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쳐스 뷰티 아이크림 3종 택1 - 30ml
Nature's Beauty
평점 :
단종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데 일단 향은 은은하고 좋다. 뭉치지 않고 피부에 잘 스민다. 네이쳐스 제품은 피부에 쏘옥 스며드는 것이 최고 강점이다. 다만 펌프를 통해 누르면 나와야 하는데 그게 고장났다. 스킨이나 로션 같은 제품은 문제가 없는데 이 아이크림만 그게 안된다. 그래도 뚜껑을 열고 직접 꺼내 바르지만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서 기대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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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스 뷰티 프라센타(태반) 아이젤 - 15g
Nature's Beauty
평점 :
단종


뉴질랜드에 유학을 다녀온 친구가 그쪽에서는 유명한 제품이라고 선물해주었다. 지금껏 나는 이 제품을 바르면서 순하고 좋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알라딘에서 주로 구입했던 네이쳐스가 바로 이 브랜드였다. 신뢰감이 더 생긴 제품이다. 태반 아이젤은 뭉침이 없고 주름 개선이 좋은 것 같다. 무엇보다 촉촉한 피부를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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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쳐스 뷰티 콜라겐 슬리핑 팩 - 80ml
Nature's Beauty
평점 :
단종


수면팩의 장점은 붙였다 떼었다 해야 하는 종이팩보다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번거롭지 않다는 점이다. 콜라겐 수면팩이다 보니 수분과 주름 제거에 효과적이다.  종이 팩의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어서 무엇보다 좋은데, 향도 은은하고, 끈적임이 적다. 기초 화장 후에 자기 전에 발라두면 다음날 촉촉한 피부를 맞이할 수 있다. 화장이 잘 받는다는 수면팩의 선전은 사실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매우 좋은 효과를 내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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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레슨 - 영혼의 스승과 함께한 6일간의 기이한 여행
롤랜드 메럴로 지음, 김선희 옮김 / 이른아침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기도할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쁘다면, 당신은 지나치게 바쁜 것입니다.

 

분노가 밀려올 때 지혜는 사라진다.

p.207

 

우리의 모든 것들은 우리가 생각한 것의 결과입니다. 그것은 모두 우리 생각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 생각에서 생겨납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사악한 생각으로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그에게 고통이 따르기 마련입니다. 바퀴가 어쩔 수 없이 마차를 끄는 소를 따라가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순수한 생각으로 말하거나 행동한다면, 그에게는 결코 떠나지 않는 그림자처럼 행복이 따릅니다.

p.278

 

모든 것은 마음에서 옵니다. 안 그럴 때도 있지만, 사람들은 스스로 아주 나쁜 병을 얻습니다. 다른 사람이 도와줄 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 깨끗하게 할 수 있죠?"

"답은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매우 어렵기도 합니다. 선한 삶을 사는 것,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 명상. 또 다른 선한 삶을 사는 것. 조금 더 명상하는 것. 남을 해치지 않는 것. 상처주지 않는 것. 상처주지 마십시오."

p.314

 

롤랜드 메럴로, <소울 레슨> 中

 

 

+) 이 소설은 평범한 가정의 가장이 부모님을 여의면서 고향을 찾아가는 것으로 시작된다. 처음에는 그의 여동생과 일주일 정도 고향을 찾아가리라 생각했지만, 본의 아니게 '린포체'란 스님과 함께 길을 떠나게 된다. 중산층의 가장으로 평범하게 살아온 그와 달리 린포체는 느긋하고 조용하며 욕심이 없는 사람이다. 그와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삶을 관찰하면서 서술자는 천천히 깨닫게 된다.

 

처음에는 린포체를 의심했고, 그의 태도를 보며 사기꾼이라 믿었고, 분노했다. 하지만 그와 여행하는 동안 대화를 나누면서 스스로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이 책은 내용에 비해 상당히 긴 소설이다. 명상을 하고 요가를 하고, 종종 식사를 하지 않음으로써 몸과 마음을 비우는 것이 린포체의 삶이다. 이는 어느 특정 종교를 떠난 삶이다.

 

린포체는 스스로의 종교를 갖기 보다 명상을 통해 자신의 삶과 타인의 삶을 평온하게 만든다. 그것은 느긋함을 통해, 명상을 통해, 무욕의 삶을 통해 배워야 할 점이라고 생각된다. 긴 스토리가 살짝 지루했으나 영혼과의 만남을 천천히 이끄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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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뉴스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0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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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와 오류는 어디에나 있다. 지도에도 있고, 자동차에도 있고, 사전에도 있고, 전화기에도 있고, 우리에게도 있다. 없다면 그건, 뭐랄까. 인간적이지 않은 것이다.

p.80  -[에스키모, 여기가 끝이야]

 

모든 위대한 예술가들은 결과에 집착하지 않는다. 어떤 도구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느냐, 어떤 과정으로 자신의 존재를 하나씩 증명해 가느냐, 오직 그것만이 문제다. 해킹 역시 창조적인 예술의 한 분야다.

p.122  -[멍청한 유비쿼터스]

 

컴퓨터 하는 사람들은 타자기가 종이를 낭비한다고 하는데 그건 정말 웃기는 소리입니다. 종이를 버리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게 낭비입니까. 아니면 컴퓨터처럼 종이를 아끼면서 생각을 지우는 게 낭비입니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176  -[회색괴물]

 

언제나 열심인 것과 성공한다는 것 사이에는 뭔가 인간이 알아낼 수 없는 다른 것이 숨어 있는 것 같다. 그걸 운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고 그게 인생이라는 사람도 있다.

p.264  -[펭귄뉴스]

 

 

김중혁, <펭귄뉴스> 中

 

 

+) 이 책은 2000년 「문학과사회」에 중편 '펭귄뉴스'를 발표하며 등단한 김중혁의 첫 번째 소설집이다. 등단작을 비롯하여 총 여덟 편의 단편 소설이 실렸다. 읽으면서 매끄러운 전개라기 보다 구성이 비슷한 소설들이 나열되어 풋풋함이 느껴지는 책이었다. 그의 명성에 비해 무언가 어색하다고 느꼈는데 찾아보니 첫 소설집이었다. 또 그렇게 보니 너그럽게 이해된다. 누구에게나 처음은 설레는 만큼 부족한 것들이 있으니까.

 

소설 속 인물들은 평범하다고 생각하지만 평범한 사람들이 아니다. 물론 평범함의 기준이 무엇인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겠으나,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점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아니다. 그런 인물들을 통해 그가 보여주고자 했던 것은 무엇일까. 그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들에 의문을 제기하곤 했다.

 

사람들이 생각하는 선입견 혹은 고정관념에 대해 과연 그럴지에 대해 조심스럽게 의문을 제기한다. 그런데 그것은 소설 속에서 간간히 몇 줄의 단상처럼 적혔다. 내가 이 소설이 풋풋하다고 말한 것은 작가의 생각에 서사에 자연스럽게 녹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것보다 오히려 작가의 생각 따로, 서사 따로 엮이고 있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도 그는 소설가 김중혁이다. 신선하고 재치있는 글을 쓰는 작가이다. 그가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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