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6

 감독 닐 마샬

 출연 슈어나 맥도널드, 나탈리 잭슨 멘도자, 알렉스 레이드, 사스키아 멀더, 노라-제인 눈

 장르 모험, 공포



 스티븐 킹 추천영화라 봤다. 스티븐 킹 욕하면서 봤다. <디센트>는 2005년 영국의 저예산 영화로 초대박을 터트린 영화다. 비평과 흥행 모두 대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네이버 평점은 7.19이다. 혹평과 호평이 공존한다. 호불호가 갈린다. 일단 확실히 공포감, 긴장감은 있다. 근데 등장인물들이 너무 이해가 안되고 보면서 기분이 굉장히 나쁜 영화라 나는 불호였다. 


 주인공의 친구가 주인공의 트라우마를 극복해주기 위해 동굴탐험을 계획한다. 총 6명의 친구들끼리 동굴 탐험을 한다. 6명은 모두 여자이다. 일단 동물 탐험이 진짜 위험해보인다. 이렇게 위험한 동굴을 여자 6명이서 탐험한다는 게 이해가 안 됐다. 남녀차별적인 발언일 수 있으나, 남자가 탐험한다고 하면 정신나간 놈들이겠거니 하지만 여자들은 이성적이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이런 위험천만한 탐험을 하는 게 이해가 안됐다. 나라면 절대 절대 따라가고 싶지 않았다.


 6명은 평소 모험도 즐기고 이런 류의 스릴도 즐기는 인물들로 대화 속에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아무튼 영화를 보면 진짜 진짜 위험해보이고 하는짓 보면 죽으려고 환장한 사람들 같이 보인다.


 동굴 속으로 내려가서 사람 한 명이 기어서 겨우 통과할 수 있는 곳을 통과해서 다니는데 이것도 진짜 맨정신이면 하기 힘든 일로 보인다. 결국 한 명이 끼어서 공황에 빠지게 되고 다행히 가까스로 탈출했는데 그 구멍이 무너져서 출구가 막혀버렸다. 


 설상가상으로 이 모험을 계획한 친구는 기존에 가려고 계획한 동굴이 아닌 아무도 가본 적 없는 동굴로 친구들을 데리고 온 것. 그러니깐 이들이 실종되어도 아무도 이들을 구하러 올 수 없다는 이야기다. 와... 이 때 진짜 암걸린 것 같은 기분이었다. 이 친구 완전히 미친 거 아닌지. 죽으려면 혼자 죽지 위험천만한 곳에 어떠한 안전장치, 구조 가능성도 전혀 없는 곳에 친구들을 데리고 와서 위험천만한 모험을 강행하다니...


 아무튼 그렇게 영화를 보고 있는데 이 동굴에는 원주민들이 있었다. 괴물들이 있었던 것. 그 괴물들과 사투가 벌어지는데. 여기서 또 갑자기 주인공과 주인공 친구가 각성해서 괴물들을 마구 죽인다. 피칠갑을 한 주인공을 보면 괴물보다 무섭다. 점점 괴물이 불쌍하게 보였다. 동굴에서 평화롭게 살고 있는데 불청객들이 찾아와서 아이, 어른 할 거 없이 죽인다. 뭐, 공격은 괴물이 먼저 했으니 정당방위긴 하지만. 아무튼 괴물 측의 피해가 훨씬 크다. 잘못 건드렸다.


 트라우마에 빠졌던 주인공은 각성해서 일당백의 여전사가 된다. 그리고 탈출에 성공한다. 끝.


 글을 쓰며 생각해보니 내가 너무 편향되게 생각해서 답답하고 이해가 안됐던 거 같기도 하다. 나의 좁은 세계에서는 저런 부류 여성들이 없으니 (저런 남성들도 없다.) 나만 동굴 탐험이 극도로 위험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아무튼 내게는 여러 부분에서 설득력이 부족한 영화였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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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7.5

 감독 매들린 샤라피안, 도미 시

 출연 애드리언 몰리나, 요나스 키브레브, 조 샐다나, 레미 에저리

 장르 애니메이션



 픽사 영화라 믿고 봤다. <엘리멘탈>, <인사이드 아웃> 제작진이라 더 신뢰가 갔다. 괜찮았다. 하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였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최근에 보고 난 후 리뷰를 쓰니 더 비교가 되는 거 같다. 디즈니는 지는 해인가? 그동안 왕좌를 지켜왔지만 이제는 물러날 때인가?


 적당히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었다. 하지만 적당히였다. 중반에 약간 지루하고 스토리가 예상도 되고... 외계인 글로든은 귀여웠는데 (미키 17이 생각나는 비주얼이었다) 그 외에 캐릭터들은 딱히 매력적이지 않았다. 


 우주를 그리는 점, 기발한 상상력 등은 좋았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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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 이기는 기술 2 - 베팅의 전략, 공갈의 전략 1
이윤희 지음 / 북마크 / 2008년 9월
평점 :
품절



 책을 읽으면서 배울점이 참 많았다. 가장 크게 깨달을 것은 내가 내 실력을 상당히 과대평가했다는 사실이다. 


 대학교 때 친구들과 상당히 많은 포커 게임을 했다. 돈을 따는 날도 잃은 날도 있었지만 나는 전반적으로 따는 편이라 생각했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편향이 있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친구들 사이에서도 꽤 잘하는 편이라 생각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더 크게 들었다. 이 책에서 하지 말라는 짓은 다하고 있었다. 너무 무리한 운영, 잘못된 운영, 판단을 하고 있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실상 포커를 칠 일이 거의 없다. 어쩌다 1-2년에 한 번 친구들과 모여서 할까 말까 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 게임이 있지만 현실에서 치는 만큼의 재미나 실전성이 떨어진다. 


 예전에는 이런 책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보면 왠지 반칙 같았다. 지금은 생각이 좀 바껴서 재미로, 내 실력을 개선하기 위해서 읽고 있다. 배우는 점이 많다.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건 완전히 다른 문제이겠지만.


 책에서 배운 부분들을 정리하고 반복해서 읽어봐야겠다. 


 이 책은 세븐오디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하이로우에 대한 책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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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9.3 

 감독 메기 강, 크리스 애펄헌즈

 출연 아덴 조, 안효섭, 켄 정

 장르 애니메이션, 가족, 오컬트, 액션, 뮤지컬



 다시 한 번 한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이번엔 애니메이션이다. 참 행복한 시대를 살고 있다. 우리의 문화가 연이어 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세계인이 열광하고 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6월 20일 넷플릭스 개봉 후 2주간 영화 부문 글로벌 1위를 지키고 있다. OST 도 글로벌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미국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앨범 차트 3위에 올랐다. <오징어 게임> 시즌 3와 비슷한 시기에 개봉하여 넷플릭스 드라마 부분에서는 <오징어 게임>이 1위를, 영화 부문에서는 <케데몬>이 1위를 차지했다.


 감독은 한국계 메기 강 감독이다. K팝과 한국문화, 오컬트가 결합된 영화다. 한국인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영화일터이다. 음식, 장소, 언어, 역사, 문화 등 모든 것이 한국적이다. 그리고 이젠 세계적이다.


 혹자의 댓글이 기억에 남는다. "김구 선생님 일이 너무 커져버렸어요." 10년 전 한국 문화가 세계를 강타하리라고 누가 예상이나 했겠는가? 한국음악이, 한국음식이, 한국영화, 드라마가. 


 주위에서 이야기를 듣고 보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좋았다. 아이돌이 악령들을 '무찌른다고? 근데 음악이 좋다고? 특이하네' 라고 생각했다. 좋은 영화는 초반부터 영화에 빠져든다. 이 영화가 그랬다. 뭔가 기분좋고 웃기고 신났다. 캐릭터들이 귀엽고 매력적이다. 음악이 정말 좋다. 영화의 메시지도 너무 좋다. 


 음악을 들으면서 <케데몬>의 돌풍을 지켜봐야겠다. 미친 시대를 살고 있다. 상상을 뛰어넘는 현실에. 앞으로 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가 된다. 애니메이션 다음은 멀까? 뭐가 남았지? 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토니상을 수상했다고 한다. 게임은 이미 세계를 휩쓴지 오래 되었고. 

  

 메기 강 감독의 인터뷰를 봤다.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서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코미디를 결합하면 감정을 더 크게 증폭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했다. 주성치의 영화가 떠오른다. 몰랐던 사실인데 수긍이 간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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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에 구입한 책인데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참 오래 미뤘습니다. 훌륭한 책입니다. 멍거의 가르침을 배울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멍거의 가르침을 잘 따르고 실천하겠습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주식이 해당 기업보다 훨씬 나은 수익률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어떤 기업이 40년 동안 연 6퍼센트의 자본 수익률을 올린다고 가정합시다. 그 기업의 주식을 40년 동안 보유해도 총수익률이 연 수익률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겁니다. 크게 할인된 가격에 매수했다고 해도 말이죠. 반면, 어떤 기업이 20년 내지 30년 동안 18퍼센트의 자본 수익률을 올린다면 어떨까요? 그 주식에 비싸 보이는 가격을 지불한다 해도 결국에는 엄청난 실적을 올릴 겁니다. 따라서 더 나은 기업에 투자하는 게 비결입니다. 이는 모멘텀 효과를 고려할 수 있는 모든 규모의 이점을 수반합니다. -p121


 반성하게 되는 대목입니다. 요즘 더 나은 기업보다 주가가 싸다고 해서 매수하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저는 다학문적 접근법을 취하라고 촉구합니다.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추출한 주요 모형을 습득하고 모두 활용해야 한다는 거죠. -p136

 

 생각을 잘하고 싶다면 관할 영역을 뛰어넘을 수 있는 사고력을 길러야 합니다.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이 모든 학문에서 나온 최고의 주요 사상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그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p137


 멍거는 활용가능한 복수의 모형을 가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폭넓은 학문을 아울러야 한다 말합니다. 그 예로 수학(순열, 조합, 대수학, 확률론), 회계, 5W(회사 내의 모든 의사소통 규칙, who, what, where, when, why)원칙, 과학과 공학 분야에 바탕을 둔 모형(백업 시스템, 중단점 아이디어, 임계질량), 생물학과 생리학에서 나오는 모형, 심리학, 미시경제학 모형(규모의 이점, 특허, 등록상표, 독점 프랜차이즈, 경쟁적 파괴) 등을 이야기합니다. 



 투자자가 시장을 이기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 장기적으로 평균 이상의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떤 스타일로 종목을 선정해야 할까요? 많은 사람이 매력을 느끼는 표준적인 기법은 이른바 업종 순환입니다. 이 기법은 가령 정유주가 유통주 등보다 나은 수익률을 올릴 때를 파악합니다. 그래서 시장의 인기 업종만 쫓아다니면 다른 사람들보다 나은 선택을 하게 되겠죠. 그걸 장기적으로 하면 앞서나가는 겁니다.

 그러나 저는 이 방식으로 부자가 된 사람을 알지 못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불가능하다는 게 아닙니다. 하지만 제가 아는 수많은 부자는 모두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기본적인 접근법은 워런과 제가 깊이 존경하는 벤저민 그레이엄의 접근법입니다. -p116


 대부분의 투자자, 특히 처음 주식을 하는 사람은 대분 인기 업종만 쫓아다니면서 투자를 하게 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의 접근법을 따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찰리 멍거는 자본 수익률이 낮은 기업을 싼 값에 투자하는 것보다 자본 수익률이 높은 기업을 비싸 보이는 가격에 투자해서 장기간 보유하는 것이 훨씬 낫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소형주 발굴을 추천합니다. 주식을 자주 사고 팔고 하면서 세금과 수수료를 내는 것을 조심하라고 합니다. 다만 세금 문제를 과도하게 신경쓰다 끔찍한 실수를 하지 말라고 합니다.



 청년들이 경력을 쌓으려면 무엇을 추구해야 할까요?

 

 -자신이 사지 않을 것은 팔지 않는다.

 -존경하지 않고 존중하지 않는 사람 밑에서 일하지 않는다.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들하고만 일한다.


 청년들에게 들려줄 전반적인 삶의 조언은 무엇인가요?

 

 -기대를 낮춘다.

 -유머 감각을 갖춘다.

 -친구와 가족의 사랑으로 주위를 감싼다. 


 무엇보다 변화와 함께 살아가고, 거기에 적응하세요. -p132

 

 훌륭한 조언입니다.


 


 













 스티븐 핑커의 <언어 본능>입니다. 멍거는 스티븐 핑커 칭찬을 많이 하더군요. 



 따라서 복수의 학문에 걸친 복수의 모형 시스템에 하나의 규칙을 추가해야 합니다. 바로 과도한 이데올로기를 매우 조심해야 한다는 규칙입니다. -p144



 어떻게 똑똑한 사람들이 그토록 틀릴 수 있을까요? 그 답은 제가 여러분에게 하라고 하는 일을 여러분이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심리학의 모든 주요 모형을 취한 다음, 복잡한 시스템에서 나온 결과를 검토하는 체크리스트를 활용하는 일입니다. -p147


 우리에겐 무수한 심리학적 경향이 있어서 오류를 일으킵니다. 그러한 오류를 잡아낼 수 있는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활용하라 말합니다. 이 책의 11장에 이런 부분이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서피코>는 재밌어 보이는 영화입니다. 속이기 쉬운 시스템에서 나쁜 행동을 했을 때 인센티브가 있으면 사람들은 나쁜 행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렇게 하면 자신도 그에 따르게 됩니다.




 예를 들어, 제 동창이자 스캐든 아프스의 대표 조 플롬이 변호사로 성공한 한 가지 이유는 생생한 사례를 잘 떠올리기 때문입니다. 요점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사례 말입니다. 약간 웃기는 사례를 떠올리는 능력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누군가에게 대의를 설득하려 할 때 아주 유용합니다. -p169


 그래도 코가 꿰인 상황이라면 이해관계에 호소하는 방법이 더 잘 통합니다. 그게 다른 것에 호소하는 것보다 더 설득력이 있을 겁니다. -p170 

 

 생생한 사례를 잘 떠올리는 것은 타고난 재능입니다. 멍거는 재능이 부족하더라도 연마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간의 정신은 이유를 모르고도 잘 작동하게 되어 있지 않아요. 이유를 통해 현실을 이론적 구조와 결합해야 합니다. 그래야 유용한 형태로, 효과적으로 사고할 수 있어요. 이유 없이 또는 이유를 부실하게 설명하면서 원칙을 가르치는 건 잘못된 겁니다. -p180

 

 효과적인 학습에는 이유가 중요합니다. 가르칠 때도 배울 때도 똑같이 적용됩니다.



 아래는 멍거가 말하는 생각을 더 잘하는 방법입니다.


 첫 번째, 크고 쉬운 질문부터 해결함으로써 문제를 단순화하는 게 대개 최선이라는 겁니다. -p189


 두 번째, 과학적 현실이 마치 신의 언어와도 같은 수학을 통해서만 드러나는 경우가 많다는 갈릴레오의 결론을 따르는 겁니다. 


 세 번째, 문제를 앞으로만 생각하는 걸로는 충분치 않다는 겁니다. 뒤로도 생각할 줄 알아야 합니다.


 네 번째, 기초적인 학문적 지혜가 가장 좋고 실용적이라는 겁니다. 다만, 지극히 중요한 요건이 있습니다. 바로 다학문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섯 번째, 실로 거대한 효과, 즉 롤라팔루자 효과는 흔히 여러 요소의 커다란 조합에서만 나온다는 겁니다. -p191


 단순화, 과학, 수학적 사고, 거꾸로 생각하기, 다학문적으로 기초적인 지혜 배우기. 이렇게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다윈은 긴 삶의 많은 나날을 뒤집어 생각하면서 보냈습니다. 즉, 어렵게 얻고 대단히 아끼는 자신의 사상이 틀렸음을 증명하려고 애썼죠. (중략)

 다름 아닌 아인슈타인 같은 사람도 자신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었던 네 가지 요인으로 호기심, 집중력, 끈기와 더불어 자기비판을 꼽았습니다. -p204


 위대한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자기비판 능력이 뛰어난 거 같습니다.


 아래는 노벨상 수상자 리처드 파인먼이 말한 마음가짐입니다. 위와 비슷한 맥락입니다.


 그는 "첫 번째 원칙은 자신을 속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며, 가장 속이기 쉬운 사람은 자기 자신이다." 라고 말했습니다. -p230 

  

 너무 공감갑니다.



 멍거는 경제학에서 역사상 최고의 저술가로 애덤 스미스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 폴 크루그먼을 말합니다. 이 분 들의 책을 읽어봐야겠습니다.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에세이입니다. 읽어보고 싶습니다.
















 폴 크루그먼의 책입니다. 제목부터 재밌어보입니다.



 케인스인지 갤브레이스인지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둘 중 한 명이 경제학 교수들은 가장 경제적으로 사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대학원에서 배운 몇몇 생각만 가지고 평생을 살아가죠. -p289

 

 멍거의 책에는 이렇게 웃긴 구절이 참 많습니다.



 휴, 좋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정리하기 힘듭니다. 한 번 쉬었다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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