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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충격파 - 성균관대 김장현 교수의 AI 인사이트
김장현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7월
평점 :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AI라는 용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1956년, 미국 뉴햄프셔주 다트머스 대학에서 열린 '다트머스 회의'였다.
회의 참가자들은 AI 연구의 목표를 "학습, 자기개선, 추론, 문제 해결과 같은 인간의 지능적 행동을 기계가 모방하는 것"으로 정의했다.
다트머스 회의 이후 AI 연구는 빠르게 발전했다.
1990년대 후반, 컴퓨터 하드웨어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머신 러닝'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머신 러닝은 컴퓨터가 데이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고 패턴을 인식하는 기술이다.
하지만 진정한 혁명은 '딥 러닝'의 등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딥 러닝은 인공 신경망의 층을 깊게 쌓아 더욱 복잡한 패턴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현재 AI는 크게 '약한 AI'와 '강한 AI'로 나눌 수 있다. 약한 AI는 특정 작업에 특화된 인공지능으로, 자율 주행 자동차, 챗봇, 추천 시스템 등이 이에 해당한다. 반면 강한 AI는 인간과 같은 일반적인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으로, 아직까지는 실현되지 않았다.
pp.16~19
- AI와 데이터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하다.
- 데이터 수집과 활용 과정에서는 투명성과 동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
- 기업들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
- 정부와 규제 기관의 역할도 중요하다.
- 우리 개개인도 디지털 시민으로서 역할을 해야 한다.
pp.30~31
초고속 혁신과 느림보 정책이 만날 때, 우리에겐 비극만이 가득하다. 혁신의 본격적 등장 이전부터 이용자를 보호하면서도 관련 기술의 발전을 이뤄낼 정책과 법률이 미리 마련되어야 하고, 그러한 준비 과정은 '생각의 속도'에 가깝게 이뤄져야 한다. 엔지니어와 행정가, 사회과학자, 법률가가 팀을 이뤄 기술이 일으킬 사회문제에 미리 준비하도록 하고 국회와 정부는 신속한 관련 입법과 정책을 지원해야 한다.
혁신을 보호하는 것이 곧 방치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며, 그렇다고 무조건적인 개입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디테일과 타이밍이다.
p.67
중요한 것은 AI를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닌,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고 보완하는 파트너로 보는 관점이다. 인간의 창의성, 감성, 윤리적 판단력과 AI의 계산 능력, 패턴 인식, 최적화 능력이 결합될 때 시너지가 만들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닌 준비다. 변화를 거부하는 것이 아닌 변화를 주도하는 자세다.
pp.82~83
그렇다면 AI 과의존을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필자의 처방은 한 개의 생성형 AI만 쓰기보다는 여러 개의 생성형 AI를 동시에 사용하면서 각각의 답변을 비교하고, 그것 중에 양질의 답변을 조합하거나 재해석할 수 있는 이용자의 AI 리터러시를 가지라는 것이다.
p.233
알고리즘에 대한 흔한 오인은 바로 '알고리즘은 공정하다'는 것이다.
알고리즘은 인간 사회의 가치관이 반영된 단어의 실질적 차이를 알지 못하므로 단어의 상대적 위치(벡터)를 바탕으로 의미를 추론하는 단계에 머무르고 있다.
'알고리즘은 공정하다'는 명제가 참이 되려면 AI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대체로 어떤 과정을 거쳐 그러한 결과가 도출되었는지 설명할 수 있는, '설명가능한 인공지능'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pp.238~239
수학과 한자만이 AI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역량은 아니다. 인문 예술 교육이 제공하는 인류 문명과 역사에 대한 이해, 맥락 중심 사고, 미적 감각은 AI 기술의 사용자 경험과 직결된다.
p.266
김장현, <AI 충격파> 中
+) 이 책은 AI가 탄생한 이후 어떻게 진화되어 왔는지 보여주고 현재 AI 기술은 어느 단계인지 다양한 분야와 연결 지어 설명한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인간의 병을 치료하고, 예술과 문화 분야에서 다양한 작품을 만들며, 로봇 가족 구성원이 어색하지 않은 시대.
AI를 활용해 환경을 지키고, 가상공간과 가상현실 사회에 가까이 가며, 과학 기술 사회에 다방면으로 AI를 적용하는 시대.
저자는 이 시기 인공지능의 특징을 찾아 분석하고 연구해, 인간과 AI가 공존하는 시대를 이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기 위해 AI가 갖고 있는 양면적인 모습을 분명히 파악해야 한다고 언급한다. 이를테면 가짜 뉴스와 가상 현실 사회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개인 정보 보호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공동체를 위해 사용되는 AI 기술에서 어떻게 개인을 지켜야 하는지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인사 관리, 교육, 사회 정책, 환경 보호 기술 등을 AI 시대와 복합적으로 연결해 그에 맞는 인간의 대응 전략을 살펴본다.
이제는 AI 시대가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 진행형이기에 이 책을 읽으며 우리가 어떻게 AI와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았다.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제시하며 AI 시대의 현황을 보여주기에 이해하기 쉬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AI가 우리의 일상에 어떤 방식으로 존재하는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AI 시대에 발맞춰 각종 교육과 정책, 관련 법안 등이 필요하다는 걸 인지했다. 저자의 말처럼 중요한 것은 디테일과 타이밍이다. AI 혁신을 인정하고 AI와 공존하려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해 시대에 맞는 정책과 법안이 필요하다.
AI에 대한 막연한 거부감을 줄일 수 있었던 책이라고 생각한다. AI 시대를 인정하고 대비하기 위해 AI를 이해하라는 저자의 말에 깊이 공감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