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열어야 비즈니스가 열린다
송명도 지음 / 드림위드에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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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즈니스에서의 기본 소양

- 시간

☞ 최소 30분 전에 도착할 것. 주변의 분위기와 풍세를 살피고, 주변의 환경을 본인에게 익숙하게 만들 것.

- 약속

☞ 선약 우선의 원칙. 손해가 나더라도 약속을 했으면 지키는 것. 약속 안 지키는 사람과는 비즈니스를 하지 말 것.

- 경청 (적극적 경청과 공감적 경청)

☞ 대화에 집중하기. 상대방이 충분히 이야기를 다 하도록 기다려 줄 것.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면서 들을 것. 상대방 말의 의도를 파악하기. 맞장구를 치며 상대방의 말에 반응하기. 간결하면서도 적절한 질문을 하기.

- 팔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필수

pp.11~27

상대가 움직일 때는 내가 전문적으로 화려하게 설명했을 때가 아니라, 상대가 이해되고 납득이 되었을 때다.

그러니 어려운 말을 하는 것보다, 쉽게 이해될 수 있게 설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본인의 일에 전문가인 것과 상대에게 설명을 잘하는 것은 다르다.

중요한 것은 어느 직종이든지 내가 하고자 하는 것, 내가 하려는 것, 내가 팔려는 물건 등을 설명하는 것을 10대부터 70대까지 모두 이해가 될 수 있게 쉽게 설명을 해야 한다.

pp.28~29

  • 쉽게 설명하는 3가지 원칙

- What? : 고객이 '이것이 무엇인가?'라고 당신에게 물을 것이다. 두 줄도 길다. 핵심은 한 줄로 대답을 하는 것이다.

- Why? : 왜 그것을 설명하고 구입 또는 추천하는지에 대해 한두 줄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 How? : 고객이 어떤 행동을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하라는 것이다.

pp.39~51

질문을 준비해야 대화를 이끌어 나갈 수 있다.

고객과 관련된 일에 비유 또는 예시를 해서 질문을 한다면 고객 스스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다.

p.52

중요한 것은 자신의 여건과 주어지는 시간을 생각해서 레벨과 투자 시간을 맞춰 나가야 하는 것이다. 물론 살다 보면 바빠지는 때도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때도 있으니 평균을 내서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을 먼저 찾는 것이 중요하다.

p.90

자신이 하는 일과 할 일을 적어 보라. 자신이 하루에 하는 일, 그리고 그 일의 우선순위를 매겨서 적어 봐라.

p.126

송명도, <마음을 열어야 비즈니스가 열린다> 中

+) 이 책은 비즈니스의 기본자세를 설명한다. 저자는 세일즈 코칭, 영업 사원 교육, 경영 컨설팅 등을 진행하며 비즈니스의 기본기, 마음가짐, 태도 등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해온 사람이다.

이 책에서도 기본기가 탄탄해야 그다음 단계로 발전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저자는 비즈니스 상대를 만났을 때 어떤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어가는 것이 좋은지 간단한 사례를 들어 설명한다.

그리고 세일즈 차원에서 무언가를 판매 혹은 설명하려는 대상이 있다면 핵심만 쉽고 간결하게 말할 것을 주장한다. 더불어 쉽게 설명하는 세 가지 원칙과 적절한 타이밍에서 질문하는 방법 등을 언급한다.

자기 분야의 지식은 철저하고 완벽하게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조언도 한다. 실수는 할 수 있으나 실수가 여러 번 반복되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가르쳐 준다. 그만큼 팔고자 하는 것에 대한 정확한 지식은 필수라는 말이다.

자기 분야에서 실력을 키우기 위해 꾸준히 일관된 시간을 투자하여 공부할 것도 언급한다. 그 외 세일즈의 4단계 과정을 이야기하며 시간을 잘 관리해서 자신을 업그레이드할 것을 제안한다.

이 책은 비즈니스와 세일즈 관련 업무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 상대방에게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 약속과 시간은 어떻게 관리하는지, 마음가짐은 어때야 하는지 등등 쉽고 간결하게 설명하고 있어서 도움이 된다.

하지만 꼭 비즈니스가 아니더라도 자기 관리가 필요한 사람들이나 사회생활 초년생이라 사람을 상대하는 법 등을 잘 몰라서 배우고 싶다면 읽어도 괜찮을 듯하다. 어차피 사회생활이란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잘 이끌어가는 것이 기본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각자 처한 상황에 적용해 보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저자의 말처럼 실패 없는 성장은 없으므로 꿋꿋하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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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간 클래식 - 나는 클래식을 들으러 미술관에 간다 일상과 예술의 지평선 4
박소현 지음 / 믹스커피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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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을 즐겼던 베토벤은 자연 속에서 음악적 영감을 얻었고, 자연이 주는 경이로움을 음악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열정으로 대표되는 베토벤의 다른 작품과는 달리 맑고 전원적인 분위기를 띤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교향곡 제6번 <전원>과 1801년에 작곡한 <봄의 소나타>가 있다.

p.22

무하는 모두를 위한 예술을 추구했기에, 기득권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일반 대중도 자신의 작품들을 쉽게 접하길 원했다. 그리고 팍팍한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아름다운 상상의 세계 속에서 잠시나마 위안을 받고 행복하길 바랐다. 그는 자연을 의인화해 얇고 가벼운 드레스와 보석들로 장식된 여성들의 아름다운 모습을 패널화로 많이 남겼다.

p.28

'음악의 성인'이라 불리는 베토벤은 자신이 생각하는 가장 위대한 작곡가가 독일 출신의 영국 작곡가 헨델이라 밝히며, 묘비 앞에서 모자를 벗고 무릎 꿇어 경의를 표하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기악과 합창 등 모든 면에서 뛰어난 실력을 발휘했던 헨델의 역량은 오라토리오 《메시아》 속 <할렐루야>나 오케스트라를 위한 모음곡 《왕궁의 불꽃놀이》 등의 작품들에서 진가를 발휘한다.

pp.38~39

달리는 가장 정확한 시간을 상징하는 시계를 흘러내리게 해, 우리의 기억이 지속은 가능하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변형된다는 걸 보여주고 있다.

꿈이나 환상 속에 존재할 것 같은 기묘하게 변형된 물건들을 통해, 심리적인 시간이 집착과 욕망으로 어떻게 변형되고 지속되는지 보여준다.

물리적인 시간의 흐름을 음악으로 표현한 게 폰키엘리의 <라 조콘다>라면, 시간이 흐르며 바뀌거나 뒤틀어지는 기억을 그림으로 표현한 건 달리의 <시간의 지속>이라 할 수 있다.

pp.72~73

숨을 거둔 예수의 갈비뼈 하나하나, 팔의 핏줄과 못질에 상한 손까지 섬세하게 표현된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에서 성모 마리아는 다른 <피에타> 작품들과 달리 예수의 얼굴을 바라보거나 뺨을 비비지 않고 있다. 성모 마리아가 예수의 부활을 믿고 초연하게 대처하는 모습을 그린 것이라고도 해석되고, 사랑하는 아들이 죽은 모습을 차마 바라볼 수 없는 깊은 슬픔을 그린 것이라고도 해석된다.

p.143

핍박을 피해 피난을 떠나는 사람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는 녹색의 바이올린 연주자의 표정에서 화가가 그려낸 히브리의 선율을 느낄 수 있다. 이 선율과 겹치는 구슬픈 음들과 화려하게 빛나는 바이올린의 초절기교가 골고루 섞여 있는 <피가니니아나>는 샤갈의 선명한 색채와 닮았다. 지붕 위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바이올린 연주자는 유려한 연주로 귀를 즐겁게 해주는 피가니니이자, 핍박 속에서도 피어난 음악이라는 꽃을 경외하는 밀스타인이고,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꿈꾸는 이들을 사랑의 색채로 위로하는 샤갈이다.

p.194

칼로가 47살 나이로 세상을 떠나기 8일 전에 그린 그림은 삶을 칭송하고 생명의 위대함을 수박에 빗댄 <인생이여 만세>다.

그녀가 일기장에 쓴 "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기를."이라는 글귀가 덧없는 인생의 슬픔이 아닌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는 초연한 마음으로 보이는 것도 이런 작품들이 있기 때문이다.

p.266

박소현, <미술관에 간 클래식> 中

+) 이 책의 저자는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비올리스트인 클래식 전문가이다. 그런 저자가 어느 날 그림 <음악 악기들>을 감상하다가 엎어져 있는 악기를 보며 의문을 갖게 된다. 음악을 연주하는 사람이라면 왜 그렇게 그렸을지 궁금했을 텐데, 마침 똑같이 궁금해하는 표정을 짓는 관광객과 대화를 하게 된다.

예상대로 그 사람도 클래식을 전공하는 사람이었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과 만나 예술을 통해 공유할 수 있는 게 있다니 신기했을 것이다. 이 책을 만들고자 기획했을 때 저자는 그날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언급한다. 이 책을 읽으면 저자가 왜 그렇게 말했는지 이해가 된다. 저자의 기억 속 장면이 연상되는 구성의 책이었다.

이 책은 명화와 어울리는 명곡을 짝지워 설명하고 있다. 화가에 대한 정보와 아름다운 그림들을 설명하고 그에 어울리는 명곡을 제시하여 작곡가와 음악에 대한 정보를 이야기하듯 풀어낸다.

자연, 환상, 고독, 가족, 전쟁, 사랑과 죽음, 춤을 테마로 설정하여, 30점의 명화와 30개의 명곡을 소주제에 맞게 엮어냈다. 각 장별로 해당 명화를 실어두었고, 명곡을 해설하는 부분에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QR 바코드를 같이 수록했다.

화가와 그림에 대한 설명을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풀이하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읽을 수 있다. 그림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이나 청소년들이 보아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표현했다. 또 그에 연결되는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읽는 내내 풍부한 감성을 만났다고 생각했다.

명화와 클래식 명곡에 대해 잘 모르지만 저자의 설명을 읽고, 다시 한번 그림을 보거나 음악을 들어보면 훨씬 이해가 잘 되고 공감 가는 부분이 많다. 명화와 클래식 명곡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감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익한 책이었다.

또 예술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과정이 재미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알게 해준 책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명화를 보니 이 책의 제목을 참 잘 정한 듯싶다. 미술관에 간 클래식의 손을 잡고 나란히 서 있는 기분이었다.

그림 한 점과 클래식 음악 한 곡으로 지식과 마음이 모두 풍부해진 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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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고아들 - 나는 동물 고아원에서 사랑을 보았습니다.
바이 신이 지음, 김지민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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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세계 지구의 날 53주년이다. 우리 자신에게 물어보자. 이 아름다운 행성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

우리에게는 구원이 필요하다. 인간과 동물과 지구를 위해서.

p.8

고아원에 있는 모든 코뿔소는 한 살이 넘으면 반드시 뿔을 제거하고 매년 최소 두 번은 그 자리를 다듬는다. 코뿔소의 뿔은 손톱처럼 자르고 난 뒤에도 다시 자라기 때문이다. 뿔 없는 코뿔소도 코뿔소라고 할 수 있을까? 나는 탄식했다.

"우리도 이러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악에 대항하려면 악한 수단을 쓸 수밖에요."

p.27

"코뿔소 뿔의 성분은 기본적으로 사람의 손톱이랑 똑같아요! 먹고 싶으면 본인들 손톱이나 발톱을 물어뜯으면 되잖아요!"

"코뿔소 뿔에는 의료적으로 영양가 있는 성분이 전혀 없어요. 그저 잘못된 미신일 뿐이에요. 슬프게도 인간은 이토록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이에요."

pp.31~32

"모든 게 너무 늦어버릴 때까지 가만히 있을 수는 없어요! 나무늘보는 무척 연약하거든요. 나무늘보는 너무 많은 위험에 직면에 있고, 인류로부터 치명적인 위협을 받고 있어요. 특히 인류가 서식지에 침입할 때, 나무늘보는 동작이 워낙 느리니까 뛰어서 도망칠 수도 없잖아요. 단순히 가지치기만 해도 나무 사이를 연결해 주는 길이 끊기는 셈이라 나무늘보는 돌아갈 수 없어져요. 돌아가려면 목숨 걸고 땅을 기어야 하죠. 원숭이들처럼 펄쩍 뛰어서 돌아갈 수가 없으니까요."

pp.73~74

사랑은 점유하는 게 아니라 자유로이 놓아주는 것이다. 야생 동물에게도 그렇고, 사람에게도 역시 그러하다.

p.90

"코끼리가 사고를 당해서 다치거나 버려지면 여기에서는 고아원처럼 코끼리들을 받아줘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거라고는 이 코끼리들을 돕는 것뿐이죠. 그런데 우리도 어려움이 있어요. 어떤 코끼리 주인들은 코끼리를 대하는 방식이 우리와 다르거든요. 예를 들어 코끼리가 쇠사슬 없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면, 주인들은 불안해해요. 그래서 주인들과 소통하고, 새로운 관념을 교육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족쇄를 제거하는 일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는 혁명이다. 보이지 않는 쇠사슬은 보이는 쇠사슬보다 더욱 풀기 힘들다. 이는 인간이든 동물이든 모두 마찬가지다.

p.142

바이 신이, <지구의 고아들> 中

+) 이 책은 세계 곳곳의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해 주는 야생 동물 고아원을 취재한 기록물이다. PD인 저자는 오랜 기간 동안 세계의 여러 동물 고아원을 방문하여 그들이 처한 상황을 다큐멘터리로 제작한다. 이 책에는 다큐멘터리 제작 과정과 야생 동물의 모습을 보고 느낀 저자의 생각이 담겨있다.

저자는 코뿔소, 나무늘보, 불곰, 코끼리, 흙곰, 삵의 고아원 이야기를 이 책에 수록했다. 동물들이 살아가는 환경 상 몇 개월은 아주 더운 나라에서, 또 몇 개월은 아주 추운 나라에서 생활하는 일이 반복됐다.

엄청 힘들었을 텐데도 촬영을 위해 꿋꿋이 최선을 다하는 저자와 카메라맨들의 모습에서 진심이 느껴졌다. 야생 동물의 현실을 사람들에게 알리려는 공익의 마음이 없었다면 정말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했다. 야생 동물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모두 한결같다.

이 책에는 동물 사진이 단 한 장도 실려있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을 읽는 내내 그들의 아픈 모습이 떠올라 마음이 아팠다. 동물들을 그렇게 만든 건 인간이 우리의 삶과 편리함만을 따졌기 때문이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자연환경이 망가지고, 우리의 현재 삶만 생각하며 야생 동물을 괴롭히고 방치한다.

코뿔소의 뿔에는 아무런 영양이 없는데도 사람들은 보약이라고 믿으며 그 뿔을 잘라서 먹으려고 든다. 악을 상대하려면 악해질 수밖에 없다는 코뿔소 고아원 원장님의 말씀이 씁쓸하게 다가왔다.

느리게 행동하는 나무늘보는 사실 자기 체력을 유지하여 생명을 지키고자 그런 것인데, 나무늘보가 타야 할 나무를 벌목하거나 전신주의 전선을 나뭇가지로 착각하게 만들어 많은 나무늘보가 다치고 죽고 있다. 그 깊은 숲속에서도 우리 인간은 자기밖에 모르는 존재들인 것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다 그런 것은 아니다. 야생 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자기 인생 전부를 바쳐 노력하는 사람들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그 일은 어떤 대단한 사명이 아니라, 너무도 당연한 것이다. 동물들의 생명을 우리가 함부로 할 권리는 없으니까.

야생 동물 구호나 치료 등에 관한 사진도 없어서 처음에는 좀 특이한 구성이라고 느꼈다. 글만큼 사진도 강렬할 텐데 전혀 싣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사진이 필요하지 않다는 걸 알았다.

지구 동물원의 모습, 야생 동물이 처한 현실, 그들을 보호하는 사람들의 마음, 그리고 저자의 생각 등은 글만으로도 충분히 생생하게 다가왔기 때문이다.

야생 동물들이 처한 현실에 관심을 갖고 그들을 지키는 사람들을 응원해야 한다.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면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한 책이다.

저자의 말처럼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다. 이제는 동물을 보호하고 자연을 지키며 환경을 생각해야 할 시기임을 다시 떠올리게 만든 책이었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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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이장원.김진구 지음, 정상열 감수 / 원앤원북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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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보다 부동산에 투자가 활발한 이유

- 일반적으로 부동산은 가격 변동성이 적어 안전자산으로 여겨진다. 반면 주식은 경제 상황, 통화정책에 따라 급변하기 때문에 위험자산으로 보는 경우가 많다.

- 부동산은 주식보다 대출을 활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쉽다.

- 부동산은 레버리지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다.

pp.24~25

  • 2023년 경매시장에서 매물은 증가, 가격은 하락 중

- 낙찰률 : 경매물건 수와 대비해 낙찰까지 이어진 건에 대한 비율

- 낙찰가율 :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율

- 낮은 낙찰률과 낙찰가율 : 경매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이 무너졌음을 의미. 경매물건의 건수는 증가하나 경매 참여자는 늘어나지 않고 있어서 낙찰가율과 낙착률이 모두 줄어드는 것.

pp.28~30

  • 매각물건명세서를 통해 간단한 권리분석 접근틀 확인하기

먼저 최선순위 설정일자와 전입신고 일자를 비교해 둘 중 빠른 권리가 무엇인지 확인한다.

만약 전입신고가 빠르다면 배당요구 여부, 확정일자, 보증금, 인수되는 권리 순으로 확인하자. 전입신고가 빠르기 때문에 임차인이 우선순위가 된다. 임차인이 배당요구는 했는지, 확정일자는 받았는지, 보증금이 얼마인지 등을 확인해야 하고, 배당요구를 했다면 보증금을 다 받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전입신고가 최선순위설정보다 빠르다면 결국 임차권에 대한 것을 내가 인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pp.37~38

  • 부동산 경매의 장단점

장점

단점

1) 시세보다 저렴하다.

1) 입찰금을 잃을 수 있다.

2) 법원이 보증하기에 안전하다.

2) 권리관계가 복잡하고 어려운 물건이 있다.

3)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의무가 없다.

3) 소유자 또는 임차인이 권리가 없음에도 버티는 경우가 있다.

4) 경락잔금대출은 다른 대출에 비해 잘 이루어진다.

5)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에서 이점이 있다.

pp.73~79

  • 입지분석은 손 임장부터 철저히 하자.

경매를 통해 구매하려는 부동산이 위치한 지역이 어떠한 가치를 가진 줄 알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량 등의 기준을 통해 그 지역이 가진 가치를 객관적으로 분석해보아야 한다. 이러한 분석은 직접 지역을 방문하지 않고도 앱과 웹 검색을 통해 충분히 찾을 수 있으며, 이를 '손 임장'이라고 부른다.

p.123

임차인 권리분석이란 경매 부동산에 임차인이 거주하고 있는지, 임차인이 있다면 경매 이후 임차인이 계속 거주할 수 있는지, 임차인의 전세보증금을 내가 인수해야 하는지 등을 따져보는 것을 말한다.

  • 임차인에게 부여된 세 가지 권리 (주책임대차보호법)

- 대항력 : 임차 주택이 경매 등으로 소유권이 이전되더라도 임차인이 제3자에게도 대항할 수 있는 권리

- 우선변제권 : 후순위권리자나 기타 일반 채권자보다 임차보증금을 먼저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

- 최우선변제권 : 우선변제권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일정 금액까지는 최우선으로 배당받을 수 있는 권리

pp.203~211

  • 입찰가 산정을 위한 시세 확인 방법

KB부동산 / 한국부동산원 /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pp.242~245

이장원, 김진구, <청약보다 쉬운 아파트 경매 책> 中

+) 이 책은 2023년 부동산 경매 시장을 기회로 보고, 경매로 내 집을 마련한다는 목적을 정해 다양한 경매 관련 개념들을 담고 있다. 경매가 무엇인지, 어떤 절차를 거쳐서 이뤄지는지, 권리분석이란 어떻게 하는 것인지 등을 설명한다.

그리고 손 임장과 현장 임장 진행 과정을 제시하고, 경매 권리 분석을 항목화하여 구체적으로 풀이한다. 더불어 법원 입찰 과정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단계별로 보여주며, 입찰가 산정을 위한 시세 확인 방법과 경락잔금대출 방법도 조언하고 있다.

사람들이 보통 경매로 집을 얻었을 때 어렵고 힘들게 생각하는 인도 및 명도 과정에 대해 현명하게 대응할 수 있는 법적 절차와 방법도 이야기한다.

마지막 부분은 전세금을 돌려받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전세금을 반환받기 위한 절차와 임차보증금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이 책은 기본적인 경매 관련 용어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경매의 장단점도 함께 수록했다. 이는 독자로 하여금 필수적으로 공부해야 할 부분과 주의해야 할 부분을 분명히 제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권리분석 등의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든 것은 그만큼 읽는 이로 하여금 현실적인 연습과 공부가 동반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라고 느꼈다.

각 장의 마무리 부분에서는 경매관련 사례를 제시한다. 그 부분에서 경매사건 조회, 입지분석, 권리분석, 시세분석, 경매 결과 등이 구체적으로 수록되어 있어서 경매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도표, 그래프, 사진, 지도, 법적 조항 등의 보조자료를 활용하고 있기에 이해하기 쉽고 신뢰감이 생긴다. 변호사와 세무사인 저자가 이 책을 작성하면서 경매 도전 초보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꼼꼼하게 담아낸 책이라고 생각했다.

또 반대로 자신이 살고 있는 집이 경매로 넘어가서 곤란한 상황에 처한 임차인들도 자기 권리를 어떻게 지킬 수 있는지도 배울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했다.

부동산 경매에 관심이 많은 초보자들에게 교과서적인 책이라고 느낀다. 한 번에 읽고 판단하기 보다 경매에 도전하면서 필요한 부분을 여러 번 살펴보면 많은 공부가 되리라고 생각한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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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이보경 지음 / Gbrain(지브레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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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단어나 정보를 찾기 위해 사전과 책을 찾아보던 시대에서 네이버나 구글과 같은 플랫폼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던 시절로 넘어오며 우리는 정보의 정확성과 빠른 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정보에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단어를 중요시했습니다. 어떤 단어가 핵심 키워드인지, 그것을 선점하고 찾는 것이 능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 세상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챗GPT의 세상에서는 키워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바로 '질문'입니다.

GPT4에게 우리는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설명해야 하고 질문해야 합니다.' 대화형 인공지능이기 때문입니다.

pp.9~10

  • 인공지능의 종류

1. 규칙기반 인공지능 : '만일 A라면 B를 한다'라는 정해진 규칙에 의해 작업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2. 기계학습(머신러닝) : 인공지능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

- 지도학습 : 인공지능에게 하나하나 문제와 답을 알려주는 방식의 교육

- 비지도학습 : 컴퓨터에게 문제만 주고 답을 알려주지 않는 방식

- 강화학습 : 인공지능이 어떤 문제나 답도 없이 무작위로 실행하도록 명령받는 방식

3. 딥러닝 : 사람이 일일이 학습을 시켜야 했던 기존의 인공지능과 달리 인공지능 스스로 학습이 가능하게 만든 기술

4. 컴퓨터 비전 : 그림, 사진, 비디오 등 시각적인 데이터를 인식하고 분석하는데 중점을 두고 개발된 컴퓨터 과학과 인공지능 분야

5. 로보틱스 : 로봇을 만드는 모든 기술

6. 자연어(인간의 언어) 처리와 챗GPT

pp.23~45

  • 인공지능 관련 직업

챗봇 개발자 / 인공지능 개발자 / 로봇 공학자 / 자율주행 전문가 / 인공지능 윤리 전문가 / NLP 엔지니어 / 빅데이터 전문가(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머신러닝 엔지니어 / 데이터 엔지니어와 데이터 애널리스트(분석가) / UI 디자이너와 UX 디자이너 / 백앤드 개발자와 프론트앤드 개발자

pp.48~99

  • AI가 대체할 가능성이 높은 직업

1) 컴퓨터 프로그래밍용 코딩과 이를 활용한 소프트 개발자 등 IT 업계

2) 전문적인 문서 작성 관련 직업

3) 법률 관련 사무직

4) 시장 조사와 마케팅 분석 및 솔루션 제시 관련 직업

5) 교사를 비롯한 강사직

6) 자산 설계 전문가

7) 그림 작가, 그래픽 디자이너 등 이미지 생성 작가

8) 회계사

9) 고객상담원

10) 단순 사무직

pp.180~189

이보경, <챗GPT 시대 10대를 위한 진로직업> 中

+) 이 책은 인공지능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기원부터 설명하며, 현재 챗GPT 시대에서 인간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이야기하고 있다. 앞으로의 인공지능 시대에서 인간의 미래가 어떻게 달라질지 언급하며, 그때 중요하게 떠오르는 직업군과 사라질 직업군에 대해 설명한다.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에 맞게 앞으로 인공지능의 개발이 중요시되며, 로봇의 활용도가 높기에 로봇 공학 분야도 발달할 것이다. 그와 관련하여 인공지능 서비스의 윤리적인 기준을 정하는 일도 필요하다. 또 GPT의 발전 과정을 살펴보면 자연어 처리(NLP) 기술이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이 분야의 집중적인 관심이 요구된다.

인공지능이 사용자의 요구에 맞게 활용되도록 하는 머신러닝 기술, 데이터를 수집, 저장, 분석, 활용하는 기술, 인공지능을 편하게 사용하도록 디자인하는 UI, UX 디자인 기술 등도 미래에 중요한 분야로 예상된다.

저자는 이 책의 예상 독자를 10대로 설정하여 챗GPT가 대화형 인공지능임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그리고 앞으로 챗GPT 시대에 적합한 다양한 직업군을 담아냈다. 그 직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관련 분야의 일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흥미로웠던 점은 현재의 직업이 챗GPT 시대에서 어떤 변화를 겪을지 예상하며 우리가 준비해야 할 점들을 조언하는 부분이었다. 개인적으로 나는 챗GPT의 글쓰기 능력을 확인하면서, 이제 글을 쓰는 작가들은 위기에 처하겠구나 걱정했었다.

하지만 저자는 인공지능이 방대한 분량의 데이터를 학습하고 분석해서 글을 쓸 수는 있겠지만, 새로운 데이터를 창조할 수 없다고 답한다. 즉, 콘텐츠를 만들어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설명이다.

저자의 조언을 들으면서 인공지능 시대에서 우리 인간의 역할이 줄어든다고 생각했던 스스로를 돌아보았다. 작가를 예로 들어 설명했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정리하고 분석한 것을 바탕으로 활용한다. 그렇기에 새로 만들어내는 창의력은 부족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더불어 잘못된 데이터를 활용하여 가짜 정보를 생산하거나 하는 문제점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런 부분에서는 우리 인간들의 신중한 사용이 요구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번역, 통역 등의 분야나 법률, 의료 관련 분야에 있어서는 전문가의 도움 없이 일반인들이 다가서기 쉽게 거리를 좁혀줄 수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의 미래 시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접한 느낌이었다.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고 있으면서 그 분야의 활용을 예상하도록 돕기에 효율적인 책이었다. 진로 선택을 위해 10대들이 보아도 좋겠지만, 앞으로 챗GPT 이후의 미래 사회가 궁금한 사람들이 보아도 좋을 책이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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