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o, volo ut sis.

사랑합니다, 부디 그대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기를.
사랑합니다, 그대가 (있는 그대로) 존재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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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머쉬멜로우 실험을 인용하는 글을 볼 때가 있습니다.

얼마동안 참고 먹지 않으면 더 준다는 약속을 지킨 아이들이 나중에 더 큰 성공을 했다는 실험입니다.

원문을 찾아보지 않았지만, 정말 실험에 참여한 아이들은 동질했을까요? 즉, 변수라는게 ‘아이의 참을성’ 혹은 ‘실험을 이해하고 더 큰 혜택을 받기 위해 기다릴 줄 아는 자세’를 지녔기 때문일까요?

아이들의 가정 환경에 차이는 없었을까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인 조건에 차이가 있지는 않았을까요? 공부하기가 더 좋은 환경에 있었거나, 형제자매 간에 먹을 걸로 다투지 않아도 풍족하게 먹을 수 있었거나 등 환경에 차이가 없었는지 늘 궁금했습니다. 나중에 원문을 찾아봐야겠어요.

만일 누가 부자라면 그가 먹고 싶을 때 먹는다.
그러나 만일 누가 가난하면 먹을 것이 있을 때 먹는다.

Si quis dives est, ille edit, quando vult;
si quis pauper est, ille edit, quando habet, quod ed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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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공부란 더 필사적이어야 합니다.
고착화된 통념을 ‘찢어발기는’, ‘찢어발길’ 수 있는 강도로!!

저는 어른의 공부란, 살아가는 동안 자아와 경험이 굳은살처럼 박여 단단히 고착화된 통념을 깨는 과정이라 말합니다.

(...) 어른의 공부는 자신이 인생에서 굳혀온 보호막과 껍데기를 찢어발기는 데 궁극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좁아진 생각의 틀을 넓히고, 나 자신이 굳건히 믿어온 것에 대해 차근차근 오답 노트를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 ‘당신은 공부하는 사람입니까?’라는 질문 앞에서 끄덕이는 어른이 더 많아지길 바랍니다.

- <어른의 공부에 대하여 De studio adulti>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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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일 변호사는 동아시아 최초로 바티칸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습니다.

서강대에서 한 라틴어 강의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지금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로 부임하셨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헌법을 개정한다면 이런 분이 참여하는 건 어떨까 합니다.

한동일 변호사에게 배운 미래의 법조인들은 이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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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메모해두고 싶은 문장들이 많습니다.

내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고 싶고, 태어난 인생을 좀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사는 게 녹록치 않아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면,
지금도 가끔 벽을 만나 한숨이 쉬어진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틴어 인생 문장이지만, 라틴어보다는 한글이, 라틴어 문장보다는 저자의 해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으로도 때때로 펼쳐볼 것 같습니다.
2023년 겨울에 읽었으니, 일년 반 만에 읽는데도 새롭게 읽힙니다. 어쩜 의식적으로 기억은 못하지만, 이 문장들이 남아서 그동안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보다는 ‘오늘’을 사는데 더 집중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제 일을 하는 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어떤 일을 견디기도 수월해졌습니다.
고민하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데서 이런 문장들이 나를 지탱하고 지지해주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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