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솝희 옮김 / 레디투다이브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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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타인의 시선과 기대에 얽매여 스스로를 잃어가는 이들에게, 랄프 왈도 에머슨의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는 자기 신뢰(Self-Reliance)에 대한 강렬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당신 자신을 믿으라."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1803~1882)은 미국의 대표적인 사상가이자 초월주의 철학의 중심 인물로, 19세기 미국 문학과 철학에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사상은 이후 니체, 간디, 마틴 루터 킹, 심지어 현대의 유명 인사들에게까지 영향을 주었고, ‘자기 신뢰(확신)’ 개념을 통해 인간 존재의 본질과 삶의 방향을 통찰하게 했습니다.


옛 시대를 살았던 저자의 책인 만큼 고전이라는 선입견에 어렵지 않을까 싶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술술 읽힙니다. 미국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로 불린 이 책의 명성답습니다. 현대 자기계발 문학의 원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자기 신뢰란 무엇일까요. 에머슨은 "자신의 생각을 믿는다는 것, 자기 마음속에서 진실인 것이 모든 사람에게 진실이라고 믿는 것, 그것은 탁월한 재능이다."라고 말합니다. 에머슨이 말하는 자기 확신은 외부의 평가와 기대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며 자신만의 길을 걸어가는 힘을 의미합니다.


그는 "당신 자신을 믿으라. 그 단단한 확신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울림을 주기 마련이다."라며, 우리가 사회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신념을 가질 때 비로소 진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말합니다.


SNS를 통해 남들의 성공적인 삶을 쉽게 엿볼 수 있는 시대, 우리는 타인과의 비교 속에서 스스로를 초라하게 느끼기 쉽습니다. 하지만 에머슨은 외부의 인정이 아니라 내면의 확신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인정하는 순간, 더 이상 타인의 평가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타인의 그림자에 살지 마라. 당신 스스로가 빛이 되어라." - 책 속에서


"지금은 지금 생각하는 바를 단호하게 말하고, 내일은 내일 생각하는 바를 단호히 말하라. 그것이 비록 오늘 말한 모든 것과 모순을 이룬다고 해도. 아! 분명 오해를 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이 대수란 말인가? 위대한 존재는 오해를 받는 법이다."라는 말이 인상 깊었습니다.


에머슨은 사회의 시선과 기대에 맞추는 삶이 아니라, 자신만의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오해를 받았으며, 기존의 질서를 따르지 않고 자신의 길을 걸어갔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때, 주변의 반대나 비판이 따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진정한 자기 실현을 방해할 이유는 되지 않습니다.


이런 태도는 예술가, 사상가 그리고 혁신가들에게서 특히 두드러집니다. BTS의 RM도 이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스티브 잡스 역시 '자신의 내면을 따르라.'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애플을 창조했고, 많은 위대한 인물들이 자신만의 신념을 지키며 세계를 변화시켜 왔습니다.





에머슨은 인생의 모든 측면이 상호 보완적이라고 설명합니다. 우리가 겪는 어려움이나 결점도 궁극적으로는 우리를 성장시키는 자양분이 된다는 겁니다. "모든 인간은 살면서 자신의 결점에 고마워해야 한다." 이 역설적인 문장은 우리의 약점이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다는 통찰을 담고 있습니다.


"지금 나의 창가에 핀 장미는 이전에 폈던 장미나 더 아름다운 장미를 언급하지 않는 법이다. 그 장미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으며, 오늘 신과 함께 존재한다."라는 문장을 통해 에머슨은 현재의 순간을 온전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가 현재에 집중할 때, 비로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인간은 어딘가에 기대는 버드나무가 아니며, 홀로 설 수 있고 또 그래야 한다. 인간이 스스로를 믿으면 새로운 힘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말은 현대인들의 과도한 의존성을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지금도 유효한 이야기를 에머슨은 당시에 하고 있었습니다.


실패는 성장을 위한 과정이며, 스스로를 믿는 사람은 그 과정 속에서도 나아갈 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에머슨은 우리에게 "당신 자신 외에 어떤 것도 당신에게 평화를 줄 수 없다."라고 말하며, 자기 확신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가져다준다고 강조합니다.





에머슨은 이 책에서 끊임없이 질문을 던집니다. 우리는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가? 타인의 기준이 아니라 자신의 신념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가?


요즘 유행하는 'FOMO(Fear Of Missing Out)'는 다른 사람들의 SNS를 보며 뭔가를 놓치고 있다는 불안감을 느끼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하지만 에머슨은 이러한 비교와 불안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길을 걸어갈 것을 강조합니다.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는 우리가 현실에서 실천할 수 있는 삶의 원칙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자기 확신이 부족한 사람,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느라 자신을 잃어버린 사람,  SNS와 비교 문화에 지친 사람... 흔들리지 않는 자아를 구축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내 안의 나를 깨우는 철학적 힐링 메시지 <에머슨의 자기 확신에 관하여>. 나를 믿으면 세상이 길을 열어준다는 자기 확신의 의미를 깊이 깨닫고, 더 단단한 자신을 만들어 나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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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시작하는 어반 스케치 - 한 권으로 배우는 드로잉 준비부터 완성까지
리모 김현길 지음 / 상상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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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도시의 풍경을 펜과 물감으로 기록하는 ‘어반 스케치’는 여행자뿐만 아니라 일상의 순간을 특별하게 남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취미입니다. <오늘 시작하는 어반 스케치>는 그림에 자신이 없는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기초부터 실전까지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입니다.


리모 김현길 저자는 “펜을 들어 종이 위에 선을 그어보자, 나만의 어반 스케치가 시작된다.”라고 말하며, 누구나 그림을 통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여행드로잉는 여행의 풍경과 감정, 정서를 주요 소재로 그리는 그림이고, 어반 스케치는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고 기록하듯 그리는 그림입니다. 저자는 어반 스케치의 기본 개념을 설명하고, 적절한 드로잉 도구를 선택하는 방법을 안내합니다.


연필, 펜, 만년필, 수채 물감 등 다양한 도구의 특징과 사용법을 설명하며,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도구를 고를 수 있도록 돕습니다. 도구를 자신만의 그림 스타일을 찾는 과정의 일부로 설명합니다.





선을 긋는 순간, 형태와 공간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선을 활용하여 형태를 잡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단순히 선을 긋는 연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점과 점을 연결하여 사물과 건물의 기본 형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점과 선으로 시작하여 건물과 풍경을 표현하는 과정은 마치 건축가가 되어 공간을 창조하는 듯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제주도의 디저트 가게, 파리 노트르담 성당, 빈티지 카메라 등 실제 예제가 있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해칭 기법(선으로 명암을 표현하는 방법), 투시 원근법 등을 익히며 더욱 입체적인 어반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색을 더하면 그림에 감정이 살아납니다. 기초적인 수채 채색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색을 사용할 때의 기본 원칙뿐만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는 색을 과감히 생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음을 강조합니다.  야외에서 활용하기 좋은 고체 물감 정보와 색 조합에 대한 팁을 포함해 그림 여행을 떠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인물 드로잉도 다루고 있어서 유용합니다. 많은 초보자들이 인물 그리기에 어려움을 느끼지만, 리모 저자는 기본적인 비율과 눈높이 설정부터 시작하여 점진적으로 실력을 쌓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다양한 포즈의 인물이 등장하는데 길거리 풍경에 자연스럽게 사람을 배치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더불어 쉽게 따라 그릴 수 있도록 옅은 선으로 인쇄된 어반 스케치 실습 도안까지 있어 부담 없이 연습할 수 있습니다. 드로잉의 감각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그림을 통해 세상을 관찰하고, 자신만의 시선으로 기록하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어반 스케치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자부터 여행과 일상을 기록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유용한 <오늘 시작하는 어반 스케치>. 선과 색이 만들어내는 감성 스케치를 배우는 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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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 - 우리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찾아서
윌리엄 해즐릿 지음, 공진호 옮김 / 아티초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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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한국어로 번역된 윌리엄 해즐릿 에세이 선집은 총 3부작으로 기획되어 <혐오의 즐거움에 관하여>에 이어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까지 현재 출간된 상태입니다. 개인적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수필 스타일을 확립한 윌리엄 해즐릿. 현대 에세이의 모범이 된 해즐릿의 통찰력 있는 글쓰기를 만나는 시간입니다.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는 인간 본성의 빛과 그림자를 깊이 파고드는 사유의 기록이자, 시대를 초월한 통찰력을 선사하는 명징한 문장들의 향연입니다. 해즐릿은 권력과 예술, 인간 심리, 사회적 위선 등 7가지 주제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조지 오웰과 더불어 영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에세이스트로 평가받는 그의 글은,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하며 깊은 철학적 사색을 담고 있습니다.


문학과 예술을 논하면서도 철저하게 인간의 본성과 현실을 직시했고, 급진적 공화주의자로서 사회의 모순과 권력의 속성을 가차 없이 비판했습니다. 논쟁적이고 격렬하며 한 치의 타협도 없는 날카로운 시선이 돋보입니다.





「미술가의 노년에 관하여」는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인간의 두려움과 불안을 조명합니다. "대다수 미술가들이 죽음보다는 가난을 두려워한다."라며 미술가들이 부와 명성을 얻는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압박을 분석합니다.


왕립 예술원 회원들과 가난한 예술가들의 대조를 통해 예술과 자본의 상관관계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입니다. 예술가들은 순수함과 독창성을 기대감을 강요받으며, 생계유지를 위한 경제적 현실이라는 모순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이 된 「왜 먼 것이 좋아 보이는가」에서는 우리가 동경하는 것들이 실제로는 기대와 다를 수 있음을 이야기합니다. "인생이라는 직물에는 좋고 나쁜 실이 섞여 있다."라는 말처럼 우리는 종종 멀리 있는 것에 대해 환상을 가지며, 가까운 것보다 더 가치 있다고 여깁니다. 여행, 사랑, 성공 등 여러 측면에서 드러납니다. 해즐릿은 이러한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인식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삶의 지혜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삶을 사랑한다는 것은」은 권력과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왜 스스로 목숨을 끊는 폭군은 별로 없는가?"라고 말하며 권력자들이 권력을 놓지 못하는 이유를 탐구합니다.


"왕들은 인생의 머저리들이다."라고 단언하는 장면도 놀랍습니다. 권력자들이 자신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얼마나 필사적으로 현실을 왜곡하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권력자들은 자신이 저지른 악행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에 권력에 더욱 집착한다고 합니다. 권력을 잃으면 존재의 의미가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해즐릿은 인간 본성의 이기심과 연결하며 정치와 인간 심리에 대한 탁월한 분석을 보여줍니다.


해즐릿은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적 성향을 보였으며, 프랑스 혁명을 지지하고 보수적인 영국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자유가 최고시다' 마인드 소유자라고나 할까요.





「패션에 관하여」 글도 재미있습니다. "고상함과 상스러움은 너무너무 가깝다. 그 간격은 백지 한 장 차이라고 할 수 있다."라는 말에서 느낄 수 있듯 패션을 사회적 지위와 허영의 상징으로 분석합니다.


상류층이 보여주는 우아함이 사실은 쉽게 모방될 수 있으며, 진정한 품격은 외면이 아니라 내면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날 소비문화와 SNS 시대에도 의미 있는 메시지입니다.


그 외에도 성공이 능력의 문제가 아니라 기회와 선택의 문제임을 역설한 「성공의 조건에 관하여」, 권력과 아첨의 관계를 신랄하게 분석한 「아첨꾼과 독재자에 관하여」까지 지금 읽어도 공감되는 이야기를 펼쳐냅니다.


마지막 글 「사형에 관하여」에서는 사형제도의 본질과 그 부조리를 논합니다. 형벌이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사회적 위선을 강화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사형제도의 윤리적 문제를 다룹니다.


작가가 옛날 사람이라 고리타분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하면 꽤 색다른 감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됩니다. 유시민 작가가 저 시대에 살았다면 이런 비평을 펼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요. 해즐릿의 날카로운 문장 속에서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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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션 파블로 지음 / 길벗이지톡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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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미드와 영화에서 멋진 표현을 익히고, SNS에서 유행하는 최신 영어 문장을 외우지만, 정작 실제로 원어민과 대화할 때는 예상과 다른 반응을 경험하곤 합니다. 원어민들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는 진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저자 션 파블로는 54만 구독자를 보유한 원어민 영어 학습 유튜버입니다.


한국에서 13년을 생활하며 한국인의 영어 학습 방식과 어려움을 깊이 이해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직접 선별한 500개의 실생활 영어 표현을 중심으로, 문장훈련과 대화연습을 통해 보다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는 복잡하고 길게 문장을 만들거나, 번역체 표현을 그대로 사용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배 터지겠어."를 직역하면 "My stomach will explode."가 되지만 네이티브들에게는 지나치게 과격하게 들린다고 합니다. 원어민들은 "I'm stuffed." 한마디로 간단히 표현합니다.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라는 문장은요? "Beggars can't be choosers."입니다. 이처럼 영어는 직역이 아니라 간단하고 명확하게, 상황에 맞는 자연스러운 표현을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영어 학습 자료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넷플릭스부터 유튜브, ChatGPT까지, 영어 학습 콘텐츠는 넘쳐납니다. 하지만 이러한 풍요 속에서도 한 가지 의문이 남아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진짜 네이티브들이 쓰는 영어일까?"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에서는 실제 원어민들이 사용하는 500개의 표현이 등장합니다. 원어민들이 매일 쓰는 표현들을 맥락과 함께 알려주고 있습니다. 


끈끈한 유대감을 강조하는 "우리 진짜 친해"는 "We're tight."로 쓰면 됩니다. "어쩔 수 없지."는 "So be it.", "미쳤어! 정말 대박이었어"는 "It was insane!" 등 자주 사용하는 입말의 영어 표현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단순 암기 방식이 아닌, 게임처럼 반복 학습할 수 있는 ‘망각방지 장치’를 활용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스테이지 1, 2, 3 단계로 빈칸 문장을 완성하고, 기억을 소환해 직접 채워보고, 대화를 완성하면서 복습할 수 있습니다.


차근차근 하루 5문장씩 100일 동안의 커리큘럼으로 진행됩니다. 미국인 성우가 녹음한 MP3 파일을 들으며 발음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직장, 여행, 친구, 가족 대화 등 일상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각 표현마다 실제 대화 맥락을 통해 상황별 자연스러운 영어로 실력을 업그레이드하세요.


원어민 표현을 익히는 것은 맞고 틀림의 문제가 아니라, 더 효과적이고 자연스러운 소통을 위한 것입니다. 한국어에서 문법적으로는 맞지만 어색한 표현을 듣게 될 때의 느낌을 생각해보면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사회적, 문화적 감수성의 차이라고나 할까요. 직역된 표현은 때로 의도치 않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죽을 것 같아"를 "I feel like I'm dying"이라고 말한다면 심각하게 받아들이겠지요. 대신 "I'm exhausted" 같은 표현이 더 적절합니다.


단순하지만 강력한 500개의 네이티브 표현을 담은 <네이티브는 쉬운 영어로 말한다>. 원어민처럼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고 싶은 영어 학습자에게 추천합니다. 원어민의 입말 영어를 배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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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희망 수업 - 그럼에도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꿈꿔야 하는 이유
최재천 지음 / 샘터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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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변화와 불확실성 속에서 고민합니다. 기술의 발전과 환경 문제 그리고 개인의 진로에 대한 불안까지,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걸어야 할까요? <최재천의 희망 수업>은 이런 고민에 대한 조언을 들려줍니다.


세계적인 생태학자이자 사회생물학자인 최재천 교수는 AI 시대, 통섭, 공부, 독서, 글쓰기, 소통, 진로 등 11가지 주요 주제를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합니다. 단순한 희망의 메시지가 아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읽는 맛이 좋습니다.


기술 발전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서 많은 사람이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최재천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일자리는 없어져도 일거리는 남는다. 더 많아질지도 모른다."라고 합니다.


우리는 AI와 경쟁하기보다 그것을 활용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성과 비판적 사고력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서 언젠가 극복할 것이 아니라, 아예 관점을 바꿔보자는 겁니다."라는 말씀처럼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학문과 분야를 넘나드는 통섭적 사고는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능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최재천 교수는 "우물을 깊이 파려거든 넓게 파라"라는 조언을 통해 다양한 지식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스마트폰이라는 혁신적 제품도 다양한 분야의 융합으로 탄생했듯이, 미래의 혁신은 경계를 넘나드는 사고에서 시작됩니다.


"지금 대학에서는 절대로 옆 친구에게 보여주면 안 되는 시험을 치르게 합니다. 옆 친구가 볼까 봐 가리고 시험을 쳐야 하죠. 그런데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에 나가면 웬만한 직장은 모두 팀으로 일합니다." 이 말은 현재 교육 시스템의 한계와 개선 방향을 정확히 짚어내고 있습니다.


독서를 취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한 전략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독서는 빡세게 하는 겁니다. 독서는 취미로 하는 게 절대 아닙니다. 기획해서 책과 씨름하는 게 독서입니다."라고 말이죠.


특히 모르는 분야의 책을 의도적으로 선택하여 읽을 것을 권장합니다. 통섭형 인재가 되려면 한 가지 전문성만으로는 살아남기 힘들다는 것이 그의 진단입니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깊이 있게 읽고 사고력을 확장할 것을 강조하며, 독서를 통해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적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과학적 글쓰기와 문학적 글쓰기를 비교하며,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는 글쓰기를 강조하기도 합니다. 그가 말하는 글쓰기 비법은 미리 쓰고 많이 고치기입니다. 글쓰기가 단순한 표현 수단이 아니라, 사고력을 정리하고 발전시키는 과정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를 통해 논리적인 사고와 명확한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소통에 대한 조언도 남다릅니다. 소통은 쉽지 않으며, 원래 안 되는 것이 디폴트라고 합니다. 그렇기에 토론이 아니라 '숙론'을 통해 깊이 있는 논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숙론은 충분한 시간과 과정을 거쳐 논의를 발전시키는 방식으로, 단순한 논쟁을 넘어서 본질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유용합니다.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적용될 수 있는 중요한 개념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를 단순한 사회적 문제로 보기보다, 진화적 적응 현상으로 해석하는 부분도 흥미로웠습니다. "저출산을 젊은 세대의 이기심 때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이는 지극히 당연한 진화적 적응 현상입니다."라고 말이죠. 젊은 세대를 비난하기보다는 현상의 본질을 이해하고 해결책을 모색해야 함을 시사합니다.


더불어 기후 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생활방식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인생 또한 경쟁과 협력을 어떻게 잘 조율하느냐에 달려 있는 것 같아요."라며 개인의 성공과 공동체의 번영이 별개가 아님을 일깨웁니다.


AI 시대의 진정한 경쟁력은 통섭적 사고력입니다. 최재천 교수의 인사이트를 만나보세요. 미래를 두려워하지 말고, 먼저 행동하라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들려줍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길을 최선을 다해 걸어가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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