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이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지금 돌아보면, 그때 중국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너무 얕은 시점에서 보려고 한 건 아닌가 돌아봅니다.

어떤 일에 대해서 다면적으로 생각해야 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계기입니다. 그리고, 그때 나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결정해야겠지요. 나와는 멀다고 생각했던 일이 지금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2016년 10월에 나온 책 제목이 «미국의 부활»이라니, 지금도 유효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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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시진핑)가 권력을 장악한 후 공산당 전체가 입을 닫았고 아무도 목소리(를) 내지 않았어요. 그는 당내에서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었고, 그런 그가 첫 번째로 한 것이 바로 2018년의 헌법 개정입니다. 당시 아무도 그를 막을 수 없었습니다. 감히 어떤 말도 할 수 없었어요. 그래서 저는 시진핑이 조폭 두목이고, 중국공산당은 이미 정치 좀비가 되었다고 말했죠.
(...)
이제 공산당은 더는 정당이 아니에요. 정당이라면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정상인데, 시진핑은 어떠한 균형도 필요 없고, 자신의 비서만으로 상무위원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20대’를 통해 사람들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줬어요. 이후로 중국공산당의 상무위원회에는 어떤 진정한 의미의 토론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상무위원회 회의는 마치 사장이 직원들에게 훈시하는 것처럼 변했고, 당은 시진핑의 손아귀에 들어가서 그의 도구로 전락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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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책»으로 팡팡 작가의 «우한일기»를 알게 됐습니다.
«저항의 수다»에도 코로나를 지나며 중국정부의 대처에 대해 중국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들이 나와있습니다.

«애플인차이나»에는 개인의 관점은 아니지만 중국 정부가 과학기술 역량과 사업을 키우기 위해 애플과 화웨이와 벌이는 비즈니스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

한동안 잊혀졌던 국가, ‘세계의 공장’이라고 불리던 국가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변하는 정부에 대해 중국 사람들은 정부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중국과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정부와 관계를 맺는다는 걸 의미합니다. 기업들이 중국을 활용하는 만큼 중국도 기업들을 활용했습니다. 기업들이 인지하지 못했을 뿐이고, 인지를 한 시점에는 이미 선택권이 줄어든 상황이었을 겁니다.

중국이 부자가 되는 동안 바로 옆 나라에서 살고 있었지만, 전혀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이 아득하게 느껴지는 걸 보니, 우리의 삶도 ‘차안대’를 하고 지내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중국이 전 세계를 상대로 어떤 전략을 펼쳐갈지,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은 또 어떤 영향을 받게될지...아득한 기분이 듭니다.

지금이라도 제대로 방어를 하고 방향을 잡기를 바랍니다.

* «나는 북경의 택배기사입니다»는 정치색이 없는 책이라서 더우반에서 1위에 올랐는지 모르겠습니다.

** 애플이 자율주행차를 시작한다고 했을 때도, 그만둔다고 했을 때도 의아했습니다. «애플인차이나»에 보면, 자율주행차 사업은 중국 정부와 매우 밀접하게 추진됐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 결국, 중국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중국 기업이나 중국 사람들을 상대로 한다기 보다 중국 정부와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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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친해지고 싶거나
관심을 가진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여기에 나오는 페어링으로 먹기는 쉽지 않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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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개질을 하다보면 한코 한코 뜨다가 시간이 달아나기 일쑤입니다. 물론 결과물은 남지만요.

중학교 때 두코 고무뜨기와 고무뜨기로 샘플처럼 만들었던 가정 시간이 생각났습니다.

지금은 뜨개질을 하지 않지만, 뭔가를 지우고 잊기에는 참 좋은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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