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제목 때문에 읽지 않으려고 했지만재미있게 봤습니다. 긴 감상평은 아니지만특징적인 줄거리와 작가가 각 소설에 대해 하고 싶은이야기가 들어있습니다. 자료조사도 열심히 해서몰랐던 사실도 많이 알게 되었어요.
<<매일, 휴일>>의 여자 주인공(나츠미) 그림과왠지 <<스킵과 로퍼>>의 여자 주인공(마츠미)과 비슷합니다. 같은 작가인지 찾아봤지만다른 작가였어요.
모두가 하고 싶어도 못하는 말을, 이렇게 키린씨가 해줄 때가 가끔 있다. 미움받는 역할을 자진해 맡는 사람이 있다는 구실로 입을 다물고 있는 게 제대로 된 인간인가 싶지만, 웬만해서는 키린 씨처럼 후련하고 예리하게 말하지 못하나 역시 맡겨두는 게 정답이었을지도 모른다.
사람이 죽는 것은 그 존재가 보편화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머니를 잃은 뒤 오히려 어머니의 존재를 온갖 것 속에서, 거리에 스쳐지나가는 생판 모르는 사람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슬픔을 극복하려 했습니다. - 추도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