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생긴 일 문학동네 청소년문학 원더북스 10
귀뒬 지음, 신선영 옮김 / 문학동네 / 200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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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주인공 '기욤'이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다'라는 소녀를 를 만나게 되면서 시작된다. 글을 쓰고 싶어하는 이다의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해서 기욤은 평소 하지 않던 글쓰기를 하게 된다. 그러면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홍당무>, <레 미제라블>, <어린 왕자> 등의 주인공을 만나 모험을 겪게 된다.

 

평소 책읽기를 지루하게 여긴 기욤은 모험을 통해 책을 읽는 일이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것임을 깨닫게 된다. 또한 우정의 소중함과 생명의 소중함에 대해 느끼게 된다. 뿐만 아니라 기욤은  글쓰기에 대해서도 배운다. 자신의 생각을 글로 쓴다는 것이 스스로를 새롭게 바라보는 것임을 알게 된다. 

 

이 작품에서 책의 표지는 상상의 세계로 통하는 통로이며, 그 세계는 꽃과 분수로 가득찬 황홀한 정원이다. 소년들의 신비로운 경험은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경험하게 한다. 이 작품은 글쓰기를 소망하는 사람의 마음과, 글쓰는 사람들의 마음 자세에 대해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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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 개비의 시간 - 제3회 창비장편소설상 수상작
문진영 지음 / 창비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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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그렇게는 못 살 것 같다고 생각하지. 근데 그렇게 살다보면 그런 식으로 사는 데 익숙해지는 거야."

p.49

 

"........ 나는 그게 겁이 나."

그녀가 잠시 머뭇거리다가 말을 이었다.

"사는 게 어렵지 않을까봐. 사는 게 쉬워질까봐. 그게 겁나...... 식물처럼 아무데도 가지 못할까봐. 너는 정말 괜찮단 말야?"

p.96

 

 "나는 상대방 차례가 되면 그걸 기다려주기가 힘들었어. 왜냐하면 상대방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무슨 생각으로 이 게임을 시작했는지 관심이 없었거든. 나는 늘 나 자신한테밖에 관심이 없었으니까. 궁금한 게 없다는 건 이기적인 거지. 그리고 그런 식으로 게임이 끝난다는 건, 애초에 시작하지 않은 거나 마찬가지야."

 그리고 그는 회상이 지나가는 표정으로 말했다.

 "없어도 살아졌다면, 살 수 있는 거야."

p.145

 

"난, 내가 그냥 이곳을 여행하고 있다고 생각해. 그래서 난 이제껏 모두를, 그냥 여행하듯 만나왔어. 언제든 헤어질 사람, 그런 전제로."

"왜 굳이 그래야 하는데?"

"그래야 가벼우니까."

p.147

 

 

문진영, <담배 한 개비의 시간> 中

 

 

+)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잿빛의 배경을 떠올렸다. 주인공에게 삶은 열정적으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저 지금의 시간들을 살아내는 것일 뿐이다. 억지로 사는 것도 아니고, 살기 싫은 것도 아니다. 그저 그냥 주어진만큼만 사는 것이다. 더 큰 욕심 따위 부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올라가려고 애쓰지도 않는다. 그리고 그만 그만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바로 주인공이다.

 

타인의 시선으로 그들을 보면 어떨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사는 주인공을 보면서, 그 삶에 안주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어떤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긴, 꼭 그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 사람은 그 삶의 테두리에서 어떻게든 살아가고 있고, 불행한 삶을 사는 것은 아니니까. 생각하기 나름인 것일까.

 

이 소설은 삶에 안주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우울하지만, 우울하지 않게.. 그러니까 꽤 역설적으로 그려진다. 그들의 삶을 판단하는 것은 독자의 몫일 것이다. 이 작품에서 담배 한 개비의 시간처럼 습관적인 삶을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사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어떨까. 소설을 읽는 내내 잿빛 이미지 때문에 마음이 먹먹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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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터넷 수능 운문문학 - 2012, 수능연계교재 EBS 인터넷 수능 2012년 1
EBS(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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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는 현대시와 고전시가가 나뉘어 있었지만, 올해는 수능 문제에 출제되는 형태로 테마별로 나뉘어 있어요. 오히려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니 꼭 풀어보아야 합니다. 기출문제도 있어서 유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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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터넷 수능 산문문학 - 2012, 수능연계교재 EBS 인터넷 수능 2012년 2
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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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반영 교재로 작년에는 고전과 현대로 나뉘었지만, 올해는 소설구성의 3요소로 나뉘어 고전과 현대가 섞여 있어요. 하지만 소설 문제에 가까워서 오히려 좋답니다. 꼭 풀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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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인터넷 수능 비문학 - 2012, 수능연계교재 EBS 인터넷 수능 2012년 3
한국교육방송공사 엮음 / 한국교육방송공사(중고등)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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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 반영 교재로 꼭 풀어야 해요. 비문학이 영역별로 구성되었고, 답안지도 충실해요. 대부분 고등학교 내신교재니 사서 푸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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