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지적인 자식들은 자기가 좌중을 지배하지 못하면, 지적인 대화를 하려 들지도 않는다. 자기가 입을 다물 때가 되면 상대편의 입도 닥치게 하려 든다.
나는 흥분하면 목청이 커지는 경향이 있다.
이와 같은 것이 똑똑한 인간들의 문제점인 것이다. 놈들은 자기가 그럴 기분이 아니면 절대로 진지한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 법이다.
무엇인가를 너무 잘 하게 되면 사실 본인이 조심하지 않는 한 거드름만 피우게 되는 격이다. 그러면 훌륭한 연기나 연주와는 작별하게 된다.
<새터데이 이브닝 포스트> 같은 잡지에 실린 만화에는 길 모퉁이에 선 남자가 약속한 시간에 여자가 나타나지 않아 화를 내고 있는 그림이 있지만, 그런 것은 엉터리다. 만일 만나기로 한 여자가 멋진 여자라면 설사 시간에 늦는다 해서 잔소리할 남자가 어디 있겠는가? 그런 남자는 한 명도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