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에 출간된 책입니다.

한참을 읽지 않고 존재를 잊고 있다가 펼쳤는데, 재밌습니다.

해당 콘텐츠가 막 나온 시점이었다면 더 재미있었겠지만, 지금 읽어도 재밌습니다. 다양한 시각으로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 메모한 콘텐츠들이 꽤 있습니다. 특히, 웹툰 단행본은 만화방에 가서 종일권으로 봐야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렇습니다.
처음엔 ‘동안’이라는 말도 ‘그 나이로 안 보인다’는 말도 곧이곧대로 들었습니다만. 대체로 상대가 나보다 어리기를 ‘기원’하는, 사실과 무관한 말일 수 있다는 걸 나중에서야 깨달았어요.

남성들은 직장 생활을 늦게 시작했다면 나이를 앞세우고, 아니면 학번을 당당하게 이야기하고 또 묻습니다. 궁금하지도 않은데 말이죠. 대충 십여년 이상 일을 했다면 어떤 일을 했는지가 더 중요할텐데 말입니다.

또 듣기 싫은 말은 “여적여(여성의 적은 여성)”입니다. 대체로 직장 생활에서 티를 내지 않으려 하지만 치열한 다툼은 남자들 사이에서 일어납니다. 아직도 사무직에서는 대체적으로 남성의 비율이 높으니까요. “남적남(남성의 적은 남성)”은 너무 당연해서 쓰지 않는 걸까요? 그리고, 높은 자리에 있는 여성에 대해서는 어떤 사소한 이유로도 욕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과 관련된 내용이 아니더라도. 그 어떤 이유를 끌어다 대면서 욕을 하는 일이 비일비재합니다. 타당한 경우도 있습니다만, 여성을 아래도 내려다보려는 의지는 강력합니다.

모든 남성이 그러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만, 이런 말과 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사람들이 남경한테는 형사님 형사님 하면서 여경들한테는 아가씨라고 부른다"는 한 경찰의 말이 이들이 처한 공통적인 현실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문학을 좋아한 알렉스는 가정폭력을 피해 쉼터로 온 여성들에게 글쓰기 수업을 한다. 자신이 온갖 어려움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을 지킬 수 있었던 것은 매일 글쓰기를 통해 스스로를 위로하고 되돌아보며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알렉스는 상처받은 여성들에게 글쓰기를 통해 자존감을 찾고 스스로 치유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지금 겪는 모든 고통은 다시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통해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며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떠올려 글로 쓰라고 제안한다.

- <조용한 희망 Maid >(넷플릭스 어리지널) 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지 않은 콘텐츠가 많습니다.
아마도 이 책을 먼저 읽고, 생각나는 콘텐츠를 찾아보겠지요.

뒷 부분부터 읽고 있어요.
챕터별로 읽어보려고 합니다.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는 “모성: 본능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챕터에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국토박물관 순례 1 - 선사시대에서 고구려까지 국토박물관 순례 1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AI,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서 패권을 가져가고 싶어하는 중국 정부는 얼마나 국가 권력을 지속할 수 있을까요? 최근 ‘쥐인간’이라는 기사를 보니 만사 귀찮고 피곤한 젊은이들이 꽤 있는 모양입니다.

기술과 문화가 꼭 궤를 같이 하는 건 아닙니다만, 앞으로 올 중국 정부는 어떻게 변화해갈지 기대가 됩니다. 아니 관찰의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 왜 ‘조선족’의 고구려 역사를 중국이 가져가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역 이름도 바꾸고. 백두산은 장백산이라고 바꾸고. 대한민국이라는 국가가 존재하는데, 왜 자신들의 유적이라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떤 정부이길래, 어떤 정책이 있길래 이런 시도가 가능한지 모르겠습니다.

** 장쩌민(강택민, 1993~2003), 후진타오(호금도, 2003~2013), 시진핑(습근평, 2013~)으로 이어지면서 소수민족에 대한 동화정책이 강화되는 것 같습니다.

*** “중국이 청나라 역사를 어떻게 기록할지가 한국에 중요한 이유” 라는 기사의 링크를 공유합니다.
https://m.pressian.com/m/pages/articles/2025042816465455410

중국은 약 93%의 한족과 약 7% 인구의 55개 소수민족으로 이루어진 다민족국가다. 그런데 이 소수민족 정책이 간단치가 않다. 특히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은 끊임없이 독립을 원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책의 하나로 변경 지역의 ‘역사와 현상’, 즉 과거와 현재를 종합적으로 연구한다는 목적에서 이 프로젝트가 나온 것이다.

(...)

이렇게 서남•서북•동북 공정을 진행하면서 중국이 내세우는 주장은 오늘날 중국이란 오랜 역사 과정을 통해 통일적으로 형성된 국가, 즉 ‘통일적 다민족 국가’라는 것이다. 이 통일적 다민족 국가론은 중국을 형성하는 데 공헌한, 현재 중국의 국경 내에 존재했거나 존재하는 모든 민족은 중국 민족이고, 그들의 역사 역시 중국 역사의 범주에 포함된다는 논리다. 그 결과 티베트족과 위구르족은 탄압을 받게 되었고 우리는 역사를 침탈당했다.
동북공정 사무처거 인터넷에 연구 내용을 공갸하면서 2004년 한•중 간 외교문제로 비화되기도 했는데, 이에 우리나라도 역사 왜곡에 체계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04년 3월 고구려사연구재단을 발족했고, 독도문제까지 함께 대응하기 위해 2006년 동북아역사재단으로 기관 명칭을 변경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