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하여 루터는 이렇게 믿게 되었다. 새로운 ‘개혁‘조치를 통해서만 기독교 신자들은 교황청의 점점 어두워지는 그림자로부터 구원을 받을 수 있다. - P422
이 책은 2018년에 죽은 철학자 김진영의 투병일기다. 그는 2017년에 암을 발견한 후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다. 문장들은 길지 않지만 주옥같다. 삶을 정리하면서 그는 사랑에 대하여, 살아있음에 대하여, 감사에 대하여 말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어떤 것이 소중한 가치인지 새삼 깨닫게 되는 책.
삶은 향연이다. 너는 초대받은 손님이다. 귀한 손님답게 우아하게 살아가라. - P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