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2. am 9:10 

운동 시간 01:01:21 

운동 거리 5km 

12'15" 페이스, 심박수 135, 케이던스 166, 칼로리 384

동네 공원


달리기 전 컨디션 : 피곤해서 아침 달리기 못하고, 오전 달리기 함. 

달리는 중 컨디션 : 약간 나쁨

다리는 무겁지만, 아픈 곳은 없음. 

달리기 직후 컨디션 : 나쁘지 않음

달리기 메이트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호카, 바닥 젖어 있을 것 같아서 트런화 신었다.  

몸풀기 : 안 함


동생은 오늘 그룹러닝 했다고 한다. 700 페이스 8km 로 알고 나갔는데, 로드 아니고, 산이었다고. 

쫓아가느라 심박 190까지 올라갔다고. ㅎㅎ 러닝 그룹은 아니고, 파워리프팅 그룹인데, 다 여자고 (20대-50대) 

동생만 남자인데, 다들 오르막길에서 산양처럼 뛰어 올라가더라고. 파워리프팅 하는 사람들이라 달리기도 잘 하나봐. 

6시에 만나서 한시간 뛰고, 출근하고. 진짜 대애애애애단 하다. 


나는 새벽에 뛰건, 오전에 뛰건 빌빌대다가 3시나 4시에 일 시작하는데.

여튼, 아침에 동생이랑 통화할 때는 오늘은 시간도 없고, 아침 달리기 못했으니 더워서 달리기 못하고 쉬어야겠다고 했는데, 

전화 끊고, 애들 챙기고, 달리기 하고 왔다. 어제 비와서 공기도 깨끗하고, 날도 그닥 덥지 않았다. 근데,이렇게 뛰는데도 피로가 싸이는 것 같긴 해. 완전 저강도로만은(심박 103-137) 은 못 하고 있고, 중강도(138-154) 구역도 왔다갔다 하는데, 

이 비율이 저강도 66% 중강도 32%, 정도여서 중강도로만 할 때보다는 낫지만, 피로가 쌓이긴 쌓이는 것 같다. 


130대 뛰는거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을 때에 비하면, 잘 하고 있으니, 저강도 비율 높일 수 있도록 해야지. 아니, 근데, 심장아 힘내줘. 진짜 공도 굴러갈까말까 하는 오르막 귀신같이 알고 심박 140 넘지 말고. 


달리기 시작하고, 가장 오래 한시간 달리기 했다. 5월 11일부터 12일동안 한시간 달리기 9회 달렸고, 스트릭은 5월 18일부터 5일 연속 이어지고 있다. 기록 세워봐야지? 


한시간 달리기 이어가다보니, 읽기도 이렇게 접근할 수 있지 않을까? 박살난 집중력으로 시간이 많아도 분절된 시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 독서 모임에서는 <불안 세대> 이야기를 했는데, 이 책을 두 번째로 읽으면서 SNS를 덜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사라 제시카 파커 부커상 심사위원으로 7개월간 165권 책 읽기 뉴스 본 이후로 읽기 몰입에 대해 계속 생각하는 중. 책 읽기도 한시간씩 카테고리 나눠서 읽으면 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읽어야 하는 책들과 읽고 싶은 책들. 근데, 읽어야 하는 책들도 다 읽고 싶은 책들이기도 하고. 


읽어야 하는 책들은 매 주 후 워즈 한 권, 펭귄 모던 클래식 미니북 한 권, 해리 포터 고블릿 오브 파이어. 일주일 남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도 이번 주 안에 3권 마무리 해야 하고. 더 빠른 페이스로 해야 하지만, 그래도 번역본이라서 맘 먹으면 한 달 두 세권 문제 없지. 하는 마음으로 미루면서 한 달에 한 권 페이스로 읽고 있다. 


오늘은 일 끝나면 일찍 자고, 내일은 아침 달리기 하고, (비 온다는 소식 있긴 하지만) 일요일에 고강도 운동 하려면, 토요일에는 좀 쉬어줘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시간 달리기가 무리되지는 않지만, 


여튼, 한시간 달리기 하는 마음으로 한시간 책읽기 반복 해봐야겠다. 몇 번이나 할 수 있는지. 얼마나 읽을 수 있는지. 


달리기 하면서 는 것은 달리기보다는 달리기 하면서 생기는 마음가짐들인데, 그 중 가장 큰 것이 힘들어도 계속 하는 힘이다. 힘드네. 하고, 계속 하는거. 늘 말로만 나불댔는데, 이제는 힘들어도 팔 다리는 움직이면서 앞으로 나가. 근데, 이거 달리기 하는 사람들 다 그런듯. 부상이 아닌 이상, 멈출지 계속 갈지를 본인이 본인의 의지로 정한다. 내가 나를 이기는 일. 

멈추고 싶을 때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매일 달리기 하며 훈련중이다. 이게 크다. 이전에는 힘들면 걷거나 멈췄거든. 근데, 이제는 힘들어도 천천히라도 계속 달릴 수는 있다. 이번 주 저강도 운동 시작하고 나서는 힘 천천히 달리며 힘을 아껴두는 것을 배우고 있다. 완벽하게 잘 되고 있지는 않지만. 하다보면 되겠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20. am 10:21 

운동 시간 01:02:27 

운동 거리 5.01km 

12'27" 페이스, 심박수 136, 케이던스 170, 칼로리 390

동네 공원


달리기 전 컨디션 : 보통

달리는 중 컨디션 : 좋지 않음. 비, 바닥, 심박수 신경쓸거 많음

분무기 같은 비 뿌림. 

달리기 직후 컨디션 : 나쁘지 않음

달리기 메이트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퓨마 

몸풀기 : 안 함

다음날 컨디션 : 개운 


5.21. am 5:55 

운동 시간 01:01:10 

운동 거리 5km 

12'12" 페이스, 심박수 136, 케이던스 170, 칼로리 385

동네 공원


달리기 전 컨디션 : 좋음. 아침에 일어나서 달리기 할 기분 든거 오랜만, 오십년만.  

달리는 중 컨디션 : 보통

달리고 나서 왼 발 안쪽 약간 아픔? 양말 때문인가? 

달리기 직후 컨디션 : 개운함

달리기 메이트 : 불안 세대,호카, 바닥 젖어 있을 것 같아서 트런화 신었다.  

몸풀기 : 안 함

특이사항 : 민달팽이 풀밭으로 구출 


오늘은 하루 종일 비소식이었는데, 아침에 비 안 오길래, 그리고, 뛸 마음 들길래 옷 갈아입고 나가서 한 시간 뛰고 왔다. 

어제도 오전 달리기 했는데, 어제는 저녁에 달리기할 시간 없는 날이라 오전 달리기 아니면 못 하는 날이었다. 

다섯시에 일어나 여섯시에 나갈까 말까 하다가 타이밍 놓치고, 원래는 더워서 못 나가겠지만, 어제는 날 흐려서 10시 좀 넘어 나가서 뛰었다. 분무기 같은 비. 스프링쿨러 좀 떨어진 곳에 있으면 날라오는 것 같은 그런 비 내려서 계속 뛰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며 뛰었다. 나는 다 젖어도 괜찮은데, 신발 젖으면 안된다.. 


5월에는 15회 뛰었고, 오늘까지 러닝마일리지 77.88km 이다. 

저강도 훈련 시작하니, 진짜 뛸 만하고, 또 한 번의 터닝 포인트가 되어주는 것 같다. 

일요일 12km 고강도는 지난 주 10km에 이은 또 한 번의 기록 갱신이 될텐데, 기대된다. 

3월 87.64km, 4월 105.21km 


5월에는 이 페이스로 가면 120km 정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달리기 하면서 지금 신경쓰고 있는 것은 아래와 같다. 


심박수(130대 유지) > 케이던스 (170 ) > 시간 (한 시간) > 러닝 마일리지 (100km) 


 케이던스는 140대에서 시작해서 170까지 왔고, 


*케이던스 : 1분 동안의 총 걸음 수를 나타내는 개념 (보폭수) 빌이 지면에 닿는 빈도가 높아지면 보폭이 줄고 신체의 수직 진폭이 감소한다. 무릎과 발목 등의 관절 부상 위험이 낮아지고 러닝 효율이 높아진다.


심박은 140 후반- 150 중반에서 진짜 안 될 줄 알았는데, 지난 일요일부터 130대로 뛰고 있고. 

한시간 달리기도 힘들거나 지루하거나 시간 아깝거나 오디오북 들으면서 꾸역꾸역 달리지만 힘들어 힘들었는데, 슬로 조깅 하고 나서는 뛸만하고, 오늘은 한시간 금방 갔다. 


러닝 마일리지는 내가 얼만큼 할 수 있을지 몰라서 대충 100km 목표로 하긴 했는데, 

이제 다음 목표는 150km 해도 될 것 같다. 


빨리 달리는 건 못해도, 꾸준히 달리는 거는 할 수 있고, 오래 달리는 건 연습할 수록 는다. (빨리 달리는 것도 연습할 수록 늘긴 할텐데, 이건 지금 내가 워낙 느리니깐 일단 치워둠) 


우선 순위가 무엇인가에 따라 생활이, 사람이 바뀌는데, 나는 늘 책이라고 했고, 내 시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책이긴 하지만, 그만큼 미치지 못했던 것 같다. 러닝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이제 석달째이지만, 몰입하는 기분은 아니고, 당연히 아직 계속 trial and error, 시행착오하는 기간이긴 하다. 그리고, 이게 재미있는거지. 맞는 길 찾아나가는거. 


책에도 좀 미쳐보고 싶다. 

어제 사라 제시카 파커의 부커상 심사 위원 글 보면서 부럽고 멋졌다.




부커상 심사위원이 되면, 7개월동안 165권의 책을 읽어야해서 매일 하루 한 두 권 정도의 책을 읽어야 한다. 


"Any opportunity that exists to read, I'm reading." 


너무 공감가는 말이다. 읽을 기회만 있으면 언제든 뛰어들어 손들고 읽는거. 그리고, 내가 계속 기회 만들어서 사람 모으잖아.


이번에 알았는데, 사라 제시카 파커는 본인이 출판사 운영하기도 하고, 다독가로 유명했다고 한다. 

일적으로도 많이 읽고, 읽는 것도 좋아하고, 다른 일 안하고 읽기만 해도 될 정도로 부자다! 


이 이야기가 왜 나왔냐면, 사람들이 그짓말 하지 말라고 싸불 시작해서. ㅎㅎ 

책계에서는 매 달 읽은 책을 올리는데, 서른권만 넘어가도 짐작 가능한 별 이야기 다 나온다. 

거짓말 하지 마라. 척하지 마라. 제대로 읽었냐. 니는 일은 안 하고 하루 종일 책만 읽냐 등등 


서른 권 정도야 나도 책 일 아닌 다른 일 하면서도 읽었으니깐 그럴 수 있는데 싶지만, 오륙십권 올라가면, 별로 안 가능해보였는데, 지켜보니, 자폐인 사람들 있더라고. 그럼 그럴 수도 있겠지 싶고, 근데, 백 권 넘어가면? 그건 좀 판타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하지만, 뭐, 책을 한 달에 백 권 읽었다. 이백 권 읽었다. (읽든 말든) 올리는게 뭐 그렇게 해로운 일이냐. 넘어가는 편인데, 서른 권만 넘어가도 거!짓!말! 하!지!마! 분노하는 사람들을 보는게 훨씬 더 흥미롭다. 


그리고


사라 제시카 파커 포스팅에 싸불이 벌어진건, 금발의 매력적인 부자 여자가 부커상 심사위원이 되어서 하루에 책 두 권을 읽는다고? 거!짓!말!하!지!마! 된거지. 중년백남이 똑같은 포스팅 올렸다면, 사람들이 납득했을거란 글에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3년전에 이런 댓글 남긴 것도 퍼올려지고 ㅎㅎ


여튼, 이 글을 둘러싸고 와글와글 하는거 재미있었고, 나 또한 생각했다. 

7개월동안 책에 몰입해서 책 읽기가 최우선 순위 되어서 책만 읽는거 재미있겠다. 

나도 그런 시간 가질 수 있을까. 근데, 사실 하루 서너시간 일하고 통근시간도 없는 지금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책 읽기를 최우선으로 두고, 달리기도 책 잘 읽기 위해 하고 (달리기 처음 할 때 이 생각 했다.), 먹는 것도, 자는 것도 책 잘 읽기 위해 잘 먹고, 잘 자고. 


재미있겠지. 나의 버킷 리스트! 




댓글(8)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유부만두 2025-05-21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7개월간165권!!!!

하이드 2025-05-21 10:39   좋아요 1 | URL
다른거 신경 하나도 안 쓰고 책만 읽으며 7개월간 165권. 넘 천국 같지요 ㅎ

읽자나 2025-05-21 10: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사라 제시카파커, 하이드님 멋지네요~응원합니다~~♡♡

하이드 2025-05-21 10:40   좋아요 1 | URL
언젠가! 아니,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읽고, 달려보겠습니다~

blanca 2025-05-21 13: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라 제시카 파커가 부커상 심사위원이 됐군요. 얼마 전 유튜브에서 책 관련 인터뷰한 거 보고 진짜 놀랐어요. 엄청난 다독가에 문학을 발굴하고 작가 키우는 거에 진심이더라고요. 저도 달리기하는데 저는 왜 이리 어깨와 목이 아플까요? 불가사의예요.

하이드 2025-05-21 16:10   좋아요 0 | URL
인터뷰 몇 개 찾아봤어요. 아... 진짜 너무 익숙한 사라 제시카 파커의 몸짓과 말들. 섹앤시 시대다보니 정말 오랜만에 영상에서 움직이고 말하는 사라 제시카 파커 보는데, 옛날 생각이 밀려와요. 진짜 멋있어요. 사라 제시카 파커도, 리즈 위더스푼도.

저도 달리기할때 어깨가 제일 아팠거든요. 평소에도 아픈 곳이라서. 근데, 지금 얘기 하기 전까지 까먹고 있었네요. 달릴 때 몸에 힘 들어가서 그럴거에요. 힘 빼고 달리기 꾸준히 연습하다보면 되지 않을까요. 보강 운동도 같이 해주는게 좋은데, 달릴때 상체도 중요해서요. 저는 못하고 있지만, 상체 운동도 같이 하면서 달리기 하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단발머리 2025-05-22 1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시간을 계속 달리시는 거에요? 와우!!!!!!!!! 하이드님 체력 강철 체력입니다! 제주도 풍광을 좌우로 두고 달리는 일은 환상적인 기쁨을 선사하겠습니다만.... 한 시간은........... 와우!

사라 제시카 파커 멋있어요. 하루에 한, 두권이라........... 종일 읽어도 어려운 일 아닐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엄청 부럽구요.

하이드 2025-05-22 18:10   좋아요 1 | URL
슬렁슬렁 저강도 달리기라서 힘들지 않아요. 이전에 중강도 할 때는 나가기 싫었는데, 지금은 할만하네요. 제주 풍광이랄건 없지만, 사계절 꽃나무 있는 공원 달리기라서 좋긴 합니다. ㅎㅎ

사라 제시카 파커, 정말 로망이죠? 종일 책 생각만 해보고 싶습니다. 인생에 7개월쯤.
 

5.19. pm 7:28 

운동 시간 01:01:30 

운동 거리 5.01km 

12'16" 페이스, 심박수 135, 케이던스 166, 칼로리 377

동네 공원


달리기 전 컨디션 : 보통

달리는 중 컨디션 : 나쁘지 않음

오른쪽 무릎 쑤심? 보호대 미리 살까? 

달리기 직후 컨디션 : 더 달릴 수 있을 것 같음

달리기 메이트 : Harry Potter and The Goblet of Fire

몸풀기 : 안 함

다음날 컨디션 : 약간 피로함. 몸풀기를 안 해서인가? 몸풀기 너무 귀찮어.. 


어제는 처음으로 혼자서 저강도 달리기 연습한 날이다. 트렉은 평지라서 11분대로 저강도 달리기 가능했는데, 

공원은 눈으로 봐서는 잘 보이지도 않는... 하지만, 심장이 기가막히게 캐치하는 오르막길이 있어서 약오르막만 가면 심박이 올라가는 바람에 느린 속도를 더 줄이느라 12분대 페이스가 나왔다. 앞으로 계속 훈련할 코스니깐 11분대 아닌 12분 페이스로 시작해야겠다. 


"문제는 많은 러너, 특히 초보 러너나 과체중 러너가 걷기에서 달리기로 전환하자마자 이미 환기역치에 가까워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저강도 구간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지가 거의 없다." 


그래서 초보 러너이자 과체중 러너인 내가 저강도 훈련할 수 있는거 뒤에 가면 나오는거지? 


"대부분의 러너가 실제로는 '약간 힘듦' 정도의 중강도로 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쉬운 속도인 저강도로 달렸다고 착각한다." 


"우리는 운동을 빨리 끝내고 싶은 욕망과 고통받고 싶지 않은 욕망 사이에서 타협한다. 그 결과 러닝이나 사이클, 계단 오르기에서 중강도로 운동하는 것이다." 


지금 읽고 있는 <80대 20 러닝 훈련법>에 나오는 이야기들이다. 

이 책은 제목이 곧 내용. 80%의 저강도 훈련과 20%의 고강도 훈련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보통 위의 이유, '빨리 끝내고 싶은 욕망과 고통받고 싶지 않은 욕망 사이에서 타협' 으로 인해 대부분 중강도로 운동하며 피로를 쌓아가는 비효율적 훈련을 하고 있다는거다. 


나는 빨리 달릴 수 없는 몸이라고, 애초에 무리를 할 수 없는 몸이라며 큰소리 빵빵 쳤는데, 아니고, 운동제로, 초보 과체중 러너로서 나름 중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던거다. 사람들 모여서, 근데, 심박 130대 이하로 뛰어야 한다는데요, 근데, 그거 불가능한거 아닌가요, 웅성웅성 많이 해봐서 안다. 다들 중강도 운동을 하고 있다. 


딱 한 명, 안 그런 사람을 봤다. 식비식단방에 매번 운동 기록 올리니깐 사람들 달리기 관심 가지기 시작해서 슬로조깅 이야기 나왔는데, 어제는 멤버 중 한 명이 관심 가서 올려준 유튜브도 다 보고, 점심 시간에 뛰어봤는데, 하나도 안 힘들고 너무 즐겁고, 달리기가 이렇게 즐거운건 처음이라며 너무 좋아하는거다. 근데, 이 분 초보 러너인데 심박이 98-103 이고 페이스는 한시간 6키로 페이스. 9분대. 페이스는 그렇다쳐도, 아니, 심박이 어떻게?? 


알고보니 수영인이었다. 수영인의 심장. 부럽다!! 

저강도 운동은 존1-존2 운동이라서 심박 90-130대까지면 된다. (나이에 따라 좀 다르긴 함) 


* (220-나이)x (0.6~0.7) 

여기서 220-나이가 최대심박수

0.5~ 0.6 곱하면, 여기가 존1 , 위의 최대 심박 60~70%가 존2, 지방 연소 구간이다. 살 빠지는 구간! 중강도 운동은 지방 연소 아님. 


안그래도 엊그제 동생하고 철인3종 얘기하면서, 수영인들이 많이 하고, 수영인들이 달리기도 잘 한다는 이야기, 유이 이야기하면서 했더랬다. 


여튼, 어딜 봐도 나만큼 130대 심박에 12분대 페이스 달려야 하는 사람 없는데, 동생이 또 말할길, 보통 잘 하는 것만 올리니깐, 남하고 비교하지 말고 어쩌고, 아니, 남하고 비교를 왜 하냐. 난 그냥 다 올리는데? 못 하다가 잘하는 내가 멋진건데? 


슬로 조깅도 보면 두 패턴 있다. 

첫번째로 노인, 환자들. 부상 없고, 근육 만들어주는 지속 가능한 운동. 

두번째로 러너들, 슬로 조깅으로 러닝 마일리지 쌓아서 페이스 올리기. 


근데, 위의 책 <80대 20 러닝 훈련법> 보면, 세계1위 마라톤 선수도 하는 저강도 운동. 물론 이들의 슬로우는 나의 전력 달리기보다 훨씬 빠르겠지만, 여튼 저강도임. 저강도 운동으로 훈련함으로써 힘을 모아서 고강도 훈련에서 더 효과를 낸다는 원리인 것 같다. 


내 심장은 12분 페이스로 뛰어도 존2와 존3를 오가고, 한 번 오르면 다시 떨어지는데도 시간 걸린다. 

동생 보니깐 170-80까지 올라도 순식간에 120-30대로 떨어지더라고. 나는 130대 후반에서 140대 초반에서 마무리하면, 3분 지난 후 20 정도 떨어진다. 이런 기록들을 보니 내 심장의 퍼포먼스가 이 정도구나라는게 와닿아서 심장 훈련 시킬 동기부여가 된다. 


그래도 5 키로는 뛰려고 어제는 1분 초과해서 1시간 1분 뛰었다.이렇게 저강도, 심박 130대 유지하면서 키로수 늘려가는거지. 일주일에 한 번 고강도 운동 하고. 고강도 운동은 속도나 시간/거리인데, 나는 다음 대회까지 매 주 시간/거리로 과부하 줄 계획이다. 지난 주에 10키로 뛰었으니, 이번 주 고강도 운동은 12키로, 그 다음 주는 조금 더 늘리고, 그 다음 주 또 조금 더 늘리고 나면, 그 다음 주는 10키로 트런이다. 지난번과 같은 코스이고, 지난번에 2시간 22분이었으니, 2시간 10분대 목표로 해본다. 


















아래는 동생이 지난 주 참가했던 트런 사진. 그러니깐,내가 달리기를 하게 된 건 이런 사진들을 보고 나서이다. 

숲과 오름 달리는 모습들이 너무 멋있고, 실제로 해보니 다른 차원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 기분이라서. 






제주도 오기 전에는 제주도 딱히 좋지도 않았는데, 제주도 와서는 매일 제주도가 좋았다. 근데, 트런 시작하고 나서 

제주도가 더 좋아졌어.


하루키가 매일 10키로 뛴다고 할 때는 다른 차원 이야기 같고, (달리기에) 미쳤네. 싶었는데, 지금은 뭐, 평범한 러너군. 

싶다. 아빠가 50대 중반에 암수술 하고, 석달만에 풀코스 서브4 찍었다는 것도 진짜 대단한 기록이었다는 것도 이제 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6)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05-20 10:19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25-05-20 16:27   URL
비밀 댓글입니다.

다락방 2025-05-20 12:4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무작정 달리기 시작했을 때는 제가 당연히 유산소 운동을 한다고 생각했어요. 나중에 점점 더 달리기에 대한 지식이 쌓이면서 제가 중강도 혹은 고강도 로 달리기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죠. 그 때의 충격이란.. 그래서 워치 사고 심박수 체크해가면서 달리는데 확실히 운동 했던 사람들이 달리기도 잘하는것 같긴해요. 남동생도 달리기 처음하는데 6분 페이스에 심박수 안정이더라고요. 저는 8분 뛰어도 존4 나오기도 해요. 하하하하하. 그래도 조금 심호흡 하고 보폭 줄이면 금세 존3 이나 존2로 내려오긴 하지만요. 지금은 허리 아파서 못달리고 낫자마자 다시 달릴거에요. 속도 욕심 내지 말고 천천히 좀 오래 달리고 싶어요.

하이드 2025-05-20 16:30   좋아요 1 | URL
지금 대부분 러너들이 중강도 훈련 하고 있을거에요. 초보나 숙련자나 다들요. 저강도 훈련이 새로운건 아닌데, 다들 저강도라고 생각하고 중강도 훈련 중.

무리 없이 오래 하는게 제일 중요하죠! 요즘 동생이랑 달리기 하면서 여든살, 아흔살까지 달리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맨날 얘기해요.

햇살과함께 2025-05-20 17:56   좋아요 0 | URL
하이드님, 이 책 읽고 있네요. 저는 어제 이 책의 존재를 유튜브로 알고 오늘 아침에는 심박수 130 이하로 맞춰서 뛰어보자 했더니 9분 초반 페이스로 뛰어야 하더라고요 ㅠㅠ 느리게 뛰는 거 익숙하지 않아 쉽지 않던데, 심박수 계속 보며 참았어요. 느리게 달리면 빨라진다는데 정말일까 의구심은 아직 들지만.. 러닝 후 회복은 빠르지 않을까 하며 저강도 달리기 연습하려고요. 이 책도 읽어봐야겠습니다.

하이드 2025-05-20 22:01   좋아요 1 | URL
저 책 읽으면 굉장히 납득가고, 왜 지금까지 이렇게 안 했나 싶더라고요.러닝 후 회복뿐만 아니라 부상 위험도 적고, 피로가 쌓이지 않아요. 그 에너지 모아서 고강도 운동 한번씩 하면 훨씬 효과 있대요.
 


이번 주부터 읽기 시작한 펭귄 모던 클래식 

정직하게 1번부터 시작했다. (..는데, 2권은 시라서 다음 책은 3권 하기로 함) 

책을 계속 읽으면 매번 새로운 걸 발견한다. 마틴 루터 킹의 '버밍햄 감옥으로부터의 편지' 

마틴 루터 킹이 이렇게 글을 잘 쓰는 사람이었구나. 정말 명문이다. 공산당 선언, 독립기념선언서 같이 꼭 읽어볼만한 명문.

근데, 이 편지는 읽으면서 지금 우리 상황에 너무 맞는 글이기까지 해서, 소름 돋으면서 읽었다. 

같이 읽은 친구도 같은 감상이어서 같은 페이지에 줄 다 쳐 놓은 거 보고 웃었다. 


Injustice anywhere is a threat to justice everywhere. 


It is a historical fact that privileged groups seldom give up their privileges voluntarily. Individuals may see the moral light and voluntarily give up their unjust posture; but, as Reinhold Niebuhr has reminded us, groups tend to be more immoral than individuals.


For years now I have heard the word 'Wait!' It rings in the ear of every Negro with piercing familiarity. This 'Wait' has almost always meant 'Never.' We must come to see, with one of our distinguished jurists, that 'justice too long delayed is justice denied.' 


이 말들이 마틴 루터킹이 쓴 이 글에서 나온 글이었구나 알게 된 글들도 많다. 

아주 잘 쓴 persuasive writing이고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글. 


다음 책은 다프네 뒤 모리에의 <The Break-Through> 여서 레베카도 이김에 같이 읽어볼까 싶어 꺼내놨다. 



이번 주 후 이즈는 '글로리아 스타이넘' 이었다. 아는 이야기들 많았지만, 후 이즈에서 어린 시절부터 쭉 훑어 주는 내용 좋았다. 엄마가 우울증이었는데, 우울증에 이르게 된 것도 경력 단절과 연관되어 있고,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어떤 환경에서도 에너지 넘치고, 불우한 환경도 지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에게 적대적인 시대도 그녀가 앞으로 나가는 걸 막을 수 없었다. 그런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라는게 느껴졌다. 후 워즈 시리즈가 다 그렇긴 하지만, 지금 시대랑 닿아 있어서 더 그렇게 느껴졌던 것 같다. 베티 프리단 진영에서는 래디컬하다고, 레드스타킹 진영에서는 리버럴하다고 양쪽에서 비난 받았지만, 사는 내내 여자들 더 잘 살게 하고 싶다는 모토로 움직였던 사람. 지금까지 후 워즈 시리즈 읽으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 읽고 싶다는 생각 많이 하고 장바구니 담아둔 책들 많은데, 글로리아 스타이넘 책들은 진짜 있어서 읽어보긴 읽어봐야지. 이 책에 마틴 루터 킹 암살 당한 얘기 나온다. 버밍햄 감옥에서 쓴 편지 떠올렸다. 



후 워즈 읽은 중에 재미있었던 책 하면 애니 오클리 꼽았는데, 하나 더 추가. 로라 잉걸스 와일더. 

이 두 권 제일 기억에 남고, 마침 집에 초원의 집 시리즈 있어서 1권만 꺼내두었다. 읽어봐야지. 일요일 아침에 하던 '초원의 집' 기억한다면, 일어나서 스트레칭 .. 



한국 책으로는 김지연의 <조금 망한 사랑> 읽고 있다. 단편집이고, 김지연 글 좋아한다. 웃기고, 슬프다. 


안온다정무해, 안다무와 구질구질한 현실의 사이에 있는데, 웃기다. 요즘 한국 작가 책들 조금씩 읽고 있는데, 

기억에 남는 작가들은 광기 어린 글을 쓰는 이두온에 이어 엔터테인 소설 같은 재미로 몰입하지만 뒤로 갈수록 의미도 건지는 현호정 그리고, 웃기고 슬픈 레즈비언 글을 쓰는 김지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5.18. am 8:48 

운동 시간 01:58:02 

운동 거리 10.25km 

11'30" 페이스, 심박수 138, 케이던스 166, 칼로리 757

제주 종합 운동장 


달리기 전 컨디션 : 나쁨. 못 뛸 것 같음

달리는 중 컨디션 : 좋음. 하루 종일 뛸 수 있을 것 같음

오른쪽 무릎 쑤심? 아픈건가? 긴가민가 

왼쪽 등에서 허리 짧은 통증 2회 

달리기 직후 컨디션 : 온몸 쑤심 애구애구 모먼트 


몸풀기 : 반신욕, 폼롤러

다음날 컨디션 : 개운함. 처음으로 엉덩이 뻐근(!) 



어제 LSD(long slow distance) 로 과부하 주고, 오늘 컨디션 체크하는데, 

몸 잘 풀고, 반신욕까지 하고 푹 쉬어서 그런지, 개운했다. 그 동안은 달리기 하고 나면, 종아리랑 발만 아팠는데, 오늘은 엉덩이도 아파서 와아! 나 어제 엉덩이 근육 쓰고 달렸나보다. 뿌듯했지. 


어제는 제주 종합운동장 트렉 달리기 했고, 두세 달 전 동생이 처음 달리기 봐준 장소였어서 그동안 는 것이 눈에 보였다. 

두 세바퀴 뛰고 다리에 쥐난다고 쉬다가 두 세바퀴 더 뛰었는데, 어제는 스무바퀴도 넘게 뛰었다. 

트레일 러닝은 10키로 넘게 두 번 (답사 한 번, 대회 한 번) 뛰었지만, 중간에 멈추기도 하고 (병목), 오르막길은 걷게 되어 쉼없이 달리기는 아닌데, 어제는 처음으로 10키로 안 쉬고 달렸다. 


컨디션도 별로고, 두 시간 달리기 못 할 것 같은데, 안 될 것 같은데, 뛰기 시작했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130대 심박 달리기(존2 달리기), 저강도 달리기, 동생이 옆에서 두시간 내내 오십번도 더 심박수, 심박수 계속 체크하면서 페이스 메이트 해줘서 저

처음으로 저강도 달리기 성공했다. 평균심박 138


요령은 처음 달릴때부터 130대 유지해야 하는데, 나는 달리다가 (149후반 150 후반) 속도 늦추니깐 심박이 안 떨어져서 걸어도 140대였던거. 완전히 멈추고 3분쯤 지나면 30 정도 떨어지는데, 운동인들은 멈추면 바로 떨어진대. 동생만 봐도 그렇다. 그러니, 처음부터 속도 아주 천천히 뛰어야 하고, 케이던스는 170 목표. 이거도 나는 140 후반에서 시작하면서 170 말이 되냐. 했는데, 지금은 160 후반에서 170 초반 뛰고 있다. 


5-6키로 달리기 할 때, 처음엔 힘들어 죽겠다 구간 지나면 좀 뛸만 하네. 상태 되는데, 어제처럼 달리는건 하루 종일도 달릴 수 있을 것 같았다. 


지난 두 달간 그래도 월 100키로씩은 뛰었는데, 진짜 헛 뛰었네 싶었던 참에 어제 마라닉 유튜브에 80 저강도 20 고강도 운동에 관한 책 소개해주면서, 자기가 그동안 중강도로 4-5년 뛴게 뭔가 싶었다는거 봤다. 


초보든 숙련된 러너든 중강도 달리기 하는 이유는 다양한데, 다들 중강도- 고강도 하고 있다는거. 


어제를 기점으로 이제 평일은 저강도 130대 심박으로 한시간 달리기, 그리고, 일주일에 하루는 거리/시간으로 과부화. 다음 주 목표는 12키로 달리기다. 


지난 트런 후 컨디션 어땠냐고 물어보는데, 괜찮았던 것 같은데, 말하고 보니, 기록을 좀 해놔야겠다 싶다. 

안그래도 달리기 일기 계속 쓰고 싶었는데, 어디다 쓰지, 일기장 더 늘리기 싫은데, 생각만 계속 하던 차였다. 


매번 이렇게 길게 쓰지는 않겠지만, 간단하게 기록과 컨디션과 느낀점 써둬야지. 기록은 구글시트에 따로 하고 있다. 


어제 달리는 사람들 보니 멋졌다. 일요일 이른 아침, 달리기 하고, 남은 일요일 보내러 가겠지. 수천, 수만 걸음을 한 발, 한 발 번갈아 내딛으며 앞으로 나가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행위를 반복하는 사람들. 


슬로러닝 유튜브도 몇 개 더 봤는데, 댓글들 중에 인상적인 것이 달리기의 기쁨을 알게 되었다는 것. 내가 어제 딱 그마음이었어서. 식단 기록하는 식단방에도 달리기 기록 계속 올리고, 슬로러닝 예찬 했더니, 한 분이 오늘 점심때 달리고, 딱 그 이야기 해서, 순간 달리기방이 되었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1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다락방 2025-05-19 14: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엊그제 <뛰어야 산다> 보는데 한 젊은 멤버가 안달리던 사람인데 점점 달리기 실력 늘더니 최근 10km 마라톤에서 4분대 페이스가 나오더라고요. 그는 스물여덟이라고 했는데 실력 팍팍 느는거 보면서 그럴 때는 좀 절망하게 돼요. 당연히 개인차가 있긴 하겠지만 젊으니까 실력이 쑥쑥 느는구나 싶어서요. 되게 잘달리고 되게 부럽더라고요.
저도 케이던스 168 정도밖에 안나와요. 요즘 달리기가 어째 더 힘들어진 것 같아 좀 스트레스도 받고 게을리하게 되는데 다시 또 열심히 달려봐야겠어요. 무리하지말고 열심히 달립시다.

하이드 2025-05-19 14:17   좋아요 0 | URL
6분 페이스 되면 초보 딱지 뛰는거라고 하더라고요. 힘들어도 멈추지 않고 뛴다는 점에서 마음만은 초초보 딱지는 뗀 것 같은데 말입니다. ㅎㅎ 저는 지금 9분-10분대 페이스인데, 지금이 제일 많이 늘 수 있대요. 저강도 달리기로 하면, 11분대 페이스 되는데, 여기부터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잘 달리는 사람들 멋져요. 어제, 초등 육상선수 애들 세 명이랑 여자 코치 와서 연습하는거 보는데, 동물 같더라고요. 막 팡팡 뛰는데, 넘 보기 좋았어요. 누가 슬로러닝 주법은 달리다가 자전거에 치이기라도 하지 않는 이상 부상당할래야 당할 수 없는 주법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운동이라는게 계속 과부하 주면서 해야 하는거라 조심조심 하려 합니다. 몸도 부지런히 풀고요! (이게 제일 귀찮..)