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가 흐름을 놓쳐서 다시 펼쳤습니다.

레이 커즈와일의 예측?의 형식을 빌린 주장 자체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번역도 매끄럽지 않습니다. 원문에 충실하게 작업하신 것 같은데, 한글로는 꽤 어색합니다. 번역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내가 그 시점을 2029년으로 예상한 튜링 테스트 통과가 일어나는 순간에 우리는 다섯 번째 시대에 진입할 것이다.“

-> “2029년으로 예상한 튜링 테스트가 통과하는 순간에 다섯 번째 시대로 진입할 것이다.” 는 어떨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O.I.A.L.O
Once In A Lifetime Opportunity
일생일대의 기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엔비디아 레볼루션 - 젠슨 황과 거대 테크기업의 탄생
태 킴 지음, 김정민 옮김, 김상균 감수 / 서삼독 / 2025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도 기업 총수들이 읽어보면 좋겠습니다.

31년간 사업을 일구어 세계 Top3에 오른 엔비디아는 시대의 흐름을 잘 탔다고만 하기에는 실력과 인재와 지름길이 없기에 성실하게 노력하고 사람들과 어떻게 일하는지 아는 리더를 가졌습니다. 비즈니스의 본질을 꿰뚫고 대비하며 준비하고, 몇 번의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슬기롭게 받아들였습니다. 헌신하는 리더가 있습니다.

이 사업의 본질은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사이클을 더 빠르게 맞추고, 시야를 넓혀서 6~10년 뒤를 보고 준비했습니다.

최고의 인재들이 모인다는 점에서는 넷플릭스가 생각나지만, 기업 내외부에서 본질로 승부를 건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내부에서 정치를 무력화시킨다는 점도 놀랍습니다.

매력적인 기업입니다. 어느 하나를 따라한다고 엔비디아 만큼의 성과를 내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힌트는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시장에서 무엇으로 승리할 것인지 어떻게 승리할 것인지에 대해 여러 가지 면에서 생각해볼 점이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김애란 작가의 새 소설집을 읽고 있습니다.

몇 시간 동안은 당장 뭔가를 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 몇 시간 후에 할 일도 빡빡하지 않은 시간에 펼쳤습니다.

<홈 파티>는 조금 어려워 다음에 다시 읽어볼까 합니다.
<숲속 작은 집>과 <좋은 집>은 좋았습니다.

어떤 틈을, 묘하게 일그러진 어떤 지점을 포착하는 작가의 문장이 참 좋습니다.

* 비즈니스에서 선호하는 소통은 내용을 단순화해야 하고, 가능한 이해하기 쉬워야 합니다. 그러나 삶이 그렇지만은 않겠지요. 궁극의 통찰은 단순할지 모르겠으나, 이처럼 다양한 얽힘과 무늬들을 포괄하지 않는 단순함은 숨이 막히는 것 같습니다.

** 지난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하지만 오래 전 일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뭔가 이상하다고 느껴진 순간들이 사진처럼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한 순간’이 누군가에게는 전혀 이상하지 않은 순간일 겁니다. 삶의 묘한 균열을 포착해, 딱 들어맞는 문장으로 전해주는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가 연민하던 대상이 혼자 반짝이는 세계로 가버렸기 때문일까? 아니, 나는 시우를, 시우 어머니를, 그들이 사는 집을 내려다본 적 없는데. 그럼 마주보는 건 괜찮지만 올려다보는 건 싫은 걸까?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 거지, 시우에게 좋은 일이잖아. 좀더 나은 일.

- <좋은 이웃>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