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짓 존스의 애인 브리짓 존스 시리즈
헬렌 필딩 지음, 임지현 옮김 / 문학사상사 / 200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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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말 2000년대초 브리짓존스라는 여주가 있었고, 우리는 그 주인공에 열광했었던 것 같다.  책으로 히트치고 르네 젤위거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로도 꽤 히트친 기억이 있다.  그 당시면 내가 몇살이던가?  벌써 20년이 지났으니..허억~  그시절이란 말인가..  아무튼 그때는 참 재미난 이야기 였고, 나도 브리짓 존스라는 여인의 팬이었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 그 책을 너무나 재밌게 읽고 후속작 <브리짓 존스의 애인> 또한 구입해 놨던 것 같다.  그러니까 이 책을 산지 이십년은 아니라도 십여년은 넘었단 이야기지.  헐이다.  (뭐, 그런책이 한두권이겠냐만)

요즘 묵혀둔 책들 한권씩 찾아내서 읽고 있는데 책이 "나, 오래됐음" 이라는 누런 색깔을 자랑한다.


그 시절, 그렇치.  이런 일기 형식이 꽤 유행했던 적이 내 중학교때 <비밀일기>라는 책이 히트치고 난 후였고, 또 브리짓이 그 바톤을 이어 받았던 것 같다.  아.. 그런데, 이 책 읽을 수록 정신 사납다.  마치 미국 여 배우가 정신없이 조잘조잘 댈 것만 같은 느낌.  프렌즈의 레이첼 같은 친구가 내 옆에서 정신을 못차리고 이야기를 폭포처럼 쏟아내는 느낌.

뭔가 하나도 정신이 없는 느낌이다.  그래, 그런데 그 시절에 나는 이런 책을 재밌게 읽었었단 말이지.  하지만 지금의 나는..... 아.. 아니구나.... 정신이 없구나.  게다가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데 무려 이십년이니 가치관과 결혼에 대한 개념, 그리고 사랑에 대한 감정 등등도 달라지는 기분.  그 시절 30대 초반의 여자는 정말 노처녀였고, 사무실에서 아무렇치도 않게 성차별적인 발언이 난무하는 세상이었구나.  그때는 참 그런것도 모르고 막 읽었구나....

그렇치만 또 사랑하던 사람과 오해가 생기고 헤어짐과 만남을 반복하는 건 어쩜이리 똑같을까나.

근데 뭔 여주를 이리 정신 하나 없고 사건 사고만 일으키는 사람으로 설정해 뒀나.  분명 사랑스러운 그녀의 모습도 있는데 읽다보면 머리가 아파온다.

그시절 이십년전의 나는 이런 책을 좋아했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이런 책이 싫다.  장르가 아니라 이 책속의 주인공들이 싫다.

장르를 딱히 따지는 스타일은 아니니 그냥 이런 류의 이야기가 싫어졌나 보다.  어릴적에는 그리도 열광하며 읽었건만....

영화도 언뜻 본 기억도 나는데...... 이젠 전작이 하나도 기억 안나는 기분.  하긴 이십년전 책 내용을 다 기억한다면 그야말로 대단한 인물이겠지.  아무튼.... 오랜만에 만나본 브리짓 존스라는 여인은 딱히 매력적이지도 마크 다아시라는 남주 역시 그리 대단히 멋진 남자도 아닌듯한 기분.  다들 정신없는 주인공들을 만난 거 같아 정신만 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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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빌리아 이발사의 모자 - 개정판
이재호 지음 / CPN(씨피엔)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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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을 위한 동화를 20대 초반에 접하고 꽤 많은 이야기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런 책들을 읽다보면 내 마음이 힐링 되기도 하고 감동이 되기도 한다.  이 책도 어른들을 위한 동화라고 해서 기대감으로 시작했던 것 같다.  하지만, 초반 시작은 글쎄... 내 스타일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오~ 초반만 지나고 나면 아이의 생각도 웃기고 뭔가 사연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신기한 듯 재미나고, 특히나 주인공 대성이는 어째 이런 기발한 고민과 생각들을 하는지 읽으면서도 쿡쿡 거렸다. 

생각해 보면 어릴적에 선생님이나 주위 어른들이 막 겁을 주며 "너 그러다 누가 잡아간다.", 라거나 "어디에서 주워왔다." 라는 말을 들으면 고민을 많이하고 오빠와 싸운 나는 보따리 싸서 가출을 감행했었던 기억도 있다.  주워왔다고해서 우리 엄마 찾으러 간다면서... 지금 생각해보면 어찌 그리도 웃긴지. 하지만 그때는 정말 심각했었던 것 같다.  진짜 우리 엄마가 **다리 밑의 떡장수고 우리 아빠는 엿장수가 맞는지.. 나만 왜 주워온건지...  그런 고민들을 그때는 꽤 심각하게 했었다.

여기 이 책의 주인공 대성이도 그렇다.  머리통의 고통으로 수박서리를 할때마다 들키는 대성이는 자신의 머리가 일사병에 잘 걸리는 머리라는 사실에 일사병 걸려 죽을지도 모른다며 모자를 생각해 내고 수건을 뒤집어 쓰기도 하며 방학때 밖을 나다니지 않는다.  거기에 또 제대로 된 이발사가 아닌 것 같은 학교 밑 이발사의 등장은 대성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일사병 걱정과 형이 말한 세빌리아 이발사에 대한 호기심.  모두들 미쳤다고 손가락질 해도 이상하게 대성은 그 이발사가 밉지 않고 뭔가 사연이 있을 듯한 울부짖음과 눈빛에 마음이 간다.  그런 대성이 마음이 아주 깊이있게 잘 표현된 책이다.  대성이의 시선이, 마음이, 눈빛이 신경쓰인다.


어릴적 대성이의 수박서리나 친구들과 산으로 들로 놀러다니는 모습은 꽤 내 어릴적을 닮아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도 고향 생각이 절로 났었다.  세빌리아 이발사에 대한 호기심은 왜? 왜? 대성아, 그 사람에게 가까이 가지마..~ 라는 말을 해 주고 싶었다.  그냥 왠지 초반 그 이발사의 행동은 사연이 있으나 위험해 보였다.  하지만, 책을 읽어가면서 후반즈음 뭔가 느껴지는 느낌이 있었다.  요즘 꽤 추리물들을 읽었더니 뭔가 추리하는 것들이 조금씩은 맞아지는데 여기서도 또 그런 기운이 발현됐나보다.  대성이의 느낌은 그런 추리하는 마음과는 다른거 겠지만 아무튼, 뭔가가 있었기에 그 이발사에게서 눈을 떼지 못한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연많은 세빌리아 아저씨와, 쓸데없지만 지금 보면 꽤 재미난 대성이의 고민은 책을 읽는 맛을 마구 자극한다.  읽으면서 아주아주 어릴적 눈으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대성이의 모습이 재밌고 귀엽고 그리고 감동이 느껴지는 그런 느낌이었다.  세빌리아 아저씨의 아픔은 또 아픔대로 와 닿기도 하고......

정말 어른이 읽기에 충분한 어른을 위한 동화책이 아니었나 싶다.  생각해보면 동화책이라고 하기도 그렇다.  그냥 감동스런 책 한권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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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밭에 숨은 보물 찾기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21
박신영 지음 / 사계절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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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계절 동화책으로 눈힐링, 마음힐링 중이다.  내가 좋아하는 멋진 그림이 한 가득..유후~ ^^

심지어 숨은 보물찾기가 우리가 예전에 하던 숨은 그림찾기여서 책 읽는 재미, 그림 보는 재미, 보물 찾는 재미까지 여러가지를 느끼고 할 수 있어서 이 책은 정말 강추강추~ ^^

표지부터 너무 이쁘고 좋아서 뜯어보고 쳐다보고 살펴봤다.

아, 나도 이렇게 그림 좀 잘 그리고 싶다.  라는 마음의 소리 하나.  그림 이쁘다.  라는 마음 하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그림들이 들어 있으면서 이야기와 함께 아이들과 보물 찾기를 할 수 있는 것들이 한 가득이다.

아.. 인형 저기있다, 저기.  그림 구슬은 어딨나? 도토리는 어딨나?  간만에 아이 마음으로 돌아가서 신나게 찾기 놀이.

나도 찾고, 우리 아이들도 찾고.

엄마, 나는 인형은 다 찾았는데 구슬은 안 보여.  라는 꼬맹이와  그것도 못 찾았냐고 동생 놀리는 큰 아이.

아.. 이런 나도 인형 하나는 못 찾았는데 어쩌누.  이러면서 아이들과 읽으면서 놀이삼아 신나게 놀게 되는 시간.

아이들과 책도 읽으면서 그림 이쁘지? 이러고 있다.


특히 <함께 찾아요> 이 부분에서 서로 먼저 찾으려고 하는 아이들 틈에서 나는 오롯이 그림을 감상하고픈 욕심이 상충 되는 바람에 아이들과 신나게 놀고 난 후 나 혼자 또 한동안 신나게 그림 감상을 했다는 건 안 비밀.

아.. 근데 나는 웬만한 건 다 찾았는데..... 한 장 에서 인형을 도저히 못 찾아서..ㅠㅠㅠㅠ

결국 정답을 봐야 했던 이 좌절감이란..ㅋㅋ

의외로 어렵게 그려진 것들도 한두개 있어서 쉽게 찾을 듯 하면서도 못 찾은 이 안타까움..


글보다 그림에 홀딱 빠져서 나는 더 좋았고, 아이들은 찾기해서 즐거웠고 잠 들기전 책 읽어주는 것에 막둥이는 좋아했다.

책 한권으로 꽤 여러가지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동화책이 참 오랜만이었다.

그림을 감상하거나 이야기에 폭 빠지거나 하는 건 있었는데 그외의 것들을 또 동시에 하면서 재밌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동화책이여서 더 대박.  암튼 재미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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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영 2020-07-25 22: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박신영입니다 제 책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장을 그리고 나면 다음 장이 아득히 느껴지고는 했었습니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히 제가 완전히 표현할 수는 없지만 제 나름의 최선을 다해 표현했습니다
그런 마음이 전해진 것 같아 감사할 따름입니다
숨은 그림은 너무 쉽게하면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몇개는 조금 어렵게 숨겨 놓았습니다
좌절하셨다니 죄송하네요 ^^;;
들인 정성에 비해 실적은 초라합니다 아마도 대중적이기에는 좀 거리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접근이 어려운 이책에 이렇게 좋은 리뷰를 달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소중한리뷰 감사합니다~

빨강앙마 2020-07-31 08:58   좋아요 0 | URL
개인적으로 저는 이런 종류의 그림책을 좋아해서.. 그림 감상도 함께 할 수 있으니 더 좋았는데 말이죠..^^ 오히려 이런 책을 내준 것에 저는 더 감사를..
늘 그 실적이 문제네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셨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있네요.. 늘 건강 조심하세요 감사합니다. ^^
 
올빼미 눈의 여자
박해로 지음 / 네오픽션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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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로 작가님의 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그래도 무속신앙관련 소설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입소문도 있었고, 전작 <신을 받들라>도 꽤 재밌게 읽어서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가 컸다.

전작에서 작가님이 보여주신 필력과 어마무시한 두려움을 안긴건 아니지만 오히려 나는 그런 부분이 좋아서 겁나는 걸 엄청 무서워 하는 사람임에도 작가님의 책을 재밌게 펼칠 수 있을 듯 해서 신작 나온다는 말에 유후~ 했었다.

게다가 이번 작품의 제목 또한 <올빼미 눈의 여자>라는 호기심 팡팡 안기는 그런 제목인지라 이건 안 읽어도 대박 일거라는 예상도 했었다.


그런데 헐.. 읽어갈 수록 뭐지? 왜 중반까지 하나도 무섭지가 않치?  뭔지 모를 끈적끈적거리며 스물스물 거리면서 등뒤에서 누군가 나를 지켜볼 것만 같은 두려움을 기대 했었는데 그런건 언제나오는 건가? 설마 없는건가? 설마 이대로?

가독성이 좋아서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중반까지 휙휙이다.  뭔가 나올듯 나오지 않는 기분.

섭주라는 시골에서 뭔가 툭하고 큰 사건들이 일어날 것 같은데 그게 간당간당하게 사람 심장을 간질간질한다.

그러면서도 큰 것이 툭~하고 나오질 않으니 미치고 환장할 밖에.



그리고 얘기는 점점 정점으로 치닫고.. 으아아악.. 나오긴 했다.  뭔가가 툭~!! 그게 뭔지는 일단 비밀..ㅠ.ㅠ;;

그런데 말이다.  올빼미 눈의 여자에 대한 무당이야기 인 건 알겠는데 왜 뭔가 큰 게 없는 거지?

자꾸만 똥꼬를 간지럽히는 치질에 하혈까지.... 아.. 이거 무서운 이야긴데 그 무서운게 내가 알던 그 무서운게 아니고 똥꼬에서 피나오는 그 무서운 걸 이야기 하나 보다. ㅠㅠ

그렇치.  치질은 무섭고 아프고 두렵지.  화장실 가기 두렵긴 하지.

그래서 한기성은 늘 두려움에 떨었던 거구나.  화장실가기 두려워서..ㅠㅠ


그러니까 한기성이라는 민원을 상대해야 하는 공무원은 그 고통이 너무나 싫다.  어이없는 민원인을 상대하다보니 짜증도 나고 얼른 다른 부서로 발령만 나길 기다린다.  그래서 교육받고 다른부서로 보내달라고 징징~ 결국 섭주라는 교육장에서 장준오라는 동기를 만나는데... 어? 이상해.  장준오랑 한잔하고부터 필름이 끊기고 안그래도 아프던 똥꼬에서 피가 엄청나게 나와.

그리고 또 그곳에서 우연인 듯 어떤 듯 대학때 퀸카였다가 다단계 판매로 도망다니는 연진을 만나네? 오호~

근데 이상하게 또 막.. 그 연진엄마라는 사람이 자꾸 기성에게 들이대.  정작 기성은 그 연진 생각만 나고 심지어 피리소리 들리면 그 여자의 알몸 환각에 빠져..오호~~~ 그래 딱 여기까지..



그래 분명 이야기가 허접한 건 아닌데 갈수록 산으로 간다.  그리고 뭔가 이 어정쩡한 마무리는? 심지어 올빼미 눈의 여자 정체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에서 한사람 한사람 그 큰 음모에 가담하는 이야기는 헛웃음만 나온다.  어쩌나..

특히나 후반부는 작가님이 마감이 급하셨는지 급 필력이 퇴보 하는 느낌....  억지로 이야기를 끼워 맞춰가는 거 같아서 더 그랬다.  결국 이 부분에서 방점을 찍었다.  "석.가.모.니.였.다."

아.. 작가님... 그래도 저는 믿었는데 말이죠..ㅠㅠㅠㅠㅠㅠ

이번엔 너무 많은 이야기와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신 듯 합니다.

그래도 작가님의 글에 대한 기대감은 컸는데 말입니다.  다음 작품은 이번 작품보다 훠얼씬 멋지길 바라며 기대하겠습니다.

이미 정들어서 작가님의 다음작에 대한 애정도는 여전하겠지만

크.......  치질은 빨리 치료합시다.  기성처럼 어마어마한 하혈은 위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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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와 바다 몬스터
알렉스 라티머 지음, 한소영 옮김 / 키즈엠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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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에 보면 룰라라는 이름이 꽤 많이 보인다.  흔한 이름인가...  외국 어느 대통령 이름 같기도 하고...ㅡ.ㅡ

룰라라는이름은 중성적인 이름인가 싶기도 하다.  여튼 <룰라와 바다 몬스터> 라는 동화책을 이번참에 아이에게 읽어줬다.

개인적으론 아이가 딱히 호기심을 갖지 않기에 읽어주면서 이 몬스터는 어떤 종류인거 같아? 라며 질문을 해 가며 읽었다.

그랬더니 아이가 이러저러한 이야기를 좀 하긴 했지만 생각만큼 크게 호기심을 갖지 않은 책이기도 하다.

뭐..나도 읽었지만 생각만큼은..ㅡ.ㅡ;;;


재개발을 위해 이사를 가야하는 룰라네 가족.

이사가기 며칠전 집앞 바닷가에 가서 놀다가 작은 생물(?)을 발견해서 웅덩이에 넣고 키웠는데 하루만에 엄청 커지는 녀석.

도대체 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는 문어만큼 하루는 거북이만큼 자꾸만 자라는 녀석.

그리고 어느날은 정말정말 커져서 룰라를 태울만큼 커졌다.  룰라와 몬스터는 신나게 놀기도 하고 장난치기도 하고...

그런데 룰라가 이사가야하는 즈음 사라져 버린 몬스터.

룰라네 집을 철거하기 위해 사람들이 들이닥치고 룰라는 절대 이사갈 수 없다고 외친다.

하지만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그때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


진심 말그대로 몬스터 였다.  물론 룰라를 지켜주긴 하지만..ㅋ

요즘 동화책을 읽어주다보면 아이의 반응을 살피곤 하는데 이 책은 아이가 크게 호기심을 갖지 않았다.

물론 일부러 몬스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질문을 해보긴 했지만 생각만큼..

나도 뭐 그냥 쏘~쏘 했던 책이기도 하다.

그래도 아이 덕분에 여러 동화책을 접할 수 있어 내가 오히려 더 덕보는 이 기분은 뭐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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