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메모해두고 싶은 문장들이 많습니다.
내 인생을 좀 더 의미있게 살고 싶고, 태어난 인생을 좀 더 잘 살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사는 게 녹록치 않아서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낸 적이 있다면,
지금도 가끔 벽을 만나 한숨이 쉬어진다면,
한 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라틴어 인생 문장이지만, 라틴어보다는 한글이, 라틴어 문장보다는 저자의 해석이 눈에 들어옵니다.
앞으로도 때때로 펼쳐볼 것 같습니다.
2023년 겨울에 읽었으니, 일년 반 만에 읽는데도 새롭게 읽힙니다. 어쩜 의식적으로 기억은 못하지만, 이 문장들이 남아서 그동안 다른 관점으로 보게 해주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때보다는 ‘오늘’을 사는데 더 집중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지금’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
이제 일을 하는 건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어떤 일을 견디기도 수월해졌습니다.
고민하는 시간도 짧아졌습니다.
보이지 않고 드러나지 않는 데서 이런 문장들이 나를 지탱하고 지지해주고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