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를 어떻게 할 것인가 - 성공하면 크게 얻고 실패해도 손해가 없는 단도투자
모니시 파브라이 지음, 김인정 옮김 / 이레미디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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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런 버핏과 점식식사를 한 모니시 파브라이의 책이다. 그는 버핏과 점심식사 이후 버핏, 멍거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함께 저녁식사도 하고 브리지 게임도 한다고 한다. 


 그는 가치 투자자다. 이 책은 단도투자 법칙에 대해 이야기 한다. 책을 읽으면서 켈리 법칙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그에 관한 책 <머니 사이언스>도 알게 되어 요즘 재밌게 읽고 있다. 


 켈리 법칙은 수익과 배당률을 바탕으로 자산의 몇 프로를 투자할지 결정하는 법칙이다. 확률이 높을 수록 많이 투자해야 한다. 이는 투자, 사업, 도박의 기본이다.(투자와 도박은 비슷한 점이 많다) 물론 낮은 확률이 발생해서 잃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법칙을 계속 따른다면 최종 수익은 다른 방식보다 더 높을 것이다. 


 단도투자는 분산투자와 반대되는 방식이다. 위험이 낮고 높은 수익이 기대될 때 한 곳에 집중해서 과감히 많이 투자해야 한다. 워런버핏이나 많은 투자자들이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분산투자는 위험을 분산하지만 수익도 분산한다. 


 투자를 더 잘하고 싶다. 기업가치를 분석하고 싶다. <증권 분석>을 읽어봐야겠다. 간혹 어떤 기업에 많이 투자하고 싶은데 확신이 없어서 조금 밖에 투자를 못할 때가 있다. 좀 더 확신을 가질 수 있게끔 공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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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 - 작가 위화가 보고 겪은 격변의 중국
위화 지음, 이욱연 옮김 / 문학동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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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화는 <허삼관 매혈기>, <인생>, <형제> 등의 작품으로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중국 작가로 꼽힌다. 그의 에세이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읽고 그의 매력에 빠졌다. 큰 기대를 안고 <허삼관 매혈기>를 읽었다. 괜찮긴 했지만 기대보다 덜했다. 그래서 소설보단 에세이가 나랑 맞나 싶어서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를 빌려 읽었다.


 역시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를 넘어서는 재미와 감동은 없었다. 처음에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에 나오는 내용과 겹치는 내용도 많아서 어리둥절 하기도 했다.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는 작가 자신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소설처럼 풀어써서 재밌었는데 <우리는 거대한 차이 속에 살고 있다>는 주로 성인 때의 이야기들을 써서 그만큼 재미가 있진 않았다.


 그래도 위화가 다른 작품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그의 통찰이 느껴져서 좋았다. 그가 이야기하고 추천한 소설들을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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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점 8.5

 감독 톰 새디악 

 출연 짐 캐리, 숀 영, 커트니 콕스

 장르 코미디



 최근 짐 캐리의 <라이어 라이어>를 보고 그의 영화를 더 보고 싶어서 <에이스 벤츄라>를 이어서 보았다. 뒤늦게 짐 캐리의 매력에 빠져든다. 


 짐 캐리의 과장되고 익살스런 연기를 보면 즐겁다. 캐릭터에 호감이 가니 그가 무시당하다가 한 방 먹일 때는 쾌감이 느껴진다. 


 감독은 톰 새디악 감독이다. 짐 캐리와 <에이스 벤츄라>를 시작으로 <라이어 라이어>, <브루스 올마이티>를 함께 했다. 그의 작품 <패치 아담스>도 재밌게 봤고, 높은 평점을 기록한 영화들이 많이 보인다. <너티 프로페서>, <브라이언 뱅크스>, <억셉티드>가 볼만해 보인다.


 <억셉티드>는 톰 새디악이 감독하진 않고 제작한 영화지만 평점이 높다. 


 <에이스 벤츄라 2>는 다른 감독이지만 평점도 높고 해서 이어서 보면 좋을 거 같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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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삭매냐 2025-05-19 15: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정말 오래 전에 처음으로
짐 캐리를 알게 된 영화가
바로 <에이스 벤츄라>였습니다.

슬랩스틱 개그가 기본인지라
국내에서는 그닥 반향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저는 무척 재밌게 봤었지만요.

고양이라디오 2025-05-19 17:54   좋아요 1 | URL
레삭매냐님이 추천해주셔서 저도 무척 재밌게 봤습니다^^ 요즘 코미디, 개그가 좋더라고요. 웃으면 기분도 좋아지고요^^

짐 캐리 정말 매력적인 배우입니다.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점 8.5

 감독 팀 버튼

 출연 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프 왈츠, 크리스틴 리터, 제이슨 슈왈츠먼

 장르 드라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예술과 거짓말에 관한 영화이다. 감독은 팀 버튼이다. 명배우 에이미 아담스, 크리스토프 왈츠 주연이다. 에이미 아담스는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크리스토프 왈츠는 후보에 올랐으나 수상하지 못했다. 그가 아니고 누가 수상했는지 궁금해질 지경이다. (아, <버드맨>의 마이클 키튼이 수상했다. 이건 인정이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주인공 마가렛은 화가이다. 월터 킨이라는 입담 좋은 화가를 만나 재혼한다. 우연한 계기로 마가렛의 그림이 언론을 타게 된다. 하지만 월터 킨은 그 그림이 자신의 그림이라 거짓말 한다. 마가렛은 왜 그러냐고 묻지만 월터 킨은 여자가 그린 그림이라고 하면 팔리지 않는다고 변명을 한다. 당시 1950년대의 상황을 생각하면 일견 수긍이 가는 변명이다. 그리고 월터 킨은 언변도 좋고 사람들 상대도 잘하고 세일즈에도 능하다. 이렇게 분업화가 시작된다. 마가렛은 그림을 그리고 월터 킨은 그림을 팔고.


 하지만 점점 갈등이 쌓여가는데...


 스토리는 여기까지만 이야기하겠다. 재밌으니 한 번 보시길 추천드린다.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일품이다. 마지막 실제 인물의 등장은 사뭇 감동적이다. 


 

 영화를 보면서 다시 한 번 예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앤디 워홀의 명언이라 알려진 "일단 유명해져라. 그러면 당신이 똥을 싸더라도 사람들이 박수를 쳐줄 것이다." 가 생각난다. (실제로 앤디 워홀의 명언은 아니라고 한다.) 유명해지지 않으면 아무리 훌륭한 예술 작품이라고 해도 빛을 발할 수 없다.




 평점 10 : 말이 필요없는 인생 최고의 영화

 평점 9.5: 9.5점 이상부터 인생영화. 걸작명작

 평점 9 : 환상적주위에 강력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 수작

 평점 8 : 재밌고 괜찮은 영화보길 잘한 영화

 평점 7 : 나쁘진 않은 영화안 봤어도 무방한 영화범작

 평점 6 :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 6점 이하부터 시간이 아까운 영화

 평점 5 : 영화를 다 보기 위해선 인내심이 필요한 영화

 평점 4~1 : 4점 이하부터는 보는 걸 말리고 싶은 영화망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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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들 - 손석희의 저널리즘 에세이
손석희 지음 / 창비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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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석희 씨의 글을 읽으며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갔다. 세월호 참사. '태블릿PC' 보도. 탄핵. 미투운동. 되돌아보니 참 영화나 드라마같은 일들이 있었다. 오싹하지만 사건들은 최근에도 벌어졌고 앞으로도 벌어질 것이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 용산이전. 이태원 참사. 12.3 비상계엄. 그리고 다시 탄핵. 


 이 책은 손석희 씨가 겪어온 그리고 온 국민이 함께 겪었던 일들에 대한 기록이다. 언론의 역할에 대한 손석희 씨의 고민과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이야기다.


 이제 레거시 미디어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더 커지고 있는 시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하면 1열에 개인 스트리머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질문을 한다. 우리나라도 점점 그렇게 되어갈 것이다. 우리가 충분히 성찰하고 견제하지 않으면. 온갖 거짓과 선동이 난동하는 세상이 될 것이다. 점점 그리되어 가고 있다.


 사람들은 정말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나도 어느 정도 그렇다. 헌법, 헌법재판소 보다 블로그나 커뮤니티의 글들을 믿고 신봉한다. 정보의 진실보다 정보의 영향력, 집단을 결집하게 하는 기능이 중요시 되고 있다.


 역설적으로 언론의 역할, 신뢰가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다.


 과거의 사건들을 재경험하고 그 때의 기억, 감정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책이었다. 그 때는 몰랐었던 디테일한 사정들이 흥미로웠다. 


 손석희 씨라는 언론인이 있어서 정말 자랑스럽고 감사하다. 그의 책들을 계속 읽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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