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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 노래
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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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독서모임에 선정되서 만나게 되었는데, 나로서는 상당히 불쾌한 소설이었다. 이 소설의 내용은 두 남매를 보살피던 유모가 그 두 아이를 살해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일종의 스릴러인데, 내 불만은, 1. 자기 일을 하는 엄마는 이기적인 존재인 것인가, 2. 돌봄노동을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는 현실은 인정하는데, 그렇다고 보모가 자신이 돌보던 아이를 죽이는 내용으로 그 문제점의 내용을 풀어갔어야 하는가, 바로 이것이다. 특히 여성이 직업으로서의 성취를 원하고 아이를 케어하는 것에 우울증에 걸리는 것을 그 여성의 이기주의로 그린 것은 너무너무 최악이었다.

이 소설이 어떻게 공쿠르 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로서는 너무너무 불쾌했던 소설. 여성은 반드시 자기 직업의 성취보다 육아를 우선으로 해야 하는 존재란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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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기류
여실지 지음 / 텍스티(TXTY)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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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또한 직장내 괴롭힘을 당한 피해자로서 이 소재가 어떻게 문학으로 구현될지 궁금해서 펀딩에 참여하였습니다. 독서가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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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기원 드디어 다윈 1
찰스 로버트 다윈 지음, 장대익 옮김, 최재천 감수, 다윈 포럼 기획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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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책은 반드시 원전을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워낙 유명한 책이라 그 책이 주장하는 바를 익히 알고 있더라도, 원저를 봐야 저자가 자신의 주장을 펴기 위해 어떻게 논리를 전개했는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저자의 논리전개 방식을 익히는 것이며, 그것이 우리가 앞으로 인공지능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것이다.

'종의 기원' 또한 그에 해당된다. 우리는 이 책 '종의 기원'을 찰스 다윈이 진화론을 주장한 책으로 알고 있고, 갈라파고스의 핀치새가 진화론의 예시가 된다고 익히 알고 있지만, 직접 이 책을 읽는다면 다윈이 그 당시 주된 이론인 창조론을 반박하기 위해 얼마나 정교하게 자신의 논리를 전개했는가를 느끼게 되고, 다윈에게 경외심을 품게 된다. 특히 이 당시 DNA에 대한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치밀한 관찰만으로 이렇게까지 논리를 전개한 것에는 가히 감탄사만 나오게 된다.

정말 명저다. 이 정도 책은 되어야 인간의 시야를 바꿀 수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번역해낸 다윈학회가 너무 감사하다. 죽기 전까지 반드시 읽어야 할, 아니 나이 30살 전에는 반드시 읽어봐야 할 책으로, 나는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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