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 - 교사에서 고시원 원장이 된 인생 커리어 전환기
노지현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부동산이나 재테크도 유행이 있는 것 같다. 고시원을 운영하는 것 역시 한 때 유행처럼 많이 고시원 운영에 관한 책을 볼 수 있었다. <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에서도 그런 고시원 바람을 읽을 수 있고, 그 유행을 따라 고시원을 매입해 고시원 사장이 된 것은 아니다. 평생 안정적인 직장인 교사를 그만두고 할 정도로 고시원 사장이 하고 싶었던 것도 아니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교사의 직업을 그만두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그 길은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르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기 위해 퇴직 후 생계 수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먼저 기울인 것이다. 그래서 고시원 사장이 되었고 꿈에 도전한다. 고시원을 매입했지만 운영하면서 마음과 몸이 아픈 일들도 생겼다. 교사 생활을 하면서 교직을 떠나기 전에 자율연수휴직을 신청한다. 1년이라는 시간동안 오래전부터 하고 싶었던 선생님들을 위한 책을 출간하고 유튜브 활동도 하다 보니 다른 유튜브 채널에도 나가게 된다. 교사와 학부모가 아닌 일반인을 대상으로 경험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다. 지금은 연수 휴직이라는 시간을 만들지 않고 그대로 학교에 머물렀다면 어땠을지 상상할 수 없다. 고시원을 매입하기 전에 부동산 공부를 했다.


아파트 임장을 하는 스터디에서 부동산 공부를 했고 그 모임에서 고시원 특강에 대해 알게 된다. 고시원을 인수했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초보 원장이었고 그렇다보니 좌충우돌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 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기에 새로운 길에 필요한 노하우는 직접 경험을 통한 배움으로 채울 수 있었다. 고시원의 입실자들을 모집하면서 한 층을 여성 전용층으로 만들고 입실자의 입장에서 생활하기에 편리하게 시설도 바꾸기도 했다. 물론 고시원에서 수익을 많이 얻었던 때라 아니라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꼭 해줘야 하는 시설은 아니었지만 오히려 새로운 시설을 하고 나니 입실자들은 만족했고 서서히 고시원도 만실이 된다. 어떤 입실자는 한 달가량 입실료를 내지 않고 숨어 살기도 했고 방안에 음식물이 오랫동안 방치되어 썩기도 해 곰팡이가 잔뜩 피었다. 그런 방의 냄새를 빼는 것도 비용과 시간이 걸렸다. 업장 입장에서는 손실도 크고 여러 번 겹치면 고시원 원장도 극한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어느 직업이든 마찬가지로 속상함, 화남, 짜증, 이해 안 됨 등의 감정을 빼고 빨리 해결할 생각을 먼저 해야 한다. 머리로는 아는데 마음이 쉽게 움직이지 않기도 했다. 이런저런 일을 겪고 나니 조금씩 고시원 운영에 적을하는 것 같았다. <학교를 나와 고시원을 차렸습니다>에서는 고시원 운영 초보자들이 할 수 있는 실수와 실패담을 담고 있어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 마흔, 시작하기 좋은 나이
장연이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노래 제목 중에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노래가 있다. 우리는 나이라는 것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자라고 하면서 현실적으론 정말 많은 것에 나이 제한을 두고 있다. 그런 나이 제한은 물리적인 나이만의 제한이 아니라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두고 있다. 우리가 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능력은 무한한 것으로 도전하지 않고, 성공하지 않는 것은 한계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마흔이 되어 임용고시에 도전하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무리라며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실패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엄마 마흔, 시작하기 좋은 나이>처럼 마흔이 되어도 자신이 도전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서 성공할 수 있다. 엄마의 어릴적 꿈은 선생님이었지만 어른이 되어 그 꿈을 이루진 못했다. 병원의 간호사로 일하면서 꿈을 잠시 잊고 있다 결혼하고 두 아들의 엄마가 된다. 그때서야 자신이 이루지 못했던 교사의 꿈을 다시 꾸게 되고 그 꿈을 이루려고 하다보니 이제 마흔의 엄마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 나이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겠지만 많은 것들이 의지와는 달리 꿈을 이루는데 어렵게 한다.

교사가 되기 위한 공부를 시작하면서 꾸준한 공부 습관을 먼저 만들려고 했다. 강력한 동기부여도 좋지만 66챌린지를 통해 행동을 습관화하고 변화를 일으켜 자신감을 찾는 데 66일, 약 9주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66일 습관 달력 사용법을 알고는 하고 싶다는 마음이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한 가지 행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목표를 이루는 데에는 끝까지, 헌신하며 나아갈 수 있는 끈기와 인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고시를 준비하는 준비생과 엄마의 역할을 동시에 해야 하기에 시간을 잘 사용해야 했다. 정해진 시간을 잘 사용하기 위해 시간을 압축할 수 있게 몰입한다. 공간을 단순화하고 목표를 명확히 설정해 몰입의 태세를 갖추는 것이다. 몰입을 하게 되면 큰 움직임은 없지만 체력이 많이 소모된다. 하고자 하는 일에 몰입해서 성과를 내고자 한다면 반드시 체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적절한 잠과 운동, 좋은 식습관이다. 공부를 시작하면서도 자신의 꿈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 내면을 면밀히 관찰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알아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옛 도시를 걷다 - 오랜 기억을 간직한 옛 도시에서 마주한 시간과 풍경
여홍기 지음 / 청아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시를 걸으며 문화와 역사까지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세계 옛 도시를 걷다 - 오랜 기억을 간직한 옛 도시에서 마주한 시간과 풍경
여홍기 지음 / 청아출판사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옛 도시는 지금의 도시와는 다른 멋이 있고 낭만이 있다. 인공의 시멘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는 오랜 시간을 버티고 있는 많은 도시들을 이야기한다. 세월의 흐름에 폐허가 된 유적도 있고 바람과 비에 깎이고 부서진 곳도 있다. 옛 도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숨 쉬는 기억의 장소로 도시의 거리와 건물 등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에서는 중국, 룩셈부르크, 스코틀랜드, 로마, 일본, 잉글랜드, 체코 등의 오래된 도시를 걸으며 과거에 모습을 떠올려 본다. 중국 안양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상 왕조의 궁전과 종묘, 제단 등 주요 건축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상나라에서는 주로 농사가 잘 안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났을 때 순장을 했는데 건축물 터를 잡을 때나 환공한 후에 건축물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하기도 했다.



카르카손은 프랑스 남부 옥시타니 지역에 있는 요새 도시로 오드강을 기준으로 평지에 자리한 아랫마을과 언덕 위에 위치한 고대 성곽 마을로 되어 있다. 12세기에 카르카손은 체계적으로 성곽이 구축되면서 최전성기를 구가하였다. 19세기 중반에 복원 운동이 일어나 고딕 양식의 화려한 건축물과 성곽이 다시 정비되었고 오늘날 관광 명소로 사랑받고 있다. 요크는 잉글랜드 북부의 주도로 요크 민스터는 요크의 상징이나 영국에서 가장 큰 고딕 양식의 대성당이다. 요크 민스터의 첨탑은 약 71m에 달하는 높이를 자랑하며 아치형의 천장 구조가 돋보인다. 성당 내부는 상징적이고 정교한 조각과 벽화로 장식되어 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성스럽고 신비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를 읽다보면 즐거움을 찾는 여행 에세이와는 다르다. 역사적인 배경지식을 알려주면서 여행 에세이같은 면도 읽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귀신 저택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미미여사의 신간은 언제나 환영이고 이번에도 너무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