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에게 존경받을 원로가 존재합니까? 란 질문에 난 글쎄..하면서 머리를 갸웃거릴 것 같다. 그럼에도 분명 업계에서 존경받는 원로들은 존재한다. 다 늙어 헛소리만 해대는 YS같은 잡상인은 취급하지 말자.  



아무것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원로.
참 오랫동안 뵙고 있는 분이시다. 물론 직접 침이 튀는 지근거리가 아닌 TV브라운관에서 마주보고 있는 관계 아닌 관계지만 난 이분이 시트콤에 출연해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적잖게 충격을 받았었다. 위엄 있고 꽤나 보수적이고 가부장적인 모습의 가장 역할을 유난히도 많이 보여줬던 전작들에 비해 다 늙은 나이에 아들에게 야동을 구걸하는 '야동순재'의 모습은 배우의 변신은 완벽한 무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줬다.

얼마 전 유쾌하게 시청했던 베토벤 바이러스가 생각난다. 거기서 이 분은 치매초기 증상을 겪는 오보에 주자를 연기하셨는데 극중에서의 모습보다 동영상으로 홈페이지에 올린 쫑파티 때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천하의 강마에 김명민이 조금 늦게 장소에 나타나 제일 먼저 이순재씨를 찾았고 이미 착석하여 얼큰하게 한잔 하셨을 그 분 옆에 무릎 꿇고 앉아 인사를 드리는 모습이었다. 멋진 모습은 그 다음 장면이었다.

김명민의 모습을 확인한 후 어깨를 툭툭 쳐주며 흐뭇한 미소와 함께 쳐다보는 그 눈길은 대견, 뿌듯함 그 이상의 것들이 담겨있어 보였다. 이런 그 분이 이번에 배우 최초 명예의 전당에 오르셨다고 한다. 당연한 결과라고 보고 싶다. 

http://www.hani.co.kr/arti/specialsection/newspickup_section/348973.html 

2.
아..아 사랑스런 현수시키~ 



난 그가 작년 코리안 시리즈 마지막 병살타를 치고 통곡을 하는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약관의 20살의 나이에 작년 타자관련 알짜배기 타이틀을 싹쓸이 해버렸다. 그럼에도 팀의 와신상담 코리안 시리즈에서 큰 힘을 보태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더랬다. 병살을 치고 게임을 망치고 스텝들의 부축을 받으며 눈물, 콧물범벅으로 퇴장하는 그의 모습은 20살 약관의 젊은 청년의 상처가 고스란히 묻어나 보였다. 오죽하면 나 같은 싸이 문외한이 그의 홈피를 직접 찾아가 장문의 위로 글을 남겼을 정도로 그의 모습은 애처로웠다.

젊은 나이지만 교만한 모습보단 아직 어려 보이는 모습과 굉장한 연습벌레란 이야기, 이런 그가 신고 선수였다는 건 우리나라 야구계의 안목이 얼마나 형편없는지를 알려주는 계기일 수도 있어 보인다. 더불어 이번 WBC에서도 맹활약 하며 아마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에게도 어느 정도 눈도장을 찍었을 것임엔 틀림없어 보인다.

이런 그가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펄펄 날고 있다. 반짝 스타일 것이라는 작년의 루머들을 말소시키며 컨텍(맞추는 능력)과 더불어 이젠 슬슬 그 덩치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까지 싣고 있으니 아마도 이번 시즌 상대 투수들은 현수 상대하려면 식은땀 좀 흘릴 거라 보인다. 더불어 일본진출 불발을 한풀이라도 하듯 동계시즌 무지막지한 연습량을 올린 두목 곰이 핼쑥한 모습으로 뒤까지 든든하게 지켜준다면 아마도 이번 시즌 두산은 작년보다 더더욱 월등한 경기를 보여 줄 것 같다. 안샘과 홍포의 부재가 아쉽긴 하지만...

한화와의 대전 원정경기에서 재미있는 장면을 하나 보게 되었다. 안타치고 나간 현수에게 1루수 보고 있던 상대팀 김태균이 허리를 툭툭 쳐주며 살짝 대화하는 장면. 아마도 WBC에서 한솥밥 먹고 자라며 친해졌나 했더니만. 현수는 WBC를 통해 태균형, 대호형에게 스윙에 힘을 싣는 방법을 배웠다고 한다. 더불어 연타석 홈런을 쳤던 배트는 김태균이 WBC때 테이핑 하는 법까지 가리키며 선물한 배트였다던데...(호랑이 새끼를 키웠습니다. 태균씨)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109&article_id=0002018107 


암튼 현수 이놈의 시키야.. 형은 너 땜에 야구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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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9-04-10 14: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건 뭐, 외계인리그나 가라는, 흥!

5월이나 되어야 두산하고는 맞붙게 되더군요. 몇위에서 만날지 ㄷㄷㄷ
이번 잠실전 홍포의 힘을 지대로 느끼고 있습니다. 쇼맨십이 ㅎㄷㄷ
팬들한테 손 들어주는거 정말 멋지더군요. 롯팬들 다 뒤로 넘어가면 함성
어제 다 진 경기 9회에 1루로 땅볼에 해드퍼스트 슬라이딩해서 세입되는데, 지고도 다들 '승리의 롯데~~ ' 노래 부르면서 기분 좋게 나온 적은 처음이었어요. 그 전에 아섭이의 첫 홈런도 있었고. 뭐,

그니깐, 제가 하고픈 말은 홍포 주셔서 감사합니다!
본판이 잘나서, 롯데유니폼도 겁나 잘 어울려요. ㅎ

다음에 롯데 잠실경기는 5월 21일 두산전이던데요. 벌써부터 기다려집니다.
어딜가도 자기는 이제 부산맨이라고 말하고 다니는 홍포인데, 데뷔시절부터의 팀과 맞붙을때 어떤 기분일지... 으.. 우리 원석이 두산 유니폼 입은것도 봐야되네요.

Mephistopheles 2009-04-10 16:15   좋아요 0 | URL
아마도 단정하긴 힘들지만. 홍포나 안샘은 선수생활 은퇴하면 코칭스탭으로 다시 두산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홍포의 연이은 롯데맨 발언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워낙에 파이팅 넘치는 선수였고 팀의 분위기 메이커였으니까요 팀이 바뀐다고 그 기본이 어디 가진 않을꺼니까요..^^ 근데 홍포는 제가 안줬어요 멍충한 두산프론트가 수를 잘못 읽은거죠..ㅋㅋ

하이드 2009-04-10 17: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산도 매력있는 팀이지만, 마약야구 하는 롯데의 마력도 무시 못합니다.
아직까지는 롯팬들도 찬양과 낯가림을 동시에 하고 있어요. 두고봅시다고요. ^^
근데, 멍충한 두산프론트가 자충수를 두어도 두산은 매시즌 화수분 -_-; 화이팅이시니..
정말 올시즌은 뚜껑 열어보니, 흥미진진하군요. 다들 롯데가 강한 팀이다 설레발 떨어서 그것이 좀 불만;

Mephistopheles 2009-04-13 22:21   좋아요 0 | URL
좀 불안한게...롯데야구는 봄야구가 그 해 성적이였다는 것이 좀 걸리긴 합니다만. 대호씨도 살아나고 있고, 가르시아는 올해 힘들 것 같아 보였는데 그래도 분발하는 듯 하더군요. 근데.. 모랄까. 투수진이 조금 불안해 보여요...

그래도 작년과는 틀리게 올핸 8개구단 초반성적이 대등소이해 보이기에 올 한해 야구가 꽤 재미있게 돌아갈 듯 하더군요.

비연 2009-04-11 00: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김현수 파이팅에 덩실덩실 춤추며 두산 경기를 보고 있습니다요...ㅋㅋㅋ
그나저나 메피님이 두산 팬이셨다니. 홍포가 간것은 너무나 애석하지만(그나마 롯데라 다행) 김현수 잘하다가 나중에 또 다른 팀으로 보낼까 걱정 미리 태산. 두산은 무슨 선수 양성소인 것처럼 키워서 팔고 키워서 팔고..ㅜㅜ 어쨌거나 오늘은 LG에게 만루포 맞아 져버렸지만(흑!) 두산 하는 걸로 봐서는 올 시즌도 재미날 것 같아 신나하고 있슴다..ㅋㅋㅋ

Mephistopheles 2009-04-13 22:25   좋아요 0 | URL
아마도 제 상상이지만 돈성은 돈다발 쌓아놓고 김현수 계약기간 끝나면 빼내올려고 발악을 할 것 같아 보입니다.(심정수 실패한 걸 만회할려고 젊디 젊은 현수 눈독 들이겠죠.) 엘쥐야..이번 1차전 분발하며 작년 두산의 밥을 모면하나 했는데....2차전 완파당하고 3차전엔 역전패 당하더군요.(표정관리 중) 근데 엘지 선수들은 참 열심히 뛰고 파이팅 넘치는데 감독은 영...맘에 안드는 구석이 있습니다. (아주 번트의 생활화에요)

2009-04-22 17:26   URL
비밀 댓글입니다.
 
◐ 이색 테스트 - 넌 무슨 동물이냐


You're a Hawk!
With an absolutely stunning sense of sight, you're able to put everything into perspective. At vision tests, you're able to read the copyright line on the poster with the big E at the top. You've been known to read signs from three counties away. You get the idea. You're very good at selling wares. You consistently root for terrible sports teams.
Take the Animal Quiz at the Blue Pyramid

 

 

그나마 닭둘기 안나온게 다행이라면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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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초롬너구리 2009-04-08 17: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개예요. 음, 두발과 네발의 질문차이에서 이렇게 갈렸을거 같네요. 그나마 이 사진은 낫네요

Mephistopheles 2009-04-10 09:40   좋아요 0 | URL
개도 결코 나쁜 의미를 가지고 있진 않죠..^^ 근데 왠 너구리가 안나오고 개가...

Forgettable. 2009-04-08 17: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펠리컨................
[니모를 찾아라]에서 보면서 펠리컨 진짜 싫어했는데 ㅠㅠ

차라리 매같은게 낫죠. 펠리컨이 뭡니까; 근데 설명은 조금 맞아서 신기했어요 ㅋㅋㅋ 사랑해줘야겠어!!

Mephistopheles 2009-04-10 09:41   좋아요 0 | URL
몸에 저장고가 따로 존재하는 그 새...군요.
늬모는 워낙 모순덩어리 만화이기에 그냥 그려려니 하세요..^^

2009-04-08 17:56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04-10 09:52   URL
비밀 댓글입니다.

L.SHIN 2009-04-09 10: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멋진데요? 난 무당벌레가 뭐야! ㅡ.,ㅡ

Mephistopheles 2009-04-10 09:52   좋아요 0 | URL
그래도 전 벌레중엔 가장 화려하고 아름답게 보이는 색이 무당벌레입니다.
농작물을 망치는 진드기의 천적이이도 한 익충 중에 익충이기도 하고요..ㅋㅋ
 


1.
신인 여배우의 자살로 세상이 시끄럽다. 문제는 그녀의 죽음 자체로 인한 소란이 아닌 그 원인과 동기부여라고 추정되는 행동 때문에 시끄럽다. 그녀가 죽기 전 자신에게 가해졌던 부당한 처사와 폭압에 대해 문건을 남겼는데 이게 공개되면서 난리가 난 모양이다. 재미있는 사실은  그 다음에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런 문건의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르며 요즘 세상에 여성 연예인이나 지망자들을 성이라는 상납을 통해 출세나 등용을 종용하진 않는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발언이 떠오른다. 한 마디로. 새빨간 개구라 거짓말이다.

모 신문사 연예부 기자를 지냈던 선배는 연예계=화류계 라는 자연스러운 공식을 술자리에서 말한 기억이 난다. 한 번 빠져들면 나오기 힘들고, 자본의 힘이 가장 강하게 지배하는 구조이며, 흔히 말하는 성이 상품으로써 혹은 입신양명의 수단으로써 비일비재하게 매매되는 현상은 수도 없이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자의에 의하건 타의에 의하건 말이다.

이번 사태로 아마 사회적 이슈 하나가 집중되는 현상을 보이기 시작한다. 거기다가 북한 미사일 발사 소동까지. 자연스럽게 국민들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열심히 삽질하기엔 너무나도 적당한 거대 떡밥의 출현이라 보여진다. 정신 바싹 차려야 한다는 생각뿐이다.

2.
ㅈ일보 방씨 일가들이 입에 거품을 물었나 보다. 1번에서 말한 그 성상납 문건에 자신들의 실명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모 국회의원이 뜬금없이 터트렸기 때문인데 난 좀 어이없더라. 설령 그들이 그 문건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다 치더라도 방씨 할아버지 여자 밝히면서 혈기왕성 젊은 시절 기생들 머리 숫하게 올려줬다는 사실은 아는 사람 다 아는 사실이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밝히기까지 하지 않으셨나.

오죽하면 자칭 타칭 밤의 대통령이라는 칭호까지 받으셨겠는가. 마치 청결하고 고고한 언론인 흉내 좀 내시는 것 같은데 그런 행동 덕분에 이 땅에 사는 개그맨들이 제아무리 노력해도 사람들을 웃길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英雄好色(영웅은 색을 밝힌다.)이라는 사자성어를 남발하실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드는데 원래 저 사자성어의 태생 자체도 주체할 수 없고 물불을 안 가리는 색정이 쪽팔려 그 당시 위정자들이 그럴 듯 하게 같다 붙인 단순한 한자 조합이라는 사실을 알까 모를까.

그냥 딱 한마디로 하면...분장실의 강 선생님에서 최고의 인기로 자리잡은 이 유행어처럼.. 



이 말 들을 인간들이 진짜 많다.

3.
오늘이 경기도 교육감 선거일이라는데....
사무실 경기도 분들은 4명. 그중에 1명은 소식불통(소장마마), 1명은 해도 안 해도 다 똑같은 놈들이라는 냉소주의에 투표 거부, 1명은 아침에 투표하고 출근, 1명은 까맣게 잊고 있었단다.

혹시라도 경기도 거주하시면서 투표 안하신 분들은 오늘 오후 8시까지 투표 가능하다고 하니 늦게라고 힘없는 국민들이 그나마 이런 저런 태클 안받고 행사할 수 있는 견제구를 꼭 날려 주시기 바랍니다. 투표들 꼭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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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스탕 2009-04-08 12: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늘 선거일이라고 울 애들 모두 임시휴교입니다. 경기도 전역이 휴교하나봐요.
제가 지지하는 후보자랑 아부지가 지지하는 후보자가 달라서 가운데 낀 엄마는 골치아파 기권한대요 -_-

Mephistopheles 2009-04-08 14:27   좋아요 0 | URL
아이들에게는 놀아서 좋긴 하지만서도...
그 애들이 받는 교육현실을 생각하면 참 답답하기도 하고..
암튼 공교육 말아먹는 공정택 같은 부패덩어리가 당선되진 말아야 해요.

쟈니 2009-04-08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울 교육감 선거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새벽에 투표소에 들어가는데 나오는 사람들을 보며, 혹시나 저사람은 제대로 찍었을까 하는 맘도 생각나고.

Mephistopheles 2009-04-10 09:55   좋아요 0 | URL
그래도 이번 경기도 교육감은 제 기준으론 제대로 뽑았다고 보고 싶은데. 그 이후가 문제입니다. 이번 정부는 자신과 코드가 안맞으면 방송진행자와 출연 연예인까지 끊어버리는 극단성을 보여주고 있는지라 이번에 당선되신 경기도 교육감도 당선 후 이런저런 꼬리잡히기에 조심해야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비로그인 2009-04-08 22: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죽음으로써 부당함을 알리려 했던 의도와는 무관하게 일이 진행되고 있어 정작 그녀의 희생은 묻혀지는 것 같아요.

Mephistopheles 2009-04-10 10:03   좋아요 0 | URL
전 저분의 자살을 안타깝게도 생각하면서도 무책임하다고도 보고 싶습니다.

일예로 제가 아는 여후배가 있습니다 꽤 이쁩니다. 집안도 좋고요. 한참 젊을 때 흔히 말하는 압구정 걷다 길에서 캐스팅 되어 CF를 한 편 찍자는 제안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이런 쪽에 그닥 관심이 없던 그애지만 그냥 심심풀이로 경험해보는 것도 괜찮겠거니 해서 그러자 하고 계약서를 쓸려는데 광고주, CF감독, 소속사 사장의 눈빛이 심상치가 않더랍니다. 자기 캐스팅한 사람 조용히 불러내 계약서에 무슨 옵션이나 필수사항 있냐 하니까. 그 이상한 눈길을 보낸 3사람과의 동침이라더군요. 바로 계약서 찢어버리고 나왔다고 합니다.

장자연씨 역시 모르진 않았을 껍니다. 자기가 배우로써 입지를 다지려고 하는 그 바닥이 어떤 바닥이였는지. 제가 무책임하고 남의 일이라고 쉽게 이야기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죽어서 종이 몇 장으로 자신이 당한 부당함을 알리기보단 살아서 자신의 목소리로 이런 야만적인 업계의 고착화된 비리를 까발렸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말은 참 쉽게 하죠 제가..쩝.)

암튼 죽은 사람은 말이 없고, 살아남아 있는 그 주변분들은 정신적 상처는 쉽게 지워지진 않을 껍니다.

주니어 2009-04-09 14: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의사회구현을 위해선 아직 피가 부족한 걸까요.

Mephistopheles 2009-04-10 10:05   좋아요 0 | URL
한강을 피빛으로 물들일만큼 정의사회를 위해 사람들이 피를 흘려도....과연 참다운 정의가 올까요...^^ 그 피도 고이면 썩고 악취가 대단하니까요.
 
너는 무슨 책이냐


You're The Great Gatsby!
by F. Scott Fitzgerald
Having grown up in immense wealth and privilege, the world is truly at your doorstep. Instead of reveling in this life of luxury, however, you spend most of your time mooning over a failed romance. The object of your affection is all but worthless--a frivolous liar--but it matters not to you. You can paint any image of the past you want and make it seem real. If you were a color of fishing boat light, you would be green.
Take the Book Quiz at the Blue Pyramid

 

 

갯츠비라니...갯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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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니 2009-04-06 19: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핫, 죄송하지만 잘 어울려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27   좋아요 0 | URL
으...소설 속 주인공은 정말 불꽃같이 살다 허망하게 세상을 뜨는데..

Jade 2009-04-06 2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저 책 저희집에도 있는데, 앞으로 그 책을 볼때마다 메피님 생각할게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28   좋아요 0 | URL
그래도 읽었던 책 중에 하나가 나와 다행이라면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다죠.

노이에자이트 2009-04-06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소설 주인공 너무 불쌍해요.특히 마지막 장례식 장면.정승의 강아지가 죽으면 문상객이 와도 정승이 죽으면 안 온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장면이었지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29   좋아요 0 | URL
주인공의 죽음도 슬프고 비극적이지만. 그 주변 번지르르한 상류층의 행동은 인간말종의 모습을 보이더라고요. 특히 갯츠비가 평생 연모했던 그 여자..지나치게 된장스럽고 허영스러운...으윽.

다락방 2009-04-06 23: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옷
갯츠비라니,갯츠비라니.

부러워요, 메피스토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Mephistopheles 2009-04-08 14:29   좋아요 0 | URL
으....비극 이야기인데 부러울 것 까지야.....ㅋㅋ

쟈니 2009-04-07 10: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개츠비. 저는 이 소설 마지막에서 눈물이 슬쩍 나던데. 개츠비와 토마스 하디의 작품(테스, 비운의 주드)는 왠지 맘을 씁쓸하게 만들어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30   좋아요 0 | URL
비운의 주인공이죠. 저도 처음 읽었을 땐 갯츠비의 사랑에 대해 생각하다가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이게 과연 사랑이라고 불릴 수 있는 건가 좀 혼동이 오더군요.

새초롬너구리 2009-04-07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맨마지막에 뭘 기다리는냐 마느냐의 유무로 베켓의 고도를 기다리며랑 셰익스피어의 햄릿이 나와요. 근데 밑에 설명 기막히고도 도발적으로 성질을 내게 만드는군요. extremely dull아니면 암울한 인생이라는데, 췟. 완전 둘다 딴판이거든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31   좋아요 0 | URL
그냥 뭐 테스트 한건데요. La Vie En Rose 같은 인생을 현실적으로 살면 되는거죠...^^

L.SHIN 2009-04-08 09: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위대한 갯츠비!! ㅋㅋ

Mephistopheles 2009-04-08 14:32   좋아요 0 | URL
위(胃)대한 건 맞습니다..ㅋㅋ
 
주말 선물

  

석양의 무법자 시리즈 :지금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존재하게 해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한 이탈리안 웨스턴 영화. 우리들이 알고 있는 정의의 영웅들이 존재하던 기존의 정통 서부극을 통째로 뒤집어 버린 이탈리안 웨스턴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른생활 사나이들이 주인공인 영화가 아니다. 죄다 악당이고 비열하고 거기다가 비겁하기까지 한 인간들이 허리춤에 권총 한자루를 믿고 물욕을 향해 아귀다툼을 벌이는 영화. 아마 TV를 통해 이 시리즈 중에 한번쯤을 봤던 사람들은 제법 많을 것이다.

 

  

패일 라이더 : 아마 그가 출연한 서부극 중 제일 멋지게 나온 영화가 아닐까 싶다. 신부복장을 하고 권총을 휘두르며 사회적 약자를 약탈하는 막장 악당들을 아주 근사하게 박살내주는 정의의 사도 역활을 소화한다. 그냥 저냥 서부극이라고 말히긴 어렵고 주인공의 심리적인 묘사나 표정들을 감독겸 주연으로 소화하면서 아마도 그가 감독으로써의 재능이 서서히 빛을 보기 시작한 영화라고 보여진다.

   

  용서받지 못한 자. : 내가 클간지옹을 감독으로써 다시 보게 된 영화라고 보고 싶다. 자신의 성공기반을 깡그리 뒤집어 리얼한 서부극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무법의 시대라는 서부시대는 사실 생각 하면 정오에 서로 마주보고 정직하게 총을 먼저 뽑는 사람이 이기는 따위의 다분히 로망스러운 결투가 존재했을까 생각하면 아니다. 라고 본다. 살고자 하는 욕망에 인간은 끝도 없이 비겁해지기에 전날 밤 곤히 자는 상대 침실에 찾아가 총알을 머리에 박고 냅다 튀거나  이도저도 아니면 말 타고 열심히 줄행랑을 치는 것이 어쩌면 당시의 세태를 솔직하게 표현한다고 보고 싶다. 이 영화에서 이런 비겁하고 비열한 그 당시의 상황을 로망으로 포장된 서부극의 전형을 확실히 박살내준다. 대단한 영화다.    

 

  어둠 속에 벨이 울릴 때 : 아마도 우리는 집착이 강하며 스토커 기질이 충반한 영화 속 인물을 생각한다면 미저리라는 영화에서 보여준 캐시 베이츠의 광기어린 연기를 곧장 떠오른지만 이 영화에 나오는 살인자는 아마도 미저리의 그녀를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심야의 라디오 인기 DJ에게 언제나 걸려오는 전화 미스티를 들려달라는 끈적끈적한 목소리의 그녀는 결국 사랑과 애정을 넘어 광기에 집착하며 파멸을 맞이하게 된다는 이야기. 영화 속 절벽 위에 근사하게 자리잡은 집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진짜 자택이다. 스릴러 물로는 꽤 수작이다. 

  

 

  

아이거 빙벽 : TV에서 방영했을 땐 '아이거 북벽'이라는 제목으로 달렸을 영화. 클리프 행어의 원조격인 영화로 봐도 무방하다. 원작소설이 워낙 유명하고  감독으로써의 재능을 보여주기까지 한 첩보 스릴러 물. 영화를 촬영하며 스턴트를 안 쓰고 직접 실제로 연기했다고 한다. 등반과정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과 과연 누가 이 모든 음모의 원흉인지 생명을 담보로 한 빙벽 등반과 함께 일행들 하나하나 믿을 수 없게 만드는 사건의 징후들이 제법 섬세하기 그려진다. 

  

  

독수리요새 :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난공불락인 독수리 요새에 침투하는 연합국 위장 스파이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 주연이라기 보단 비중있는 조연의 의미로 그를 찾아 봐야 하지만 전쟁영화라는 장르적 한계를 넘어서는 복선과 반전이 뛰어나다. 재미면으론 확실히 보장되는 전쟁영화 수작 중에 수작이다.

 

     

캘리의 영웅들 : 2차 세계대전 막바지. 껄렁한 병사들이 탱크 한대를 가지고 무단으로 탈영하여 히틀러의 숨겨둔 황금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보여준다. 재미있는 건 물욕에 눈이 멀어 실행한 탈영이 군 당국에선 마치 선봉대 혹은 돌격대의 이미지로 받아들여져 영웅시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젊은 날의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만나 볼 수 있다. 조지 클루니 주연의 '쓰리 킹스'는 이 영화와 비슷한 주제를 이라크 전쟁이라는 배경을 바꿔 만들었다. 

   

    

파이어 폭스 : 만들어진 시대가 미.소간 냉정이 팽팽할 때였기에 이런 영화의 제작도 가능하리라 보여진다. 지금이야 평범한 기술이지만 그때 당시 영화 설정상 파이어 폭스라는 소련의 최첨단 전투기는 스텔스 기능에 엄청난 속도. 거기다가 뒤로 발사되는 미사일까지 말 그대로 영화 속에서나 가능한 전투기로 등장한다. 이 영화는 단순하게 냉전체제에서 미국만세 소련 죽어라. 라고 보기엔 조금 생각해봐야 할 구석이 있는 영화다. 물론 미 정부의 스파이인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소련에 잠입해 전투기를 탈취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지만, 이 전투기 탈취 작전으로 인해 그의 조력자들이 하나하나 남김없이 죽어나가는 장면은 꽤 인상적이다.  

 

 

승리의 전쟁 : 이건 어찌보면 꽤 불편한 영화. 흔히 말하는 미군의 해병대 정신을 영화를 통해 구현되었다 해도 무방하지만 감독, 주연까지 겸하며 속칭 뼈 속까지 군인인 반골적인 하사관 주인공이 군의 얼빵한 서열의식이나 능력보단 계급이 우선시되는 비효율적인 면모를 박살내는 모습은 즐겁게 볼 수 있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 이오지마(유황도)의 처참했던 전쟁을 일본군의 시각에서 본 영화. 전쟁영화의 액션보다는 각자의 가치관을 가지고 전쟁에 투입된 인간들이 어떻게 차츰 붕괴되어 가는지를 묘사하고 있다. 그릇되건 고귀하던 모든 가치관과 인간성은 참혹한 전장에서는 모두 평등하게 부서지고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버지의 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와 세트로 봐야 하는 영화 똑같은 이오지마 전쟁을 미군의 시각으로 그려지고 있다. 남겨진 자와 사라진 자들. 그리고 만들어지는 영웅들 이 역시 전쟁의 비정함과 불필요함을 감독의 시선으로 찬찬히 풀어주고 있다.
 

 

 

 더티해리 시리즈 : 샌프란시스코 형사 캘러한이 코끼리도 잡을 수 있다는 8인치 44 매그넘을 사용하는 형사물. 공권력과 남성상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거대한 총기를 휘두르며 흔히 말하는 파렴치한 범죄자를 법이 아닌 똑같은 폭력으로 응징하는 모습은 묘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해준다. 6연발 매그넘의 특징을 잘 살린 대사. '내가 5발 쐈는지 6발 쐈는지 지금 열심히 머리 굴리고 있지? 오늘 하루를 잘 생각해 봐..니가 억세게 운이 좋았나 나뻤나.. 오늘 하루를 화끈하게 장식해줘!' 가 제대로 어울리는 형사물이다.  

 

 

 

  후계자 : 그가 주연으로 등장해 커다란 성공과 명성을 가져다 준 '더티해리' 시리즈의 종지부를 찍는 듯한 느낌을 보여준다. 더 이상 과격하고 터프한 강력한 형사의 이미지를 보여주는데 한계를 보였을지도 모르고 물러설 때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판단도 된다. 문제는 후계자로 젊지만 다혈질과 똘기로 뭉친 찰리 쉰이 등장한다는 것. 그의 영화적으로는 큰 의미는 없지만 더티해리 시리즈의 마침표라는 의미만큼은 인지해야 한다.

 

 

 

 알카트라즈 탈출 : 더 락을 보면 인질들이 억류되어 있던 섬이 기억날 것이다. 샌프란시스코 연안에 위치한 솜 자체가 교도소인 탈옥률 제로를 자랑하는 알카트라즈. 그 곳에서 유일하게 탈출에 성공했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내가 이 영화를 처음 만났을 때 그 탈출 방법의 기막함과 더불어 마지막 탈옥수의 생사 여부의 불분명과 지나치게 반 인륜적이라는 이유로 1년 후 이 감옥이 퍠쇄되었다는 자막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버드 : 재즈를 듣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찰리 파커의 일대기를 그린 클간지 감독의 영화. 이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 건 그가 감독이나 영화배우가 아닌 재즈라는 음악 장르에도 전문가 이상으로 조예가 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일 예로 그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피아노 치는 장면은 구라가 아니다. 그리고 꽤 많은 양의 (왠만한 라디오 방송국 수준이라고 한다.) 재즈 LP를 소장하고  있다. 

 

  

  

사선에서 : 한 물간 대통령 경호원으로 젊은 것들 펄펄 넘치는 체력에 대항해 다년간 쌓은 노련함으로 승부수를 던진다. 클간지도 클간지지만 암살범역으로 나온 존 말코비치의 연기도 주목할 만하다. 과거 회상 장면 캐네디 암살 현장에 있던 젊은 시절 클린트 이스트우드도 만날 수 있는 건 영화의 보너스라고 보고 싶다. 

 

 


퍼펙트월드 : 클간지와 캐빈 코스트너가 뭉친 영화로 감독 역시 그다. 완벽한 세상을 꿈꾸는 이상주의자이며 몽상가같은 탈옥수가 어린 시절 자기와 비슷한 소년을 만나며 도주행각을 벌인다. 그를 쫒는 역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형사로 등장하고 마지막 결론은 꽤 비극적이다. 이 감독은 언제나 자신의 영화에 묵직한 메시지를 하나씩 집어 넣곤 하는데
이번 영화에선 결손가정의 성장배경에 대해 진지하게 관객들에게 질문을 던진다.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 워낙에 유명한 베스트셀러 소설을 영화화 하였고 한 순간 찾아온 로맨스의 절절함을 메를 스트립과 함께 열연함으로써 그의 감독 작품에 또 다른 이름을 올린다. 이렇게 절절한 로맨스까지도 만들 수 있다는 것. 난 이 영화를 통해 어느 정도 가지고 있었던 그에 대한 선입견이 확실하게 깨주셨다는... 

 

 

 

앱솔루트 파워 : 이번엔 도둑님으로 등장하신다. 그것도 업계 최고를 자랑하신다. 우연히 크게 한탕할려다 정치권 거물(대통령)과 엮기면서 그들의 절대권력과 맞서는 모습을 보인다. 기존의 그의 영화 중 범작이라고 분류될 수 있으나, 그래도 썩어도 준치라고 기본적인 재미와 정치권을 향한 조롱 정도는 눈에 띄게 들어온다. 

 

 

   

스페이스 카우보이 : 노익장의 나이에 접어든 그가 그와 비슷한 혹은 그보다 조금 더 모자란 연배를 가진 배우들과 함께 '젊은 것들 정신 차려라. 늙은 우리들은 이렇게 팔팔하다.'를 보여준다. 훈련만 거쳤지 정작 우주에 나서지 못한 우주 비행사들이 노년한 나이에 우연한 반짝 컴백을 하게 되는 내용이다. 젊은 것들과의 반목과 멸시를 화끈하게 누르고 노익장을
과시하며 그들의 꿈이였을 우주진출에 성공한다. 마지막 어쩔 수 없는 희생과 더불어 월면에서 흘러나오는 'Fly to the moon'이 제법 잘 어울린다는. 


미스틱 리버 : 데니스 루헤인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겼다. 잘 나가는 배우들(숀 펜, 팀 로빈슨, 캐빈 베이컨, 로랜드 피쉬번)을 이끌고 이 절절하면서도 서늘한 가슴 아픈 스릴러를 근사하게 영화로 옮겨 놨다. 유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기본 줄거리가 탄탄한데 비해 이를 스크린으로 옮기는 작업은 여차하면 기존의 소설 팬들에게 옴팡진 욕을 먹기 딱 쉽상인데 이 노감독의 역량은 이런 문제는 문제거리도 아닌 듯 하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 꼭 피와 살이 튀어야만 잔인한 영화는 아닐 것이다. 이런 기준으로라면 이 영화는 정말 잔인하다. (내 기준으로) 희망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한 여자의 인생에서 그나마 한 줄기 쥐뿔만한 빛이 권투라는 다소 거친 운동으로 다가서는 듯 하지만, 단지 그 희망은 찰나일 뿐 비극적 최후를 맞이하는 영화다.  영화를 보며 꽤나 울었던 기억이 난다. 그냥 슬픈게 아니라 억지스럽지 않고 자연스럽게 배우들의 열연과 감독의 연출이 최상의 조화를 보여준다. 그 결과로 감독과 주, 주연 배우들에게 모두 오스카의 영예를 안겨준다. 클간지옹에겐 감독으로써는 두번째 오스카 수상. 


 

뱀꼬리1 : 위의 영화 말고도 그가 감독 혹은 배우로써 등장하는 영화는 제법 많습니다. 일단은 제가 본 것만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만 분명 다른 좋은 영화들도 존재할꺼라고 보여집니다. 

뱀꼬리2 : 체인질링과 그랜토리노는 근작이므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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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de 2009-04-06 15: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오 메피님 최고! +.+

Mephistopheles 2009-04-06 16:06   좋아요 0 | URL
(조신하게) V 자...

뷰리풀말미잘 2009-04-06 15: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힐러리 스웽크 나오는 권투영화!

Mephistopheles 2009-04-06 16:06   좋아요 0 | URL
제목이 아직 진행중이라죠...^^

무해한모리군 2009-04-06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이제 주요 인물별 정리 들어가시는 겁니까~

Mephistopheles 2009-04-08 14:32   좋아요 0 | URL
그냥 요즘 클린트 이스트우드 할배가 주목을 받고 있길래 본 영화를 토대로 정리해본 것 뿐이랍죠.

비로그인 2009-04-06 20: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모두 보고 싶네요.

Mephistopheles 2009-04-08 14:33   좋아요 0 | URL
영화는 다 볼만 합니다. 특히 용서받지 못한 자. 이건 클간지 옹의 영화 중 꼭 봐야 하는 영화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노이에자이트 2009-04-06 23: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셀지오 레오네,엔니오 모리코네 그리고 크린트 이스트우드...거기에 리 반 클리프가 어울리면 금상첨화지요.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모자를 공중에서 춤추게 한 그 희한한 권총사격...

Mephistopheles 2009-04-08 14:34   좋아요 0 | URL
아마 지금 자세히 보면 낚시줄 같은게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은 정말 대단하죠. 이탈리안 웨스턴이나 만드는 그렇고 그런 감독이란 어쩌면 평가절하된 이미지를 원스 어폰 어타임 인 아메리카에서 확실하게 뒤집어버리니까요.

주니어 2009-04-09 14:3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보수적인 성향으로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배우이긴합니다만, 배우로써 연출가로써의 그의 능력은 상당히 우수하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깔끔하게 요약,정리하신 메피님이 더 대단하신 것 같은데요 ^^

Mephistopheles 2009-04-10 10:11   좋아요 0 | URL
전 보수를 나쁘게 보진 않습니다. 다만 우리나라 보수라는 명찰을 달은 단체나 인간들이 진정한 보수인가? 라고 생각하면 결단코 아니다. 라고 보고 싶습니다. 시정잡배 기회주의자들이라면 모를까. 그러하기 때문에 이런 자신의 색깔이 뚜렷한 보수주의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돋보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자신의 색이 보수이면서도 보수정당인 공화당과 부시에 대한 날 선 비판을 서슴치 않았고 이라크 전쟁의 부당함 역시 꽤 큰 목소리를 냈던 사람 중에 하나였다지요.

저 역시 보수와는 좀 거리가 있지만, 사상이 틀리더라도 그래도 존경할 만한 가치가 있는 배우겸 감독이라고 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자신의 철학을 아마도 이번 영화 그랜 토리노에서 모두 보여주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정리...능력은 그냥 영화에 대해 마구 주절주절 글로 쓰고 이리 저리 잘라내는 식으로 합니다.ㅋㅋ 결코 잘된 정리는 아니랍니다.)

주니어 2009-04-10 13:44   좋아요 0 | URL
그랜토리노는 아는 지인께서도 그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기대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