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92
메도루마 슌 지음, 유은경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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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 같은 <물방울>, 담담한 <바람 소리>, 엉뚱한 <오키나와 북리뷰> 가 담겨 있다. 오키나와 전투와 이후 상황을 전달하면서 유머도 잃지 않았다는 점에서 별 넷. 인도-태평양 전략의 요충지로 현재도 군사화가 진행되고 있는 오키나와의 상황을 생각할 때 (많은 분들이 읽기를 바라며) 별 다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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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길 - 소년공에서 대선후보까지, ‘그들의 악마’ 이재명이 걸어온 길
박시백 지음 / 비아북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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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공에서 대선후보까지, ‘그들의 악마’ 이재명이 걸어온 길 

이라는 부제가 붙어있다. 박시백 화백이 그렸지만 이재명 측의 이야기를 근거로 만들었으니 일종의 자서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초반부에는 이재명이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생애를, 중반부 이후에는 이재명이 이룬 업적과 어쩌다 전과 4범이 되었는지의 사연, 그에 대한 '오해들' 에 대한 이재명 측의 해명을 담고 있다. 두 번에 걸쳐 대통령 후보가 되었는데도 내가 그동안 믿지는 않았지만 적극적으로 알아보지 않아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오해들' 에 대한 이재명 후보 측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유명하고 유력한 대통령 후보 중 이렇게까지 사생활이 노출되고 논란이 많았던 사람이 있었던가? 

왜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되는 걸 싫어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지 의문을 갖고 있었다면, 이 책을 읽고 조금은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이 책에 나오는 것은 이재명이라는 사람의 주장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다만 박시백 화백이 이 책을 맡았다는 것, 그리고 지금까지 제기된 무수한 주장들에도 불구하고 그가 대통령 후보로 나설 수 있었다는 것이 판단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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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6-02 18: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밖에 나가면 정치 이야기 잘 안하는데 빨간색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이재명 기소 많이 되었다고. 잘못한 거 많아서 기소된거라고... 검찰과 언론의 말을 찰떡같이 믿고 있는 사람들의 말을 듣는 게 힘들더라구요.
저도 언론 보도로만 들었지 이재명의 이야기는 제대로 들어보지 못한 거 같아요.
독자 중 1인으로서 한 번 판단해 보겠습니다. (사전투표했지만 아직 못 읽은 1인)

건수하 2025-06-02 19:36   좋아요 0 | URL
단발머리님 당연히 읽으셨을 줄 알았습니다 ^^;; 저도 사실 사전투표 마치고 읽었어요… 😅

독서괭 2025-06-02 21:0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오호, 박시백 작가가 쓴 것인 줄은 몰랐어요! 만화라 금방 읽을 것 같은데 아직 시작을 못했네요.

건수하 2025-06-07 12:46   좋아요 1 | URL
만화지만 두께에 비해서는 내용이 촘촘했어요 ^^

yamoo 2025-06-03 08:0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찾아 보겠습니다. 이런 책도 나왔군요!

건수하 2025-06-07 12:49   좋아요 0 | URL
저도 서재 이웃분 덕분에 알게 되었어요. 즐거운 독서 하시길 바랍니다 :)

2025-06-28 14:05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6-28 15:03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단발머리 2025-06-28 15:04   좋아요 1 | URL
알려드리고 싶었던 제 마음을 부디 알아주시기 바래요ㅋㅋㅋㅋ 많은 성원과 관심 바랍니다. 😘😍🥰
 
Coraline (Paperback, 10th)
Harpercollins Childrens Books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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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대상 소설이라고는 하지만 뻔하지 않은 독특한 분위기와 위트있는 이야기가 재미있었다. 나는 좀 무서운 부분이 있었는데 아이는 표지를 비롯한 삽화가 무섭고 이야기는 별로 무섭지 않았다고 한다. 


책만 생각하면 별 다섯 개이지만 닐 게이먼이 올해 초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고나서 알았는데) 수년 동안 성폭행 혹은 성착취를 해왔다는 증언들이 나와서- 본인도 거의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이야기를 알리고자 하는 마음에 별 두 개를 깎았다. 어린이-청소년 독자들도 꽤 있을텐데 괜히 내가 부끄러움. 


<샌드맨>, <멋진 징조들> 등 재미있게 읽었는데, <그레이브야드 북>도 궁금했는데... 일단은 여기까지 읽는 걸로 하겠다. 

내친 김에 클레어 데더러의 <괴물들>을 읽어야겠는데 요즘 책을 거의 못 읽고 있다.. 

5월 연휴에는 좀 읽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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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 2025-04-29 19: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건수하님, 이 글 읽고 급검색해서 기사 보고 왔어요. 이름은 익숙한데, 제가 읽은 책은 없네요 <북유럽 신화> 빌려 왔다가 다 못 읽고 반납했던 거 같아요. 에구야.... 동심 파괴 정도가 아니라 범죄자네요.

건수하 2025-04-30 11:04   좋아요 1 | URL
나름 의식있는 작가인 줄 알았는데.. <그레이브야드 북> 은 마거릿 애트우드 선생님이 추천사도 쓰셨더라고요.
아마 실망한 사람이 많지 않을까 싶어요..

다락방 2025-04-30 15:2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 닐 게이먼 좋아해서 그의 책 좀 읽었는데요. [금붕어 두마리와 아빠를 바꾼 날]도 너무 좋아하고 ㅠㅠ [멋진 징조들]도 너무 좋아했는데요. 아 정말 화가 납니다 ㅠㅠ
베오 울푸도 읽었고 그래픽 노블도 읽었는데.. 저는 좋아하는 작가를 물으면 한동안 닐 게이먼 얘기를 했었다고요 ㅠㅠ

건수하 2025-05-28 09:30   좋아요 0 | URL
다락방님 많이 읽으셨네요 ㅠㅠ
저도 완전 취향이 맞진 않아도 좋게 생각하던 사람인데 믿는 도끼에 발등찍힌 느낌이었어요 ㅠㅠ

독서괭 2025-04-30 16:5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은 게 없어서… 다행이네요 ㅜㅜ 좋아했던 분들은 충격이 크겠어요.

건수하 2025-05-28 09:32   좋아요 1 | URL
위에 다락방님 많이 충격받으신 것 같아요.. 저도 책모임에서 읽었는데 재미있게 읽었던 분들께 차마 이 말을 못하겠더라고요. 말하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독서괭 2025-05-28 09:36   좋아요 1 | URL
수하님 몸은 좀 어떠신가요?

건수하 2025-05-28 10:29   좋아요 1 | URL
몸이 아파서는 아니고 일터와 집에 좀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 염려해주셔서 감사해요!

독서괭 2025-05-28 12:07   좋아요 0 | URL
허리 많이 나으신 건가요? 그럼 다행입니다!

건수하 2025-05-28 13:12   좋아요 1 | URL
어 그냥저냥.. 더 나빠지진 않았습니다 ^^!

그레이스 2025-05-07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건수하 2025-05-28 09:33   좋아요 1 | URL
그레이스님 좋아하지 않으셨거나 안 읽으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댓글이 많이 늦었네요..
 
봄은 또 오고 온그림책 16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경혜 옮김 / 봄볕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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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책은 직접 넘겨보며 느껴야 한다.
구멍이 하나씩 사라지는 것이 서글펐지만, 그것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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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수 2024-12-19 17: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서글프고 근데 또 제 경우에는 아이들이랑 같이 읽으니까 상보적이고.. 그림책은 정말❤️

건수하 2024-12-19 21:54   좋아요 1 | URL
아이들이랑 같이 볼 때는 서글프지 않겠네요 :)

참, 그와중 왜 세 살/두 살 에 첫 걸음마 하는지가 궁금했어요 (…)

유수 2024-12-20 08:33   좋아요 1 | URL
아이 시점에서 기억하는 거라서 그런 게 아닐까요? 저도 애들 깨고 방에서 책 꺼내와 다시 보니 깊게 생각안하고 봤나 봐요. 예리한 수하님!

그렇게혜윰 2024-12-23 06:2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의외로 우리 둘째도 좋아하더라는
 
세계 끝의 버섯
애나 로웬하웁트 칭 지음, 노고운 옮김 / 현실문화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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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버섯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통해 신자유주의와 기후위기의 현 상황에 한 줄기 희망이 될 지도 모르는 사고방식 하나를 제시한다. 기후 우울을 겪는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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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수하 2024-11-11 17:3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과학 부분과 인류세 관련하여 할 말이 많다면 많은데, 그때그때 쓰지 않고 빨리 읽는데 집중했더니 의욕이 없다.. 어쨌든 완독. 읽는 동안에는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뭔지 의문점이 많았고 역자 해설을 읽고 나니 다락방님이 왜 한 번 더 읽으려 하셨는지 알 것 같다.

다락방 2024-11-11 18:0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어휴 고생하셨습니다. 이러나 저러나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건수하 2024-11-11 19:09   좋아요 0 | URL
조금 더 잘 정리해서 (비교적 간결하게) 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작가가 의도한 바이겠지요? 이렇게 쓰지 않았더라면 작가의 의도가 저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겠지요? 역자 해설을 읽고나니 아주 잘 전달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만 (....)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좋은 책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