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기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 불안이 기대와 설렘으로 바뀌는 순간
마쓰우라 야타로 지음, 송소정 옮김 / 유노북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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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당신이 가진 모든 것은 잠깐 보관하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것은 내 것이 아니라 잠시 맡고 있을 뿐이다.'라는 사고 방식을 지닌다면, 잃을 것이라는 불안, 빼앗길 것이라는 걱정, 없어질 것이라는 쓸쓸함으로부터 무관해질 수 있습니다.

소유라는 개념을 없애 버리면 재산과 소중한 것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과 쓸쓸함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27%

정말로 꿈을 이루고 싶다면, 이를 위해 가장 빠른 길은 오늘 하루를 열심히 사는 것입니다. 미래의 일보다 오늘의 충만함, 성취감을 소중히 맛보며, 설사 괴로운 일이 있어도 한눈팔지 않고 공들여 살아가면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마음을 헤매지 않고, 오늘을 꿋꿋이 살아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34%

미움받는 것과 사랑받는 것은 동전의 양면과 같습니다. 미움받기 때문에 사랑받기도 하고 사랑받기 때문에 미움받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인간관계의 기본 원칙이라고 알아두면 좋을 것입니다.

47%

'나를 인정해 주면 좋겠다'고 주장하는 것은 일의 세계에서 금기입니다. 인간으로서 인정받는 것과 일에 관해 인정받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일로 인정받으려면 결과를 내야만 합니다. 냉엄해도 이것이 일의 법칙입니다.

50%

남을 나쁘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다는 증거입니다. 즉, 자기 자신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의 실력도 마음껏 칭찬할 수 있습니다. 또 그런 사람이 남들에게 인정받습니다.

51%

"괴로워하고 고민하는 나는 옳은 인간이다."

그렇게 나만은 나를 사랑해 줍시다.

어쩌면 답 같은 것은 어디에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저 산다는 것은 해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과 마주 보고 생각하며, 매일을 쌓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73%

미래에 대한 불안과 쓸쓸함은 누구나 마음에 스쳐 가는 것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에 집중하고 도망치지 않겠다'라고 결심한다면 해야 할 일들이 정해집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을 순서대로 하나씩 하나씩 정성들여 해 나갑시다. 해야 할 일은 그것뿐입니다. 단지 그뿐이지만, 구체적인 행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불안이 제멋대로 커지는 일은 없습니다.

79%

마쓰우라 야타로, <용기는 있지만 불안합니다> 中

+) 저자는 여러 상황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쓸쓸함을 피하지 말고 마주 보며 그것에 대응해가는 방법을 이야기한다. 명상을 권하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되뇌이며 다독거릴 조언도 가르쳐주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말해주기도 한다. 어떤 상황에서든 불안감이 드는 사람들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봐도 좋은 책 같다.

무엇이든 불안과 쓸쓸함 등의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다면 그것을 피하기보다 마주 보고 어떻게 대응할지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것이 그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이고, 모든 문제를 가볍게 만드는 시도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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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의 뒷모습
정찬주 지음, 정윤경 그림, 유동영 사진 / 반딧불이(한결미디어)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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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이 얘기한 '겸손'은 '하심'이란 말과 동의어리라 여긴다. 하심(下心)이란 불가에서 자주 쓰는 말이다. 내 마음을 상대의 밑에 둔다는 뜻이다. 나를 내세우지 않고 상대 밑에 내려놓는다는 뜻이니 순도 100퍼센트의 겸손과 다를 바 없다.

달라이 라마가 '자비'를 '친절'이라 말한 바도 이해하기 어렵지 않다. 자비란 나와 남이 한 몸이라는 깨달음에서 우러나는 마음이나 태도이다. 나와 남이 한 몸이니 남에게 친절한 것은 나에게 친절한 것이기도 하다.

23%

스님은 '베푼다'는 말보다 '나눈다'라는 말을 즐겨 쓰셨다. 베푼다는 것은 소유하고 있는 것을 주는 행위이고, 나눈다는 것은 잠시 맡아 지닌 것을 되돌려주는 행위라고 말씀하셨다.

27%

불가에서는 행운을 부르는 행동을 두고 발복(發福)한다고 한다. 행운이 꽃처럼 피어난다는 뜻이다. 반대로 복을 까먹는 행동을 두고 복감(福減)한다고 한다. 복을 더는 행동이니 불행을 자초하는 셈이다. 지금 이 순간도 나는 발복과 복감의 갈림길에 서 있다. 몸을 움직이지 않고 입을 닫고 있어도 소용없는 일이다. 허튼 생각 하나만 해도 그것은 복감이다. 그러니 인생이란 살얼음판 위에 서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56%

한 번 웃을 때마다 젊어지고 한 번 화낼 때마다 늙는다.

75%

나는 아무 것도 원하지 않는다. 나는 아무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자유다. -부처의 말씀 중에서

93%

세상에 살되 물들지 말라.

98%

정찬주, <법정스님의 뒷모습> 中

+) 이 책은 법정 스님의 제자 무염(無染)이란 법명을 갖고 있는 정찬주 작가의 에세이집이다. 법정 스님과의 일화가 수록되어 있고, 산에서 생활하는 저자의 일상 이야기도 담겨 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다. 여느 에세이집과 다르지 않다. 법정 스님에 대한 저자의 추억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읽으면서 복을 발하는 삶과 복을 감하는 삶에 대한 부분이 특히 와 닿았는데, 저자의 말처럼 우리는 그 위에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며 살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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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 오늘부터 행복해지는 내려놓기의 기술
우석훈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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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는 20대가 되기 위해서 10대를 살았다. 우리 사회는 지금도 10대를 20대가 되기 위한 번데기처럼 만들고 있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서, 나중에는 마침내 행복할 수 있을까? 행복을 느껴본 적이 없는 사람이 언젠가 있을 행복을 찾아갈 수 있을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행복도 연습이고 습관이다. 행복을 미루다보면 행복은 오지 않는다. 그리고 50대, 더 이상 미룰 시간도 없다. 지금 행복해야 한다.

27%

아이를 키우면서 성숙해가는 느낌보다는, 때때로 내가 해체되는 중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그걸 왜 하고 있을까? 안하면 방법이 없다. 진짜로 나는 하루하루 내가 해체되는 것 같았다.

41%

인생의 과업이 없다는 생각이, 대충 살아도 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두 아이들과 함께 하루에 세 끼, 간식 두 번 먹이고 낮잠 한 번이라도 제대로 자려면 입에 단내가 나도록 뛰어야 한다. 일생의 과업이 없다는 말이, 아무 일이나 하고 아무 돈이나 받고, 적당히 부패해도 된다는 말은 아니다. 그래도 가슴 안에 작은 가치 한 조각 정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

43%

사람들은 실패한 일은 빨리 잊고 내일 일에 집중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한다. 하지만 이는 공허한 말이다. 기억에서 아예 지워버리고 싶은 실패라도 집요하게 반복해서 복기하는 게 나중에 도움이 된다.

67%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 스콧 니어링

71%

행복은 복리로 이자가 붙는 정기예금과 완전 반대의 금융상품이다. 지금 바로 꺼내써야 한다. 행복은 연습이고, 훈련과 같다. 그리고 기술이기도 하다. 기술도 자꾸 써봐야 느는 것처럼, 행복도 쓸수록 늘어난다. 행복의 기술은 점점 더 늘어나고, 행복의 크기도 점점 더 커진다.

80%

한국은 교훈이 많은 나라다. 소위 '지적질'이라고 하기도 한다. 적어도 내가 아는 일본 사회는 일본 드라마와 달리 교훈을 주지는 않는 곳이었다. 각자의 삶에 관한 이야기는 하지 않는 게 에티켓일 정도다. 이처럼 일본인이 타인에게 조언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교훈을 주려는 행위는 큰 결례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91%

우석훈, <매운 인생 달달하게 달달하게> 中

+) 이 책의 저자는 <88만원 세대>를 썼던 경제학자이다. 그가 50대의 아저씨로 우리 나라에서 살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는 에세이집이다. 우리는 내일을 위해 오늘의 행복을 적립하듯 쌓아왔지만 저자는 그것이 우리가 속은 것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행복해지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행복을 내일로 미루거나 해왔지만 행복은 오늘, 지금 이 순간이어야 한다고 언급한다.

50대가 되면서 자기의 삶을 돌아본 저자의 문장들에 순간순간 웃음이 나기도 했다. 적당히 살아왔고 적당히 도망쳤고 적당히 내려놓아야 한다는 그 말들에는 다 저자의 경험들이 묻어 있다. 나이들수록 우리는 더 높은 것을 향해 도전해왔고 그것이 더 큰 즐거움과 행복을 가져다 줄꺼라 믿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그게 오히려 우리를 불행으로 이끈다고 생각한다.

우리 사회의 정치적, 문화적, 경제적인 상황들에 대해 쓴소리도 해대면서 저자는 꼰대나 개저씨가 되지 않고자 본인이 어떤 생각으로 지내야 하는지 언급한다. 소위 지적질에 대해서도 그 손가락을 접고 적당히 내려놓고 살고 싶다는 마음도 엿보인다.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정치적이고 사회적인 현상들에 대한 언급이 조금씩 있어서 천천히 곱씹으며 읽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유쾌하게 비판하는 문장들이 매력적이었고, 논리적으로 쉽게 쓸 수 있는 필력도 부러운 책이었다. 에세이집이기에 저자의 체험과 생각 위주의 글이나 인문사회 서적처럼 배우고 느낀 게 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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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먹는 국어 문학 (2019년) - {수능/내신 완벽대비} 대한민국에서 가장 쉽고 재미있는 「문학개념서」 고등 떠먹는 (2019년)
서울대 국어교육과 페다고지 프로젝트 지음 / 쏠티북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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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설명이 상세하고 사례와 비유가 풍부해서 이해하기 쉬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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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국어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천재(박영목) (상) (2019년) - 전국 학교시험 기출문제 100% 반영, 2015 개정 교육과정 고등학교 내신 100점 기출문제집 (2019년)
학문출판 편집부 엮음 / 학문출판(내신100)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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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핵심정리와 기출 문제, 유형 등이 잘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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