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하는 운동선수 -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게임 체인저: 최강의 채식 식단
맷 프레이저.로버트 치키 지음, 엄성수 옮김 / 싸이프레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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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을 극대화해서 기록을 좋게 하거나 승리해야 하는 것이 운동선수이다. 그래서 운동선수에게 체력은 능력이고 실력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체력을 키우기 위해 근육량을 늘리고 체력을 좋게 하기 위해 단백질을 많이 먹는다고 들었다. 그런데 채식을 한다는 것은 근육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하지만 채식하는 운동선수는 새로운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고대 로마의 검투사들이나 멕시코 북부의 부족에 이르기까지 채식 기반의 식단을 한 선수들의 기록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필요한 근력이나 지구력 등은 엄격한 채식을 한 경우 더 좋다고 한다.

많은 스포츠 종목의 챔피언들은 오래전부터 식물에서 힘을 얻어왔다. 현대화된 채식 기반의 식단이 생겨나기도 전에 이미 음식 불평등과 정부 보조금, 동물 학대 등에 반대 의사를 밝히면서 채식 기반의 식단을 탣하고 올림픽 메달을 딴 운동선수들이 있었다는 것이다. 운동선수들이 다른 활동적인 사람들이 채식 기반의 식단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고혈압, 염증, 산화 스트레스, 지방 독성 등이 서구식 식단에서 비롯된 장내 세균 불균형 상태를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채식 기반의 식단을 하면 에너지 충전, 신체 기능 향상 및 회복 등의 측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식단을 잘 구성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은 채식하는 운동선수의 성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다량영양소 섭취 목표는 물론 이상적인 칼로리 섭취 목표를 충족하는 식단을 짜야 한다. 식단을 잘 구성해 계속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일은 채식하는 운동선수의 성공에 무엇보다 중요하다. 선수 맞춤형 식단을 짤 때 네 가지 기본 원칙이 있다. 영양가가 높고 칼로리는 적절한 식단을 짜는 데 계속 참고해야 할 아주 중요한 원칙이다. 1일 칼로리 섭취 목표를 계산한다. 칼로리 추적 앱은 칼로리 소모량 대 칼로리 섭취량을 알아보기 위해 활용 가능하고 우수하고 효율적이고 정확한 수단으로 자신의 습관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다량영양소에도 관심을 갖고 다량영양소 섭취 비율은 개인에 따라 또 개인이 하고 있는 운동에 따라 달라진다. 칼로리 밀도를 고려해 식단에 오를 음식의 다량영양소 구성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유연해지는 것이다. 자신에게 적합한 다량이라 불리는 유연한 식단을 짜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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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태석입니다 - <울지마 톤즈>에서 <부활>까지
구수환 지음 / 북루덴스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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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대로 말하자면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울지마 톤즈'라는 다큐를 본 적이 없다. 너무 화제가 되었다고 하지만 당시엔 본 적이 없고 그 뒤에 이태석 신부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울지마 톤즈'가 탄생하기까지 저자의 방송국 PD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방송국에 입사해 피디와 종군기자로 생사의 현장을 뛰어다녔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어디선가 전쟁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도 알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이태석 신부를 알게 되고 '울지마 톤즈'도 탄생하게 된다.

2010년 '울지마 톤즈'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외국에서도 관심을 받게 된다. 바티칸에서 고위 성직자들을 위해 '울지마 톤즈'가 상영되기도 했다. 톤즈는 아프리카 남수단에 위치한 도시이다. 이태석 신부가 톤즈를 선택한 이유는 가장 가난한 곳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태석 신부는 톤즈의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기 위해 브라스밴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이태석 신부 선종 10주기를 맞아 브라스밴드가 꼭 참석했으면 했다. 그런데 학교에서 2016년부터 브라스밴드 활동을 중단시켰다고 한다. 어렵게 명맥을 이어왔지만 이마저도 끊겨버린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이 앞섰지만 브라스밴드를 재창단하기로 한다. 영화 '울지만 톤즈'의 후속편으로 '부활'이 있다. 이태석 신부가 남긴 사랑의 씨앗이 열매를 맺는 아름답고 행복한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얼마전 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한국에서 의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낯선 동양의 나라에 전혀 배운적 없는 한글을 배우고, 게다가 의대 공부까지 하면서 의사가 되려고 했다. 남수단에도 이태석 신부의 제자가 의사로 일한다고 한다. 한국에서 공부하는 학생도 있고 남수단으로 의사가 되어 돌아간 제자도 있는 것이다. 제자 벤자민은 환자들을 만날 때 이태석 신부처럼 손을 꼭잡아주며 마음을 안정시켜준다. 국립주바병원에서 일하는 벤자민외에도 또 한 명의 의사 제자인 아롭도 있다. 이렇게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의사도 되고 에티오피아의 대학에서 의학이나 약학을 공부해 약사나 남수단의 공무원이 되어 일하고 있단다. 이태석 신부의 제자들은 열심히 공부하고 자신의 일을 찾으며 아픈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들이 바로 이태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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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의 은밀한 감정 - Les émotions cachées des plantes
디디에 반 코뵐라르트 지음, 백선희 옮김 / 연금술사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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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은 1년 365일 우리 주변에 있지만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사이에 식물의 초록을 많이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산책을 자주 나가게 되는데 산책에서 보는 식물들이 다 그렇게 멋질 수가 없다. 유난히 초록색이 짙어지기 때문인지 꽃들의 색도 더 선명하고 곤충들도 더 잘 보이게 한다. 이런 식물들은 번식을 어떻게 할까? <식물의 은밀한 감정>에서는 식물들의 유혹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 준다. 식물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한다. 꽃식물들이 번식하려면 수분을 매개해줄 곤충이 필요하다. 특히 벌은 식물에게 꼭 필요한 존재로 식물과벌은 1억 4천만 년 전에 동시에 나타났다고도 할 수 있다. 꽃가루를 옮겨주는 일벌이 없다면 꽃들은 후손을 남기지 못한 채 죽게 된다. 수분을 매개하는 곤충들의 관심을 일깨우기 위해 식물들은 다양한 유혹의 수단을 동원한다. 매혹적인 형태, 향기, 색채, 오직 꿀벌만이 지각할 수 있는 꿀샘 등 온갖 노력을 기울인다. 미국 서부의 건조한 사막에 사는 식물 유카는 수분 매개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자 꽃에 나방이나 곤충들이 들어와 알을 낳도록 유도한다. 이 과정에 암술머리에 꽃가루를 발라 수정을 돕게 된다.

 

식물도 언어를 사용한다. 곤충에게 말할 줄도 알고 잠재적 동료를 유인하고 공격자에게 개별 메시지를 보내거나 공격자의 포식자에게 직접 말을 걸어 공격자를 없애 달라고도 한다. 식물은 이렇게 전하려는 내용에 따라 다양한 차원의 언어를 활용한다. 직접 선택한 수분 매개자들의 주의를 끌기 위해 냄새로, 색깔로, 소리로 말한다. 인구는 점점 늘어나고 토양오염과 기후변화로 과일, 채소, 곡식의 수확량이 감소하는 시대에 식물도 우리에게 말을 하고 있을 것이다.

식물은 우리 인간에게 많은 것을 준다. 식물 없이는 식물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산소와 식량 없이는 우리는 죽음 목숨이다. 우리가 과도하게 산림을 벌채해 자살과 다름없는 광기를 저질러도 식물계는 아직 지구 생물 총량의 99%가 넘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뿐만 아니라 인간은 식물에게 엄청난 행위를 하는데 20세기 말에 유전자변이형으로 식물의 여러 종에 겪게 한 극단적인 가학행위이다. 어떤 이들은 언제가 식물이 인간에게 보복을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식물은 불필요한 행위를 하지 않고 이유 없이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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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해빗 - 100명의 천재를 만든 100가지 습관
교양종합연구소 지음, 유선영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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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어디선가 어떤 사람의 하루 일과를 본 적이 있다. 글쓰기 5~6시간, 운동 1~2시간, 휴식 7~8시간, 수면 7시간으로 매일 이렇게 반복되는 일상을 산다고 한다. 하루도 빠짐없이 이런 생활 습관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작가이고 다작을 하기도 한다. 그렇게 끊임없이 책을 쓸 수 있는 것은 이런 루틴은 30년 동안 해 왔다는 것이다. 매일 일정 시간 글을 쓰고 일정 시간 쉬는 것이 매일 글을 쓸 수 있게 하는 힘이라고 한다. 영화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은 일로 고민이 된다면 가족인 아내에게 가장 먼저 조언을 구한다고 한다. 영화를 제작할 때도 아내에게 조언을 구했고 믿을 수 있는 친구나 동료도 여럿 있지만 가장 솔직한 의견을 말해주는 사람은 아내라고 생각했다. 또 다른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역시 아내의 의견은 모두 수용한다고 하는데 함께 영화 제작사를 설립해 합심하여 영화 제작을 하기도 했다.

                            

골프 천재라고 불리는 타이거 우즈는 자신의 우승을 위해 라이벌의 우승도 진심으로 빌었다. 우즈의 플레이를 뒷받침하는 사고방식 중 하나가 라이벌의 성공을 바라는 것이라고 한다. 우즈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적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고를 철저하게 가르쳤다고 한다. 경쟁자가 나약한 상대보다는 강한 상대여야 자신 또한 강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오타니 쇼헤이는 반성 일기를 쓰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다고 한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는 선수로 초등학교 시절 아버지와 야구에 대한 내용을 담은 교환 일기를 주고 받았다고 한다. 야구 노트라고 불렀는데 자신의 경기를 돌아보고 쓴 반성의 문장이 적혀있으면 아버지가 조언이나 대책을 해주는 형식이라고 한다. 이것으로 연습에 임하는 의식을 연마한 것이다. <데일리 해빗>에는 100명의 천재들이 만든 자신만의 습관을 알려준다. 자신만의 습관이 있었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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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행성 1~2 - 전2권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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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라는 소설부터 꾸준하게 읽고 있지만 예전 <개미>만큼의 임팩트는 없는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 이번 <행성>은 '고양이 시리즈'의 <고양이>, <문명>에 이어 3편이다. 각각 따로 읽어도 되지만 시리즈다보니 시간순서대로 읽는 것이 이야기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시리즈순으로 일었으면 한다. '고양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고양이들이다. 고양이의 시각으로 사건을 전개하고 스토리를 들려주는데 고양이들이 보는 세상은 어떤 모습인지 기대하게 한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는 집사인 로망 웰즈 교수에 의해 정수리에 제3의 눈을 이식하고 인간이 하는 말이 제3의 눈을 통해 번역되고 알아들을 수 있다. 또 웰즈 교수가 집대성한 백과사전에 접속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미 인간이 살고 있던 세계는 신종 페스트로 수십 억 명이 사망하고 테러와 내전으로 폐허가 되었다. 이에 바스테트는 자신의 친구들과 인간 집사, 동물들을 마지막 희망호에 태우고 모험을 시작한다. 마지막 희망호엔 바스테트와 친구인 샴고양이 피타고라스, 바스테트의 아들 안젤로, 암고양이 에스메랄다와 140여 마리의 고양이, 집사인 나탈리와 웰즈 교수와 같은 인간 12명, 돼지와 개 110여 마리와 앵무새 샹폴리옹까지 탔다. 마지막 희망호는 미국이라는 나라에 도착했지만 미국은 이미 뚱뚱한 미국쥐들이 점령하고 있었다. 미국쥐들과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마지막 희망호에 남은 인원은 7명만 살아남게 되었다.

                        

 

 

마지막 희망호는 신대륙 미국으로 와 살아남아야 했는데 미국 역시 쥐들에게 점령당해 있을만한 곳이 없었다. 유명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도 미국쥐들이 갉아먹어 무너졌다. 자연재해에도 끄떡없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쥐들에 의해 무너진 것을 보면 쥐들은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희망호는 더 높은 빌딩인 원 월드 트레이드 센터로 향하는데 각 층마다 각 나라의 인간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그들은 101인의 부족대표단을 꾸려 앞으로 어떻게 센터에서 살아남을 것인지 회의하지만 쥐들은 자살특공대를 파견해 탱크까지도 쓸모없게 만든다. 인간들은 점점 언성이 높아지고 서로를 비난한다. 그러자 쥐들을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원자폭탄이라는 의견이 모아진다. 그리고 프랑스의 쥐 티무르는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알고 있었다. 티무르 역시 정수리에 제3의 눈을 가진 특별한 쥐였기에 컴퓨터로 미국의 상황을 알고 있었고 프랑스 쥐들과 함께 신대륙으로 간다.

<행성>은 고양이와 쥐의 전쟁과 인간은 큰 비중도 없을 정도로 그들의 세상이다. 이런 상상력은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징으로 인간과 동물의 세계를 자신만의 세계로 재창조한다. 고양이와 인간, 동물이 모두 서로의 언어를 사용하지만 기계를 이용하더라도 대화할 수 있는 기술이 있다면 인간과 동물이 좀 더 공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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