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옛 도시는 지금의 도시와는 다른 멋이 있고 낭만이 있다. 인공의 시멘트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의 손으로 자연의 재료로 만들어진 곳들이 많기 때문이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는 오랜 시간을 버티고 있는 많은 도시들을 이야기한다. 세월의 흐름에 폐허가 된 유적도 있고 바람과 비에 깎이고 부서진 곳도 있다. 옛 도시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지금도 살아 숨 쉬는 기억의 장소로 도시의 거리와 건물 등은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세계 옛 도시를 걷다>에서는 중국, 룩셈부르크, 스코틀랜드, 로마, 일본, 잉글랜드, 체코 등의 오래된 도시를 걸으며 과거에 모습을 떠올려 본다. 중국 안양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이다. 상 왕조의 궁전과 종묘, 제단 등 주요 건축물의 흔적이 남아 있다. 상나라에서는 주로 농사가 잘 안되거나 천재지변이 일어났을 때 순장을 했는데 건축물 터를 잡을 때나 환공한 후에 건축물이 무너지지 않기를 기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