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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치 - 한 번뿐인 아름다운 삶에서 자신이 가치 있는 사람임을 진정으로 믿는 법
제이미 컨 리마 지음, 허선영 옮김 / 알레 / 2025년 8월
평점 :

<리뷰어스 서평 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독자가 학교 다닐 때는 '타인하게 늘 겸손해야 한다'고 배웠다. 그리고 사회 생활 막 시작할 무렵엔 '자기 피알(PR) 시대'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자신의 장점을 '타인에게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 시대'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 바뀌었다. 우리는 지난 20세기 100년 동안 식민지, 6·25 전쟁, 그리고 군부 독재로 점철된 힘든 시기를 극복해왔다. 그러나 한국인의 근면성과 불의에 저항하는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모두 성취한 기적을 이뤄냈다. 특히 한국 전쟁 이후 반 세기도 안 된 시점인 1990년대 들어 드디어 민주화와 산업화를 모두 성공해 선진국 진입을 눈앞에 두었다고 자신감 넘친 말이 나오기 시작했다. '문민 정부'가 들어서면서 해외 여행도 자유화됐다. 이 자유화 조치에 더해 해외여행에 가지고 나가는 돈도 5,000달러에서 1만 달러로 2배로 늘어났다. 민주화의 완결을 위한 '금융실명제'가 도입되기도 했다. 그러나 문민 정부가 끝나기도 전에 지나친 소비 탓인지 IMF라는 세계 기구에서 돈을 빌려 나라를 꾸려야 했다. 지난 세기의 피땀 흘린 결과가 한순간에 무너지나 싶었다. 다행스럽게 이어 들어선 정부의 'IMF 졸업' 정책과 전 국민 '허리띠 졸라매기'와 '금 모으기 운동'으로 불과 몇 년만에 나라빚을 모두 갚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또 우리가 주최한 월드컵에서, 기적처럼 4강에 오르며 국민들의 가슴에 희망과 자신감이 차올랐다. 21세기는 그야말로 대한민국의 '뉴 밀레니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멋진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세상은 만만치 않았다. 남북 분단이 점점 굳어져 가면서 '통일'이라는 민족적 숙원은 끝내 풀지 못했다. 1990년대 독일 통일 이후 우리도 통일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막연한 희망은 남북 정상 회담으로 화해 분위기까지는 이끌었으나, 진보와 보수 정권이 번갈아 들어서면서 전진과 퇴보를 반복하다가 결국 더 이상 나아가지 못했다. 뉴 밀레니엄에 들어서면서 가졌던 통일에 대한 희망은 차츰 약해져 갈 수밖에 없었다. 심지어는 젊은 세대들에서는 "굳이 희생을 감수하면서 저자세로 통일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여론 조사 결과도 나왔다는 충격적인 발표도 있었다. 이런 신·구 세대간 갈등은 이제 남녀, 연령별 갈등으로까지 이어져 예상치 못한 사회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는 상태다. 남북 통일보다 남한 내 각종 갈등 해소가 더 시급한 문제로 떠오른 것이다.

이 책 『나의 가치』는 세상을 살아낼 자신감과 자존감, 자기 계시를 갖고, 모든 것을 바꾸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로 다음과 같은 질문을 화두로 삼았다. “나는 왜 항상 부족하다고 느낄까?” 저자 제이미 컨 리마는 성공적인 삶을 위해 이런 자신에게 의문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확언을 한다. 자기계발을 위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알고 있는 리마는 독자가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저자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기계발과 변화를 이끄는 선도적 인물이라고 한다. 또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라이브 강연 시리즈 〈당신이 원하는 삶(The Life You Want)〉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특히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잇코스메틱스(IT Cosmetics)의 창립자로서, 기존의 뷰티 산업이 배제해온 ‘진짜 피부’를 내세워 회사를 미국 최대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키워냈다고 알려져 있다. 이후 잇코스메틱스를 세계적 화장품 회사 로레알(L’Oreal)에 10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로레알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로 이름을 올렸다고 한다.
10억 달러라면 현재 우리 화폐 가치로 환산하면 1조 4,000억원에 가까운 돈이다. 저자의 여정은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에 3년 연속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저자는 자신이 목적을 지니고, 의도적으로, 그리고 분명한 이유가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믿으며, 스스로 가치 있고 사랑스럽고 충분하다고 믿는 법을 배우는 여정에 있다. 그의 저서 『빌리브 잇』은 이미 2021년 국내에서 번역 출판되어 한국의 독자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인물이다. 물론 독자는 잘 모르고 있었지만. 그가 화장품 회사를 창립하기 전에는 웨이트리스로서 생활을 했다고도 한다. 놀랍게도 이런 그가 적극적인 자선 활동가이기도 하다. 리마는 미국 전역의 100개 이상 교도소와 여성 보호 시설에 리더십 훈련 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암 환우 여성들을 위해 4,000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제품 및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앞서 언급한 대로 그는 화장품 회사를 자택 거실에서 시작했다. 이 회사를 미국 최대 뷰티 브랜드로 성장시킨 인물이다. 이 과정에서 사실 리마는 수십 번 거절당하고 실패하면서도 거실에서 직접 제품을 만들고, TV 방송에 직접 출연해, 꾸며진 모습이 아닌 주사피부염을 앓고 있는 자신의 민낯을 드러내며 외쳤다고 한다. “이것이 제 진짜 피부입니다.” 꾸며낸 이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의 진심을 내세운 그 용기로 수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었고, 그를 세계 최고의 여성 CEO로 선정하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 이 책은 본문에 들어가기 전 「스스로 가치 있다고 믿는 대로 된다」라는 제목의 〈서문〉이 실려 있다.

저자는 〈서문〉에서 "혹시 기억하는가? 어린 시절, 교실에 앉아 정답을 알면서도 손을 들지 않았던 그 첫 순간을.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낯설고도 두려운 인식이 생기면서 손을 들까 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들지 않기로 마음먹었던 때가 있을 것이다. 그렇게 단 한 번의 선택으로 당신은 자신의 영혼이 표현하고자 하는 진짜 모습과는 어긋난 방식으로 살기 시작했다."고 단언한다. 이런 경험에 대해 저자는 "당신은 (스스로) 의심했고, 억눌렀고, 숨었고, 안전한 방식대로 행동했다. 자신이 옳다는 걸 알면서도 틀렸을까 의심했다. 자신이 똑똑한지를 의심했고, 자격이 충분한지를 의심했다."(p.16)라고 지적한다. 학교 다닐 때 답을 알면서도 안다고 손을 들지 않는 일, 숨어 있는 일, 혹시나 틀릴까 봐, 혹시나 실패할까 봐, 또는 확실함이 지배하는 컴포트존(익숙하고 편안한 상태로 지낼 수 있는 공간)에 머물고 싶어서라고 저자는 확언한다.
"자기 의심, 무가치하다는 느낌과 두려움 때문에 우리는 자기 영혼의 빛을 어둡게 한다. 그리고 점점 안전한 길만을 선택하기 시작한다. 몸을 사리고, 억제하고, 숨는다. 진실의 일부만을 말하고, 우리 삶의 반만 살아가며, 진정한 자신의 일부만을 표현한다. 진정한 유대 관계보다 소속감을 갈망하고, 내면이 아닌 외부의 기준에 따라 중요한 사람으로 인정받고자 애쓴다. 이런 것들만이 사랑받고, 소속되고, 가치를 존중받는 유일한 길이라고 믿는다."(p.18)
책을 출간한 출판사 소개글에 따르면 시대를 불문하고,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 책 속에서 반복되어온 주제가 있다. ‘진짜 나로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물음, 그리고 자존감이다. 이는 우리가 살아오며 끊임없이 마주해온 질문이기도 하다. 바로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고, 버려지지 않기 위해 ‘좋은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압박, 있는 그대로의 나는 부족하다는 불안, 누군가의 기준에 맞춰야만 괜찮은 사람이라는 착각 등이다. 이런 사람들은 외면당할까 두려워 자신을 감추고, 누군가는 그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스스로를 미워한다. 결국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기대에 맞춘 ‘대리인’으로 살아간다. 그렇게 ‘가짜 나’로 살아가는 삶은 점점 자신을 고립시키고, 결국 자기혐오와 열등감, 우울과 공허함으로 이어진다. 『나의 가치』는 바로 이 “왜 나는 항상 부족하다고 느낄까?”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선 이들에게 진심을 다해 말을 건넨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 가치 있고 사랑받기에 충분하다”고. 저자는 "자신의 가치에 관한 믿음을 바꾸면 삶 전체가 바뀐다."고 확언한다. 이는 원하는 것을 얻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자격이 있다고 믿는 만큼만 얻고 유지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모두 4부 23장(章)으로 이루어져 있다. 1부 〈보기: 자신감, 자존감, 자기 계시〉, 2부 〈잊기: 의심을 불러오는 거짓말과 가치를 깨우는 진실들〉, 3부 〈변화하기: 당신의 여정-흔들림 없는 자존감과 조건 없는 자기에 구축하기〉, 4부 〈깨닫기: 당신은 가치 있다. 가치는 당신 안에 있고, 가치가 바로 당신이다〉 등이다. 또 각 부는 3장~9장으로 나뉘어진다.
4개의 각 부 키워드는 '보기-잊기-변화하기-깨닫기'이다. 이에 더해 23개 장의 주요 몇 개의 장만 여기에 적는다.
「모든 것을 바꾸는 한 가지」(1장), 「당신 내면에는 위대함이 있다」(4장), 「거짓말: 돋보이면 쫓겨날 것이다」(10장), 「있는 그대로의 나는 사랑받지 못할 것이다」(12장), 「한번 붙은 꼬리표는 영원하다」(13장), 「성취감의 비결」(14장), 「지나치게 노출되고 미성숙한」(18장), 「당신이 정말로 의심하는 건 누구인가?」(21장), 「당신은 가치 있다-빅토리 랩은 이제 시작된다」(23장) 등이다.
이 책은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내면의 가치를 다시 세워나가려는 이들을 위한 강력한 안내서다. 자신감과 자존감의 차이를 짚고, 반복되는 자기 의심의 뿌리를 들여다보며, 거절과 실패 속에서도 ‘나는 가치 있는 존재’임을 믿는 법을 하나하나 되새긴다. 몸과 외모, 과거의 상처, 타인의 기준, 인정받고 싶은 욕구 등 우리 안의 오래된 불안과 거짓말을 벗겨내고 ‘진짜 나’로 살아갈 용기를 북돋는 이 여정은 당신의 마음 깊은 곳에 묻혀 있던 자존감을 다시 일깨워준다.
책에 따르면 우리는 종종 좋은 회사에 들어가고, 원하는 몸을 만들고, 더 많은 돈과 인기를 얻으면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고, 끊임없이 무언가를 증명하려 한다. 그런데 막상 목표를 이루고 나서는 “왜 이렇게 허전하지?” “왜 여전히 나는 부족하게 느껴질까?”라는 질문 앞에 멈춰 서게 된다. 그 이유는 단 하나. ‘자신감’은 외부적인 성취로 채울 수 있지만, ‘자존감’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자신감은 무언가를 ‘성취했을 때’ 생기는 감정이다. 그러나 자존감은 ‘잘하지 않아도, 지금 이대로의 나도 괜찮다’고 느끼는 내면의 믿음이다. 성취는 순간의 자신감을 줄 수 있어도, 내가 나를 믿지 않는 한 그 만족감은 쉽게 사라지게 된다. 하지만 진짜 자존감은 ‘결과’가 아니라 ‘관점’에서 비롯된다.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의 나’에게도 가치를 부여할 때 비로소 자존감은 시작된다. 진정한 자존감은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으며 흔들리지 않는 정신적·감정적 갑옷을 제공한다. 이 갑옷은 자신감과 달리 감정과 생각, 행동과 경험, 그리고 삶이 필연적으로 던져놓는 외부의 힘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힘과 회복력의 기반을 제공한다. 그렇다면 이 자존감은 어떻게 생기는 것일까?

많은 이들이 말한다. “조금만 더 날씬해지면…”, “살을 좀 빼면 그때 가서 사람들을 만나야지.” 우리는 마치 ‘목표 체중’에 도달해야만 삶을 제대로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는 “그건 진실이 아니며, 우리 삶을 묶는 ‘자기 제한적 신념’일 뿐”이라고 단호하게 말한다. 수영복을 입지 않고, 사진 찍기를 거절하고, 모임이나 여행을 미루는 사람들. 그들은 ‘이 몸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믿음 때문에 현재의 삶을 유예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몸무게나 외모가 삶의 조건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가치 있는 존재로 살기 위해 ‘더 나은 나’가 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자기 제한적 신념이란 우리가 무의식중에 받아들인 ‘거짓말’이다. ‘지금의 나는 부족하다’, ‘사람들에게 보일 수 없다’, ‘더 괜찮아져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 이 믿음들은 우리 삶의 속도를 늦추고, 기쁨을 줄이고, 결국 자존감을 무너뜨린다. 당신의 몸은 당신의 삶을 살아낸 흔적이다. 완벽해야 할 이유는 없다. 이 책은 우리 안의 오래된 거짓말을 걷어내고, ‘지금 이대로도 충분하다’는 새로운 믿음을 심어준다. 그 믿음이야말로 진짜 자존감을 회복하는 첫걸음이다.
자존감은 내가 무엇을 이루었는지, 어떤 평가를 받았는지로 정해지지 않는다. 그것은 외부가 아닌 내 안에서 시작되는 감정, 존재 자체에서 비롯된 확신이다. 『나의 가치』는 그 확신을 다시 되찾는 여정의 끝에서 이렇게 말한다. “당신은 지금 이대로도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다.” 이 책은 단지 나를 위로하고 북돋우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지는 자존감, 끊임없이 무언가를 증명하려는 삶을 멈추게 해주는 자기 수용,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비로소 타인을 향한 시선도 온기와 여유로 바뀐다는 확장된 자존감의 모습을 보여준다. “나는 이미 가치 있다.” 이 문장은 거절과 실패, 수치심과 자기 의심에 흔들리지 않는 내면의 중심이 되고, 더 이상 어떤 조건도 기다리지 않게 만드는 힘이 된다. 그렇게 우리는 비로소, ‘가짜 나’가 아닌 ‘진짜 나’로 살아갈 용기를 얻게 된다. 그리고 그 용기야말로 이 책이 우리 모두에게 건네는 가장 단단한 선물이다.
저자는 단호하게 말한다. “나는 늘 부족해.” “있는 그대로의 나는 사랑받을 수 없어.” “더 노력해야만 가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어.” “실수하면 버림받을지도 몰라.” 이 모든 건 진실이 아니라, 오랜 시간 반복되며 내면에 각인된 거짓말일 뿐이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이 책 『나의 가치』는 이 거짓말들을 하나하나 지워가는 과정을 안내한다. “당신은 이대로도 충분하니까.”

"우리는 가치를 둘러싼 자기 정체성에 관해 자기에게 들려주는 깊은 얘기를 무시하고 묻어버릴 수 없다. 그 얘기들은 계속 모습을 드러내며 점점 더 크게 소리 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그 얘기들을 인정하고 마주하기 시작할 때 그 힘은 서서히 약해지기 시작하고 우리는 그것들이 진실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한다. 우리 영혼은 이미 그것들이 진실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믿지 않으려고 노력할 때 그것들은 계속 줄어든다. 우리의 삶과 생각, 정체성에서 그것들의 권위는 계속해서 줄어든다."(p.274) - 「13장 거짓말: 한번 붙은 꼬리표는 영원하다」 중에서
저자 : 제이미 컨 리마(Jamie Kern Lima)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자기계발과 변화를 이끄는 선도적 인물로 오프라 윈프리와 함께 라이브 강연 시리즈 <당신이 원하는 삶(The Life You Want)>에서 초청 강연자로 나서며 전 세계 수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잇코스메틱스(IT Cosmetics)의 창립자로서, 기존의 뷰티 산업이 배제해온 ‘진짜 피부’를 내세워 회사를 미국 최대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키워냈다. 이후 잇코스메틱스를 로레알(L’Oreal)에 10억 달러에 매각했으며, 로레알 10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 CEO로 이름을 올렸다. 그의 첫 책 《빌리브 잇》은 자택 거실에서 시작한 자신의 회사를 미국 최대 고급 화장품 브랜드로 성장시키고, 수많은 거절과 실패를 딛고 일어선 자수성가 여성 CEO의 여정을 담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출간 즉시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올랐으며, 《월스트리트저널》 《퍼블리셔스 위클리》 베스트셀러 1위에 등극했다. 진정성 있는 스토리텔링과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으로 이어져온 그의 여정은 《포브스》 선정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자수성가 여성’에 3년 연속 선정되기에 이르렀다.
한때 데니스(Denny’s)에서 웨이트리스로 일했던 제이미는 고군분투하는 기업가였고, 평생 거절당하면서 자기 의심과 몸에 대한 의심, 신에 대한 의심과 싸워왔다. 태어날 때 입양된 그는 자신이 목적을 지니고, 의도적으로, 그리고 분명한 이유가 있어 이 세상에 태어났다고 믿으며, 스스로 가치 있고 사랑스럽고 충분하다고 믿는 법을 배우는 여정에 있다. 강연자이자 투자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특히 여성들이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열정을 쏟고 있다. 적극적인 자선 활동가이기도 한 제이미는 미국 전역의 100개 이상 교도소와 여성 보호 시설에 리더십 훈련 기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암 환우 여성들을 위해 4천만 달러 이상에 달하는 제품 및 기부금을 전달해왔다. 이 책으로 얻는 수익금도 100%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역자 : 허선영
전남대학교를 졸업하고 학원에서 20년간 영어를 가르쳤다. 글밥 아카데미를 수료한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저자의 진심을 오롯이 담아내는 번역가가 되겠다는 포부로 글을 옮기며 배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이덴티티》 《멘탈의 공식》 《고양이가 보았어》 《내 삶을 구한 일곱 번의 만남》 《알파의 시대》 《시리, 나는 누구지?》 《남편이 떠나면 고맙다고 말하세요》 《카인드》 《난센스 노벨》 《수선화 살인사건》 《겟 스마트》《나는 시크릿으로 인생을 바꿨다》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