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실제한다고 하는 맨드레이크는 알고 있었는데
다른 마물은 잘 모르겠어요.

읽다보니 게임 QUEST 같이 구성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쩜 후배들에게는
게임식 사고나 일하는 방식이 익숙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네 명의 캐릭터가 각각의 역할이 분명하고,
잡아먹힌 동생이
레드 드래곤의 뱃 속에서 소화되기 전에
(주어진 시간 내에)
각 층마다 어떻게 마물을 물리치고
(각 스테이지를 어떻게 깰지)
영양분을 보충하면서
(어떻게 에너지를 확보할 지)
동생을 구하는
(최종 미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요.

이미 2015년에 반응이 폭발적이었다고 하는데
이세계물이나 게임과 친하지 않아
새로운 형식으로 다가오는 만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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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사랑하는 사람이 보고싶은 그리움을 어찌할 길이 없어
잠을 자는 엄마의 마음이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지나가는 얘기인 듯,
툭,하고 나왔습니다.

"그 애 꿈을 꾸고 싶어서 나는 잠을 자. 어떤 날은 종일 자기도 해. 그런데도 한 번도 꿈속에 나오질 않아. 그게 무서워."

- 윤성희, <자장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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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자체를 무력화시켜야만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어려운 상황에서 안 좋은 생각을 하지 않고 좋은 생각을 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이때는 어떤 생각도 하지 않든가, 아니면 모든 생각을 다 해서 생각을 무력화시키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게 제게는 소설에 썼듯이 나무 바라보기와 떠오르는 생각을 모두 노트에 적는 일입니다. (...) 어쨌든 힘든 상황에서는 어떤 생각도 도움이 되지 않으니 생각 자체를 무력화시켜야만 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 김연수 작가 인터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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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수 작가의 <수면 위로>에 나오는
조율사는 아마도...
«중국집»을 쓴 조영권님을 모델로 했을까? 하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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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문구류

책 읽을 때 함께하는 것들도
가끔 올려볼까 합니다.



오늘은 휴대용 독서대입니다.

카페에서 책이나 아이패드를 올려놓고 보기에
편합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고 휴대용 키보드로
입력하기에도 편합니다.
휴대용이다보니 무게도 엄청 가볍습니다.

접으면 책을 넣어 다닐 수 있는 천 주머니에
딱 들어가서, 철제 독서대가 까지거나
혹은 가방 속에서 다른 물건을 긁을 가능성이
없어졌습니다.

처음에는 펜* 브랜드를 썼는데
메이드 인 중*이었어요.
인터넷에서 찾다보니
아주 유사한 제품을 다이*에서도 살 수 있더라구요.
색상은 브라운과 크림이에요.
가격은 이천원이구요.
그런데, 실물을 찾기가 쉽지 않았어요.
몇 군데를 갔었는 지 모르겠어요.
시내에 나갔다가 ‘학원이 많으니 문구류가
잘 갖추어져 있겠지‘라고 생각하고 간 매장에도
없었어요.
오히려 대형 매장이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가방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사무실에서도 꺼내놓고
서류나 공책을 올려놓기도 합니다.

책 고정하는 부분이 좌우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이천원입니다!)
익숙해질 때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지만,
하드커버도 얇은 책도 두꺼운 책도
책을 읽기 시작할 때와 다 읽어갈 때
어떻게 책을 놓고 기울기를 조절하면 되는지
곧 알게 됩니다.

책을 읽다가 메모할 때, 특히 더 유용합니다.
책을 펼친 채로 고정해야 하니까요.

이제 서너개를 가방마다 넣어둘 것 같아요.
독서대를 넣을 천주머니를 더 확보해야 겠습니다.


* 메이드 인 중*입니다.
정식 명칭은 ‘스틸독서대‘, 품번은 1016566입니다.

** 나온 지 꽤 오래됐지만,
요즘도 살 수는 있습니다.
대형 매장이 더 확률이 높지 않을까 합니다.
진열되어 있지 않았다면
책꽂이 진열대 하단에 재고를 넣어둔 박스를
열어봐도 괜찮을 것 같아요.
가끔 거기서 발견했거든요.

*** ˝휴대용˝으로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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