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어떤 자극원이 지금 도파민을 분비시키는지 알고, 해롭고 강력한 것들부터 덜어내는 식으로 ‘도파민 리모델링‘ 일지를 적어보자. 예를 들어 단것이나 술이 당긴다면 언제 당기는지, 그때의 마음은 어땠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그냥 목이 말랐던 것인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은 아닌지, 당이 든 음료수나 맥주를 마시는 대신 물 두 컵을 마시고나니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록해본다. 같은 방식으로 잠들기 전에 유튜브 대신 책을 보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지하철에서 구부정하게 스마트폰을 보지 않고 바르게 앉거나 서서 호흡에 집중하면 어떤 느낌이 드는지 등을 매일매일 간략하게 기록해보는 것이 좋다.
(...) 인지행동치료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CBT와 비슷한데, 하지 말아야지, 하지 말아야지‘ 하고 억누르는 것보다 이렇게 멈추고 생각하는 것이 훨씬 효과가 좋다.
- P3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수능은 말 그대로 ‘대학수학능력시험大學修學能力試験‘입니다.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수준인지, 학생의 준비 역량을 살펴보기 위해 보는 시험이란 의미죠. 대학 교육과정을 얼마나 알고 있는지, 얼마나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를 풀 수 있는지 측정하는 시험이 아니에요. 
- P31

첫째는 과제 집착력입니다. (...) 일찍부터 과제를 스스로 해결하며 주어진 과제는 끝낸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이런 습관이 계속 이어져요.
(...) 둘째는 시간 관리 능력입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시간이 부족하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공부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며, 한정된 시간 안에 누가 더 효율적으로 학습하느냐의 경쟁이니까요. 그런데 공부 잘하는 친구들을 만나보면 의외로 수면 시간이 깁니다. 잠을 줄이는 대신 자투리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지요.
(...) 셋째는 피드백의 내재화입니다. 사교육에서 피드백을 받는 과정을 통해 자기의 부족함을 깨닫고 교정하려고 노력하는 것이지요. 
(...) 넷째는 독서입니다. 저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드
(...) 책만큼 모든 사교육 격차를 상쇄할 묘안은 없으니까요. 앞으로는 독서가 입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듯도 하고요. (...) 이 같은 융합문제에 대비하려면 어릴 때부터 독서로 다양한 분야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배경지식을 기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이 없을 것입니다.
- P67

많은 아이가 자기 흥미를 잘 모르는 상황에서, 고교학점제는 현실을 모르는 교육과정이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꿈꾸는 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할 아이들에게 진로 조기 결정을 강요한다"는 말이 나오기도 하고요. 전공자율선택제가 적용된 상황에서 대학 가서 전공을 정하는 길이 열려 있는데 고교학점제를 도입하는 것은 엇박자 아니냐는 말도 나옵니다. 2028 대입 개편으로 내신 성적에 절대평가와 상대평가를 둘 다 병기하게 됐는데, 상대평가를 살리면 결국 학생들이 입시에 유리한 과목을 택하거나 점수를 못 받을 것 같은 과목을 피하지않겠느냐는 것이죠.
- P17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 칼로리 섭취량이 동일하다는 조건 아래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여서 생기는 인슐린의 수치 저하 때문에 지방 저장이 줄어들거나 태우는 에너지양이 늘어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나는 저탄수화물 식단을 고수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이것이 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다.


각주 * 대체로 일화적 증거이기는 하지만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상당한 체중 감량 상태를 유지했다고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이것이 낮아진 인슐린 수치 덕분이 아니라 케토제닉 다이어트에서는 거의 모든 초가공식품이 배제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초가공식품은 일반적으로 탄수화물과 설탕을 기반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 P181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250311.

제목에서부터 사로잡는다.

무척 공감하는 사람들 많을 듯.

성인의 집중력이 평균 3분이라고? 나의 집중력 또한 얼마나 될지 궁금하다.

분명한 건, 전보다 훨씬 떨어진다는 것.

한번 흐트러진 집중력이 회복하는 데 23분이 걸린다면,

한 시간에 집중하는 시간은 얼마나 된다는 건가!


스마트폰 사용자는 20~30% 능력을 잃는다는 연구 결과도 놀랍다.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해왔던 나지만 SNS 특히 보여주고, 보이는 게 중요한 인스타그램이 가장 문제라고 생각한다.

(나는 인스타그램은 하지 않고, 아이들도 통제하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렇다면 독서도 보이기 위해서라도 좀 하면 안 되겠니?

긴 글 읽기, 소설 읽기가 집중력과 공감 능력에 도움이 된다는 것도 흥미롭다.

역시, 기승전독서구만.


몰입을 위해서는 명확한 목표 설정하고, 자신의 일에 집중하고, 자기의 능력 안의 일을 하라.

되게 근사한 말 같았는데, 이게 말이야 방구야? 당연한 걸 가지고 말이야.


"당신이 자동차 엔진에 샴푸를 넣는다면

엔진이 고장 났을 때 고개를 갸우뚱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나 서구 전역에서는 "인간의 연료로 쓰던 것과는 매우 동떨어진" 물질을

매일 자기 몸에 밀어 넣고 있다.



먹는 것이 저속노화만 관련 있는 게 아니었다.

지금 읽고 있는 '초가공식품'과도 관련이 있네.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해지는 것이 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에 대해 자제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개인의 실패가 아니라 사회적 시스템의 문제라고 한다. 죄책감 느낄 필요는 없다니 조금 안심이 된다.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연구 자료를 활용해 객관성을 높이려 했으나,

중언부언과 직접 인용 따옴표가 너무너무*1000000 많아서 집중하기 힘들었다.

이 책을 읽고 비로소 집중하기 시작했다고?

이 부분에 대해서 나는 동의하기 힘들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막입맛 커피 유목민인데 오늘은 아무거나 고른 드립백 한 모금 마시다가 어, 맛있네?
다시 무슨 맛인지 확인까지 했다.
오늘은 과테말라 우에우에테낭고 킨, 드립백 피어나다 7종 중 하나였다.
오렌지, 피넛버터, 캐러멜 블렌드, 강배전.
평소 취향과 전~혀 다른 거라 의외였다.
오늘 컨디션이랑 맞았던 건가?
피어나다, 재주문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8)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