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낮에 뜬 달이 좋아.

밤이 아닌데도 보이다니.
어쩐지 횡재한 기분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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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믿고 싶은 것만 믿고
보고 싶은 것만 보지.

다른 뭔가가 있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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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못했던 것이 어느 날 문득 모습을 드러낸다.

한낮에 우연히 눈에 띈 그 달처럼.

하지만 그건 줄곧 그 자리에 있었던 거야.

그저 알아채지 못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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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대통령이나 자신이 생각하는 핵심의제, 소위 대통령 어젠다라는 게 있다. 노 대통령은 정치를 이렇게 얘기했다.
˝어젠다를 만들고 그것을 통해 세력을 결집하는 게 정치다. 그러므로 정치인은 새로운 어젠다를 만들고 끊임없이 던져서 국민에게 생각이라도 해봐달라고 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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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김대통령은 대화가 틀어지는 세 가지 경우를 얘기했다. 첫째는 상대방 의견을 무시하는 것이고, 둘째는 자기 혼자 결론을 다 내버리는 것이며, 셋째는 자기 자랑만 늘어놓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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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가는 사람을 마주한다는 건 정말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거든.

그 사람이 감당할 수 있는 폭이 좁다고 나무라는 건 너무 가혹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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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게 사라지지 않을 것 같으면 좋은 걸로 덮어버려야지.˝


˝너보다 시간이 더 많은 사람은 절대 건드리면 안 된다.˝

˝다시 눈이 내리고, 엘사는 좋아하는 사람들이 예전에 개떡 같았다 하더라도 계속 좋아할 방법을 찾기로 마음먹는다. 한 번 개떡 같았다고 사람들을 쳐내기 시작하면 금세 남은 사람이 한 명도 없게 될 거다. 엘사는 그게 이 이야기의 교훈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할머니는 어느 누구도 백 퍼센트 개떡은 아니고 어느 누구도 백 퍼센트 안 개떡은 아닌 게 인생의 묘미라고 했다. ‘안 개떡‘인 쪽으로 최대한 치우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게 인생의 과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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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편의 글보다,
인터뷰가 재미있었다.

<심야식당>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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