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금은 남을 웃기는 것으로 감동을 주는 것이 아닌 뒤 늦은 만학으로 대학을 수석 졸업하시고 계속해서 학구열을 불태우는 걸로 감동을 주는 정재환 씨가 생각난다. 그가 옛날에 출연했던 개그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다. 훤칠한 키에 호남 형의 잘생긴 얼굴에 목소리까지 좋은 이 분은 분위기를 잡고 한마디 하신다.

"어느 집에 축구공을 차 넣습니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갑니다. 가서 도둑질을 하는 거죠. 안 걸리면 다행이고, 걸리면 축구공 찾으러 들어왔다고 하는 겁니다. 완벽하지 않습니까?"

그땐 하나도 안 웃기고 뭔 코미디가 저러지 했지만, 그 후 그의 코미디가 대부분 이런 유의 웃기지 않은 콘셉으로 사람들의 실소를 자아내게 해주는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썰렁하지만 의미심장한 말 한마디 던져놓고 클로징 음악에 맞춰 뻣뻣하게 춤을 추던 모습도 기억난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사람 사는 것도 정재환 씨가 했던 개그 같다면 살기 참 편할 것 같다. 축구공 차 넣고 걸리면 공 찾으러 들어왔다는 근사한 변명. 통한다며 만사 오케이 안 통한다면 뭐 또 어쩔라고?

2.
전쟁사를 스크린으로 옮긴 영화들은 제법 많다. 영화의 주제가 주제이다 보니 스케일 크고 제작비 많이 들어가곤 한다. 국내에선 유명배우까지 쓸어 담아 영화 만들어 대박을 낸 경우도 있다. 혹자는 대단히 재미있고 감동스런 명작영화라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우지만 글쎄다 난 아직까지 보고 싶다는 생각도 보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그런 와중에 어제 영화주제로 덜 다뤄진 독일과 구소련의 살벌했던 전선인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저격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Enemy at the gates'를 우연찮게 다시 보게 되었다.

영화의 주제나 재미를 떠나 그쪽 전선을 다룬 영화가 희박하고 더불어 완성도도 제법 높게 보는 지라 여러 차례 보고 또 보던 영화였는데 어젠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었다.

영화를 볼 때마다 그 당시 스탈린그라드를 재현한 세트나 인원, 스펙터클한 장면이 눈에 들어오거나, 라이벌로 등장하는 바실리 자이체프와 독일특급 저격수 코닉과의 대결이나 바실리와 타냐(레이첼 웨이즈란 배우를 꽤 좋아한다.)의 사랑에 주목 했었지만 어제 다시 본 영화에선 단연 정치장교 다닐로프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전장의 폐허에서 우연히 사격 솜씨가 출중한 바실리를 만난 다닐로프는 후르시초프의 면전에서 출세의 기회를 잡는다.

"여기 군인들은 우리에게 죽거나, 독일군에게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또 다른 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에서 비롯된 용기에 의한 것입니다. 우리는 군대 신문에 희생과 용맹을 찬미하는 극적인 이야기들을 실어야 합니다. 그들에게 승리에 대한 확신을 심어줘야 합니다. 그들에게 희망과 자부심 싸우려는 열망을 심어줘야 합니다. 본보기를 제시해야 합니다. 그들이 따를 수 있는 본보기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영웅입니다." (이게 웬 쌍팔년도 대한늬우스 씨나락 까먹는 소리..라고 여기겠지만 그 당시 확실하고 완벽하게 먹혔나 보다.)

정치장교 다닐로프의 예상은 적중한다. 모든 면에서 열세에 놓인 소련군은 만들어진 전쟁영웅 바실리의 활약상에 북받쳐 너나 할 것 없이 저격소대에 지원을 한다. 대부분 전선에 내몰려 개죽음 당하지만.

결국 단지 평범한 군인이고자 했던 바실리와의 반목과 질투에 눈이 멀어 자멸의 길을 걷게 되지만 전시에 일어나는 심리전의 효과만큼은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다. 그 당시 이런 분야에서 대표적인 인물로 괴벨스를 꼽을 수 있겠지만 아마도 전쟁에 참여한 나라치고 괴벨스나 다닐로프같은 업무가 본업인 군인들은 수두룩했을 것이다. 지금이야 그 방법과 수단이 여러 가지로 발달되었고 새련 되어졌어도 선동과 선전이라는 맥락만큼은 전혀 바뀌거나 퇴색하진 않았을 것 같다.

이런 선동과 포장된 선전은 우리 주변에 산재해 있다. 쉽게 현혹되고 노출되기 쉽상이기도 하다. 어떻게든 회피하고 피해나가야 하겠는데 다른 방법 있겠는가. 진실 되지 않은 여론몰이로 밖에 치부할 수 없는 고단수의 선동과 선전에 현혹되지 않기 위해선 그것을 간파하거나 회피할 수 있는 넓은 시야와 현안(賢眼)을 가지는 수밖에..(아님 말고.) 그래서 우린 책을 많이 읽고 읽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시야를 크게 가져야 한다. 지식의 축척을 떠나 제대로 살아남기 위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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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그인 2009-12-06 18: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계 대전을 치른 나라들이 광고가 발달했다는 것이 우연이 아니네요.

Mephistopheles 2009-12-07 00:23   좋아요 0 | URL
선전과 광고. 고기도 먹어 본 사람이 맛을 안다고 급박한 전시에 어느 것이 효율적인지 표면적으로 느끼기에 아마도 발달하지 않았을까요..^^

노이에자이트 2009-12-06 2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젼쟁에서 정치선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때가 1차대전이라고 합니다.전쟁이건 전쟁이 끝나건 사람에게는 달콤한 거짓으로 위안을 삼는 심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Mephistopheles 2009-12-07 00:24   좋아요 0 | URL
더불어 피를 부르는 숙청과 제거가 판을 친다는 것도 크게 다르진 않아 보이더라고요. 공식적으로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살인이 용인되는 비비린내나는 현장인데 덮어씌우고 근사하게 포장은 필수겠죠..^^

야클 2009-12-06 23: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요즘은 글쓸 여유가 조금 생기셨나봐요?
그리고... 이글도 혹시 의미심장한 중의적인 페이퍼인가요? 요즘 알라딘 자주 안와서 분위기 파악이 잘 안되어서리...^^

Mephistopheles 2009-12-07 00:25   좋아요 0 | URL
한참 바쁠 때 보다 그나마 많이 여유가 생겼답니다. 그리고 제 페이퍼에 있는 내용들은 글이라기도 좀 뭐한 그냥 주절거림일 뿐이에요. 고로 중의적 내용도 없고 별 뜻이 있는 것도 아니랍니다 야클님.^^

바람돌이 2009-12-07 02:2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님말고 제목이 확 와 닿는군요. ^^

Mephistopheles 2009-12-07 11:18   좋아요 0 | URL
제 페이퍼는 용두사미랍죠..제목 확 눈에 들어오고 별 내용 없는...ㅋㅋ
 

돈을 내고 음식을 사 먹는 행위를 외식이라고 한다.
같은 외식이라도 분명 레벨은 존재한다. 돈 많은 사람들이야 뭐 하나 먹겠다고 비행기를 타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자신의 형편에 맞게 알맞은 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곤 한다. 그게 점심시간 할인해주는 빠스트 푸드가 될지, 길거리 허름한 식당의 저렴한 백반이 될지, 아니면 수많은 프랜차이즈를 깔아 논 중저가의 대중적인 음식들일지 그건 각자 선택의 몫이다.

내 연봉과 더불어 소비 수준을 따진다면 당연히 난 후자다. 그것도 처절하게 가격대 성능비가 월등한 곳을 찾아 헤맨다. (물론 소장님 지갑을 터는 회식의 경우는 예외다.)

그리하여 어제 직원들과 찾아간 곳은 12000원에 막걸리 세병에 안주가 무료라는 집을 찾아 나섰다. 사무실과 거리도 멀다. 하지만 집하고는 가깝다. 조금 늦으면 자리 잡기 힘들다는 그 집을 방문하려고 계획을 잡았더니 사무실에 도청장치가 있는지 거래처 망할 놈은 5시에 정확히 전화 걸어 2시간짜리 분량의 변경거리를 던져 놓는다. 전화 끊으며 내일 아침까지 주문도 잊지 않는다. (망할....X)

7시가 채 되기도 전에 일을 끝내고 그 곳을 향해 갈 때 내심 불안했다. 자리가 없으면 어떡하지. 예상은 적중. 버스타고 20분 걸려 도착한 그 집엔 이미 만석이다. 찬바람은 불지 배는 고프지 직원들 의견이 분분하다. 딴 데 가자. 아니다 나란히 서서 그 집에서 술 먹는 사람들 좀 째려보자. 날씨가 예상보다 싸늘했기에 주변 유명한 족발집(장사 잘돼 분점까지 내다니.)도 만석이다. 남도식 포장마차 역시 만석. 그냥 만만한 전집을 들어가려고 했더니만 마침 자리가 났다.

조그만 가게 허름한 인테리어 파는 음식 또한 시골풍. 드럼통으로 만든 동그란 상에 6명이 겨우 낑겨 앉아 생각했던 메뉴를 주문했다.

전주 사선 막걸리 3개 먼저 주세요.

잠시 후 아주머니가 주전자와 막걸리 3병을 가져 오신다. 막걸리를 냅다 흔들어 주전자에 들이 붓고 각자의 양은 대접에 한 잔씩 따라낸다. 여섯 잔이 돌아갈 즈음 한 상 가득 안주거리를 내오신다.

마탕, 데친 오징어와 야채, 땅콩, 번데기, 뚝배기 우거지선지, 뚝배기 계란탕, 메추리 알, 호박무침, 마카로니 샐러드, 마늘 대와 마늘무침. 모듬전, 푸짐한 두부김치, 기타 등등....

한상가득 안주가 튀어 나온다. 배들이 고파서 그런지 아무소리 안하고 안주를 처치하기 시작한다. 열심히 먹다보니 아저씨가 숯불을 내오신다. 아마도 같이 주문한 돼지 부속고기 한 양푼(3인분-16000원)이 나올 모양이다. 잠시 후 자리가 좁아 처리하고 남은 빈 접시 내가고 부속고기가 나온다. 껍데기, 염통, 허파, 간, 막창, 귀. 등등 온갖 부속고기들이 육수에 절여 나온다. 열심히 굽고 또 먹는다. 술이 동이 나 다시 한 번 막걸리 3병을 시키니 이번엔 커다란 김치전과 꼬막이 데쳐 나온다.

우린 히딩크 마냥 아직도 배가 고픈지 계속 굽고 찢고 먹어 재낀다. 어느 정도 배가 부르자 다들 한마디씩 한다. 싸고 맛있다. 우히히(술이 들어가면 나오는 감탄사). 그동안 술들이 고팠는지 또 막걸리 3병을 더 시킨다. 이번엔 홍어와 과일이 나온다. 더불어 첫 번째 안주에서 유난히 맛있었던 선지우거지와 계란찜을 더 달라 하니 아무 말씀 안하시고 내오신다.

이렇게 웃고 떠들며 배터지게 6명이 먹었는데도 불구하고 52000원이란 저렴한 견적이 나온다. 가게 좁고 허름하지만 맛있고 아주머니 손 크고 나 같은 서민에겐 이런 집이 딱이다.

뱀꼬리 : 사진은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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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따삐야 2009-12-04 14: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막걸리와 돼지부속구이라니. 먹고 싶어요. 포장마차에서 돼지껍데기 탄불에 구워 콩가루 찍어먹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나저나, 아무리 여섯이라지만 정말 엄청나게 드셨네요!

Mephistopheles 2009-12-04 15:40   좋아요 0 | URL
아 맞다..부속고기 나올때 매콤한 양념간장과 콩가루도 같이 나왔죠. 그리고 불판엔 그 부속고기 담궈 논 육수하고 야채를 밥공기에 채워넣었고요. 부속고기 한 점에 그 밥공기에서 살짝 익은 파 곁들여 콩기름, 매콤간장 찍어서...암튼..맛있어요..호호 그리고 워낙 잘 먹는 집단들이다 보니..(어쩌면 다들 스트레스성 폭식일지도..)

비연 2009-12-04 14: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니 거기가 어딥니까!!?! 입맛 다시고 있는 비연..

Mephistopheles 2009-12-04 15:34   좋아요 0 | URL
아니 거기가 어딥니까...라고 물어보시면...대답해드리는 것이 인지상정. 자 휘모리님 대답해주세요...

무해한모리군 2009-12-04 15:54   좋아요 0 | URL
사실 상호명은 잘 생각이 ㅎㅎㅎ
막걸리 한상이라고 적혀있던것 밖에는..

Mephistopheles 2009-12-04 16:05   좋아요 0 | URL
아..휘모리님께 슬쩍 떠넘길려고 했는데..
상호는 '장군집'입니다. 노란 간판에 빨간글씨고요..

http://blog.naver.com/leejk_74?Redirect=Log&logNo=10068674752

여기 가시면 사진 볼 수 있습니다.

Forgettable. 2009-12-0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곳 혹시 신림동쪽에 있는건가요?

Mephistopheles 2009-12-04 15:34   좋아요 0 | URL
정확히는 신림동은 아니고요. 신림동 못가서 있어요. 자세한 위치는 휘모리님께...

무해한모리군 2009-12-04 17:21   좋아요 0 | URL
뽀님 제게로 오라니까요 ㅎㅎㅎ

무해한모리군 2009-12-04 15: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가 아는 거기가 맞군요 ㅎㅎㅎ

Mephistopheles 2009-12-04 15:35   좋아요 0 | URL
딴 분들은 몰라도 휘모리님은 분명 알꺼라고 생각했다는...족발집도 알고 남도포장마차도 안다면 당연히 이집도...^^

무스탕 2009-12-05 09:49   좋아요 0 | URL
이거이거...
두 분 서로가 모르게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 머문 적이 있었을듯 싶어요 +_+

Mephistopheles 2009-12-05 20:14   좋아요 0 | URL
으흐흐 전 이제 휘모리님과 같은 장소에서 우연히 마주쳐도 알아 볼 수 있어요..하지만 휘모리님은.?? 모르시겠죠...ㅋㅋ

바람돌이 2009-12-04 15: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음 이거 하나 먹어보겠다고 기차타는 쪽에 끼고 싶군요. ㅎㅎ

Mephistopheles 2009-12-04 16:01   좋아요 0 | URL
기차 타고 오셔서..족발-부속고기-남도포차-마무리는 계란말이 김밥..으로(다 먹긴 벅차지만) 풀 코스 돌으시면...아마 남는 장사일껍니다..^^

개인주의 2009-12-04 16: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배터졌겠다..ㅎㅎㅎ

Mephistopheles 2009-12-04 16:40   좋아요 0 | URL
터지진 않았고 실금만 갔습니다..^^

메르헨 2009-12-04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가 어딘지 정말 정말 궁금하네요.^^ 배도 고프구요.ㅜㅜ

Mephistopheles 2009-12-05 20:15   좋아요 0 | URL
댓글 살펴보시면 위치 및 다른 블로거의 사진이 첨부된 리뷰가 보일 껍니다..^^

레와 2009-12-04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흑.. 지금 이 시간에 아무리 인증사진이 없다고 해도
이미 머릿속은 저 음식들이 날아다니고........ㅠ_ㅠ

메피님 미워욧! 엉..엉..ㅠ_ㅠ

Mephistopheles 2009-12-05 20:15   좋아요 0 | URL
음식만 날라다니면 안됩니다. 지글지글 고기 굽는 냄새와 소리, 막거리 들이키고 캬~ 하는 감탄사...까지...(아주 미울 짓만 골라서 합니다..ㅋㅋ)

토토랑 2009-12-04 17: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막걸리 *.* 게다가 저 엄청난 안주들은 ~~ 가고싶어욧

Mephistopheles 2009-12-05 20:16   좋아요 0 | URL
서울변두리동네는 강남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저렇게 푸짐하고 저렴하고 그리고 잔정이 살아있어서 좋습니다. 거품같은 것도 없고요..^^

Kitty 2009-12-05 01: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이 시간에 왜 이 글을 클릭했을까요...그냥 손가락을 때려주고 싶을 뿐이고 ㅠㅠ
부속고기라는 것도 있군요 첨 들어봤어요 ㄷㄷㄷ

Mephistopheles 2009-12-05 20:17   좋아요 0 | URL
마장동시장이나 도축시장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지만 특유의 냄새와 식감이 살코기에 비해 질기기에 어떻게 손질하느냐가 승부가 되는 부위랍니다. 잘 손질해서 양념만 잘 처리하면 살코기와는 또 다른 풍미를 느낄 수 있어요..^^

꿈꾸는섬 2009-12-05 03: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가볼만한 곳이네요. 안주한상이 그냥 차려지다니요.

Mephistopheles 2009-12-05 20:18   좋아요 0 | URL
더불어 안주 하나하나가 빠지지 않습니다. 주인 아주머니(이모라고 부르면 됩니다.) 투박하면서 정감있는 장사수완도 만만치 않습니다..^^

세실 2009-12-05 1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알라딘 오프 모임 저기서 하면 좋겠네요. 메피님이 번개 치면 갈텐데.....헤헤~~~
부속구이가 그 뜻이군요. 선지국 먹고 싶어라~

Mephistopheles 2009-12-05 20:19   좋아요 0 | URL
오프모임하면 부담없고 좋긴 한데..워낙 장사가 잘되고 가게가 좁습니다. 평일은 5시 30분 정도면 벌써 자리가 꽉 찬다고 합니다..^^ 선지국엔 우거지까지 듬뿍 더불어 나옵니다. 진짜 맛있어요..^^

노이에자이트 2009-12-06 18: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거기선 홍어를 어떻게 요리해 내놓나요? 그리고 호남출신이 아닌 사람들도 홍어를 잘 먹나요? 궁금해요.

Mephistopheles 2009-12-06 16:48   좋아요 0 | URL
거기선 홍어를 흔히 우리가 아는 홍탁 삼합식으로 제대로 삭혀서 나오진 않습니다. 그냥 홍어는 홍어인데 돼지고기 수육이나 묵은지가 더불어 나오진 않고 그냥 간단한 술안주로 나오는거죠..^^ 그래도 삭힌 홍어가 예전에 비해 많이 대중화 되어 있더군요. 톡 쏘는 맛과 그걸 내리 누르는 탁배기 한 잔의 맛을 찾는 사람들이 제법 많더군요.

노이에자이트 2009-12-06 21:42   좋아요 0 | URL
홍어를 썰어 무와 미나리 넣어 고추장 양념에 식초 넣어 무치는 것과 홍어회를 초장에 찍어먹는 거 말씀하시는 것 같군요.맞나요?

Mephistopheles 2009-12-07 00:26   좋아요 0 | URL
홍어무침까지는 아니고 그냥 심플하게 아무 양념 없는 홍어에 초고추장 찍어 먹는 구조랍니다..^^

웽스북스 2009-12-06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주에서 막걸리골목 갔던 기억이 나요. 거의 컨셉이 비슷한 것 같은데.
어훗. 맛있겠다. 그런데 5시반 매진이라니 ㄷㄷㄷ

Mephistopheles 2009-12-07 00:27   좋아요 0 | URL
아마 비슷할꺼에요. 저 가게가 막걸리를 두가지 팔아요 서울 막걸리와 전주의 지역 막걸리인 사선막걸리. 전주 막걸리가 서울 막걸리보다 약간 묽은 느낌이 들긴 하지만 먹고 나서 숙취가 없다는 크나큰 장점이 존재한다죠..^^ 5시 반 만석이라서 다음에 다시 방문할땐 선발대를 먼저 보내는 방법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ㅋㅋ
 

물론 이 페이퍼의 제목은 국내 휴대폰 생산 업체와 통신사들로 범위를 국한시켜야 한다.

애플의 아이 폰이 출시된 모양이다. 2년여 세월을 국내 통신사와 옥신각신하며 미루고 미루다 출시가 되었고 그 여파가 꽤 대단한가 보다. 벌써 6만5천명이 예약까지 포함해 개통을 신청했고 아마 이 추세로 간다면 올해 안으로 10만은 충분히 넘길 것이라고 보인다.

아이 폰의 출시로 인해 혈압 좀 오르고 똥줄 타는 사람들이 존재하나 보다.
일단 S통신사와 S휴대폰 업체가 연합을 맺고 자사의 최고가 휴대폰을 통신사의 보조금 대폭상승의 힘을 빌려 아이 폰 보다 더 싼 가격에 내놓기 시작했다. 당연히 먼저 S사의 핸드폰을 구입한 소비자들 불만 폭발하고 이에 S통신사와 업체는 법적으로 아무 하자 없다는 뻔뻔함을 내보이고 있나 보다. 이에 기존 구입자들은 집단 소송까지 준비한다고 한다. 주적이라고 불러도 별 문제가 없는 국내 통신사나 업체뿐만이 아니라 죄 없는 소비자들까지 정신적 물질적인 손해가 아이 폰의 충격파 범위에 포함되는 모습이다.

 아이 폰 출시와 더불어 화려한 언론플레이들이 난무하기도 한다. 대충 내용을 살펴보면 출시 2년 된 기종이 지금 국내 최고 스펙의 휴대폰을 따라올 수 없다는 내용도 있고 그와 반대로 이제 국내 소비자를 봉으로 아는 통신사와 휴대폰 생산업체는 정신 차리고 각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주류를 이룬다. 그 와중에  아이 폰의 기능적인 장점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재미있는 기사가 눈에 띈다.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271261&CMPT_CD=P0000 

더불어 핸드폰 관련 홈페이지의 경우 대부분 아이 폰의 출시로 인해 국내 통신업체와 생산업체에 대한 성토가 끊임없이 올라오고 있다. 어떤 아이 폰 사용자는 개통을 하고 하루 동안 만져 본 결과 난 여태까지 ANYxxx과 Cxxx에 속고만 살아왔다는 분통을 터트리기 까지 한다. 그래도 국산휴대폰 써야 하지 않느냐는 조금은 시대착오적 댓글엔 비판과 비아냥거림이 난무하는 댓글이 주렁주렁 달리기 까지 한다. 더불어 상대제품을 비방하는 이미지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있나 보다. 



애XX측에서 내놓은 비교광고. 



질세라 바로 반박을 내놓은 어떤 애플 유저의 패러디.


이 정도면 거의 전쟁 수준이 아닐까 싶다. 애플은 2년여를 준비해 침공을 시작했고, 상대적으로 그들의 침공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고 저지해야 하는 입장에서 통신사와 휴대폰 생산업체는 아마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배수진을 치고 철저히 항전할 꺼라 보여 진다. 문제는 임진왜란이나 625때처럼 자발적인 의병이나 민병들이 일어나 힘을 보탠다는 설정은 그들이 그동안 해왔던 만행으로 인해 애시 당초 기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멀찌감치 싸움구경만 즐기며 냉철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말 그대로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선택하는 입장에서 철저히 제 3자의 입장을 고수할 꺼라 보인다.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예측하기 어렵지 않지만 서도 이번 아이 폰의 출시로 국내 통신사들과 생산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을 기만하거나  방만하게 여기는 행태에서 탈피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시 말해 정신 좀 차렸으면 좋겠다.

누구에겐 트렌드요. 문화의 하나로 보이는 애플문양이 아마도 그들에겐 계모가 백설 공주에게 건네 준 독이 잔뜩 발려진 사과로 보일 것이다.

뱀꼬리1 : 물론 나같이 기계 하나 사면 문제 생길 때까지 들고 다니는 비소비층에겐 은빛 애플 문양이건 섹시한 손 담비가 웨이브로 유혹해도 소녀시대가 떼로 나와 미소를 흘려도 요지부동이겠지만. 

뱀꼬리2 : 포탈 사이트 다음이 자사의 전체 직원에게 아이폰 지원하기 했다는군요. 나중에 S사의 항의로 아이폰과 옴니아2로 선택하도록 변경되었지만....참...S사..대단합니다.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38991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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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 2009-12-02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이 사실 불편한 점도 그리고 애플의 고객을 개무시하는 회사정책도 문제가 있읍니다만 그래도 아이폰 도입을 환영하는 것은 독과점보다는 낫다는 생각에서지요.일단 애XX도 가격을 낮추지 않나요^^

Mephistopheles 2009-12-04 13:54   좋아요 0 | URL
예 벌써 애XX콜 옴니아..보조금 지급등등 더불어 엄청나게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아이폰이 무섭긴 무섭나 봅니다..^^

saint236 2009-12-02 23: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아이팟 터치를 사려다가 잠시 보류. 아이폰 작년에 출시도니다고 기다리다가 결국 기변이 너무 비싸서 KTF에서 SKT로 번호이동. 그래도 화상 통화 안되는 기종이라 무척 비싸게 주고 샀습니다. 여전히 노예 계약에 묶여 있지만. 제발 S통신사, S제조 업체가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이건 뭐 애국심 마케팅도 아니고. 이런 된장입니다. 그들의 만행으로 의병들의 참가는 애시당초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라는 부분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Mephistopheles 2009-12-04 13:55   좋아요 0 | URL
핸드폰 생산업체들뿐만이 아닌 우리나라 기업들의 전반적인 문제같아 보이더라고요. 국외소비자보다 국내소비자들에게 비교적 박하더라고요. 대표적인게 H사 자동차. 그들의 세일즈 행태는 국외와 국내..지나치게 차이가 납니다.

paviana 2009-12-03 11: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주위에 아이폰 사겠다는 사람이 두명입니다.그중 한명은 벌써 주문했고요. 제 작은 소망은 그 사람이랑 친하게 지내다가 핸폰 다시 바꾼다고 하면 냉큼 나줘 해서 아이폰 장만하는거에요. 흐흐

Mephistopheles 2009-12-04 13:56   좋아요 0 | URL
제 주변에 그런 사람이 있다면...전 옆에서 조금 가지고 놀고 말아버릴 것 같아요..^^ 기계가 너무 복잡하면 그것도 나름대로 스트레스라서..

토토랑 2009-12-03 13: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이폰은 사실 3년 전에 나온 폰이고. 혁신적 제품이라는 점.. 그리도 UI 가 편하고 이쁘게 되어 있다는 점들이.. 매력적이긴 하지만..
국내폰의 문제점은 사실.. 통신사와 정부에 큰 부분이 있는거 같아요.
정부에서 정하는 국내시장만을 고려한 표준..자사의 이익을 더 내기위해 통신사에서 이거 넣지마라, 저거 넣지마라 라고 하는등.. 뭐..
제조사에 문제가 없다고 할 수는 없지만..쩝.. 그러네요..

Mephistopheles 2009-12-04 13:58   좋아요 0 | URL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이런저런 이유, 정책, 자사의 이익에 상반되게 소비자들에겐 분명히 손해로 다가오니까요. 이건 큰 문제라고 보고 싶어요..^^
 
어글리 트루스 - The ugly truth
영화
평점 :
상영종료






이 영화는 사실 굉장히 통속적이다. 우리 주변에 산재한 남녀 간의 사랑에 대해 그냥 저냥 까발리는 수준에 불과하다. 식상하다는 판단 역시 가능하다. 제 아무리 그레이 아나토미에서 아름다움을 뿜어내는 캐서린 헤이글과 300에서 우람한 근육과 마초로 백만 페르시아 군을 300명으로 막아낼 뻔 한 제라드 버클러가 포진하고 있어도 식상하고 통속적인 판단을 변할 수 있게 하는 요인이 될 순 없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흥미롭다. 뻔한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 더불어 외면이 아닌 내면을 봐야 한다는 설정, 포장되지 않은 그것이 비록 어글리한 진실일지라도 그 모습을 사랑하라는 식상한 이야기로 하품이 나올 지경이지만 사랑이라는 정의에 대해 변하지 않은 진리만큼은 확실하게 보여주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 이런 모습은 등장하는 남 녀 주인공의 상반된 성격이 이런 주제를 받쳐주고 있다.

유능한 방송 프로듀서 에비는 "고상'의 상징처럼 묘사된다. 그녀만의 남자를 보는 10가지 정의에 이런 모든 것이 포함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백마 탄 왕자님. 이 이미지를 포기 못해 유능하고 아름다운 커리어 우먼임에도 남자와의 만남에선 애프터는 커녕 데이트 현장에서도 진상녀로 번번이 낙인찍힌다. 이와 반대로 통속을 넘어서는 천박함으로 무장한 마이크는 남녀 관계에 대해 육체적인 교감과 더불어 온갖 비속어를 남발하는 속칭 선수 중에 선수로써 지방 케이블 TV에서 맹활약을 하고 있다.  



시청률 저하로 에비의 프로그램에 반 강제적으로 영입된 마이크와 에비는 물과 기름의 관계일 수밖에. 고상함을 무기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그녀에게 분명 마이크는 독이며 결코 같이 있고 싶지 않은 대상이겠지만 세상의 시청자들은 TV 속에서 고상 보단 천박과 섹슈얼에 열광하게 된다. 더불어 에비의 이웃으로 이사 온 근사한 엄친아를 마주치며 마이크의 조언을 통해 내 남자 만들기 카운슬링을 받게 되는 웃기지도 않은 상황이 연출된다.

시종일관 만나 티격태격 부딪치며 아마도 이 두 사람은 고운정보다 무섭다는 미운정이 들기 시작했나 보다. 시작 자체가 근사한 포장이나 겉치레가 아닌 속 알맹이 다 까고 벌거숭이 상태로 부딪쳐 단점을 넘어서 그녀 혹은 그만의 장점이 하나 둘 목격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다른 로맨틱 코미디같이 뻔한 결말을 보여주며 사랑이 만땅 채워졌습니다. 로 끝을 맺는다.  



이런 흔하디흔한 영화임에도 극중 선수로 나오는 마이크가 내뱉는 대사 하나하나는 같은 남자로써 공감하지 않을 수 없게 느껴진다. 남자는 아름다운 이성과의 만남에서부터 너무 앞서가 머릿속엔 그녀와 침대 위 육체의 향연을 꿈꾸는 단순한 동물이며 이를 잘만 길들인다면 여자들은 의외로 자신이 원하는 남자를 쉽게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천박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부분적으로 엄연한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별 영양가 없는 길거리 오뎀 국물이나 유원지 솜사탕 같은 영화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한겨울의 냉랭함을 따듯한 오뎅 국물 한 사발로 달랠 수 있고 한입 뜯어 먹음으로써 달콤함이 입 안에 퍼지는 솜사탕도 분명 질리지 않는 맛이다. 그 필요충분조건만큼은 맞춰주는 영화로써 어글리 트루스는 적당한 위치에 있다고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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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2 16:53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09-12-02 17:1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불멸의 화신 제이슨(13일의 금요일 시리즈 살인마)
악몽의 불사신 프레디(나이트메어 시리즈 살인마)
무표정의 냉혈한 마이크 마이어스(할로윈 시리즈 살인마)

이들을 능가하는 최강의 살인마가 지금 탄생했다.

제작기간 12년, 전 세계 수십여계국 현지 로케..
공포영화 역사상 이렇게 잔인한 살인마는 존재하지 않았다!

다가오지 마 다가오지 마!! 아아악...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운명의 만남. 그들의 치열하고 잔인한
살인여정이 시작된다...


살인 &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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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09-12-01 13: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진짜 영화인건가요? 아, 너무 끔찍해요. 죽을때까지 쫓아다니면서 숟가락으로 때리다니....거의 마지막에 숟가락 분질러져서 저는 이제 다행이다 싶었어요. 그런데 ... orz
이거 무서워요, 메피스토님 ㅠㅠ

Mephistopheles 2009-12-02 14:12   좋아요 0 | URL
영화 예고편처럼 만든 단편영화입니다. 공포영화를 즐기고 익숙한 사람에겐 이것만큼 유쾌하고 웃기는 영화는 없습니다.^^

바람돌이 2009-12-01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거 진짜 공포... ㅎㅎ 근데 9시간동안 사람들이 진짜 보고 있었을까요? ^^

Mephistopheles 2009-12-02 14:13   좋아요 0 | URL
아하하..상영시간 9시간이나. 12년 제작기간은 그냥 픽션입니다..^^ 영화 예고편이 전부인 단편영화죠.

카스피 2009-12-01 19: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 정말 숟가락으로 맞아 죽을정도로 맞으면 공포스럽겠는데요^^

Mephistopheles 2009-12-02 14:13   좋아요 0 | URL
그런말 있죠 죽을때까지 바늘로 찌른다는...웃자고 하는 소리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정말 잔인하죠..^^

Seong 2009-12-01 21: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단편 영화군요. 아마 그 해 가장 인기있는 단편영화로 뽑혔던 것 같은데.. ^.^

Mephistopheles 2009-12-02 14:14   좋아요 0 | URL
부천 환타스틱 영화제에서 화제만발이었습니다. 이쪽 장르 좋아하는 분들에겐 유쾌한 청량음료같은 단편영화죠.^^

노이에자이트 2009-12-02 12: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코믹 잔혹물 중 하드고어물에는 상대의 내장을 뽑아 그것으로 목을 졸라 죽이는 것도 있더군요.잔혹한 것 같으면서도 웃기지만 처음 보는 사람들은 적응이 안 될 거에요.

Mephistopheles 2009-12-02 14:21   좋아요 0 | URL
데드스노우란 좀비 영화가 있답니다. 말씀하신데로 곱창파티 족파티 선지파티 만발이지요. 보는 사람 입장에 따라 우낄낄 웃으면서 보는 부류와 저딴게 영화야! 라며 악평을 하는 부류도 존재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