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심야식당»은 꽤 오랜동안 챙겨서 봤던 것 같은데 20권까지 읽었습니다.

최근에도 계속 나오던데, 구성은 비슷하겠지요?

어쩌다보니 요즘 인터뷰 유형의 글을 많이 봅니다. 이 책도 작가의 어린 시절부터 그린 자서전 성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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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 괴테와 마주앉는 시간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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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영학에서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세상을 보자’는 말을 합니다. 괴테라는 인물과 전영애 선생님의 치열하고 꾸준하게 쌓아올린 시간들을 두 거인의 어깨에 올라서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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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 괴테와 마주앉는 시간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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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읽겠다고 책을 펼친지 일년하고 한 달만에 읽었습니다. 물론 이번에 처음부터 다시 읽었습니다.

모두에게, 더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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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고 사랑했네 해처럼 맑게 - 괴테와 마주앉는 시간
전영애 지음 / 문학동네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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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을 하고 싶어서 서원 중심에다 괴테를 두었습니다. 도토리 키 재기 하느라 여념이 없고, 자기보다 조금만 더 커보이면 미워하느라 공연히 스스로를 괴롭히고, 남도 괴롭히고 공기까지 오염시키는 일, 그런 좀스러운 일은 웬만하면 하지 않아야 우선 각자 저 살기가 좀 나아질 것 같고 사회가 건강해질 것 같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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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실려있는 <세상의 모든 바다>를 읽지 않으신 분들은 아래 글을 건너뛰어도 좋겠습니다.


소설집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에 실려있는 <세상의 모든 바다>의 설정이 기억에 남습니다.

어쩌면 편안한 선택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그저 우연하게 만나 열정을 가진 학생에게 뭔가를 보답이라도 해야겠어서 건넨 한 마디가 초래한 결과가 감당이 되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설 속 문장은 관조하는 듯 보이지만, 마음은 매우 편치 않았을 것 같아요. (이런 반응도 소시오패스들은 다르게 느낄까요?) 그런 맥락에서 자신이 초래한 어떤 결과가, 적극적을 한 건 아니나 호의에서 한 행동이 낳은 결과를 마주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예전 고등학교 써클 입부 시 이런 식으로 상황을 던지고 답을 하라고 한다고 해서, 아예 아무데도 가지 않았던 적이 있습니다. 왜 이런 상황을 던지는지 그리고 이런 대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을 수 있을지 도통 모르겠던 적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을 가정하는 것이 현실에서 행동을 하는 것과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불필요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나 할까요?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만, 이 소설은 개인의 결론이 어떻게 났는지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요즘 좋아하는 소설들은 작가들의 생각을 볼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소설집이 불편했던 이유를 하나 알 수 있습니다. 주인공의 선택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혹은 멋있지 않더라도 그가 내린 선택과 그 과정을 통해 공감을 해보려는 것이 소설을 읽고 났을 때 갖는 시간들입니다. ‘아,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구나’,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그런데 최근에 새로 읽은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과 «선릉산책»은 언론에 나왔던 평만큼 다가오지 않았었는데, 오늘에서야 왜 그랬는지 알게 됐습니다.

사람의 행동은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많지만,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관찰을 통해 묘사되는 글에서 주인공의 행동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반면 이 두 권에서는 아직 그런 지점을 발견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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