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텍사스 연방법원에서 경구용 임신중단약물 '미프진' 미페프리스톤에 대한 FDA (미국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취소하는 판결을 내렸다. (승인은 2000년에 났었다) 

이 판결에 미국 연방정부는 항소했다고 한다. 


미 연방정부, 법원의 '먹는 낙태약' 승인 취소에 항소했다 (hankookilbo.com)

( 기사 참조)


그리고 며칠 전 네이처에 기사가 났는데, 나는 오늘 발견. 


Abortion-pill ruling threatens FDA’s authority, say drug firms (nature.com)



퇴근 직전 이 기사를 발견한 바 chatGPT에게 급히 번역을 부탁하였다. 

(퇴근 직전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번역할 것은 아니다)




500명 이상의 제약 업계 관계자들이 포함된 서한이 공식발표되어 미 연방법원 판사가 낙태약 미페프리스톤(FDA 승인)의 승인을 무효화한 결정을 비난했다. 이 서한은 FDA의 약물 규제 권한을 지지하며, 이 결정을 뒤집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 결정은 "수십 년간의 과학적 증거를 무시하며", 모든 약물의 승인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위험한 선례를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독립적으로, 17개 주와 워싱턴 DC의 그룹은 mifepristone 액세스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FDA를 고소했습니다. 워싱턴 동부 지방법원의 판사인 토마스 라이스(Judge Thomas Rice)는 FDA가 이러한 주에서 mifepristone의 이용 가능성을 감소시키는 어떠한 변경도 하지 못하도록 차단했습니다.



와 우리나라만 개판이 아니구나 


제약회사의 이해관계 덕분에 빠른 처리가 이뤄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 

앞으로 어떻게 흘러가는지 눈여겨 보아야겠다는 생각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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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티나무 2023-04-13 20:2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ㅠㅠ

건수하 2023-04-14 09:46   좋아요 0 | URL
이 시대에 역행하는, 반동적인 움직임이란... 정말 안타깝습니다.

2023-04-14 21:47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4 22: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4 22:0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3-04-14 22:14   URL
비밀 댓글입니다.

파이버 2023-04-16 22:0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전지구적으로 거꾸로 가는 것 같습니다... ㅜㅜ
 

분명 제2의 성 -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 보부아르의 말 을 읽고 있었는데…

(그리고 다른 읽을 책도 많은데)

An American Bride in Kabul -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 이슬람 전사의 탄생

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슬람 전사의 탄생>은 전에는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요즘 관련자료 좀 많이 찾아보았더니 술술 읽히는 중. … 모르던 세계에 대한 지식욕은 상당히 충족되고 있는데.

그런데 나 이 책 왜 읽고 있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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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끼 2023-04-13 17:2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수하님 리뷰 너무 기대됩니다 ㅋㅋㅋㅋㅋㅋ 💕💕수하님 공부를 응원합니다.. 모로 가도 산으로만 가면 된다~~~~(??)

건수하 2023-04-13 19:09   좋아요 2 | URL
아니.. 다들 왜 좋아하시는 거죠.... 다들 이슬람에 관심이...? ^^;;;

책먼지 2023-04-13 17:12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읽다가 현타오셨군요!! 계획이 다 뭐람!!! 에잇!!!

건수하 2023-04-13 19:12   좋아요 4 | URL
원래 시험 전 날 다른 책이 재미있는 법...

독서괭 2023-04-13 17:13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오 ㅋㅋㅋㅋㅋ 이슬람 쪽으로 자꾸 흘러가고 계시군요. 흥미로운 여정입니다 ㅎㅎ

건수하 2023-04-13 19:12   좋아요 3 | URL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기가 힘들어서 읽기 시작했는데, 매우 흥미롭습니다만...

난 누구 여긴 어디...?;;;

유부만두 2023-04-13 17:18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이유는 모르지만) 덩달아 신난 사람 여기 있어요.

건수하 2023-04-13 19:13   좋아요 2 | URL
계획이 산으로 가는 걸 보는게 즐거우십니까 ㅋㅋ

다락방 2023-04-13 17:33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수하 님의 산으로 가는 계획을 응원합니다. 이왕 산으로 가시는 거 정상 찍고 하산하시길 바랍니다. 엣헴-

건수하 2023-04-13 19:20   좋아요 2 | URL
응원 감사합니다. 글을 하나 쓰긴 써야겠군요.... ^^;
다락방님 <이슬람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읽어보고 싶다고 하신거 봤습니다 으흐흐

다락방 2023-04-13 19:32   좋아요 3 | URL
보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023-04-13 20:06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우리의 연대는 지구적이다! 산넘고 물건너 바다건너 이슬람!!! 💪💪💪

건수하 2023-04-13 21:10   좋아요 2 | URL
🫡🫡🫡

난티나무 2023-04-13 20:30   좋아요 4 | 댓글달기 | URL
같이 신나하는 사람 여기도 있슴돠 ㅋㅋㅋ

건수하 2023-04-13 21:11   좋아요 2 | URL
열심히 읽어보겠습니다 🙂

잠자냥 2023-04-13 22:5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여름 휴가로 중동 가 있는 거 아니에요? 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4-14 07:30   좋아요 0 | URL
거긴.. 많이 덥지 않을까요 ㅎㅎ
이집트는 언젠가 가보고 싶긴 하지만 ^^

잠자냥 2023-04-14 08:42   좋아요 1 | URL
<타인들의 나라> 읽고 모로코로…. ㅋㅋㅋㅋ

건수하 2023-04-14 09:01   좋아요 0 | URL
ㅋㅋ 읽고 나면.. 가고 싶어질까요? :)

바람돌이 2023-04-14 15: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원래 책이 꼬리에 꼬리를 물다보면 나중에 전혀 의도치 않은 곳에 가있는거죠. ㅎㅎ
어쨌든 응원합니다. 저 책 오래전에 보관함 넣어놨다가 까먹은 책인데 수하님 리뷰 보면 또 막 읽고 싶어 질지도요. ^^
 

여기 가도 팔루스 저기 가도 팔루스…
그것이 그렇게도 중요한 것이란 말인가 -_-

눈에 보이는 어떤 것 하나에 온갖 상징적 의미를 부여하는 인간들이란..




공동체적 차원에서 볼 때, 베일은 사회·문화적 권력인 팔루스를 소유했던 신화적 어머니, 즉 이슬람 공동체를 상징 질서에서 가시화시키고자 하는 욕망이다.

남성에게 베일을 쓴 여성은 팔루스를 가진 여성을 의미한다. 이것은 남성의 환상이다. 여성의 완전성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고자 하는 환상이다.

여성의 팔루스 부재는 여성의 전 신체나 신체 일부를 팔루스로 만든다. 그래서 이 신체를 덮는 것은 특별하고도 매혹적인 효과를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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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3 12:3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에구 그거 없어도 잘 산다 퉷퉷! ㅋㅋㅋ

건수하 2023-04-13 13:22   좋아요 2 | URL
제 말 그 말!
 

4월이다. 회사에서 주는 적립금 (꼴랑 만원)을 받은 집사2. 굿즈의 맛을 알아버린 그는 멀티 포켓 토트백을 유심히 살피더니, 역시 매트를 하나 더 사야겠다고 하였다. 본인 책을 하나 고르더니 2만원이 넘지 않는다며 살 책이 없냐고 종용하였다.

살 책은 언제나 많지만.
내 장바구니에 소설 희곡 시는 없었기에 뭘 사야 하나 고민하다가 보부아르의 회고록 1-2 합본의 분류가 소설로 되어있길래 (왜 그럴까) 가벼운 마음으로 링크를 보냈다. 책값을 보니 부담없는 두께일 것 같았다.



오늘 빠르게 매트가 도착했다. 아이한테 택배를 뜯어보라고 했더니 오 프랑켄슈타인 예쁘다 하고는 가버렸고 (본인 책이 없어 매트만 보고감) 박스를 치우려고 보니… 응?

동서문화사를 내가 과소평가했다…. 2010년 책이니 괜찮을 줄 알았는데. 예의 그 궁서체겠지. 저렇게 두껍게 만들어놨을 줄이야…

제2의 성을 읽었으면 깨우쳤어야 했건만. 보부아르 언니는 글을 간결하게 쓰시는 분은 아니었다…. 오류없이, 명징하게 쓰느라 그러셨겠지..


가벼운 마음으로 샀는데.
책 사고 이렇게 마음이 무거워지긴 오랫만인것 같다 (처음인 것 같지만 기억 못할 수도 있으니 오랫만인 걸로).



+ 나날이 발전해가는 나의 배경 안 보이게 책 찍는 기술.

++ 책값으로 두께를 판단하지 말자는 (당연하게도 나온지 좀 된 책들은 특히 위험, 출판사 성향도 중요하다)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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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10 21:14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우와

건수하 2023-04-10 21:22   좋아요 1 | URL
진짜 두껍지 않나요 😂
벗어나기 힘든 보부아르 언니!

서곡 2023-04-10 21:32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ㅎ 좀 늦었지만 제2의성 완독 축하드립니다! ㅋ 책넘어책이로군요 ...ㄷㄷㄷ

건수하 2023-04-10 22:09   좋아요 1 | URL
서곡님 감사드립니다 ^^ 저 두꺼운 책은 좀 천천히 읽어야겠습니다… ^^

다락방 2023-04-10 21:40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두께에 뒷걸음질 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마음 무거워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건수하 2023-04-10 22:09   좋아요 0 | URL
정말 꽥… 입니다.. 제2의 성 겨우 읽었건만 😂

단발머리 2023-04-10 21:4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축하드려요 ㅋㅋㅋㅋ 벗어날 수 없는 보부아르 마법에 빠지셔서 ㅋㅋㅋㅋㅋ 이제 쭉 보부아르ㅋㅋㅋㅋ

건수하 2023-04-10 22:10   좋아요 3 | URL
레 망다랭도 참 두껍더군요…. (먼산) 🥲

잠자냥 2023-04-10 22:06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아령을 사면 발매트도 주나요?

건수하 2023-04-10 22:11   좋아요 2 | URL
그립감이 좋지않아 놓치면 발등을 찍힐 위험이 있는 아령이라는 점은 미리 말씀드립니다 🙂

책먼지 2023-04-10 22: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ㅋ “오류없이, 명징하게 쓰느라 그러셨겠지”에서 빵터졌어요!! 콩깍지가 이렇게 무섭습니다ㅋㅋㅋㅋㅋ 어우 묵직함이 화면 뚫고 느껴져요

건수하 2023-04-11 09:13   좋아요 1 | URL
사실… 이해해보려는 몸부림입니다.. 왜 회고록마저도 저렇게 두껍냐고요… 😢
 
[제2의성] 이 책에 쏟아진 찬사들과 읽기 전에 알아두면 쓸모있는 몇 가지 실화(냐?)

매우 재미있게 읽고 있다. 자극적이어서가 아니라 보부아르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 이런저런 책 다 읽고 싶지만 일단 참는 중.


<제2의 성>을 왜 자크 보스트에게 헌정했는지 궁금했었다. 왜 굳이? 비밀로 하는 관계였는데?

가장 덜 마초적이어서
그리고 이제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홀가분한 마음으로?


















+ 다 읽으면 글 써보려 했는데, 공쟝쟝님이 이미 엄청 잘 정리해서 써놓으셨다? 

그래서 저는 그냥 홀가분하게 재밌게 읽기만 하는 걸로. 

먼댓글 걸어놨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가서 보세요 ㅎㅎ 



 <초대 받은 여자> 구하기가 힘들어 책바다 서비스로 신청해뒀다.
















<레 망다랭> 읽어보고 싶은데 책값으로 미루어보건대 엄청 두꺼울 것 같고 ㅋㅋ

<보부아르의 말> 까지 일단 세 권 아니 네 권 읽어볼까 싶다. 


보부아르 넘 멋있어.. 어쩌지... 

올그런과 사귀기 시작한 후로 보부아르는 보스트와 자지 않았다. 보스트는 늘 여자 친구가 많았지만 그래도 처음에는 보부아르의 거절에 상처를 받았다. 그래도 보부아르는 자신이 아는 남자 중에서 가장 덜 마초적이었던 보스트에게 《제2의 성》을 헌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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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4-07 08:35   좋아요 3 | 댓글달기 | URL
이 책 정말 너무 재밌죠 ㅋㅋㅋ 제2의 성 읽고 나서 읽는 이 책의 자간과 폰트는 정말 눈이 환해지죠 ㅋㅋㅋ 함께 보부아르 입덕?

건수하 2023-04-07 08:53   좋아요 2 | URL
ㅋㅋㅋ 전자책으로 듣고있긴 한데 너무 재밌어요 동시대에 살던 한나 아렌트도 급 궁금해지고요 ^^

- 2023-04-07 10:24   좋아요 2 | URL
수하님 보부아르 좋아하니까 난 너무 좋타 💕

건수하 2023-04-07 10:33   좋아요 1 | URL
저 언니 왤케 멋져요..? 어릴 때 읽었어야 했는데!

- 2023-04-07 10:51   좋아요 2 | URL
지금 읽어서 다행 ㅋㅋㅋ 어릴 때 읽었으면 힘들었을 거예요 ㅋㅋㅋㅋ 시대를 앞선 천재의 삶이란 사회와 불화하는 것 ㅋㅋㅋ!! 아니다 수하님은 너무 특이해서 안 불화햇을 수도 ㅋㅋㅋ!!

건수하 2023-04-07 11:02   좋아요 2 | URL
힘들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읽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ㅎㅎ

저 특이해요...? @_@

- 2023-04-07 11:33   좋아요 3 | URL
절제된 안드로이드 같아욬ㅋㅋ 척척척! ㅋㅋㅋ 저는 몸부림치면서 읽는 데 (이건 내가 이상한 건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하님은 음 그렇군 척척척 ㅋㅋㅋ ㅋㅋㅋ

건수하 2023-04-07 12:37   좋아요 3 | URL
ㅋㅋㅋㅋ 제가 좀 감정을 자제해야한다는 강박이 있음요 표현도 약하고 :)

책읽는나무 2023-04-07 13:1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아...나도 완독하고 싶으다!!!!!ㅋㅋㅋ
저도 보부아르 언니 좋아합니다^^
보부아르 패밀리 부분에선 아...싶긴 했었는데 전 보부아르가 너무 인간을 사랑하고, 약간 의리파여서 내치지 못하는 성격인 것이다! 그리 결론 짓고, 좋아하기로 결정봤습니다^^

건수하 2023-04-07 13:26   좋아요 1 | URL
사랑이 많은 사람인 것 같아요. 경제적 지원도 하고, 돌봐주고...
저는 귀찮아서라도 그렇게 못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