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반야심경 2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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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당 지월 노스님의 상좌가 된 소년은 ‘해인’이라는 법명을 받는다. 소년은 가호적과 주민등록증도 새로 만들어 신분 세탁을 하고 사찰에서 무탈하게 성장해 고3이 된다. 살아 있는지 죽어 있는지 아침이면 문을 열고 들여다보던 노스님이 돌아가시고 노스님은 해인에게 4년 치의 대학 등록금과 함께 추사 김정희의 난(蘭) 그림을 유산으로 전해 준다. 해인은 의대에 들어가 승려 의사가 되고 싶었다. 그러나, 사형 성운은 그 노스님에게 물려받은 통장과 도장, 추사의 난 그림을 가지고 도망을 간다.

그쯤 해인은 괴로움으로 울다 큰 사형 성운 스님의 은처, 자비행 보살의 딸, 반야 지혜를 아무도 몰래 사랑한다. 세상은 바람 불고 춥고 어두웠다. 숨겨야 하고, 비밀스러워야 하는 절집 사랑, 만남에 세 살 어린 유년 시절부터 같이 자란 지혜는 늘 해인을 안타까워한다.

빈털터리가 되어 실망한 해인은 괴로워하다 도망치듯 3년, 천일을 기약하고 무문관 선방으로 들어간다. 그렇게 산 나그네, 선방 나그네가 된 해인은 어느덧 30대 중반이 되고, 삼촌, 지효 스님의 위독함을 전보로 받는다. 지효 스님은 죽기 전에 남산 타워에 올라가 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어이없고 황망해하던 해인은 삼촌의 말을 들어주기로 한다. 남산 타워와 청계천을 구경시켜 준 해인은 삼촌 지효 스님과 쓰러질 듯 서울역 지하도로 들어가 노숙 생활을 한다.

 


 

삼촌은 승복을 버리고 노숙자들에게 얻은 옷을 입고 야인으로서 지하도에 앉는다. 그리고 역 광장에서 노숙자들이랑 술을 마시다 입적한다. 그때 같은 노숙자가 준 불온서적을 소지한 죄로 인해 긴급조치 위반으로 구류를 살고 나온 해인은 사제 스님인 도연의 도움으로 무연고 사망자인 삼촌의 시신을 찾아 동해안 바닷가로 가서 엄마 아빠의 유골로 만든 염주까지 배를 빌려 바다에 던져 준다. 그리고 서울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고 실명한다.

몸을 뒤척이게 하는 오랜 병상 생활로 꿈틀거리던 해인에게 사제 스님인 도연과 배우가 된 지혜는 극진히 병간호를 한다. 각막에 손상을 입어 두 눈을 잃은 해인은 살아 있는 게 악몽이라며 어찌할 수 없음에 버둥거리며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한다. 결국 운명을 받아들이고 먹먹해진 채 병상 생활을 이어가고 마침, 같은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자의 지정 각막 기증으로 각막 이식수술을 한다. 그러나 국립 재활병원의 3개월 입원 기간 제한으로 만신창이가 된 해인은 강제 퇴원을 당해 국립 재활원을 나온다.

 


 

해인은 병상 생활 중 한 불자인 간호사를 만난다. 간호사는 해인에게 자신의 오빠라며 한 불자를 소개해 준다. 그는 국가 기밀 기관의 차장으로 은퇴한 국가 고급 정보원이었다. 해인은 그에게 그간 일어난 자신의 개인사를 조사하게 한다. 그에게서 그간 불행에 얽힌 두 가족사의 비화를 들을 수 있게 된다.

한센병 집단 거주 지역에 있을 때 다리를 저는 한 친구, 박문수가 맞는 걸 보고 ‘형들 때리지 마’ 하고 나섰던 게 이 모든 불행의 단초였다. 그 친구는 바로 아버지와 함께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소로 강제 이주 당한 아버지의 선배, 파출소 소장의 아들이었다. 그러나 자신들을 구해 준 은인이었던 해인의 눈을 멀게 해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한 교통사고 유발자가 바로 어릴 적 양명원에서 탈출시켜 주었던 친구인 박문수의 동생 박보현이었다. 모두 다 세상의 운명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

 


 

사형인 성운 스님이 훔쳐간 돈으로 절을 지어 불사를 하기로 한 땅을 해인의 명의로 매입한 사실도 국가 고급 정보원이었던 이에게 확인한다. 그러나 ‘지금 너에게 가장 시급한 일은 마음을 비우고 마음을 닦는 일이다.’라던 은사 스님의 말씀을 떠올리고는 ‘비승비속으로 인연으로 빚어진 이 모든 인과(因果)는 실존(實存)이다’라고 하며 평생 크지 않은 오두막 같은 절을 짓고 기도하며 살기로 결심을 한다.

해인은 아버지와 함께 한센병 집단 거주 지역으로 내몰렸던 친구 문수가 암에 걸려 죽음에 임박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간다. 비가 내리는 데도 해인은 대학로 S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친구 박문수를 찾아가 면회를 하고 교통사고 가해자이면서 실명의 원인이 되게 한, 뺑소니를 쳤던 박문수의 동생 박보현에게 자수를 권하고 나온다. 병원을 나오던 해인은 ‘그래. 우리 인간은 생로병사를 피할 수 없지’라고 생각하고 길바닥에서 충격을 받은 뒤 갑자기 눈이 벌에 쐰 듯 통증을 느끼다가 눈을 뜨는 것으로 소설은 끝이 난다.

 


 

혜범 스님은 1989년 대전일보 신춘문예 소설 부문에 당선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반야심경』은 인간 본성의 탐구, 인간의 구원 문제 등에 주목하고 있다. 인간에 초점을 맞춘 그의 소설은, 보다 더 높은 차원에서 인간의 삶과 구원 등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를 다룬다. 독자들은 주인공의 굴곡진 인생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함께 슬퍼하고 좌절하고 번민하게 된다. 그러나 갑작스레 닥친 불행에도 불구하고 삶의 지혜와 진리를 깨닫고 일어서는 주인공을 발견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올 수 있다. 경전의 신비고 이 소설의 힘이라고 독자는 믿는다.

혜범 스님의 이 소설을 읽다보니 70년대 한국 불교소설의 백미로 평가받는 김성동의 『만다라』가 기억난다. 저자가 20대 젊은 날에 겪은 삶에 대한 번민이 고스란히 서려 있는 ‘잿빛 노트’이면서, 당시 산업화의 병폐가 나타나고 있던 한국사회와 속세의 가치를 탐했던 불교에 대한 직관적인 비판이 녹아 있는 작품이다. 그러나 종교적인 내용들을 모른다고 해서 작품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전혀 없다. 『만다라』는 불교라는 상자 안에 인생의 진리를 찾아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 그 안에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 보려는 시도이며 맹목적으로 불교의 교리가 주입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만다라』는 작품에 사용된 불교용어들을 접어두고 읽더라도 작품의 의미를 이해하는 데 무리가 없다. 때문에 『소설 반야심경』과 『만다라』는 2021년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힐링’ 이상으로 자신의 내면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현실을 직시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될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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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반야심경 1
혜범 지음 / 문학세계사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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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다는 건 몹시 힘든 일이다. 좋은 직장을 구하고, 멋진 배우자를 만나고, 자식을 낳아 잘 키우고, 돈을 많이 벌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은 바람은 모두 인생의 고통이 된다.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종교, 심리학, 의학, 경제학에서 답을 찾기도 하지만, 녹록치 않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반야심경」이 내놓은 답은 “해답은 없다”는 것이다. 있지도 않은 답을 찾기 위해 고통받지 말고, 생각을 바꾸라고 한다. 오직 자기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라고 조언한다. 존재의 진정한 모습을 바라볼 때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있고, 인생과 마음이 편안해질 수 있다.

마음이 지치고 심란할 때 많은 사람들이 반야심경을 찾는다. 가장 신비하고 밝은 주문이며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주문이자 괴로움을 없애고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는 주문으로, 외우면 외울수록 또 그 안에 숨겨진 의미를 깨닫고 실천할수록 궁극적 자유를 얻도록 돕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이 원하고 바라는 유형의 사람으로 변화하는 것이다. 당신도 「반야심경」 속에서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얻을 수 있기를 독자는 바란다.

 


 

이 작품 『소설 반야심경』은 1990년대 100만 부가 팔렸던 장편소설을 제목만 남기고 새로 썼다. 부처님 오신날(19일)에 맞춰 출간한 구도소설이다. 부처님 오신날에 맞춘 것이긴 하지만 코로나 팬데믹 등 불안정한 시국에 지치고 점점 불안감 우울감이 심해지는 요즈음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줄 소설로 인기를 끈 것으로 보인다.

독자는 불교신자도 아니지만 위대한 종교는 인간이 갖고 있는 부정적 감정에 휩싸일 때 위로를 주고 마음의 평온함을 가져다 주는 힘이 있다고 믿고 있다. 서둘러 이 책을 찾아 읽게된 이유다. 비승비속(非僧非俗), 속세와 산중을 넘나드는 해인의 만행(萬行)이 서울역 지하도, 한센병 집단 거주지, 재활병원 등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저자 혜범이 원주 송정암에 주석하는 수행자다.

소설 제목이 된 「반야심경」은 불교경전 가운데 가장 많이 알려지고 또 가장 많이 유통된다고 한다. 정확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으로서 보통 「반야심경」이라 줄여서 부르고 있다. 「반야심경」은 불과 260자밖에 되지 않는 짧은 경문이지만, 대·소승 경전의 내용을 간결하고도 풍부하게 응축하고 있어서, 예불이나 각종 의식에는 물론 식사 때에도 지송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종파적으로 공통으로 독송하는 경전이라는 게 불교계의 조언이다. 불교에 입문하지 않더라도 불교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경전이 뜻하는 바를 이해하기에 앞서 외워두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만큼 불교 입문서로서의 대표성도 가지고 있다. 「반야심경」은 많은 번역본이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에서 일반적으로 독송되는 것은 당의 현장이 번역한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

 


 

경전의 이름을 자세히 살펴보면, '마하'는 '크다'를 뜻하는 말이고, '반야'는 '지혜'를 뜻하며, '바라밀다'는 '완성'을, '심'은 심장 또는 정수를 뜻하는 말이므로,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뜻으로 풀어보면 '위대한 지혜의 완성과 그 정수를 담은 경'이 된다. 그래서 어떤 번역본은 「대명도경(大明度經)」이라고도 했다. 여기서 '명(明)'은 지혜인 '반야'를, '도(度)'는 피안에 도달한다, 완성한다는 뜻으로 '바라밀다'를 의역한 것이다.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것은 약본으로서, 부처님이 관자재보살을 예로 들어 사리불에게 반야사상을 설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광본에 따르면 부처님은 왕사성 영취산에서 삼매에 들고, 그 삼매 속에 관자재보살이 옛날 반야바라밀다를 행할 때의 모습이 나타난다.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관자재보살에게 보살이 행할 바를 묻고, 이에 대해 관자재보살이 약본의 내용을 그대로 설하는 것으로 되어있다. 부처님의 삼매 속에서 관자재보살이 설법을 행하는 형식인 것이다.

「반야심경」은 흔히 인도의 우수한 학승들이 반야계 경전뿐만 아니라 팔만대장경의 8만 4천 법문을 260자 안에 요약한, 전무후무한 경전이라고 일컫는다. 그만큼 군더더기 하나 없이 불교사상의 정수를 오롯이 담아냈다는 말인데, 음미할수록 한 자 한 자가 놀라운 짜임새로 구성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우선 공사상의 핵심을 정교하게 변증하는 앞단계가 있고 이어서 바라밀의 경지를 웅장한 톤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그 결론으로 진언의 내용이 풍부한 울림으로 마감하고 있는 것이다.

 


 

불교뿐만 아니라 불교용어도 잘 모르는 독자로서는 이 책을 읽기 전에 사전 지식을 위해 반야심경에 대한 백과사전을 찾아봤다. 마침 우리말로 된 반야심경이 있어 여기에 옮겨 적으니 소설의 이해와 반야심경에 대한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여기에 적어본다. 우리말본 가운데 청담스님이 번역한 「우리말 반야심경」이다. 다소 길어 발췌해 싣는다.

"관자재보살이 지혜로 도를 닦아 '참마음 자리'를 깨닫고 보니, 물질, 느낌, 따짐, 저지름, 버릇 등의 다섯 가지 '마음'의 고난에서 벗어났느니라.사리불이여, 물질이 허공과 다르지 않고 허공이 물질과 다르지 않으므로 물질이 바로 허공이며 허공이 바로 물질이니라. 이와 같이 중생들의 느낌과 따짐과 저지름과 버릇들이 바로 부처님의 밝은 지혜이며 부처님의 광명지혜가 바로 중생들의 나쁜 생각이니라.

(중략)

'마음'은 본래 아무 것도 얻을 것이 없기 때문에 '보살'이 반야바라밀이 되어 아무 데도 걸린 데가 없으므로 겁나는 일이 없으며 꿈같이 허망한 생각이 없어서 최후의 열반에 이르게 되며, 과거, 현재, 미래의 모든 부처도 이 '마음 자리'를 깨달아 가장 높고 바르고 밝은 지혜로써 생사를 초월했고 자유자재한 경지를 성취했느니라. 그러므로 생각의 주체인 이 마음도 아닌 '마음'이 가장 신비하고 가장 밝고 가장 높은 주문이며, 절대 아닌 절대로서 이 마음은 모든 것과는 다르면서 또한 만물과 둘이 아닌 주문이므로 능히 모든 고난을 물리칠 수 있고 진실하며 허망됨이 없느니라. 이에 마음을 깨닫는 주문을 말하리라.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지사바하."

 


 

앞서 언급한 대로 이 소설은 불경 「반야심경」을 소설로 엮은 인간 존재의 근원과 그 초월에 관계된 장편 구도(求道)소설이다. 한 스님의 이야기를 통해 「반야심경」이 주는 삶의 심오한 의미를 깨닫게 되는 『소설 반야심경』은 누구나 한 번은 겪을 수 있는 평범하지 않은 일상 밖의 고통과 방황을 통해 내가 나를 찾아가는 세상 고해 속의 항해 일지이다.

부처가 설법한 내용이 담긴 책을 경전이라고 한다. 대승, 소승 경전의 방대함이 바닷가의 모래알과 같아 팔만사천 경전이라 부른다. 팔만사천 경전의 진수를 모아 270자(제목 포함)로 요약해서 세상의 진리를 밝힌 경전이 「반야심경」이다. 그러므로 「반야심경」은 승려는 물론 불교 신자와 일반인들도 탐독하는 불교 경전의 대명사이다. 『소설 반야심경』은 오랫동안 불교에 정진해 온 혜범 스님이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부처의 뜻을 담고 있다. 소설 구상과 집필에 5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고 한다.

 


 

"이젠 어떻게 하면 되는 거예요?"

"바다로 가면 돼."

"바다요? 바다는 왜요?"

'살아있으니까."

"하필이면 왜 바다예요?"

"바다는 아우성치니까."

"아....... 우리들 존재의 바다요?"

"그렇지, 우리는 자유의 바다 화엄의 바다로 가는 사람들이란다."

 

바다로 왔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입원해서 7차, 8차, 11차 수술을 했다. 그동안 내가 가장 많이 들은 말은 '조금만 더 참아봐.'. '산 사람은 살아야지.'였다. 몸이 껍데기라는 걸 알았다. 내 몸인데 몸은 내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다고 몸과 내가 분리될 수 없다는 것도 알았다.

병상에 누은 채 이 고통은 무엇이지? 하는 마음으로 『소설 반야심경』을 쓰기 시작했다.{p. 4)

 


 

3인칭 전지적 관찰자 시점의 이 소설은 소설 주인공과 저자의 구분이 불명확하다. 그러나 표현하려는 내용은 명확하고 형상화돼 있다. 「서문」부터 한 편의 영화처럼 그냥 그 장면이 눈앞에 그려진다. 평범한 일상이 아닌,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던 계기 앞에서 독자의 마음은 이미 본문을 향해 가고 있었다.

저자의 장편소설 『언제나 막차를 타고 오는 사람』은 이미 영화화되었다. 초반부터 장면이 생생하게 머릿속에 그려지는 것을 보면 이 소설 역시 영화화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주인공 해인은 30대 스님이다. 교통사고를 당해 생사를 오가다가 코마 상태에서 겨우 깨어났다. 그 장면에서 소설은 시작된다.

'나는 누구지? 어디에 있었지? 그렇구나, 내 이름이 김산이로구나. 내가 만들었던 날들, 그 낮과 밤들,' 했는데 해인은 가물거리는 기억 속에 겨우 한 잎 과거의 단편 조각을 끄집어낼 수 있었다.(p. 12)

 

주인공, 소년은 서울 외곽의 Y시에서 태어났다. 소년에게는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선산, 토지를 제법 소유한 외조부가 있었다. 그 외조부가 물려받은 선산이 신도시 도시 개발 계획에 들고, 미리 신도시 계획을 안 무리들이 외조부에게 토지를 매매하라고 권유하지만 외조부는 거절한다. 이후 외조부는 간첩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용공 세력들의 활동 자금을 댄 것으로 용공 세력으로 몰리고, 끌려가 몸이 으스러져 폐인이 되고 의문사를 당한다. 그런 과정에서 소년의 이모는 실종된다.

소년의 아버지는 경찰관, 경사다. Y시의 변두리, 별 볼 일 없는 파출소의 차석으로 민중의 지팡이로서의 자부심이 강한 인물이다. 소년의 아버지는 위에서 덮은 외조부가 의문사한 사건의 궤적을 추적하며 수사한다.

 


 

그러던 어느 날, 소년의 아버지는 평상시와 같이 근무를 하다가 삼도 경계선의 다리에서 음주 차량을 적발한다. 운전자는 음주 측정을 거부한다. 운전자와 일행은 별장으로 놀러 온 ‘블루 하우스’의 사람들이었다. 파출소 소장과 차석인 소년의 아버지는 탑승자 세 명을 전원 파출소로 연행한다. 그러나 곧이어 연락을 받은 검은 양복을 입은 사내들에 의해 음주 운전자들은 풀려나고 블루 하우스에 있는 이들에게 어처구니없게도 괘씸죄에 걸려 파출소 소장과 차석인 소년의 아버지는 폭행과 굴욕을 당한다.

그리고 며칠 후, 녹화 사업의 일환으로, 괘씸죄에 걸린 소년의 가족과 파출소 소장의 가족들은 총을 들고 방역복을 입은 사내들에 의해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소로 강제 이주당해 한센병 집단 수용 지역으로 수용된다. 그곳에서 소년은 유년 시절의 갖은 역경을 겪는다.

소년의 어머니는 승려인 소년의 삼촌에게 비밀리에 연락하여 미감아인 소년을 구해 달라고 부탁한다. 승려인 삼촌은 대구 모 사찰의 주지일 때 만났던 군부 세력의 실세인 2인자의 부인이었던 보살에게 찾아가 청탁을 한다. 그렇게 삼촌, 지효 스님은 소년만 한센병 집단 거주 지역에서 겨우 빼낼 수 있었다. 주인공 소년은 한센병 집단 거주 지역을 빠져나와 거처를 관음사로 옮긴다. <2권에 계속>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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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 모람모람 공부법 시리즈 1
모람모람 지음 / nobook(노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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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JTBC의 드라마 「스카이 캐슬」이 대한민국 교육계를 들썩거리게 할 만큼 열풍을 불러왔다.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 드라마이다. 이 드라마는 이른바 '강남의 사교육' 현장을 드라마에 녹여냄으로써 "저 학생들은 저렇게 공부해 서울대에 가는구나." 할 정도로 특별한 사교육 현장을 보여줬다. 우선 선생님들이 달랐고, 교육하는 방식이 달랐다. 당연히 교육은 한 단계 높은 내용이다. 그렇게 훈련된(?) 학생들이 서울대에 못 간 사람이 더 화제가 될 정도로 완벽한 '스카이캐슬 식' 사교육 현장을 창조해냈다.

창조라기보나는 '현장 사실을 원용해 드라마 내용에 삽입했다'가 맞을 것이다. 출연 여배우의 대사 "저를 믿으셔야 합니다"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강남 사교육 현장은 인기를 끌기도 했지만 사회에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 책 『당신의 공부법은 잘못되었다』은 우리가 기존 해오던 공부는 암기 위주여서 시간 낭비가 심해 비효율적이란 비판에서부터 시작한다. 저자 모람모람은 사교육 현장 30년 경력 동안 훨씬 효과적 공부법을 실험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재정립해 창안한 내용이다. 이른바 '강남 엄마'들의 입소문으로만 야금야금 전해지던 그 비밀스러운 공부법이다.

굳이 앞 드라마와 연결해 표현한다면 '스카이캐슬 공부법'이라고 독자가 명명해본다. 물론 정식 명칭은 창안한 저자의 말대로 '모람모람 공부법'이다. 독자들의 이해와 기억을 쉽게 하기 위해 독자가 느낀 점을 반영해 붙인 '별칭'일 뿐이다. 아무튼 이 공부법은 기존 우리가 일반적으로 해오던 공부법과 결이 다른 것은 분명하다. 저자와 출판사 측의 주장대로 하나하나 따라하고 공부를 하면서 행복해 하는 학생들의 삶의 변화를 온전히 실감할 수 있다는 그 공부법이다.

 


 

"무조건 공부시간만을 늘리는데 초점이 맞추어진 공부법은 공부법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모순이요 자기 고백이다. 왜 하기 싫은 공부를 화장실에서 해야 하나? 왜 잠을 줄여야 하나? 축구하는 사람들은 축구 잘하려고 밤을 세우지 않는다. 10시간 공부한다는 이야기는 공부법이 너무 너무 나빠서 10시간이나 버틸 수 있다는 반증일 뿐이다. 길어야 4시간 혹은 6시간이면 버틸 수 없을 만큼 힘들어야만 제대로된 공부법이다."

저자의 외침은 계속된다.

"고작 3번 혹은 7번 혹은 10번만에 어떻게 책이 외워지나? 그게 가능하다면 당신은 일반인이 아니라 천재이다. 그런 말을 믿는 것은 만병통치약을 믿는 것처럼 신기루일 뿐이다. 머리가 좋지 않아도, 심지어 타고난 머리가 아무리 나빠도 원칙에 따라 공부하면 잘 할 수 있는 공부법이 진정한 공부법이다. 일부 머리 좋은 사람이 말하는 공부법은 ‘자기 자랑’일 뿐이다. 본인이 머리좋다는 자랑을 따라하지 마라. 당신은 더욱 비참해질 뿐이다. 누구나 잘 할 수 있는 공부법이 여기 있다"는 저자의 외침은 과연 어떤 공부법인가. 꼭 수험생이 아니더라도 귀가 솔깃해진다.

 


 

독자처럼 귀가 솔깃해지는 사람은 수험생뿐만 아니라 학원에 내는 돈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성적 때문에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도 유혹처럼 달콤하게 들릴 것이다.매일 매일 반복되는 공부가 지치고 싫어서 책을 찢어버리고 싶다는 학생들도 잠 자고, 좋은 성적 내는 공부법을 마다할 리 없다.

공부는 진짜 지겹고 힘든 것인가?라는 질문부터 저자가 일생을 걸고 정교한 실험속에서 밝혀낸 공부에 대한 놀라운 진실이 하나씩 드러난다. 이 공부법은 어떤 효과를 가져올지 모른다. 아직 한 번도 이 공부법을 이용해 공부해서 시험을 치른다든지, 어떤 결과를 냈는지를 검증하지 못했으니. 이제 공개해 책을 냈으니 적어도 8개월은 지나봐야 첫 대입 시험자가 나올 터 좋은 성적 내고 "좋은 공부법 따라 했더니 공부가 쉬웠고, 좋은 성적도 얻었다"는 말을 하는 수험생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이제 더 이상 학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책상 앞으로 달려가 공부에 빠지며 공부가 좋아진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독자도 이 책을 접하면서 이젠 수험생의 입장이나 대입 학부모 입장에서 벗어났지만 과연 신기원을 이룰 '스카이캐슬 공부법'이 우수한 인재를 키워내는 데 큰 도움이 될까에 더 큰 관심을 갖고 탐독을 결정했다. 공부는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라는 옛 선현의 말을 100퍼센트 믿는 독자로서는 이 공부법을 잘 익혀 나머지 삶의 공부에 잘 적용해볼 욕심이다.

같은 시간을 들여 더 많은 것을 알 수 있다면 이것은 공부법의 신기원을 이룩하는 일 아닐까 기대도 하면서다. 큰 욕심은 내지 않고 저자의 주장에 귀 기울인다. 조금 복잡하게 설명하는 것 같지만 요지는 간단하다. 이 공부법은 새로운 것으로 기존 공부법보다 훨씬 큰 효과를 낼 수 있다는 말이다.

"공부란 ‘어려운 것과 모르는 것을 골라서’ ‘시험볼 때 100퍼센트 기억나도록’ ‘복습’하는 것입니다. 오늘 20시간동안 공부하면 뭐합니까? 오늘 공부한 것을 단 하나도 ‘잊어버리지 않도록 관리’하지 못할 바에야 왜 힘들게 공부하나요? 아무리 많이 공부해도 계속 잊어버리면 그 버려지는 시간은 누가 책임지나요? 단 한시간을 공부하더라도 100퍼센트 기억한다면 20시간을 공부하면서 99퍼센트를 잊어버리는 현재의 공부법보다 훨씬 나은 법입니다."

 


 

책에 나와 있는 이 공부법을 실천하고 있는 독자들의 말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이 공부법을 실천하면 할수록 공부 외의 오락에 흥미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요. 그리고 수학 문제의 어려운 부분에 별표 칠 생각을 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요. 처음엔 너무나 색다른 공부법이라 익숙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것도 잠시, 조금만 적응하고 나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을 숨 쉬듯 자연스럽게 따라하면서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하죠.”

“이 공부법에 새롭게 눈이 뜨이기 시작하면, 시중에 나와 있는 공부법들이 얼마나 나쁘고 논리가 부실한지 비판적인 시선으로 간파할 수 있게 됩니다. 본인의 체면과 엉터리 이론을 포장하기 위해 학생의 인격을 갉아먹는 일부 어른들에게 반감이 생길 수도 있어요. 나는 단지 내가 경험한 신세계를 이 책을 만나게 될 또래 친구들, 그 중에서도 특히 공부를 싫어하는 친구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이 책은 한마디로 그동안 우리가 당연한 상식이라고 알고 있었던 공부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을 올바로 비판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어주며 심지어 공부를 싫어하던 아이들이 공부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친절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독자는 기대한다.

 


 

책의 구성으로 도입부분에서는 “따라하기만 하면 올 백점 혹은 전교 1등”을 할 수 있는 24가지의 시험 공부법을 소개했다. 누구든 하나하나 그대로 따라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기고 알차고 보람있는 그러면서도 재미없지 않은 공부법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일생동안 어떤 공부에도 도움이 되고 한 번 익혀두면, 학교 시험뿐 아니라 자격증, 승진, 공무원 시험 등 학습이 필요한 어떤 영역에서나 응용해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공부의 상식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하나하나 문제점을 지적하고 어떻게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지, 또 어떻게 하면 우리 아이를 우수한 인재로 키울 수 있는 것인지 구체적인 방식들이 제안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모람모람공부법에서는 막연하게 ‘열심히 혹은 밤세워서’ 하는 공부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역순복습〉, 〈순환복습〉, 〈평탄화작업〉, 〈그물망작업〉 등 공부 방법들을 바로 실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상세히 설명하여 공부법의 이해를 도와준다.

 


 

저자는 "‘막연한’ 모든 주장은 ‘모른다’의 다른 표현일 뿐이다"며 "막연히, 열심히 공부한다는 것은 ‘어떻게’ 공부할지 모른다는 사실의 색다른 묘사일 뿐이다"고 잘라 말한다. 10시간 동안 막연히 공부하는 것보다 단 한시간이라도 공부가 무언지 알고 공부하라는 논리다. 그것이 훨씬 큰 효과를 낸다는 주장이다.

이 책은 저자가 사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치열하게 연구하고 수백~수천 명의 수험생들과 다양한 관찰과 의사소통을 통해 찾아낸 완벽한 공부법이라고 강조한다. 과연 이 공부법이 어떤 것이길래 아이가 아침에 눈을 뜨면 공부할 생각에 마음이 설렌다는 말을 하는 것일까? 이 공부법을 실천하면서 학생들에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하다.

 

저자 : 모람모람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30여년간 사교육계에 종사하면서 맹목적이고 비효율적인 공부법을 우상처럼 떠받들고 그 결과 오직 공부시간만을 따지는 지극히 원시적 관점만을 강요하는 사회환경을 비판적으로 바라보아 왔습니다. 공부에 지치고 힘들어 하는 학생들과 열등한 공부법으로 인하여 추락해가는 한명 한명을 수십년동안 지켜보아야 했습니다. 이에 수없는 좌절속에서도 개인적 특징과 관계없이 누구에게나 통용될 수 있는, 그러면서도 오직 효율성에 우선을 두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공부법을 찾고야 말겠다는 일념만으로 치열한 실험과 연구를 거듭해왔습니다. 그 결과 마침내 완성된 것이 “모람모람 공부법”입니다. 이 공부법이 널리 알려져서 굳이 값비싼 사교육 없이도, 원시적 강압없이도 누구나 행복하게 공부하는 날이 빨리 앞당겨지길 바랍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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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7일완성 핵심요약집 1차 - 공인중개사 1차 부동산학개론ㅣ민법 및 민사특별법ㅣ2021 최신판 2021 해커스 공인중개사 핵심요약집
신관식.채희대.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 지음 / 해커스공인중개사 / 202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2021 공인중개사 1, 2차 시험〈10월 30일(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이 점점 커지고 있다. 이번 시험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아래서 치러지는 두 번째 시험으로 올해로 32번째 실시된다. 시험 관계자들은 이젠 그동안 공부를 총정리하는 단계를 접어들 충분한 시간이 됐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공인중개사 수험서를 전문 집필 발간하는 관계자들과 학원가는 수험생들을 위한 '핵심요약집'을 발간하고 집중 실력 점검을 나설 때임을 강조한다. 지금까지 공부한 것을 토대로 일제 점검하는 시기라는 것이다. 이 기간을 통해 자신이 부족한 것과 충분히 학습이 된 것을 나누어 정리하고 남은 기간 부족한 점을 집중 공략을 시도해야 함을 강조한다.

 


 

수험서 발간 최고 기관의 하나인 해커스 공인중개사시험 연구소는 최근 '초단기 합격을 위한 핵심요약집'을 발간하고 일주일 기간을 들여 점검에 나설 것을 조언한다. 해커스 연구소는 이를 위해 과목별 필수이론 7일 완성이라는 압축정리한 핵심요약집을 발간했다.

해커스에 따르면 공인중개사 시험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방향과 학습장치를 이 책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최신 개정법령 및 출제 경향을 반영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온ㆍ오프라인 강의도 제공한다. 또 다양한 무료학습자료와 필수 합격 정보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해커스가 출간한 '7일완성 핵심요약집'(2021)은 1, 2차 모두 포함되며, 학습 플랜에 맞춰 합격까지의 각종 보조자료도 수시로 제공할 계획이다.

독자는 은퇴 후를 대비해 공인중개사를 다시 선택했다. 또 최근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고 매스컴에서 매일 보도하다시피 하는데 부동산 투자는 못할지라도 있는 집을 앉아서 날리는 날벼락은 피할 줄 알아야 한다. 투자성이 있는지 없는지를 정확히 판별해내야 조그마한 집 하나는 지킬 수 있으리라 현실적 문제가 닥쳤다. 아무래도 공인중개사 공부가 답이라는 판단이 선다. 꼭 직업적으로 하지 않더라도 부동산 문제로 손해 보는 일은 피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공인중개사 공부가 필요하리라 믿고 선택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가 자체 연구소도 가지고 있고 강의진도 이미 공인된 정도의 수준이라는 게 업계 말을 듣고나서부터이다. 몇몇 공인중개사를 만나 얘기하다가 자신도 '해커스'로 공부했다고 웃는 분도 있다. 연구소가 펴낸 책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본서 1차 부동산학개론(2021)』을 한 번 공부했고 기출문제집과 이번 요약집까지 3권(통권, 분권으로 세면 10권이 된다)째다.

 


 

해커스가 발간한 이번 요약집의 특장점은 다음 7가지로 압축된다.

① 2021 공인중개사 초단기 합격을 위한 핵심요약집

2021년 공인중개사 초단기 합격을 위한 핵심요약집으로 학습자들이 단기간에 학습내용을 정리하고,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시험에 꼭 필요한 내용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시험에 반드시 출제되는 핵심이론과 기출지문까지 충실하게 실어 한 권으로 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한, 과목별 교재로 분권하여 필요한 과목의 교재를 별도로 지참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

② 체계적인 학습 전략으로 과목별 필수이론 7일완성

과목별 필수이론을 7일 동안 완성할 수 있는 단기합격에 최적화된 교재로 구체적인 학습방향을 제시하고, 학습자가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여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커스가 추천하는 과목별 7일완성 학습플랜을 이용하여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고, 시험 직전에는 전 과목 7일완성 학습플랜을 활용하여 회독 수를 늘릴 수 있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③ 출제비중의 강약에 따른 핵심이론 압축정리

출제비중에 따라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론만을 압축하여 교재에 담았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도출한 출제포인트를 교재 전반에 반영하였고, 압축된 핵심요약 중에서도 자주 출제되는 부분에는 ‘빈출’ 표시를 하여 필수이론을 놓치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④ 이해를 돕고 학습방향을 잡아주는 친절한 학습장치 제공

압축된 요약이론의 이해를 돕고 학습의 길잡이가 되어주는 선생님의 친절한 TIP과 기출지문 괄호넣기 문제를 해당 이론 바로 옆 보조단에 제공하여 학습자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⑤ 최신 개정법령 및 출제경향 반영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여 개정으로 추가·수정되는 사항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7개년 출제경향을 상세히 분석하여 수록하였으므로 학습 전에 각 과목별로 최신 출제경향을 파악할 수 있다.

⑥ 학습효과의 극대화를 위한 명쾌한 온ㆍ오프라인 강의 제공(LAND.HACKERS.COM)

체계적으로 학습하여 한 번에 합격을 이루고자 하는 학습자들을 위하여 해커스 공인중개사 학원에서는 공인중개사 전문 교수진의 쉽고 명쾌한 강의를 제공하고 있다. 해커스 공인중개사(land.Hackers.com)에서는 학원강의를 온라인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1:1 학습문의를 통하여 교수님에게 직접 질문하고 답변을 받으며 현장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다.

⑦ 다양한 무료학습자료 및 필수합격정보 제공(LAND.HACKERS.COM)

해커스 공인중개사(land.Hackers.com)에서는 제31회 기출문제 동영상 해설강의, 무료 온라인 전국 실전모의고사 그리고 각종 무료강의 등 다양한 무료학습자료와 시험 안내자료, 합격가이드 등 필수합격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유용한 자료와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얻어 시험 관련 내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 요약집은 출제비중에 따라 출제 가능성이 높은 이론만을 압축하여 정리하고, 실제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지문들을 본문에 수록함으로써 핵심이론 정리와 실전대비를 한 권으로 완성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론의 이해를 돕고 깊이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학습장치를 수록하였으며, 과목별 7일완성 학습플랜과 전 과목 7일완성 학습플랜을 수록하여 체계적인 학습 전략을 세우고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였다.

해커스 공인중개사 사이트(land.Hackers.com)에서 제공되는 공인중개사 전문 교수진들의 동영상강의 및 1:1학습문의를 통해 현장강의를 듣는 것과 같은 학습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본 교재를 학습하면서 해커스 공인중개사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무료학습자료를 이용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으로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

 


 

1. 과목별 빈출개념 TOP 20/30

공인중개사 기출문제를 철저하게 분석하여 도출해 낸 과목별 빈출개념을 수록했다. 이를 통하여 중점을 두고 학습하여야 하는 부분을 미리 파악할 수 있고, 제시된 본문 페이지를 바로 확인하여 빈출내용을 쉽게 찾아 연계학습할 수 있습니다. 과목별로 제시된 빈출개념에 우선순위를 두고 학습한다면 최소의 시간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다.

2. 단원별 핵심이론

최신 출제경향에 맞추어 핵심이론을 표나 그림으로 도식화하여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또한 최신 개정법령을 반영하여 개정으로 추가되거나 수정되는 사항을 빠짐없이 학습할 수 있어 실전에 충실히 대비할 수 있다.

3. 암기/개념 PLUS

본문에 수록된 핵심이론 중에서도 확실하게 암기하면 좋은 내용을 선별하여 수록했다. 이를 통하여 이해하여 학습하여야 하는 부분과 암기를 병행하여야 하는 부분을 쉽게 구분할 수 있어 합격을 위한 전략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4. 기출

기출문제 중 중요지문을 선별하여 관련 이론이 있는 페이지의 보조단에 수록했다. 주요 키워드에 괄호넣기로 표시하여 본문 내용을 이해하였는지 바로 점검할 수 있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5. 선생님TIP

압축되어 있는 이론의 이해를 돕고 학습의 길잡이가 되어 줄 수 있는 ‘선생님TIP’으로 이론을 학습하는 데 필요한 정보와 학습의 방향 및 전략을 친절히 제시함으로써 막연하게 느껴지는 공부를 선생님과 함께 1:1로 학습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6. 본문 내 숫자 링크

알아두면 좋은 보충설명이나 용어 설명 등을 본문 내에서 숫자 링크로 표시하여 이론의 이해를 돕고 세부적인 내용까지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학습할 수 있다.

7. 시험장까지 가져가는 빈출지문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지문들을 선별하여 수록한 휴대용 빈출지문 부록입니다. 틈틈이 빈출지문들을 학습할 수 있고 시험장까지 가져가 막판정리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자 : 신관식

 

부동산학개론 - 신관식 교수

현 해커스 공인중개사학원 부동산학개론 대표강사

해커스 공인중개사 부동산학개론 동영상강의 대표강사

전 랜드코리아 공인중개사학원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전주한교고시학원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분당 ㆍ 노량진 ㆍ 구리 ㆍ 대전 ㆍ 평촌 ㆍ 노원 ㆍ 천안 박문각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송원대학교 부동산학과 부동산학 출강

(주)POSCO 부동산금융 및 공인중개사 과정 출강

랜드스파 동영상강의 부동산학개론 강사 역임

 

저자 : 채희대

 

민법 및 민사특별법 - 채희대 교수

현 해커스 공인중개사학원 민법 및 민사특별법 대표강사

해커스 공인중개사 민법 및 민사특별법 동영상강의 대표강사

 


 

 

<본 포스팅은 네이버 카페 문화충전200%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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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은이 소통하는 법 - 일에 관한 열 가지 생각
강주은 지음 / 열린책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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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연예인관'을 고백하면 '화려한 생활 속 개인적 정서 불안'이란 말이 어색하지 않을 정도다. 유명한 스타들이 평범한 삶을 살지 못하고 짧은 생을 마치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봐왔다. 또 결혼을 해 안정된 생활을 하는 줄 알았던 톱스타 출신 배우들도 얼마 지나지 않아 연예계에 복귀하거나 이혼을 하는 경우도 일반인들에 비해 훨씬 높은 빈도로 봤기 때문이다. 이런 일은 연예인들은 직업 특성상 한 곳에 안주해 살기가 어렵다는 독자의 편견과 더불어 설령 안정되고 행복한 연예인들에 대해서도 대부분 언론용 보여주기일 뿐이라는 그릇된 생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독자의 이 고백에 일부 젊은이들은 어쩌면 영락없는 '꼰대'라고 별칭을 붙일 것으로 예상된다. 왜 굳이 꼰대라는 말을 들을 것을 감수하고서라도 무리한 고백을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독자의 선입견과 편견을 깬 특별한 연예인으로서가 아니라 당당한 사회인의 한 사람으로 살아가는 사람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그가 이 책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의 주인공 강주은이다.

 


 

강주은은 많은 분이 아다시피 배우 최민수의 아내이다. 개인적으로는 미스 캐나다 진 출신이라고 한다. 배우 최민수는 부모님의 화려한 배우 이력은 물론 자신이 배우로서의 확실한 이미지를 부각시켰던 드라마 「모래시계」의 주인공이다. 그의 배우 생활은 이를 기점으로 한국 영화계에 톱스타로서의 위치를 확고하게 굳혔다.

이후로도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톱스타로 대우받고 있는 명연기의 대명사로 일컬어지고 있다. 한때는 유머로 지칭되는 '최민수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인구에 이름을 수없이 오르내리게 한 주인공이기도 하다. 배우들의 방담을 나누는 TV프로그램에는 그의 에피소드가 단골 메뉴로 등장하던 때도 있었다. 물론 지금도 그의 에피소드는 방송 뉴스로도 나오기도 한다. 심지어는 난폭운전 구설수에 시달리기도 했다. 배우들에게는 베푸는 삶 때문인지 꽤 인기도 높은 듯하다. 특히 검도 4단의 실력은 그의 연기와 함께 최민수 연기의 백미, 카리스마 연기가 가능한 한 요인이란 것도 뒤늦게 밝혀진 사실이다. 그는 유머 감각도 꽤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재치 있는 사람인 것 같다.

그가 결혼을 했고, 상대는 미스 캐나다 출신의 강주은이란 여자라고 신문에도 크게 났다. 그때 그의 유명세에 비해 그다지 미인은 아닌 것 같다고 독자는 생각했었다. 한국의 톱스타 여배우쯤 돼야 그의 상대로 어울릴 것 같다는 선입견 때문이었으리라.

 


 

아무튼 두 사람은 결혼했고 조용하다 얼마 전 아내 강주은이 TV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다시 입에 오르내리는 주인공이 되었다. 독자는 그 프로그램을 한두 번 곁눈질을 했을 뿐 정식으로 앉아 시청한 적도 없지만 꽤 인기가 있었던 것 같다. 그리고 그들 부부에 관한 이야기는 이 책이 처음이다. 책을 처음 봤을 때에도 "최민수의 후광으로 책도 냈네"하고 생각한 독자로서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책을 읽어가며 부끄러움으로 바뀌었다.

배우의 아내보다는 개인의 사회생활 적응기라고 할 만큼 최선의 성실한 노력이 돋보였고, 가정생활은 모범적이고 훌륭한 아내이자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표현해냈다. 이 책은 강주은의 두 번째 책이란다. 사실 첫 번째 책은 아직도 보지 못했다. 책을 냈다는 사실도 이번 책을 읽고나서 알게 된 사실이다. 첫 번째 책은 강주은이 가족들과의 소통을 다뤘다고 한다. 이어 이 책은 사회인으로, 직장인으로 대인 관계, 일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소통법을 중심으로 썼다. 이 책에서는 강주은이 첫 직장에서부터 현재까지 20여 년 동안 방송 일 외의 다양한 일터에서 소통에 직접 관련해 온 활동과 거기서 얻은 '소통가'로서의 직업적인 면모를 들여다보고 어떻게 소통하고 일해 왔는지를 보여 준다.

 


 

특히 이 책은 강주은의 소통법 열 가지 주제어로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생각 1 나는 사과이고 당신은 오렌지예요

생각 2 공평하고 싶어요

생각 3 하루가 달라질 그 한마디, 놓치지 않아요

생각 4 지나가는 이야기를 그냥 흘리지 않아요

생각 5 1백 명이 하는 반응을 저는 하지 않아요!

생각 6 다른 건 몰라도 진실은 빨리 이야기해요

생각 7 고정관념을 깨는 연습을 해요

생각 8 자꾸 갈아타지 않아요

생각 9 손해 보기 좋은 사람이에요

생각 10 신뢰를 주는 옷차림이 중요해요

 


 

인터뷰를 한 출판사 편집팀은 사회 속에서 가족 외의 타인을 관계를 맺어 가면서 위치에 따라, 역할에 따라 그것이 좋든 싫든 그에 맞는 행동과 말을 해야 한다고 전제한다. 그것이 신입사원일 때도 그렇고, 조직의 팀장일 때도 그렇고, 단체의 리더일 때도 그렇다. 그 위치가 처음이라 낯설 때 우리는 어려움을 느끼고 주변과의 소통에도 과도기를 겪는다. 이때 자신이 평소에 하던 사고와 행동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일도 잘하고 좋은 어른도 될 수 있을까? 강주은은 늘 그것을 머릿속에 둔다고 썼다.

이에 따르면 좋은 어른이 되려면 사람들 앞에서 잘 듣고, 잘 반응하고, 잘 행동해야 한다. 강주은의 소통과 일에 대한 열 가지 생각을 들어보면 늘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 또한 강주은이 취하는 소통법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전이 늘 깃들어 있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의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도전과 관용이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잘되지 않고, 어려워서 곤란한 경우가 태반이다. 강주은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와 훈련을 늘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것을 '자기 관리'라고 강주은은 말한다.

 


 

책에 따르면 강주은은 결혼 후 10여 년을 주부로 살다가 〈서울 외국인 학교〉에 취직한다. 그곳에서 대외협력 이사부터 부총감까지 학교의 임원을 맡아서 13년 넘게 일했다. 동시에 미국 상공회의소에서 이사직을 맡았고, 현재 캐나다 상공회의소, 국제 아동인권센터에서 이사로 활동하면서 홈쇼핑의 메인 호스트로도 일하고 있다. 그 모든 곳에서 그녀가 맡은 역할이 바로 '소통'이다.

그녀가 처음 경력을 시작한 대외협력이라는 일은 바로 학교의 홍보 및 크고 작은 사업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일이다. 정부나 기업 등 다양한 목적을 가진 사람을 만나 외국인 학교의 입장을 한국인들에게 알기 쉽게 전달해야 했다. 또한 그곳에 전무하던 '기부 문화'를 키우고 사람들에게 기부금을 받아 내야 하는 일도 했다. 또한 상공회의소의 일도 각 기업들을 연결하고 행사를 기획하고 후원할 업체들을 찾는 일이다. 또한 홈쇼핑의 메인 호스트는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알아내고 제공하는 자리이다.

주변의 도움 없이 처음 하는 일들을 어렵게 개척해 나가면서 강주은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법에 대해 좀 더 지혜롭고,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안 될 거라고 스스로 깨우친다. 주부로서 직장을 얻기까지의 과정 및 다양한 사람들과의 일화들을 소개한 이 책 속에는 진심을 표현하고 상대가 그것을 느끼게 하는 다양한 방법들이 10가지의 생각으로 정리되어 있다.

 


 

사회 속에서 가족 외의 타인을 관계를 맺어 가면서 우리는 위치에 따라, 역할에 따라 그것이 좋든 싫든 그에 맞는 행동과 말을 해야 한다. 그것이 신입사원일 때도 그렇고, 조직의 팀장일 때도 그렇고, 단체의 리더일 때도 그렇다. 그 위치가 처음이라 낯설 때 우리는 어려움을 느끼고 주변과의 소통에도 과도기를 겪는다. 이때 자신이 평소에 하던 사고와 행동에 따라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드러나게 마련이다.

어떻게 하면 일도 잘하고 좋은 어른도 될 수 있을까? 강주은은 늘 그것을 머릿속에 둔다. 좋은 어른이 되려면 사람들 앞에서 잘 듣고, 잘 반응하고, 잘 행동해야 한다. 강주은의 소통과 일에 대한 열 가지 생각을 들어보면 늘 그것을 의식하고 있다. 또한 그녀가 취하는 소통법은 인간에 대한 애정과 도전이 늘 깃들어 있다.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고, 상대의 어려움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도전과 관용이다.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잘되지 않고, 어려워서 곤란한 경우가 태반이다. 강주은 자신도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그것을 지켜내고자 하는 의지와 훈련을 늘 머릿속에 떠올리며 그것을 '자기 관리'라고 그녀는 말한다.

 


 

일할 때의 나 역시 내가 누군지를 보여 준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맡게 되는 위치와 책임, 역할에 따라 어쩔 수 없이 그에 맞는 태도와 행동을 취해야 할 때가 많다.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하는 이들,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많은 이를 위해 우리가 본질적이고 진실이라고 믿는 것을 희생하지 않기를 희망한다.

- 「들어가는 말」 중에서

 

저자 : 강주은

 

1970년 캐나다 토론토 출생.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다. 1993년 미스코리아 캐나다 진으로 선발되어 한국에 오게 되었고, 이때 배우 최민수를 만나 1994년에 결혼했다. 2003년부터 서울 외국인 학교에서 대외 협력 이사와 부총감으로 13년을 근무하면서 코리아 외국인 학교 재단 사무 총장, 미국 상공 회의소 이사로 일했으며 2009년에는 주한 외국 대사들을 인터뷰하는 아리랑 TV 「디플로머시 라운지」의 진행자로도 활동했다. 서울 외국인 학교를 떠난 뒤 2017년 전혀 다른 분야인 홈 쇼핑 「강주은의 굿라이프」의 메인 호스트로 발탁되어 현재까지 쇼를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캐나다 상공 회의소와 국제 아동 인권 재단의 이사로 있는 등 기존 경력도 이어 가고 있다.

30~40대 여성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던 첫 책 『내가 말해 줄게요』(2017)가 가족 간의 소통을 다뤘다면, 그녀의 두 번째 책 『강주은이 소통하는 법』에는 가족뿐 아니라 동료와 상사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교육 기관, 정부 기관과 일하면서 터득한 〈소통〉에 관한 생각과 방법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일하는 여성들에게 소통에 대한 지혜와 영감을 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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