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의 용 - 인간 지성의 기원을 찾아서 사이언스 클래식 6
칼 세이건 지음, 임지원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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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세이건은 '코스모스'로 유명한 천문학자입니다만 또한 대중과학서의 저자로서도 유명하지요. 그래서 그는 자신의 전문분야가 아님에도 여러 과학교양서를 썼는데 이 책 '에덴의 용'또한 그러합니다.

'에덴의 용'은 뇌과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마도 인류가 다른 동물들과 가장 다른 부분을 말한다면 바로 '뇌'일 것입니다. 인류의 지성은 발달된 뇌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니까요.

저자는 천문학자답게 빅뱅으로부터 이 책을 시작합니다. 우주의 기원에서부터 시작된 저자의 탐색은 뇌라는 기관의 형성과 진화를 따라가지요. 비록 26년 전에 쓰여지긴 했으나 그 당시까지 밝혀진 뇌과학의 성과를 기반으로 인간의 뇌가 가진 특이성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뇌과학을 전문적으로 전공한 사람은 아니지만 탁월한 대중과학해설가답게 독자들에게 차근차근 인류의 지성의 비밀을 밝혀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합니다. 비록 2024년도의 최신 이론을 다루고 있지는 않지만 뇌를 이해하기 위한 좋은 과학교양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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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 - 100년 전 우리 조상들의 과학 탐사기
민태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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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조선이 만난 아인슈타인'은 2024년 책읽는 청주 대표도서로 선정되어 읽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조선 시대에 아인슈타인을 만날 수 있을까 했더니, 이 책은 개화기부터 6.25전쟁 전까지의 한국 과학지식인들의 역사를 적은 책이네요. 사실 이렇게 근대기의 한국과학지식인들에 대해 다룬 책들이 없었다보니 새로운 기분으로 읽을 수 있었습니다.

조선이 일제강점기로 넘어간 이후 지식인들은 조국의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요. 과학지식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세계의 움직임에 발맞추어 최첨단의 지식을 습득하기 위해 노력했고, 또 이것을 대중에게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지요. 사실 저는 일제강점기 당시 지식인의 지적 수준이 생각보다 높아 동시대의 국제의 지식수준을 동시간으로 흡수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이전의 책 '판타 레이'처럼 이 책에서도 지식인들의 관계도를 잘 서술해놓은 것도 흥미로웠습니다. 서구의 지식인들처럼 우리의 지식인들도 각 분야가 서로 교류하며 새로운 지식을 얻기 위해 노력했네요.

또한 우리가 현재 누리고 있는 풍요가 일제강점기에서 이어져온 지식인들의 노력이 밑바탕이 되었음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일제로 인해 우리가 근대화되었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그 당시의 지식인들이 뿌린 씨앗이 1960년대 이후의 한국의 급속한 발전을 이끌지 않았나 싶습니다. 역시 우리의 선조들은 과학 분야에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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