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꿈 쏜살 문고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지음, 김욱동 옮김 / 민음사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단편집의 시작은 스콧 피츠제럴드가 자신과 같은 작가를 꿈꾸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여기서 작가는 자신의 집필 철학을 짧지만 알기 쉽게 이야기한다. 그리고 그 뒤부터는 그런 철학이 실제적으로 나타나는 피츠제럴드의 훌륭한 단편들이 여럿 수록되었다.

항상 피츠제럴드의 작품을 읽으면서 느끼는 것은 미국의 재즈 시대를 피츠제럴드만큼 훌륭하게 나타내는 작가는 없다는 확신이다. 20세기초의 미국 자본주의 시대 중산층의 삶의 여러 모습들이 정말 잘 그려져 있다. 특히 그는 자본주의세계에서의 승리자들의 위선을 대단히 절묘하게 그려낸다.

미국의 재즈시대를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읽어봐야할 작가인 스콧 피츠제럴드. 이번에도 그의 뛰어난 단편을 통해 미국의 정신을 다시 한 번 느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나의 문구 여행기 - 좋아하는 것을 좋아하는 용기에 대하여
문경연 지음 / 뜨인돌 / 2020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살다보면 어떤 사람들은 '마법의 시간'을 만나는 때가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 어떠한지에 상관없이, 갑자기 너무나 좋아하는 것에 꽂히고, 충동스럽게 어떠한 일을 저지른다. 그리고, 그 모든 비합리적인 상황에서도, 마치 마법에 홀린 듯 열정적으로 그 안에 파고든다. 바로 저자가 그랬듯이.

저자는 모든 불확실한 미래상황에서도, 충동적으로 비행기표를 산다. 그녀는 너무나 문구를 좋아했고, 단지 비행기표가 너무나 싸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문구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문구를 찾아 낯선 도시의 골목을 샅샅이 돌아본다. 그리고 그녀는 그 여행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당당하게 밝히고, '나'를 '나'로서 말하는 법을 알게 되며, 자신의 직업을 새롭게 정하게 된다.

나 또한 2015년도에 '마법의 시간'이 찾아왔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미친듯이 열정적으로 파고들었으며, 결국 그것이 나에게 새로운 인생으로 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좋아하는 것에 열정적으로, 아무런 계산 없이, 순수하게 빠져보기. 처음에는 이성으로 생각해볼때 내가 미쳤지 싶지만, 그건 어쩌면 인생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행운인지도 모른다. 저자가 이렇게 자신의 '마법의 순간'을 이야기했듯, 나 또한 후에 나의 '마법의 순간'에 대해 저자처럼 글을 쓰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