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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글쓰기 : 실전편 - 싸움의 기술 - 박종인의 장르별 필승 글쓰기 특강 ㅣ 기자의 글쓰기
박종인 지음 / 와이즈맵 / 2025년 7월
평점 :

기자의 글쓰기 : 실전편 - 싸움의 기술
저자 박종인
와이즈맵
2025-07-05
인문학 > 글쓰기

■ 책 소개
저자는 30이란 세월 동안 현장을 넘나들며 시대를 기록하였습니다.
전작인 『기자의 글쓰기 : 싸움의 정석 (원칙편)』에서는 기자로서 갖춰야 할 태도와 문장의 감각을 다루었는데 이번에 출간된 『기자의 글쓰기 : 싸움의 기술 (실전편)』에서는 보다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싸우는 글쓰기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어떤 구조에서 어떻게 싸우며 글을 써야 하는지를 현장과 실전의 언어로 풀어내었으며 글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어야 할 글쓰기책입니다.

■ 문장으로 건네는 사유
기자는 싸워야 한다. 권력을 향해, 현실의 모순을 향해, 때로는 자신의 편견과도 싸워야 한다.
박종인 기자는 기자란 권력을 비판하는 사람이 아니라, 권력과 맞서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말과 글이 무뎌지는 시대, 그는 오히려 날을 세우라고, 단어 하나에도 혼을 담으라고 말한다.
이 책을 통해 글은 방어가 아니라 투쟁이며, 언어는 절박함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걸 새삼 되짚게 된다.
■ 책 속 메시지
글쓰기는 타협이 아닌 태도라 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감정 없는 글은 공감 없는 메시지라 강조하였으며 특히 기자의 경우 현장을 모르면 글에 생명력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기자의 글쓰기 : 싸움의 기술 (실전편)』은 단순히 문장력 향상을 위한 비법만 다루는 것이 아닙니다.
현실을 움직이는 글쓰기, 즉 무릎이 아닌 눈높이에서 싸우는 법을 강조합니다.
■ 하나의 감상
우리는 지금 가짜뉴스와 자극적 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진실을 쓰는 사람이 있고 진심을 전하려는 글이 있습니다.
기자라는 직업은 한때 사람들의 신뢰를 상징했지만 지금은 그 이름조차 낯설고 피로하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사실 확인보다 속보 경쟁이 앞서고 있으며 선정적 제목과 자극적인 문장은 뉴스를 소비가 아닌 소비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뒤늦은 정정보도는 사람들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그 사이 신뢰는 조금씩 무너져 내렸죠.
그래서 기레기라는 씁쓸한 단어가 생겨났고 언론은 점점 사람들로부터 멀어졌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 너머를 보여줍니다.
믿고 싶습니다, 저자가 여전히 세상과 싸우는 사람이라고.
글은 무기가 되어야 하고 펜은 단지 종이를 긁는 도구가 아니라 진실을 비추는 창이 되어야 합니다.
문득 기자란 직업의 본질이 얼마나 무겁고 고독한 일인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전작도 의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 책에서는 인물에 관한 글, 수필, 기행문, 역사 비평, 칼럼, 인터뷰, 자기소개서에 대한 글쓰기 전략을 전파합니다.
우리가 제일 많이 쓰는 7가지의 유형을 선정해 예시문과 함께 분석이 이루어져 실제 글쓰기 향상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여기에 AI를 활용한 글쓰기 전술은 물론 적재적소에 배치하면 효율적인 사진의 힘에 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자의 글쓰기 : 싸움의 기술 (실전편)』은 말과 글이 나를 끌어주고 받쳐줄 수 있는 도구라는 사실을 환기시켜줍니다.
저자의 문장에는 직설적이고 냉철한 관찰력 그리고 한 시대를 통과한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현실 감각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기자의 시선으로 그간 현실을 바라보며 써왔던 글들은 곧 그의 실력이 되어 그 경험치를 무시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단지 기자 지망생에게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현실을 감각하고 말과 글을 통해 세상과 마주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든 꼭 한 번 펼쳐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1. 글은 쉬워야 한다.
2. 문장은 짧아야 한다.
3. 글에는 팩트를 담아야 한다.
4. 좋은 글에는 구성, 기승전결이 있다.
5. 글의 힘은 처음과 마지막 문장에서 나온다.
6. 좋은 글은 리듬이 있다.
7. 좋은 글은 입말로 쓴다.
8. 좋은 글은 단순하다.
9. 좋은 글은 궁금한 점 없이 명쾌하게 끝난다.
글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는 팩트이며 표현력을 익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입니다.
어휘를 향상시키고 세상을 보는 관찰 능력을 키워줄 수 있기에 독서는 장기전이라고 저자는 강조합니다.
즉, 글쓰기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합니다.
독서할 여건이 정말 되지 않는다면 출, 퇴근 시간에 책리뷰라도 읽기를 조심스레 권해봅니다.
제가 매일 오전마다 【간밤에 읽은 책】을 올리고 있습니다.
사실 이렇게 고정 포맷으로 올리게 된 이유는 친구의 말 한마디로 시작되었습니다.
'…… 이런저런 이유로 안 읽게 되는데 네가 올린 리뷰는 매일 읽고 있어. 그것만 봐도 책 한 권 뚝딱 읽은 것처럼 내용이 다 파악되더라.'
'그중에서 진짜 재미있게 읽었던 두 권은 퇴근하고 교보에서 샀었잖아.'
그래서 매일같이 책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소개해드리고 싶은 책은 물론 누군가 대신 읽어줬으면 싶은 책들까지 모아모아 한 권 한 권 올리게 된 거죠.
TV도 자주 보지 않고 휴대폰도 늘 손에 쥐고 있지 않는 편입니다.
오히려 여유 시간이 생기면 피아노나 가야금 그리고 책과 더 오래 머뭅니다.
그러다 보니 읽은 책에 비해 소개하지 못한 책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앞으로도 〈하나의 책장〉에 들러주시는 분들을 위해 더 자주, 더 정성스럽게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책이 여러분의 하루에 작은 쉼표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누군가에게 꼭 닿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건넵니다.
많이 읽어주시고 많이 머물러주세요.
브런치도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
https://brunch.co.kr/brunchbook/hanainbloom
■ 건넴의 대상
기자부터 작가까지, 언어로 메시지를 전달하는 분들에게
글쓰기란 무엇인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에게
공공의 언어, 공익의 시선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
이 책을 읽고 마음에 남은 문장이나 순간이 있다면 공감(♥)과 댓글로 나눠주세요.
당신의 감상이 더해지면 이 공간은 조금 더 깊고 따뜻해질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