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남자 한국 여자 - 다문화 연애를 통해 바라본 사랑 풍경
빅터 은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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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도 이제 단일 민족이란 말이 무색하게 점점 글로벌화 되어 다문화 가정이 많이 생겼다. 시대의 흐름상 어쩔수 없는 현상이기도 하고 , 그에 때 맞춰서 외국인들과의 접촉이 이젠 그리 신기하지 않게 된 오늘, 여기 우리의 동양여자와 서양남자가 만나서 이뤄가는 연애관과 차이점을 조사한 책이 나왔다. 해서 얼른 들었네... 

한국에 온 서양남자들 중엔 해외 여행을 목적으로 왔다가 진정 사랑하는 한국 여자를 만나서 정착하려고 결심하게 된 계기서 부터 홍대의 유명한 외국인 클럽에서 원나잇스탠드를 즐기는 남자와 한국여성의 쿨한 얘기, 디즈니 만화에서 나오는 뮬란의 인상이 서양남자들이 생각하는 동양여인의 미인 척도라는점, 미녀삼총사란 영화에서 루시 루가 우리가 보기엔 영 아니올시다 지만 서양사람 기준엔 정말 예쁘단 생각에 이르기 까지... 한국 여성들은 날씬하고 완벽한 화장에 애교, 수줍음이 많아서 어떤 환상에 잡혀서 사귀게 된 경우, 외국에 공부하려고 가던 비행기 안에서 만난 서양 남자와 만나게 되지만 끝내 헤어지게 된 사연... 모든 경우들이 직접 경험을 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현장성이 있고 , 때론 동양여성들의 외모에만 지나친 정성 때문에 때론 머리가 비어있는 여성도 있단 말엔 동.서양을 막론하고 누구나 상대성원리에 의해서 남의 떡이 더 좋아보인단 것처럼 어떤 내 나라 사람이 아닌 다른 타국 사람이라면 갖고 있는 환상을 너무 맹신하는 게 아닌가 하는 반성도 갖게 한다. 결론은 누구나 똑같다는것!! 서양남자나 동양남자나 생각하는 다양성은 폭이 크고넓고의 어느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근본적인 틀은 변하지 않으니, 그것을 감안해서 너무 좋아해서도 그렇다고 색안경을 끼고 볼 것도 아닌 그저 하나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질 수 있는 보편성의 진리에 의한 같은 생각을 갖고 있단 이 책에선 , 앞으로 많아졌으면 많아졌지 줄어들기가 힘든 우리나라의 다문화 형태에 대한 생각과 남.녀의 생각 방식도 좀 더 넓은 시각으로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 같다는 말에 긍정적인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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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돌의 도시 - 생각이 금지된 구역
마누엘 F. 라모스 지음, 변선희 옮김 / 살림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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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49세기를 배경으로 아무 걱정도 없이 그저 편안한 생활을 하는 미래의 도시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스페인 소설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웬지 삭막하단 말로 표현이 되고 남.녀간의 애정관계도 복잡하게 얽힌다. 주인공 카르멜로는 공무원으로서 내리막길을 뛰어가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사람으로 나온다. 어느 날 내리막길을 향해 가던중 여 대통령의 핸드백을 빼앗고 도주중인 도둑을 잡음으로서 일개 영웅이 되고 승진을 하게 되며 그의 아버지 또한 승진을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면서 사건이 전개가 된다.  미래의 도시이기 때문에 작가의 상상대로 쓰여진 이 소설에선 국민들에게 금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예술. 책.노래.. 아이러니하게도 카르멜로는 실험의 대상이 되어 현재의 일을 잊어버리고 오로지 머리에서 나오는 대로 노래를 부르게 되지만 오히려 그 노래는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동화를 일으키게 한다.  대통령이 그토록 알려지기를 원치않던 둥근돌 속에 세 권의 책 행방이 묘연해 지고 그 죄를 카르멜로가 덮어쓰게되면서 그를 구하려는자, 사건을 해결하려는 형사, 전 애인, 행정부를 이끌어 나가는 등장 인물들의 각기 속해 있는 영역속에서 사건의 해결 실마리가 풀려나가는데, 중간 중간 월드컵이나 개고기 얘기가 나오는바람에 현재와 미래의 제시성 얘기가 작가가 비웃는 모드로 이 글을 써가고 있는것인지 모르겠으나 그리 웃음을 유발하진 않는다. 나중에 사건이 해결이 되고 각자의 사랑을 찾아가는 결과로 맺어지지만, 세 권의 책이란 것이 지금의 인간세계에서는 그리 해가 될 것이 아닌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알려지길 원치 않았던 이면에는 집권주의자들의 그릇된 어떤 피해의식이 결탁되어 있지 않난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장미의 이름"이란 책에서 "웃음"이란 해학이 그토록 그 당시 종교적인 입장에서 인간들에게 해가 될 것임을 우려해 모든 자료를 숨기듯이 이 소설에서도 전혀 생각이란 것 자체를 할 필요가 없는 미래의 먼 도시의 모습이 그려지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런 과거에 속하는 책들이 해를 입힐 것이란 그릇된 생각이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과거.현재. 미래의 49세기에도 인간이 영원히 고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서로에 대한 사랑이다. 여기에서도 서로 얽히고 설킨 남.녀의 사랑이야기가 나오지만 그것이 우리의 정서완 조금 다른 서양인의 눈으로 바라본 자유스런 사랑의 감정이 쓰여져 있어서 조금 혼동이 되긴 하지만, 일말의 희망이란 단어로 보자면 그래도 해피엔딩이고, 불멸의 영원한 단어인 '사랑' 으로 이 글이 마쳐진다. 마지막 글 귀인 '여전히 이 세상은 하나의 거대한 둥근 돌에 불과하다'는 작가의 말처럼 언제나 세상은 돌고 도는 연속성에 있음을 암시하고 있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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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는 왜 결혼하지 못했을까? - 손 하나 까딱 않고 사랑받는 피오나의 야무진 연애법
피오나 지음 / 마젤란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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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해서 밀고 당기기 전 부터 남성과 여성의 차이점을 말하고 그 안에서 남성과 같이 공유해 가면서 둘 만의 연애를 즐길 수 있는 얘기부터 섹스, 결혼관, 사랑의 고백, 기다림, ,,, 

흔히 주위에서 볼 수 있는 사랑에 실패한 사람들의 예와 그 원인에 대해서, 그리고 상대방인 남성의 관점이 여성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서 꼼꼼히 알려주고 있다. 아무리 내면이 중요하다곤 하지만 여느 책에서 처럼 다분히 맞다란 긍정이 아닌 내면이 보여주는 과정에 이르기까지에도 엄연히 외모가 차지하는 비율이 우선이라는 말엔  수긍이 가게 된다. 외모가 끌리고 나서야 호감이 가고 그 안의 내면을 보고 싶단 맘이 생긴단 논리엔 그렇다고 인정하게 되는 것은 인어공주가 정말로 왕자를 자신의 혀를 잃으면서 까지 사랑을 했지만 왕자는 그 내면을 들여다 보기도 전에 지나친 인어공주의 앞선 사랑으로 인해서 사랑을 이루지 못한단 논리는 현대 여성들이 오늘날 사랑을 이루기 위해서도 전략이 필요하단 주장이 느껴진다. 신데렐라의 엉성하기만 했던 행동이 오히려 왕자를 자신에게 오게끔 만든 상황이 아주 중요하고 왕자 스스로 자신이 그리워 하던 유리구두의 주인공을 찾았단 기쁨까지 주게 행동한 요소를 조목조목 나열한 점이 눈에 뛴다.  남녀 사이는 그 누구도 모르지만 행복한 연애부터 결혼에 이르기까지 여성으로서 매력을 유지하고 상대남에게 조차도 항상 미지의 여지를 남겨두란 말, 그러기 위해선 자신의 외모 가꾸기와 더불어서 상대를 배려함에 있어서 지나친 감정 조절도 중요하단 말엔 연애에 실패했거나 이제 막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예쁜 사랑을 기대하는 사람, 아니면 연애 경험이 전무한 사람, 이 사람들을 제외하고 어떤 연애관을 확립하기 위해 조언이 필요한 사람에게 아주 유용할 것 같단 생각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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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비 윈투어 - 스타일리시한 포스를 만드는 39가지 자기경영법 Wannabe Series
제리 오펜하이머 지음, 김은경 옮김 / 웅진윙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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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실존 인물로 알려진 윈투어의 성장과정과  미국판 보그지의 편집장으로서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여타 다른 책부터 다른 점이 패션계를 호령하는 그녀를 나타낸 것이진 몰라도 책 속의 칼라가 보통의 색이 아닌 분홍으로 되어있단 점부터 눈에 이끌림을 부추긴다. 영.미의 피가 반씩 섞인 그녀의 태생부터가 보편적인 정서보단 다양성을 제시하고 있지만, 이미 어릴 적 부터 패션에 대한 감각이 다른 사람과 달랐던 점이 눈에 띄인다. 대학도 가지 않고 고교를 나오자 마자 바로 패션계로 뛰어들면서 어린 나이부터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했고 자신의 오빠죽음 이후로 냉대해진 분위기로 부터 자신의 존재를 부각시키기 위한 노력이 부단이 엿보인다. 전체적으로 윈투어에 대한 느낌은 도도의 극치를 이룬다는 점이다. 철저한 자신의 시간관리, 다이어트, 일관된 자신의 체형에 맞는 브랜드를 고집하며 입는 패션부터 머리치장까지,,,, 한시도 자신을 편히 놔주지않고 채찍질 해가면서 이룬 노력이 오늘날의 보그 편집장이란 타이틀을 거머쥔게 아닌가 한다. 이렇게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모든 취재 대상의 대부분이 안나에 대해서 어렵고 자신의 위주 생각으로 몰아가며, 너무 어릴적 부터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유명 남성들과의 동거, 그 뒷힘을 이용해서 유명인사들과의 인맥을 관리하고, 이용가치가 없다 싶을 땐 헤어지고 나서 다시 어려움이 닥칠 땐 다시 예의 그 옛 남자를 찾아가서 도움을 청하는 행동엔 오직 진정한 사랑이 아닌 성공을 위해선 상대방의 애정도 거부 할 수 있는 거침없는 질주의 모습도 보여준다. 이것 또한 매번 도와주는 정신적 지도자인 브래들리를 다루는 안나의 기술이라면 할 말은 없지만, 이 외에도 결혼한 남편을 두고 유부남과 불륜을 저지른 행동엔 안나의 끊이지 않는 어떤 사랑의 욕망을 보여준게 아닌가 한다. 서로의 가정이 있고 끝내 이혼의 도장을 찍게 만든 그 두남녀의 행동 양식에선 남겨진 사람들의 아픔이 느껴지기도 한다. 읽어 내려가면서 얼마 전에 끝난 드라마 '스타일'의 김혜수 역할이 똑같단 생각이 드는 것은 겉보기엔 화려한 직업인것 같지만 그 안에선 여는 직장처럼 보이지 않는 피의 전쟁이 항상 남무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자신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단 것도 여실히 보여준다. 패션계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도 좋을 책이지만 전반적으로 사회조직체계에서 어떻게 행동하고 자신의 관리를 어떻게 해 나가야 하는 지에 대한 도움을 조금이나 참고 할 수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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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회상록
뀌도 미나 디 쏘스피로 지음, 박선옥 옮김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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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참으로 특이했다. 나무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은 터라 '주목'이 무엇인지도 몰랐고 , 그래서 읽기 전에 찾아보니 일본을 비롯한 북 아시아쪽에서 자라고 있는 수명이 긴 나무란다. 이 주목이 인간과 같이 공생을 하기까지, 그 이후로도 지금까지 쭉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일에 대해서 자신이 화자가 되어서 느끼고 바라 본 바를 철학적인 글로써, 때로는 쉽게 전달이 되어지는 감성으로 화술하고 있다. 문득 학창시절에 배웠던 규중칠우쟁론기란 글이 떠오른 것은 말도 할 수 없는 물건을 의인화했던 점이 아주 신선했단 기억때문이기도 하지만 무감정의 물질이 자신과 인간이 어떻게 조화롭고 때론 인간의 무성의한 태도에 대해 서운한 점을 조목조목 꼬집어가면서 글을 이룬점이 기억에 남았는데, 이 책 또한 아주 오랜 세월전 자신이 엄마  나무로부터 생명을 받아서 바위에 뿌리를 박고 서서히 성장을 하면서 겪는 일을 그리고 있다. 사슴가족으로부터 자신의 잎이 독성이 될 수 있다는 사실, 엄마 나무가 서서히 죽어간 사실을 다른 나무들은 알고 있었지만 정작 자신은 눈치채지 못하고 떠나보낸 것에 대한 자책감은 인간이었다면 자식으로서 부모를 소홀히 돌보아왔단 사실에 몸부림 치는 장면을 연상케 한다. 스스로 죄인처럼 성장을 멈춰버리고 산 지 몇 십년 후에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떡갈나무를 처치하기 위해 모종의 다른 나무들과 전략을 꾀함은 흡사 손자병법의 전술을 생각케하고 인간의 눈에 보이진 않지만 자연 스스로도 생태에 도태되지 않기 위한 무한한 경쟁력이 있어야 한단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스스로 모든 식물의 여왕임을 자처하게 된 주목이 인간이란 이름을 가진 생물을 만나게 됨으로써 자신이 영원하리라 믿었던 것이 일순간 인간의 배신에 몸이 으스러져 죽어나가는 장면 묘사 장면은 정말 생생히 옆에서 그 처절한 소리를 듣는 것 같은 기분이 들게한다. 결국 다시 12잎이 돋아나면서 끈질긴 생명력으로 다시 살아나고 그것을 본 수도사들이 예수의 12제자처럼 자신을 생각하면서 귀한 나무로 인정받기까지의 심정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존재라 하더라도 주목의 눈에 비친 그 인간들의 이익에 영합한 이기주의적인 자연 파괴에 대해서 조목조목 세계 역사에 빗대어서 비난을 한다. 하지만 인간 들 중에선 아주 착한 인간이 있어서 자신의 존재들을 인정하고 같이 동반자적인 행동을 하기위한 사람도 있음을 감사히 여긴다는 생각 표현엔 (그 예로 국립공원, 자연생태 보전,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철책을 둘러싼 모습) 인간과 화해의 표시를 간접적으로 나타낸 것도 뛰어난 표현법이란 생각이다. 책을 읽으면서 또 하나, 얼마 전 본 지구 재앙이 일어난다는 가상의 영화가 떠오른 것은 비단 주목이란 나무 뿐만이 아니라, 인간도 자연의 한 일부분이며, 인간 또한 이 지구상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하나의 자연의 일부이기에, 자연을 너무 도외시 해선 안된다는 무언의 가르침과 주목과 그 주위의 나무들이 당한 일처럼 세계사가 재 편성되는 과정에서 자신이 활로써, 배로써, 일부는 불 장작더미속으로 들어가는 현실은 여기에 세계 집권이란 인간의 야망과 종교라는 새로운 세상 앞에서 아집에 사로잡힌 인간의 허상을 교묘히 묘사한 점도 뛰어나단 생각이 든다. 하나의 나무가 그릇된 인간의 세상과의 화해를 외침으로서 우리 인간에게 새로운 세상을 구현 할 수 있는 어떤 무언의 삶을 제시하고 있단 생각도 든다. 자신도 여자인 나무이지만 바람결에 흘러들어온 남 주목의 꽃씨를 받고 자녀 주목을 잉태하게 된 점은 간접이 아닌 직접적인 사랑을 원하는 수줍은 여 주목의 모습도 보여지고 있어서 자연의 조화란 것이 참으로 신기한 일이란 생각이 들게 했다. 

 ***** 우리가 공유하는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젊은 연인들이여! 이 점을 명심하시오! 사랑이 그대들의 눈앞에 다가올때, 그리하여 그대 마음에 설레면, 그때에 사랑하시오. 젊은 연인들이 그렇듯, 아무 꺼리낌없이.  사랑은 모든이들의 마음속에 머물고, 당신의 마음속엔 연인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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