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 하버드 케네디스쿨 역사 리더십 수업
모식 템킨 지음, 왕수민 옮김 / 어크로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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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리더십의 본질과 그 힘은 무엇일까요? 모식 템킨의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역사적 사례를 통해 진정한 리더의 자격과 조건을 탐구합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인기 강의 ‘역사 속 리더들과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이 책은 루스벨트, 마하트마 간디, 마거릿 대처 등 다양한 리더들의 삶과 그들이 역사의 변곡점에서 내린 선택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며, 오늘날의 리더와 독자들에게도 귀중한 통찰을 선사합니다.





저자는 마키아벨리의 현실주의적 리더십과 마르크스의 역사적 필연성 이론을 대비시키며, 리더십의 역학이 단순한 양자택일의 문제가 아님을 지적합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대공황이라는 위기 속에서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뉴딜 정책으로 새로운 길을 열었습니다. 반대로 허버트 후버는 당시의 상황에 적응하지 못하고 원칙에 집착하며 실패를 초래했습니다. 이 사례는 리더십이란 단순히 ‘좋은 성격’이나 ‘훌륭한 자질’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시대적 제약을 어떻게 해석하고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대공황이라는 미국 역사상 가장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마주했던 두 리더의 대응은 극명하게 대조됩니다. 허버트 후버는 구조적 문제를 외면하고 원칙론에 집착하며 정부 지출을 대폭 줄였습니다. 그는 대중과의 소통이 부족해 ‘냉정하고 무심한 리더’로 비춰졌습니다.


반면, 프랭클린 루스벨트는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뿐”이라는 명언으로 민심을 달래며 급진적 뉴딜 정책을 통해 경제 회복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루스벨트의 사례는 리더가 위기 상황에서 정서적 공감과 현실적 결단을 통해 대중을 안심시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리더십의 성격은 개혁의 방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여성참정권 운동에서 캐리 채프먼 캣은 기성 체제와 협상하며 점진적 변화를 추구한 반면, 앨리스 폴은 투쟁과 단호한 시위로 직접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이 사례는 협상과 투쟁이라는 상반된 리더십 전략이 모두 성공적으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리더십 스타일이 맥락에 따라 달라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폭정에 저항한 리더들의 이야기는 리더십의 신념과 용기를 조명합니다. 미라발 자매는 트루히요 독재 정권에 맞서 싸우며 도미니카 공화국의 민주주의 회복에 기여했습니다. 이들의 희생은 리더의 진정한 힘은 외부의 권력보다 내면의 신념에서 온다는 것을 일깨웁니다.





리더의 실수는 때로 막대한 대가를 치르게 만듭니다. 베트남전쟁에서 로버트 맥나마라는 데이터를 잘못 해석하며 전쟁을 확전했지만, 이를 인정하지 않고 거짓 보고로 일관했습니다. 이로 인해 수백만 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맥나마라의 사례는 리더의 오판이 얼마나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상기시키며, 데이터와 판단력의 균형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리더는 단순히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의 이상과 유산은 사회의 방향성을 결정합니다. 마거릿 대처는 개인주의와 경쟁 중심의 세계관을 통해 현대의 경제 질서를 형성했습니다. 마틴 루서 킹은 인권과 평등이라는 대의를 위해 싸우며 미국 사회의 도덕적 기준을 변화시켰습니다.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는 리더십의 본질을 역사의 교훈 속에서 탐구하며, 우리가 어떤 리더를 선출해야 하는지에 대해 일깨웁니다. 리더는 단순히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아니라, 어떤 가치와 비전을 통해 사회를 이끌어갈지 결정하는 존재입니다.


리더는 위기를 해결하는 존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위기를 스스로 초래하는 존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리더는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위기를 해결하는 사람인가요, 아니면 권력을 앞세워 위기를 통제하려는 사람인가요?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는 오늘날, 국민과의 신뢰 회복을 위한 리더십의 역할은 무엇인지 고민하게 합니다.


하버드 명강의로 배우는 역사적 통찰 <다시, 리더란 무엇인가>. 리더가 되는 길, 그리고 리더를 선택하는 안목을 키우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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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 소규모 사업자가 처음 읽는 브랜드 책
흑상어쌤 지음 / 다반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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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소규모 사업자를 위한 필독서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브랜딩? 그건 대기업이나 하는 것 아닌가요?"라는 질문을 던지는 소규모 사업자와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책입니다.


브랜딩 초보자를 위해 설계된 실용적이면서도 친절한 안내서로, 브랜드의 기본 개념부터 실무 적용 방법, 나아가 지속 가능한 습관까지 세심하게 다룹니다.


특히 1인 기업과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퍼스널 브랜딩을 배우고 싶은 이들이 직면하는 현실적 고민을 중심으로, 쉽게 실천 가능한 방법을 짚어줍니다.


흑상어쌤은 브랜딩이 단지 기업 이미지를 꾸미는 활동이 아니라, 고객과의 소통 및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합니다. 판매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며, 충성도 높은 고객층과 장기적 매출 안정성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소규모 비즈니스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바로 브랜딩이라는 걸 일깨웁니다.


브랜딩의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강력해집니다. 브랜드를 구축하고 일관되게 유지하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복리 효과처럼 커진다고 합니다. 꾸준히 쌓아 올린 브랜딩은 타깃 고객을 확보하고 그들의 신뢰를 얻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브랜드와 브랜딩의 의미와 차이를 정확히 아시나요? 브랜드는 단순히 이름이나 로고가 아닌, 고객이 느끼는 감정과 경험의 총합입니다. 반면, 브랜딩은 이러한 브랜드를 구축하고 강화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합니다. 흑상어쌤은 브랜딩이란 고객과의 약속이라고 정의하며, 이를 통해 고객의 신뢰를 얻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소규모 비즈니스 운영자들이 종종 가지는 "나는 전문가가 아니다"라는 걱정을 불식시키는 챕터도 있습니다. 간단한 도구와 방법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인 브랜딩을 할 수 있음을 사례와 함께 보여줍니다.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에서 소개하는 성공 사례는 소규모 비즈니스가 브랜딩을 통해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문경장터 약돌며느리'는 전통적인 지역 특산품에 현대적인 브랜드 감각을 입힌 사례로, 맛있는 행복함이라는 메시지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고객들은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지역성과 정체성을 경험하게 됩니다.


'고요별서 북스테이'는 조용한 독서 공간을 제공합니다. 고요와 내적 성찰의 가치를 전달한 이 브랜드는 독특한 스토리텔링으로 차별화에 성공했습니다.


윤진샘의 '슬로우 필라테스'는 통증 없는 운동이라는 명확한 브랜드 메시지로 신뢰를 얻었고, 쉽게 공감할 수 있는 체험 중심의 브랜딩 전략을 활용했습니다.





흑상어쌤은 실행 가능한 브랜딩 3단계로 브랜드 정체성, 브랜드 스토리텔링, 브랜드 경험에 대해 상세히 짚어줍니다. 저런 단어만 들어도 추상적으로 느껴지고 막막한가요? 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명확하게 그려질 만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가장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매일 10분으로 만드는 브랜딩 습관이 이 책의 핵심입니다. 바쁜 소규모 사업자들을 위해, 하루 10분만 투자해도 브랜딩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브랜딩 베스트셀러를 읽으며 관련 도서를 정리하고 핵심 메시지를 학습하는 노력을 몸소 보이고 있습니다. 하루 10분 동안 SNS 계정을 관리하거나, 제품 설명 문구를 개선해 보는 작은 실험들을 이어나가야 합니다. 매일 꾸준히 브랜딩에 투자하는 작은 행동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걸 잊으면 안 된다는 걸 짚어줍니다.


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인간적인 요소와 감정을 담은 브랜딩은 그 가치를 잃지 않습니다. 특히 고객과의 관계를 구축하는 데 있어 브랜딩은 기술로 대체될 수 없는 영역입니다.  AI 기술이 대두되는 시대에도 브랜딩의 중요성은 여전합니다.


실제 사례와 실용적 조언이 풍부해 초보자를 위한 최고의 입문서로 추천하는 <하루 10분 브랜딩 습관>. 이제 브랜딩으로 경쟁력을 높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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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 건강을 책임진다고 믿었던 현대 의학은 어떻게 우리를 더 병들게 했는가
로버트 러프킨 지음, 유영훈 옮김 / 정말중요한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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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의사 스스로 경험한 건강 위기를 통해 현대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폭로한 <내가 의대에서 가르친 거짓말들>. 의대에서 배운 대로, 가르친 대로 했는데도 건강이 악화돼 죽음의 문턱까지 갔었다는 저자의 충격적인 고백이 이 책의 서문을 엽니다.


로버트 러프킨 박사는 의학의 최전선에서 인정받은 의대교수였지만, 젊은 나이에 만성질환으로 삶이 무너지는 경험을 합니다.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온갖 질병에 시달리며 자신의 의학적 지식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던 지식과 올바르다고 믿었던 실천이 오히려 자신을 병들게 했음을 깨닫습니다.


"의료계의 무언가가 크게 잘못됐다. 내가 들은 것들 대부분이 거짓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진실이 궁금했다."라고 말하는 저자는 자기 경험을 넘어, 현대 의학의 진리를 신뢰하는 많은 일반인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킵니다.


박사는 현대 의학이 전파하는 잘못된 정보가 우리의 건강을 위협한다고 말합니다. 특히 세 가지 거짓말을 집중적으로 반박합니다.


거짓말 1: “1칼로리는 1칼로리일 뿐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칼로리는 열량 계산의 문제라고 믿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칼로리는 칼로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합니다. 같은 열량이라도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몸에 미치는 영향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는 탄수화물 중심의 식단이 비만과 만성질환을 촉진한다는 점을 짚으며, 정부의 식품 피라미드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쳤다고 주장합니다.


거짓말 2: “2형 당뇨병은 인슐린 치료가 최선이다”

현대 의학은 당뇨병을 "관리" 하는 데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나 박사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는 치료법은 환자들에게 장기적인 해를 끼친다고 경고합니다. 생활습관 변화로 혈당 조절과 체질 개선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약물 처방 중심의 의료 체계가 문제를 악화시킨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거짓말 3: “포화지방은 심장병의 주범이다”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심장질환의 주요 원인이라는 기존 이론은 데이터를 조작한 결과라고 주장합니다. 그는 오히려 저지방, 고탄수화물 식단이 심장질환과 당뇨병의 원인이라고 역설하며, 현대 의학의 허점을 과감히 드러냅니다.


이 과정에서 토르 여왕에 비유한 스토리텔링이 일품입니다. TOR(토르)는 세포 내 영양소 감지 및 성장 조절의 핵심 단백질로, 우리 몸의 성장 스위치 역할을 합니다. 영양소와 에너지가 풍부하면 세포 성장과 증식을 촉진하고, 부족할 때는 에너지 보존과 생존 모드로 전환시킵니다.


영양소가 풍부할 때는 "축제를 열라!"라고 명령하며 세포 성장을 최대화하고 자원을 소비합니다. 영양소가 부족할 때는 "긴축 정책을 시행하라!"며 자원 소비를 줄이고 방어와 생존에 집중합니다.


저자는 TOR의 과도한 활성화가 현대인의 만성질환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지적합니다. 과도한 TOR 활성화는 비만, 암, 당뇨 등 만성질환과 노화 촉진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TOR 여왕의 비유를 통해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방식이 얼마나 영양 과잉과 성장 강박에 치우쳐 있는지를 경고합니다. TOR가 적절히 활성화되고 억제되어야 건강과 수명이 보장되는데, 우리 대부분은 TOR를 과도하게 자극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의학 교육에서 신진대사는 그다지 중대한 주제로 다뤄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신진대사와 관련된 질병들(당뇨병, 심장병, 알츠하이머 등)이 근본적으로 신진대사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사실이 간과된다는 것입니다.


비만과 관련한 잘못된 조언도 짚어줍니다. 단순히 더 운동하고 덜먹는 것만으로 체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이 허상임을 폭로합니다. 저자는 비만 연구와 식품업계의 결탁을 지적하며, 설탕이 다이어트에 필수적이라는 주장을 펼쳤던 이들이 대형 식품회사에서 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사실을 밝혀냅니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사람의 몸이 필요로 하는 설탕량이었습니다. 티스푼 하나도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는 그 이상으로 많은 양의 설탕이 포함되어 있어, 우리의 몸은 인슐린 체계를 과도하게 작동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생활습관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건강을 개선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겁니다. 또 생활습관이야? 하며 고개 절레절레하지 말고 식단(저탄고지),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기본적인 생활습관이 왜 중요한지 귀 기울여보세요. 기존 의학 상식과 관행을 무작정 신뢰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일깨웁니다.


러프킨 박사는 잘못된 점을 지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되찾기 위한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안합니다. 진짜 건강한 식단을 꼼꼼히 짚어줍니다.


다이어트와 만성질환 예방에 관심 있는 사람, 영양학과 의학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팩트에 흥미를 느끼는 이라면 유용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의학 상식들이 얼마나 우리 삶을 지배했는지 깨닫게 됩니다. 더불어 그동안 잘 알지 못했던 대사 건강의 중요성을 알게 된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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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동남아 한 달 살기 - 2024 최신판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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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의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치앙마이의 평화로운 자연, 호이안의 고풍스러운 거리, 푸꾸옥의 청량한 바다까지, 동남아시아 각 도시의 매력을 비교하며 나만의 힐링 스팟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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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달랏 #해시태그 트래블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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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의 도시 달랏에서 사계절 내내 느껴지는 싱그러운 자연과 에코투어 만끽하고 싶어져요 . 달랏의 다채로운 매력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필수 관광지와 힐링 스팟이 유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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