사태, 살충제 계란, 모두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없다고 외치고 있지요.

문제를 제기했으면 답을 모색해야 하는데. 답을 모색하는 시간이 참~ 길어요.
답을 모색하기보다는 가끔은 대답을 듣기도 전에 계속되는 외침만 있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우리가 문제를 만들지 않았을까요?

우리는 언제부턴가 너무 많이 먹고, 너무 쉽게 버리고 있지요.

우리 식탁에 올라오는 식품의 생산을 확인하고 먹으면 어떨까요?

나의 먹거리 습관을 돌아보며 '생명'에 대한 존중.

음식에 대한 감사와 나를 위해 희생해 준 그들에게 예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동물복지에 관해 생각할 수 있는 그림책

돼지이야기 / 유리 / 이야기꽃 : 구제역에 관한 이야기

멋진 하루 / 안신애 / 고래뱃속 : 상품의 이면과 sns 속의 소비사회

레스토랑 sal / 소윤경 / 문학동네어린이 : 음식의 이면

앵커씨의 행복 이야기 / 노란돼지 : 동물복지

코끼리 서커스 / 곽영미 글 / 김선영 그림 / 숨쉬는책공장 : 동물들의 공연, 서커스

점프 점프/ 정인석 / 고래뱃속 : 수족관의 돌고래의 이야기

우리 집 / 진주,진경 / 고래뱃속 : 동물원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됨

새끼표범 / 강무홍 / 한울림어린이 : 동물원에 잡혀간 표범의 일생

희망목장 / 모리 에토 글 / 요시다 히사노리 그림 / 해와나무 : 원전 사고 지역에 남겨진 소

동물원 / 앤서니브라운 / 논장 : 왠지 내가 동물원의 동물이 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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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 놀라운 팝업왕 10
로버트 사부다 지음, 박선주 옮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원작 / 넥서스주니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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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북의 세계로 들어가 보실래요?

넥서스주니어의 놀라운 팝업왕 10번째 이야기. '인어공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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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원서이고. 오른쪽이 넥서스주니어에서 출간한 같은 작품의 '인어공주' 팝업북이랍니다.

사진으로 봤을 때는 특별히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요.

아름답지만 슬픈 인어공주의 사랑 이야기

열다섯 살 생일을 맞아 처음으로 바다 위로 나온 인어공주는 왕자를 보고 사랑하게 됩니다.

거친 파도에 배가 뒤집히는 바람에 왕자는 바다에 빠집니다.

정신을 읽고 가라앉기 시작하는 왕자를 바다 위로 끌어올려 해변으로 데리고 갑니다.

하지만 갑자기 다른 소녀가 나타나는 바람에 인어공주는 모습을 드러내지도 못하고 돌아섭니다.
인어공주는 왕자와 함께 있고 싶어 인간이 되기 위해 바다 마녀에게 목소리를 주고 두 다리를 얻는다.

그러나 왕자는 인어공주가 자신을 구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왕자는 이웃나라의 공주가 자신을 구해준 소녀와 닮았다고 생각하여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왕자의 심장에 칼을 찌르면 다시 인어가 될 수 있지만

인어공주는 차마 그러지 못하고 스스로 물거품이 되는 길을 택하고 만다.

이런 줄거리는 다~아 알고 계시지요?

역시 원작에 충실한 책이고요. ㅋㅋ

이제부터 팝업북의 아름다움에 빠져 보실래요?

​인어공주가 사는 바다 왕국 궁전이에요. 나무와 해초들 사이로 헤엄치는 인어들이 보이세요.

아래쪽에 미니 팝업을 열면 할머니 인어가 들려주는 인간 세상 이야기가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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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 인어공주는 바깥세상을 구경하러 나왔다가 왕자를 보게 되고 폭풍우에 배가 부서진 장면이 큰 팝업이예요.

이 페이지의 팝업은 앞으로만 보지 마세요.. 꼬옥 옆으로도 돌려서 보시면 우와!!!!

부서지는 배가 앞으로 나가기 위해 폭풍우와 싸우는 장면이 실감 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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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팝업에서 인어공주가 바다 마녀에게 목소리를 주고 인간이 되는 미니 팝업이에요.

아름다운 인어 공주의 꼬리가 팝업을 여는 순간~ 다리로 변하는 순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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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마지막 팝업입니다.

인어공주가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라는 것을 모르고 왕자는 이웃나라 공주와 결혼을 하지요.

이 페이지의 팝업은 여러 방향에서 보면 결혼식의 광경을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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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북의 아름다움은 집에서도 우~와 우~와하면서 식구들이 놀라워했어요.

저는 저희 책읽기봉사 엄마들에게 진짜 소개해 주고 싶었어요.

책에 푹~ 빠져 시간의 흐름도 느끼지 못하고 마지막 페이지를 소개하니 아쉬워하네요.

팝업 페이지에 미니 팝업이 있는 것도 너무너무 신기해하네요.

저마다 로버트 사부타의 오즈의 마법사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고 자랑하네요. ㅋㅋ

다른 분들이 부럽다며 이야기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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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여성 성우분이 읽어주는 한글 오디오 CD가 들어 있어요.

가슴 절절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눈앞에는 화려한 팝업들이 펼쳐지니

인어공주에 더욱 몰입할 수 있어요.

제가 원서로 가지고 있던 공룡의 비밀이었는데 저희 아이 어릴적에는 박스가 없었는데..

팝업북을 보관하기 좋도록 박스가 따로 있네요.

사실 책장에서 보관할 때 팝업북이 다른 책들에게 눌려버리는 경우가 있어서 좀 아쉬웠거든요.

작가 로버트 사부다

미국 뉴욕에서 살고 있는 삽화가이자 팝업 에지니어입이다.

정교한 디자인과 환상적인 구성의 팝업북으로 팝업의 왕자, 팝업의 마법사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비록 가격은 높지만 로버트 사부다의 다른 팝업북들도 엄청 탐나요.

책을 자꾸 펴 볼 때마다 아이처럼 감탄하는 제 모습에 행복해 지니

자꾸자꾸 다른 이에게도 소개해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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