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잘 지켜지진 않지만 까먹을까봐 (...) 적어둔다.



'여성주의책같이읽기'의 서브 모임이라고 해야하나.

독서괭님 바람돌이님 은오님 페넬로페님 햇살과함께님 과 함께 읽는 <제 2의 성>. 

2-3월에 걸쳐 읽기로. 







알라딘의 여성주의책같이읽기의 2월 책 









페미니즘책모임의 이벤트성 읽기 책 (얇다고 해서 다행)


제목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2 마저 읽을거고








페미니즘 책모임에서 2-5월까지 한국 여성작가 소설을 읽기로 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고나니 영미 소설도 좋지만, 한국 여성작가 소설도 읽어봐야겠다 싶어서) 


주로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여성 / 30-40년대 / 50년대, 전후 / 70년대 / 90년대 / 2000년대 이렇게 몇 편씩 읽기로.


2월에는 신여성 / 30-40년대 작품으로 


김명순 <의심의 소녀>

나혜석 <경희>

강경애 <소금>

박화성 <하수도 공사>


이렇게 4편. 


<의심의 소녀>와 <경희>는 이 책에 







<소금>은 쏜살문고에 있고 








<하수도 공사>는 지만지의 박화성 단편집에 있다. 








<하수도 공사> 빼고는 다 전자책으로 있다. 




희진샘이 이야기하신 '나에게 시급한 문제' 와 관련된 글쓰기 책. 










사실 두 개의 책이 좀 다른 것을 얘기할 것 같지만 일단 읽어보면 좋겠다.

(그런데 읽기 싫다. 문제를 회피하고 싶다)



마거릿 생어 책이 읽고 싶지만 읽을 시간이 없을 것 같다.  








.

.

.


계획은 계획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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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2-01 14:30   좋아요 6 | 댓글달기 | URL
아니, 한국 여성작가 소설 읽기 너무 좋은데요? 저도 언젠가는 읽어볼 요량이었습니다. 후에 읽게 되면 리스트 참고해야되겠네요! 수하님 2월 독서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3-02-01 19:43   좋아요 2 | URL
한국소설 별로 안 읽어본데다 여성소설이라 좀 걱정되지만 일단 읽어보려고요 ^^ 달마다 리스트 올리겠습니다~

다락방 2023-02-01 14:4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저도 2월 독서 응원합니다. 계획하신 대로 읽어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자아자!!

건수하 2023-02-01 19:44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 시간은 정해져있으니 미미님 글을 참고해 집중력을 높여봐야겠어요 ^^

잠자냥 2023-02-01 15:00   좋아요 7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 무리로 보이는데 역시 ‘계획은 계획일 뿐‘으로에 마음이 안심됩니다. ㅋㅋㅋㅋ 근데 정말 남자가 두렵다? 저거 책 제목 쀍!

건수하 2023-02-01 19:45   좋아요 1 | URL
뭔가 많이 정리했다 했는데 두꺼운 책이 두 권 딱 있어서 ^^;; 남자가 두렵다는 얇아서 다행이에요.

독서괭 2023-02-01 15:1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함께 읽는 책이 있어 든든합니다!! ^^

건수하 2023-02-01 19:45   좋아요 1 | URL
함께 읽을 사람들이 있어 든든합니다 :)

햇살과함께 2023-02-01 15:34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페미니즘 책모임까지 하시는군요! 몸이 몇 개?
한국여성작가 단편 좋네요. 강경애 소설 읽어보고 싶었어요.

건수하 2023-02-01 19:49   좋아요 1 | URL
제가 코로나 때 페미니즘에 눈을 뜨고 만들어가지고.. 알라딘 서재를 알았으면 안 만들었을지도 모르지만 ㅎㅎ 거기서도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

저는 한국소설 워낙 안 읽어서 다 낯설고 기대되네요 :)

페넬로페 2023-02-01 16:31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한국 여성작가 소설도 읽고 싶네요.
제 2의 성은 하루에 읽을 분량을 정했어요.
실천 잘 해야할텐데 걱정입니다^^
수하님도 화이팅!

건수하 2023-02-01 19:50   좋아요 3 | URL
페넬로페님 하루 분량을 정하셨으니 잘 읽으실 것 같아요. 전 그렇게 계획하고 읽는 타입이 아니라서.. 그래도 대략 한 주에 몇 쪽 읽을지라도 생각해봐야겠어요 ^^

유부만두 2023-02-03 05:46   좋아요 1 | URL
저도 한국 여성작가 소설 읽기에 맘이 가요. 근데 제가 워낙 계획을 잘 못 지켜서;;;

얄라알라 2023-02-01 16:5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booking Out?^^

이렇게 공개 계획 해야 더 자극 되는 듯 합니다

수하님 화이팅이요

˝톰 아저씨의 오두막 2˝

정말 깊이 들어가시는군요.
공부는 이렇게 깊게 깊게^^ 저는 한 번 이탈하니 다시 못 들어가겠어요. 이 열기에 누가 되고 있습니다. in and out하는 지라^^:;

건수하 2023-02-01 19:54   좋아요 2 | URL
그래서 계획을 올리고 월말에
읽은 책을 올리는데 계획과 다르게 갈 때가 많네요 ㅎㅎ

얄라알라님 읽고 싶으신 책을 읽으시면 되지요. 언젠가 마음이 또 내키실지도요 :)

청아 2023-02-01 17:01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와우...모임에서 이벤트성 읽기도
하는군요?!! 수하님은 마음에 안드신다지만 막상 읽고난뒤 느낌 어떠실지 궁금해요^^

건수하 2023-02-01 19:55   좋아요 3 | URL
한 멤버가 출판사 이벤트에 응모를 했다고 하여… 얼떨결에 책 내용도 모르는 채로 그렇게 되었어요 ^^ 읽고나면 후기 쓸게요~

그레이스 2023-02-01 18:4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ㅎㅎ
마지막에 뭐예요?;;
계획은 계획일뿐!
그렇죠?!^^

건수하 2023-02-01 19:56   좋아요 3 | URL
자신이 없어서 연막을… ^^

단발머리 2023-02-01 21:5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계획이 너무 알차서 알밤같네요 ㅎㅎㅎㅎㅎㅎ 추운 겨울을 삼키는 알찬 계획 응원합니다, 수하님!!
시급한 문제,와 관련해서 올리신 책 두 권, 저도 목차 살펴보았어요. 저도 읽으려고요. 감사해요 헤헤헤!

건수하 2023-02-02 10:00   좋아요 0 | URL
이건 계획이 아니라.. 그냥 희망. 야심. 이런 것인데 제가 제목을 잘못 썼네요 ㅋㅋㅋ

은오님 추천하신 책 말고 다른 책은 재미가 없습니다... 몇 달 전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그 상태 =ㅁ=

책읽는나무 2023-02-01 23:27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요즘 초초 시급한 문제!
글쓰기!!!! 도서관에서 글쓰기 관련 책을 엄청 빌려와서 읽고 있습니다.
수하 님이 올려주신 책들도 냉큼 담았습니다.
그리고, 2 월의 책 읽기 응원합니다.
이렇게 열심이신 분들을 보고 있자니 저도 게으름 피워 보려고 누웠다가 정신 좀 바짝 차리게 만들어 주십니다.
암튼 꼭 실천하실 수 있기를♡

건수하 2023-02-02 09:35   좋아요 2 | URL
아니 다들 시급하시다니... 글 써야 하시는 상황이 있는가요? ㅎㅎ

열심 아니고 마음만 앞서는.. 야심가입니다. 저를 야심가라 불러주세요. (응?;;)

은오 2023-02-02 00:45   좋아요 5 | 댓글달기 | URL
어느새 6명으로 구성된 든든한 제2의성모임!!!!! 수하님이랑 괭님 읽으신다길래 저도 꼽사리껴도될까요...? 했던게 엊그제같은데 그러길 잘해따 헤헤 😆 그나저나 수하님도 여성인종계급 병행하시는구나... 저는 이건 포기^^; 화이팅입니다!!!
신의 문장술 재밌어요ㅋㅋㅋ그냥 집어드시면 후딱 읽으실 수 있을 겁니다

건수하 2023-02-02 09:37   좋아요 4 | URL
그러게요 그 때는 막 3명이 된 참이었는데! 두 배가 되었습니다 훗훗

병행.. 아니고... 그냥... 2월 책이니까.. 읽고는 싶으니까... 같이 올려놨습니다.
뭘 먼저 올려야 할까 하다가 독서괭님이 <제 2의 성>이 먼저다! 하시길래
말 잘듣는 저는 그걸 맨 위로 ㅋㅋㅋ

레삭매냐 2023-02-02 09:4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수하님의 책읽기 프로젝트
를 격렬하게 응원하는 바
입니다.

제 일천한 경험에 따르면
거창한 계획을 세워야 상
당 부분이 이루어지더라구요.

이런 체계적인 독서 플랜에
비해 저의 독서는 언제나 그
렇듯 마구잡이... 뭐 그렇답
니다.

건수하 2023-02-03 00:12   좋아요 0 | URL
계획과 실천의
차이가 좀 커서 자괴감이 드는데 ㅎㅎ
제가 신경 안 쓰면 되는 걸까요?

저도 일관적이지 못하고 이리갔다 저리갔다 합니다 ^^ 페미니즘 책 읽기 하면서 좀 수렴되고 있긴 하네요 :)
 

1월에는 9권의 책을 샀다. 그리고 산 책 중 한 권도 못 읽었다 (...) 












플로스 강은 1권 읽고 재밌으면 2권도 사야지! 했는데 안 읽었고

올랜도는 알라딘 중고책방에서 샀는데, 다락방님이 한참 읽다가 힘들다 하셨던 때라 혹시 다락방님이 파신 책은 아닐까 하는 상상을 해보았고 

(근거없는 이런 상상..) 











가방을 준다길래 읽고 싶었던 에세이 한 권과 소장하고 싶었던 에세이 한 권을 샀으며 











안 읽은 <살림 비용> 앞 권이 중고로 있길래 샀고 (시리즈 맞춤병) 












여러 분들이 언급하신 

예전에 읽었으나 기억이 나지 않는 츠바이크의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을 샀고 












희진샘이 너가 당면한 문제에 대한 책을 읽어라! 하시길래 아 나에게 시급한 건 글쓰기구나 하며 

은오님이 강추하신 신의 문장들을 샀고 

(그러나 읽지 않음)











<자두>를 읽고 이주혜님이 번역하신, 그리고 단발머리님이 예전부터 강추하셨던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을 샀고











여성주의책읽기 7월 책 <성의 변증법>도 샀다 

(7월 책 왜 벌써 사니). 




그리고.

1월에는 책을 거의 못 읽었다. 






에밀리 디킨슨을 다룬 그림책 두 권

셰익스피어 희곡-소설 읽기로 <겨울 이야기>와 <시간의 틈> 

톰 아저씨의 오두막 1권 (2권 읽는 중)

자두 


이렇게.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은 7장 읽고 있고 

<19호실로 가다>는 19호실만 읽었고 

헤어질 결심 각본을 (낭독으로) 함께 읽는 중이고 (재밌다)



1월 왜 이리 빨리 간거지?


코로나에, 후유증으로 골골거렸고 약속도 좀 있었고 명절도 좀 있었고

1월은 좀 바쁘고 그랬다. 2월에도 바쁠거 같지만 1월보단 좀더 읽을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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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냥 2023-02-01 10: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산 책 중 한 권도 못 읽었다 (..)
그렇게 가는 거지~ (feat. 커트 보니것)

ㅋㅋㅋㅋㅋㅋㅋㅋ 책 사기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3-02-01 10:11   좋아요 1 | URL
인생 뭐 있나~ 그쵸?

다락방 2023-02-01 1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 저 올랜도 팔지 않았습니다. 가지고 있습니다. 읽을 겁니다. 그러나 그 때가 언제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2. 성의 변증법, 7월의 책을 벌써 사두신 걸 크게 칭찬합니다. ㅋㅋ 아니 내가 뭔데 칭찬을 ㅋㅋㅋ 그렇지만 꼭 칭찬의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잘하셨습니다, 아주 잘하셨습니다.

3. 저는 오늘 하루만 미친듯이 책을 사가지고 지금 후회중입니다. 미쳤나봐 왜그랬지... 이제 다시는 안사겠습니다.

4. 예전에도 말씀드린 것 같은데 수하 님, 책 보는 안목이 뛰어나십니다. 제 생각엔 지구 최고입니다.


이만 총총.

건수하 2023-02-01 14:13   좋아요 0 | URL
락방님 어제도 사셨다고 하지 않으셨나요? 하지만 오늘 알라딘이 쿠폰을 주는군요 ㅎㅎㅎ
저도 읽고 사야지 하지만 왜 자꾸 사고 있는건지..
적립금도 모자라 굿즈까지 신경쓰고 있으니 곤란합니다.

제 안목은.. 후훗. 감사합니다.

청아 2023-02-01 11:2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왕~ 헤어질 결심 낭독으로 함께 읽으신다니!!!!👍👍
수하님 글, 다락방님 글, 댓글 읽으니 책을 안 살 수가 없네요.
저도 오늘 주문을 좀 해야겠어요ㅋㅋㅋ

다락방 2023-02-01 11:49   좋아요 2 | URL
사세요!! 그래야 우리 미미님인 것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청아 2023-02-01 11:55   좋아요 1 | URL
바로 주문했습니다ㅋㅋㅋㅋ🤭

건수하 2023-02-01 14:18   좋아요 2 | URL
낭독으로 읽는데 손발이 오그라들기도 하지만 ㅋㅋ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군요.
미미님 뭐 사셨어요 ㅋㅋㅋ 궁금해요!

다락방 2023-02-01 14:41   좋아요 3 | URL
미미님은 구매한 책 리스트를 올려달라, 올려달라!! ㅎㅎㅎㅎㅎ

청아 2023-02-01 15:21   좋아요 3 | URL
두 분 요청에 아까 써올린 글에 추가로 담았습니다~♡
오후에 좀더 보완하려고요🤭

단발머리 2023-02-01 11:59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살림 비용> 파란색 눈에 띄네요. 저도 저 책 읽어봐야 싶거든요. 단발머리 강추 에이드리언 리치 구매 축하드리고요 ㅋㅋㅋㅋㅋㅋㅋ
코로나 잘 지나가시고 설이 있어서 바쁘셨나봐요, 라고 위로하면서....
벌써 2월이네요. 하하하!

건수하 2023-02-01 14:14   좋아요 1 | URL
3부작인데 3부는 나오지 않고 있고...
살림비용이 저 파란색 책보다 좋다는 말이 많더군요 :)

단발머리님 강추 책이 마리 앙투아네트에 에이드리언 리치에 락방님 에세이까지 세 권입니다!
저 칭찬해주세요 ㅋㅋ

독서괭 2023-02-01 12:2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2월에 읽으실 책이 많군요! 하지만 제2의성이 1번입니다!(찡긋) 좋은 에세이를 사셨군요 ㅎㅎㅎ

건수하 2023-02-01 14:15   좋아요 3 | URL
독서괭님 댓글 보고 임시저장한 글을 올렸었나? 하고 깜놀했네요 ㅋㅋ
1월에 산 책을 꼭 2월에 읽는 것은 아닙니다.... (먼산)


햇살과함께 2023-02-01 15:3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저도 1월에 산 책 중 <술라> 1권 읽었습니다 ㅎㅎ
우리 2월에는 읽은 책이 더 많기를요!

건수하 2023-02-01 19:42   좋아요 1 | URL
2월에는 있는 책 좀 읽어야겠어요 ^^

은오 2023-02-02 01: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산 책 중에 한권도 못 읽어도 사실 상관없잖아요? 안읽는다고 증발하는 것도 아니니 어차피 사두면 언젠가는 읽을 것!!!ㅋㅋㅋㅋ

건수하 2023-02-02 09:34   좋아요 1 | URL
산 책과 읽은 책 글을 따로 써야겠어요. 상관없는데 위 아래 붙어있으니 괜히 찔림.. ㅋㅋㅋ
(사실 귀찮아서 한 번에 쓰는 것인데)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1월 초부터 출퇴근 길에 듣고 있다. <다락방의 미친 여자>를 읽을 때 조지 엘리엇이 스토로부터  '여성적 미덕'에 있어 영감을 받았다고 언급되어 있어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사실 '여성적 미덕' 부분은 잘 모르겠다 - 조지 엘리엇이 생각한 혹은 <다락방의 미친 여자>의 저자들이 생각하는 '여성적' 이라는 개념을 내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어릴 때 축약본을 읽긴 읽었으나 톰 아저씨가 불쌍했던 것만 기억하고 있기에 새롭게 읽고(듣고) 있는데, 생각보다 원래의 소설은 급진적이고 과격하다. '독자여~' 하며 작가가 자신의 목소리를 낼 때 특히 그렇다. 



고상한 기독교인 독자들 중에 이 장면에서 소개된 집단에 반대하는 분이 있으시다면, 부디 간청하건대 그분들은 조만간 본인들의 편견을 타파하시길 바란다. 노예사냥 사업은 합법적이고 애국적인 직업적 명예를 얻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드리고 싶다. 미시시피와 태평양 사이의 광활한 대지 전체가 육체와 영혼을 사고파는 거대한 시장이 되고, 인간재산들이 이 19세기의 기관차적 기질을 유지한다면, 노예상인과 노예사냥꾼은 앞으로는 귀족계층이 될지도 모른다. 




요즘 내가 읽고 있는 책들의 저자는 여성이 많고, 서양의 백인 남성이나 주류로 인정받는 남성의 책은 잘 읽지 않고 있다. 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아니고, 내가 관심있는 책들을 읽고 있으면 어느새 그렇게 되어 있다. 여성, 소수자, 약자, 억압받는 사람들에 공감하고 그런 정서를 갖고있는 책들의 저자는 대개 주류 남성이 아닌 것이다. 얼마 전 읽은 <시간의 틈>의 작가 지넷 윈터슨은 셰익스피어의 <겨울 이야기>를 소수자 (성소수자만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의 감성으로 다시 썼다. 그 소설은 흥미진진하기도 했지만, 그 감성이 나는 정말 좋았다. 


지넷 윈터슨은 1월 여성주의책같이읽기 책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 중 7장 레즈비안 페미니즘과 퀴어이론에 언급되는 책 <벚나무 접붙이기> 의 저자이기도 하다. <벚나무 접붙이기>가 한국어로 번역되지 않아 찾아보았더니 원제는 <Sexing the Cheery>이다. 우와. 이런 제목을 붙인 것도 놀랍고, 그걸 <벚나무 접붙이기>로 (<페미니즘 이론과 비평>에서) 번역한 것도 놀랍다. 


나무..니까... 그럴 수도 있긴 있는데..음.. 뭐. 원서를 안 읽어봐서 더이상 뭐라 말할 수는 없다. Sexing the Cherry를 읽어보고 싶은데, 궁금한데, <시간의 틈>을 읽어본 결과 지넷 윈터슨이 잘 읽히는 문장을 쓰는 작가는 아닐 것 같아서 선뜻 읽지 못하겠다. 아쉽다. 이럴 때 자꾸 영어 공부를 해야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하지 않아왔고 하지 않고 있다. 미미님이 번역서와 원서를 함께 읽는 방법을 투비에 쓰셨는데, 잠깐 솔깃했지만 내가 읽고 싶은 책은 주로 번역서가 없어서 (사실은 번역서가 없으니까 원서 읽을 생각을 하는 거지만). 













어쨌든..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며 <톰 아저씨의 오두막> 2권을 들었다. 이 소설에는 미국에서 흑인 노예와 백인 주인과의 다양한 성격을 띠는 관계가 나오는데. 여-여 관계도 있고 남-남 관계도 있고 성별과 관계없는 관계도 있지만, 여-남 관계가 또 있다. 예쁜 흑인 노예는 백인 주인과의 관계가 더 복잡미묘한 거다. 그래서 이 소설이 인종도 다루고 있지만 페미니즘도 다루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는 <다락방의 미친 여자>에서도 암시적이라고 언급된 바 있다. 그 책에서는 흑인-백인의 관계가 여성-남성을 암시한다고 언급했던 것 같은데, 읽어보니 암시적으로 볼 수도 있지만 그냥 대놓고도 페미니즘적 요소가 있다.  



그런 생각을 하며 듣다보니... 어느새 여성주의책같이읽기 2월 책 <여성, 인종, 계급>과 연결되는 것이 아닌가?










당분간은 내가 말한 '그런' 정서의 책을 위주로 읽게 될 것 같다. 그 당분간이 얼마나 길게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계속 그럴 수도 있고. 2월의 책이 기대된다 (2월 안에 읽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 아이들에게 축약본 소설을 읽히는 것에 대해 원래도 회의적인데,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으며 더욱 생각을 굳히고 있다. 역사를 배우기 위해 미국에서 읽히는 거라면 모를까 이런 걸 왜 한국에서 읽히는 건지. 이런 훌륭한 책을 어릴 때 이미 읽었다고 생각하고 혹은 어린이책이라고 생각하고 읽을 생각을 하지 않는 성인들이 많을 것 같아 안타깝다. 얼마 전까지 나도 그런 성인 중의 한 명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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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화가 2023-01-31 10:2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성주의 책을 읽다 보면 필연적으로 만나게 되는 젠더, 인종, 계급 문제... 그래서 저도 다음달 책이 누구보다 기다려집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저도 읽어보고 싶네요! 수하님의 ‘그런‘ 정서의 책 읽기도 힘껏 응원합니다^^

건수하 2023-01-31 10:44   좋아요 1 | URL
제가 2월책이 쓰여진지 조금 된 책이라 지금 이야기와는 다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잠깐 했었는데요,
예전에 쓰여진 페미니즘 이론서들도 여전히 시사하는 바가 있기도 하고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나니 그런 걱정은 전혀 할 필요가 없겠구나 싶었어요.
저도 기대되는 책입니다 ^^

책읽기 응원 감사해요. 알라딘 서재에서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

다락방 2023-01-31 10:3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읽으려고 생각은 진작 하고 있었는데 여태 미루고 있네요. 의식의 흐름이 비슷해서 저도 1월 책 읽다가 벚나무 접붙이기 찾아보았거든요. 번역 안된거 보고 아쉬웠는데 저 <시간의 틈>이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거라도 읽어볼까, 하다가 표지가.. 너무 지루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너무 지루할 것 같아서 그냥 넘겼어요. 하하.

저는 인종, 인종차별에 대해서 정말 계속 알고 싶고 읽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만 나쁜 사람이 안될것 같기도 하고요. 나쁜 사람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멀어지려면 인종에 대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는 말을 계속 들어야 할 것 같아요.

아 톰 아저씨의 오두막 얼른 읽고 싶네요. 지금 읽는 책 얼른 서둘러 읽어야겠어요.

건수하 2023-01-31 10:42   좋아요 1 | URL
다락방님 <시간의 틈>은 조금 난해한 부분이 있지만 (시적인 표현도 많고요) 지루하진 않아요. 제가 보장합니다 ^^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를 읽고 읽으시면 조금 더 재미있을 수 있지만 그냥 읽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참, 그 소설에 미미님이 등장하신답니다 :)


단발머리 2023-01-31 11:37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1월의 책 읽으면서 내가 이해를 못하는 것인가, 원작자의 문제인가, 번역의 문제인가,를 고민하였어요. 사실, 많이 고민하였습니다.
수하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읽기 응원합니다. 새로운 깨달음과 멋진 해석으로 돌아와주소서!!

건수하 2023-01-31 13:38   좋아요 1 | URL
원작자도 친절하진 않은거 같고 (그래서 이렇게 간략하게 정리할 수 있었겠지요?) 번역도 좀 아쉽고.. 그렇습니다 :)

<톰 아저씨의 오두막> 이 정말 좋은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릴 때 읽은 ‘그 책‘ 이 아니라고, 다시 읽어보라고 널리 권하고 싶어요.

그레이스 2023-01-31 11: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이들에게 축약본 읽히는거 하지 말아야 한다는데 완전 동의합니다.
톰 아저씨의 오두막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건수하 2023-01-31 13:40   좋아요 1 | URL
요즘은 어린이들이 읽을 책의 스펙트럼이 더 넓어져서 옛날 같지는 않겠지요?
저 같은 피해자가 더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

청아 2023-01-31 12:3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시간의 틈>찜해갑니다~♡ 미미가 나온다니!!ㅎㅎ 사는동안 번역서 없는 원서도 읽는 날이 오면 좋겠어요.
부단히 노력해야겠지만 자꾸 바라면 행동도 바뀐다고 믿기에 바라고 바랍니다.ㅎㅎㅎ

2월에는 수하님 따라 ‘그런‘정서의 책을 한 권이라도 더 읽을래요!
다음달도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어줄거라 믿습니다^^*

건수하 2023-01-31 13:41   좋아요 2 | URL
게다가 미미가 아주 아름답고 매력적인 인물이랍니다 ^^

노력 없이 번역서 없는 원서를 읽기는 힘들겠죠...? 그래서 미미님 글 읽고 집에 있는 책 중 번역서-원서 짝궁을 하나 찾아두긴 했는데... 언제 시작할지는 잘 모르겠어요 :)

서로에게 에너지가 되어준다니... 좋은 말이에요. 마음 한 켠이 든든해져요.

독서괭 2023-01-31 12:2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저도 <다락방의 미친 여자> 뒷부분을 읽으니 왜 <톰아저씨의 오두막>을 읽고 싶어하셨는지 알겠더라고요. 저도 다시 읽어보고 싶어요. 축약본은, 특히나 소설은 정말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저도..어릴 때는 그나이에 맞게 나온 책을 읽고, 어려운 책은 읽을 수 있는 나이에 원본으로 읽는 게 좋은 것 같아요.
2월 책으로 자연스럽게 연결하시는 센스!! 2월에 바쁘시겠습니다 ㅎㅎ 수하님 화이팅요~^^

건수하 2023-01-31 13:43   좋아요 1 | URL
2월이 짧아 자신은 없지만 제2의 성 반 정도 읽게 되면 2월책도 손대볼까 하고요 ^^
(하나 다 읽고 다른 걸 시작하는 게 좋으려나...)

독서괭님 우리 <제 2의 성>도 힘내서 읽어봐요~

은오 2023-01-31 22:2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수하님❤️ 좋아해염❤️

건수하 2023-02-01 09:38   좋아요 2 | URL
저도 좋아해요 은오님~~ :)
 










명절 연휴에 읽은 책은 <자두> 딱 하나다. 전에 다락방님의 글을 읽고 읽어보기로 마음을 먹었고, 책모임 책으로 골랐었다. 책 읽을 시간이 많지도 않았지만 가부장제 하의 며느리와 딸로서 명절을 보내고 이 책을 읽고나니 더욱 피곤해졌다. 읽으면서도, 읽고 나서도 잠을 많이 잤다.  


주인공은 번역자이자 시아버지의 간병을 하는 며느리이다. 작가 역시 번역자인데, 소설의 첫 부분은 본인이 번역한 에이드리언 리치의 <우리 죽은 자들이 깨어날 때>의 역자후기로 시작해서 잠시 이게 사실인가? 어디까지가 사실인가 하는 물음을 자아낸다. 이 시작 부분은 얼핏 보면 단순히 작가가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을 번역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얻은 것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책을 읽고나면 이 첫 부분이 매우 의미심장함을 깨닫게 된다. 


에이드리언 리치와 엘리자베스 비숍의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어 소설 속 '여성의 연대' 와 관련이 있고, 이 부분에 드러난 오역을 걱정하는 번역자의 마음은 등장인물들이 서로의 마음을 오해하는 것과 연결된다. 짧은데 압축되어 있는, 오랫만에 명민하다고 느낀 소설이다. 


이주혜 작가의 책은 번역본 <프랑스 아이처럼> 그리고 코니 윌리스의 소설만 읽어보았었다.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은 물론, 이주혜 작가의 글을 더 읽어볼 마음이 들었다. 



한 번 빠져나간 공간과 시간은 어떤 기도를 동원해도 고스란히 복원할 수 없다는 사실을 말없이 웅변했습니다. - P11

리치와 비숍이 서로를 이해하고 이해받았던 그 몇 시간이 미치도록 부러울 수밖에 없었던, 개인적인 몰이해의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제 마음을 이해받고 싶었지만 끝내 실패했던 어느 여름의 이야기입니다. 처절하게 오해받았던 어느 겨울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 시간을 진술하는 일은 리치가 말한 ‘짧고 강렬한 움직임‘에 해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 - P20

이해해서 사랑하는 게 아니라 사랑하니까 무작정 이해할 수 있다고 믿었던 모양입니다. 그 바탕에는 세진과의 사랑이 영원할 거라는 확신이 깔려 있었고요. - P29

시아버지의 오해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제대로 해석하고 이해했으니까요. 저만 오역하지 않으면 되었습니다. - P56

그러면 저는 죄도 짓지 않았는데 용서를 받는 더러운 기분이 들고 말았습니다. - P91

장례식장이란 원래 말이 되지 않는 말들이 향 연기처럼 제멋대로 피어올라 허공을 떠다니는 곳임을 이때 배웠습니다.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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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1-26 18:4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이주혜 작가가 에이드리언 리치의 책을 번역하기도 했군요. 아 진짜 더 이 작가 읽고 싶은데 자꾸 밀리네요. 수하님 글 읽으니까 빨리 읽어야지 하는 생각이 또 막 들어요. ^^

건수하 2023-01-26 19:48   좋아요 1 | URL
짧은데 좋고… 명절이라 더 감정이입되고… 저 진작 읽을 걸 그랬다 했어요. 다른 책도 기대된답니다.

2023-01-26 19:3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1-26 19:49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3-01-27 09:0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최근에 기대하는 작가가 이주혜 작가입니다. 그래서 다른 책도 사두었어요.
저도 자두 읽으면서 앗 에이드리언 리치 책을 번역했다고? 하면서 얼른 책장의 책을 꺼냈더니 바로 그 번역자더라고요! 되게 짜릿했어요. 후훗.

건수하 2023-01-27 10:19   좋아요 0 | URL
제가 그 책을 미리 안 사둬서 짜릿함을 느끼지 못했... 얼른 사고 다른 책도 읽어야겠습니다 :)
다락방님 덕분에 이주혜 작가님 발견했어요 ^^
 

기차표를 못 구해 늦게 내려가는 중이다. 월초에 확진되어 한참 열이 날 때 다른 걸 하기 힘들어 정희진의 오디오 매거진 파일럿을 듣다가 잠이 들곤 했다. 그때는 목소리가 약간 의외라고 생각했고 듣다가 졸아서 다시 듣다가 또 졸아서 다시 듣다가를 반복했다. 그런데 오늘 좀 한가해서 다시 들어보니…



빵빵 터진다. 😮
선생님 이렇게 귀엽고 웃긴 분이었어요?!?!
이런 줄 알았으면 내가 반차를 내고라도 북토크 갔을건데…
(아, 그러고 보니 격리 기간이었다)
그동안 책만 읽어서 몰랐다. ㅠㅠ



https://podbbang.page.link/vmSreutJsTvgh21y5

무료로 풀린 게 세 개 있는데 다 재밌다.



구독자들 이름을 한 명 한 명 불러주셨는데 아는 닉네임들 (서재, 그리고 또 다른 곳 등등) 아는 실명들 (확신할 수 있는 이름도 있고 흔해서 확신하기 힘든 이름도 있고) 듣고 반갑고 기뻤다. 원래 공동체 의식 이런거 별로 없기도 하고 거부감도 느끼곤 하는 사람이라 이런 걸로 이렇게 기쁜 적은 처음이다. 다른 분들 글도 읽고 해서 북토크 분위기가 어땠을지 약간 짐작이 되기도..


더 듣고 싶은데 졸려서 안되겠다. 일단 자야겠다. 자다가 잘 내려야 하는데…


다락방님이 왜 이 책을 사셨는지 오늘 알았다. 1월이 다 가기 전에 듣기 시작해서 다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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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는나무 2023-01-21 2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처음엔 매거진 듣고 빵빵 터져서
아니?? 정희진이 이런 분??
샘 매력에 흠뻑~^^
왜 다들 이런 얘긴 없으셨을까? 의아했을 정도였어요ㅋㅋ
구독자 닉넴들 들을 때도 좀 터졌었어요~ㅋㅋ
샘 녹음하실 때, 웃음 참느라 좀 힘드시겠던데요?^^;;;

암튼 조심해서 잘 다녀오세요. 수하님^^

건수하 2023-01-21 23:24   좋아요 1 | URL
저도 웃음 참으실 때가 참 재밌어요. 조심하려고 하다가 에이 하며 얘기하실 때도 ^^

- 2023-01-21 23:4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귀엽고 사랑스럽죠? ㅋㅋㅋ 저도 시골 오면서 다시 듣는데도 너무 좋더라고요. 읽는 것과는 또다른 느낌! 오디오 매거진을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있습니다 ㅋㅋ

독서괭 2023-01-22 19: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 빵빵 터진다니~ 귀여우시다니! 저도 들어봐야겠어요. 즐거운 설명절 보내고 오세요 수하님^^

건수하 2023-01-22 21:53   좋아요 1 | URL
넘 귀여우시고 재밌어요 ^^ 내용도 알차구요. 독서괭님도 명절과 연휴 즐겁게 보내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