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 헬스케어 health Care 24
정용인 지음 / 싸이프레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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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시간 앉아서 일을 하면서도 종종 스트레칭도 하고 허리에 무리가지 않게 바른 자세로 앉아보려고 해도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자세가 흐트러지게 된다. 주위에도 허리나 어깨, 손목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어 가끔 이런 통증이 대화의 소재가 되기도 한다. <안아파연구소의 통증 제로 신경 스트레칭>은 물리치료사이자 도수치료사인 저자가 일하면서 만난 다양한 통증으로 찾아오는 환자들을 경험한 이야기이다. 근육에 적절한 힘이 유지되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는데 너무 몸을 쓰지 않고 장시간 앉아 잇으면 몸의 중심부에 있는 골반에서 문제가 나타나기 쉽다. 신경이 손상을 입지 않았어도 신경 자극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있으면 작은 자극에도 아프거나 찌릿하거나 불타는 느낌 등이 발생하고 이는 곧 통증으로 느껴진다. 신경이 꽉 눌린 상태로 압력이 높아지면 신경의 순환에 방해를 받게 되고 이는 저산소 상태를 유발하여 신경에 염증 반응을 일으킨다. 그러면 신경은 더 붓고 더 예민해져서 가벼운 자극도 날카로운 통증으로 인식한다. 근육 마사지와 스트레칭을 반복할수록 근육은 더 늘어나고 더 너덜너덜해지면서 통증은 점점 더 빨리 찾아온다.

                            

생각보다 많은 통증이 신경과 관련이 있다고 한다. 뼈와 근육, 관절의 문제로 시작된 통증은 결국 신경에 영향을 주고, 신경을 비정상적으로 민감해지게 만들어 통증을 일으킨다. 스스토 통증을 관리할 수 있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자신감과 자기효능감도 생기게 된다. 통증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과 긴장, 불안을 줄여 실제로 통증이 찾아왔을 때 삶에 영향을 덜 미치도록 도와준다. 신경 가동술은 신경이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넓히고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만드는 치료법이라고 한다. 신경의 한쪽 끝을 잡아당기고 반대쪽은 느슨하게 풀어서 신경의 움직임을 원활히 하는 플로싱 스트레칭과 신경의 양쪽 끝을 반대로 잡아당겨서 신경에 생긴 부종을 없애고 관절의 가동 범위를 넓히는 텐셔너 스트레칭이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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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골로 캉테 선수 시리즈 6
선수 에디터스.류청.김정용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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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시즌이 끝나고 프리 시즌이 되고 선수들의 이적 기사를 매일같이 접할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축구 팬들이 누가 어디로 이적하는지, 또는 재계약을 하는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 축구 선수들의 움직임 하나하나가 팬들엔 관심의 대상이 되는데 첼시 FC 소속의 '은골로 캉테'도 이적에 대해 관심을 끄는 선수이다.

아프리카에서 프랑스로 온 말리 출신의 부부는 프랑스 파리 외곽에 있는 동네에 터를 잡았다. 남편은 청소부, 아내는 가정부로 일하며 아이 아홉을 낳아 길렀다. 하지만 이민자의 가정은 그리 넉넉하지 않았고 게다가 아버지가 돌아가시는 바람에 더욱 가족은 경제적으로 힘들었다. 그 아이들 중 한 명이 은골로 캉테로 어린 은골로는 축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고 한다. 집 가까운 곳에 잇는 운동장에서 스스로 연습을 하는 일이 많았다. 수줍음 많고 조용한 아이로 또래보다 키도 작고 왜소한 아이였다. 그런 아이를 위해 부모는 동네 축구팀인 쉬렌에 아이를 보낸다. 은골로는 쉬렌에서 19살 때까지 10년을 운동한다. 은골로는 다른 팀에 반복적으로 거절 당했지만 화내지 않았고 계속해서 운동했고 노력했다고 한다. 당시 프랑스에는 은골로를 원하는 팀이 없었고 쉬렌의 감독이 친구인 아스날 감독인 벵거에도 부탁했지만 거절당한다.

                           

 2010년 은골로는 당시 2부리그인 볼로뉴에 들어가게 된다. 유일하게 은골로를 받아준 팀이었지만 프로 계약이 아닌 유소년 계약이었다고 한다. 볼로뉴는 집과 멀었고 혼자 유스호스텔에 머물며 운동을 하는데 매월 숙박비도 감당하기 힘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은골로는 불로뉴 유니폼을 입고 5부 리그에서 뛰는 것만으로도 기뻐했다. 하지만 점차 은골로는 상위팀으로 가게 되고 2부리그에 소속된 SM캉에 입단하게 된다. 2015년 영국 레스터시티에 입단하고 2016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은골로는 첼시에 입단하게 된다. 2016-2017시즌 첼시는 당시로선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인 13승,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30승을 기록했다. 은골로는 이 시즌 프리미어리그, PFA, FWA가 주는 올해의 선수상을 휩쓸어 3관왕을 달성했다. 은골로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격 조건이 좋은 것은 아니다. 키도 170cm도 되지 않지만 몸싸움에서 상대 선수에게 밀리지 않고 빨리 뛴다. 빨리 뛸뿐만 아니라 계속해서 뛰어다니며 태클과 가로채기를 시도해 두 부분 정상을 동시에 석권하기도 했다. 은골로를 말할 때 많은 사람들이 소박한 성품과 귀여움에 대한 에피소드들과 열심히 운동하는 것을 꼽는다. 2022-2023 시즌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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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된다는 것 - 데이터, 사이보그,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 의식을 탐험하다
아닐 세스 지음, 장혜인 옮김 / 흐름출판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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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는 사람에 대해 정의를 내린다고 하면 대부분 사람들은 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나는 어떤 사람인지 의식에 관해 설명하려고 한다. 하지만 그런 의식에 의한 설명만 나의 존재를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나라는 사람에 대해 의식과학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재적 문제 관점에서 의식과학은 주요 목표는 의식적 경험의 현상학적 속성을 설명하고, 예측하고, 제어하는 것이라고 한다. 실제적 문제는 뇌와 몸에서 일어나는 물리적 메커니즘과 프로세스라는 측면에서 특정한 경험이 일어나고 현상학적 속성을 갖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과학으로 자신을 설명하는 것이다. 의식의 내용은 우리가 무엇을 의식하는지를 말한다. 내면의 우주를 구성하는 시각, 소리, 냄새, 정서, 기분, 생각, 믿음 등이 있듯이 우리의 의식적 내용은 의식적 경험을 통합적으로 구성하는 감각 신호를 뇌 기반으로 해석한 다양한 지각을 말한다. 의식적 자기는 내가 된다는 고유한 경험이며 자신이 된다라는 경험은 의식적 내용의 하위부분으로 특정 몸, 인일칭 관점, 독특한 기억, 기분이나 정서 또는 자유의지의 경험이다.

 

일반적인 관점에서 지각은 사물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나타내는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과 독립된 바깥 현실은 색, 모양, 질감 같은 실제 속성을 지닌 사물, 사람, 장소로 가득 차 있다. 감각은 세상을 보여주는 투명한 창 역할을 하고 그 특징을 감지해 정보를 뇌에 전달하고 뇌는 복잡한 신경 프로세스를 통해 이 정보를 읽어 지각을 형성한다. 우리는 나와 세상의 상호작용을 있는 그대로 지각하고 무엇을 할지 결정한 다음에 행동한다. 감각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보통은 이렇게 한다. 사물이 보이는 모습이 실제 사물의 본질을 제대로 알려주지 못할 수도 있다. 행동과 지각이 동전의 양면임을 알 수 있는데 중심적인 마음이 있다는 가정하에 지각은 입력이고 행동을 출력이라고 보는 것이 아니라 행동과 지각 모두 뇌 기반 예측이라고 보는 것이다. 행동과 지각에 선후 관계는 있지만 행동과 지각은 모두 지각적 예측과 감각 예측 오류 사이의 섬세한 안무에 기반한 최선의 추측 프로세스를 따를 수 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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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식물들 - 아직 쓸모를 발견하지 못한 꽃과 풀에 대하여
존 카디너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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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더워질 때 쯤 텃밭에 잡초가 아주 무성하게 자라게 된다. 그 잡초를 제거하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다. 잡초를 뽑고 또 뽑아도 매일 잡초는 자라고 있다. 그래서 <미움받는 식물들> 을 읽으며 잡초를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읽기 시작했다. 잡초는 대략 잡아도 40만 종이라고 한다. 그런데 그 가운데서도 20여 종은 지역적 혹은 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 유해 잡초라고 한다. 잡초는 나타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데 종이 달라질 뿐 아니라 그 종이 잡초인지 아닌지도 때와 장소에 따라 계속 달라진다.

<미움받는 식물들>에서 잡초라고 생각하는 그 첫 번째 식물이 민들레였다. 민들레는 노랗고 아햔 꽃을 피우고 홀씨를 바람에 날려 번식하는 꽃이라고 생각했지 잡초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또 그 중에 약용으로 사용하는 민들레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19세기에 미국에서 민들레는 잡초였다. 민들레는 뿌리 조직이 땅에 그대로 남아 있으면 다시 자랄 수 있는 식물이다. 민들레는 개별 식물에 내재되어 있던 가소성을 이용해 주변 환경에 맞게 성장을 조절하고 잔디에 적응한 개체들은 똑같이 복제한 씨앗을 다른 잔디밭으로 날려 보낸다. 농지에서 민들레는 원래 목초지와 버려진 땅에서나 자라는 식물이었다. 농경에 말 대신 농기계가 이용되기 시작하면서 민들레는 트랙터가 닦아놓은 땅을 따라 북아메리카의 거의 모든 작물 생산지로 퍼져 나갔다. 민들레를 잔디밭에서 없애려고 미국인들은 노력했고 초록색 잔디에 노란 민들레는 질서 속의 오점이었다. 그래서 민들레를 죽이기 위한 여러 방법이 나온다.

                            

 
 

<미움받는 식물들>에는 민들레 이외에도 어저귀, 기름골, 플로리다 베가위드, 망초, 비름, 돼지풀, 강아지풀 등에 관한 이야기도 읽을 수 있다. 우리가 주위에서 볼 수 있는 풀들이 잡초인지 모르고 있었는데 잡초라고 해 놀랍기도 한다. 기름골은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아시아, 라틴아메리카의 저개발 국가에 나타난다. 특히 저개발 국가의 농업 현대화 문제와 얽혀 있어 기름골은 현재에 와서 잡초가 되었다. 풀이 있는 곳에서 너무나 쉽게 보는 강아지풀은 대규모 옥수수와 대두 밭에서 잡초가 되었다. 간이삭비름은 2010년대 잡초가 되었는데 미시시피강 범람원의 대규모 공장형 농지에서 발생했다. 제초제에 의지해 농사를 짓는 농부들에겐 골칫거리이다. GMO 작물밭에 발생하는 망초는 작은 흰색 꽃이 피지만 잡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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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티 푸드
메이 지음 / 브.레드(b.read)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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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 푸드라고 하면 생소해 보이지만 오래전부터 티를 마실 때는 티와 함께 먹는 음식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더라도 커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케이크나 빵을 곁들여 먹기도 한다. <날마다 티 푸드>에서는 차를 마실 때 함께 먹을 수 있는 티 푸드에 대해 알 수 있다. <날마다 티 푸드>에서는 티 푸드를 만들 수 있는 레시피가 잘 정리되어 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먹을 수 있는 티 푸드로 나누어 그 레시피를 알려준다. 티 푸드를 예쁘게 만드는 도구도 소개하고 초보를 위한 차 도구도 소개한다. 유리 다관은 차가 우러나는 과정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초보들에겐 매력적인 도구이다. 숙우는 다관에 우린 차를 옮겨 사람들의 잔에 나눠줄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개완은 재밌는 도구인데 찾간과 뚜껑, 차망이 함께 있어 차를 우리고 마시는 기능을 모두 할 수 있다. 모래시계는 차를 우리는 온도와 시간을 체크할 수 있게 한다. 차는 차나무 잎을 재료로 한 음료로 차나무 품종과 지역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고 찻잎을 덖거나 찌고, 산화하거나 발효시켜 녹차나 백차, 황차, 청차, 홍차 등으로 나누기도 한다. 말린 꽃잎이나 과일 조각을 섞은 블렌딩 티처럼 자연스러운 향이 나기도 하고 발효차는 온도나 환경에 따라 맛이 바뀌기도 해 차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말이 달라지기도 해 흥미롭다.

 

티 푸드를 낼 때는 차와 함께 내기도 하고 순서를 정해 차례차례 내기도 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차를 마시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먼저다. 봄엔 첫물 녹차와 송화다식이 어울린다. 송홧가루와 꿀로 만든 송화다식은 봄을 느끼게도 하지만 입속에 들어가서 부드럽게 퍼져 그 온전한 향과 질감을 느낄 수 있다. 벚꽃양갱, 진달래화전, 동백떡, 팥양갱, 벚나무 잎사귀를 싼 투명양갱 등과 같은 티 푸드나 에그타르트, 당근케이크, 생크림 치즈젤리 등도 만들어 함께 먹을 수 있다. 여름엔 좀 더 시원한 야채를 이용할 수 있는데 오이샌드위치, 참외푸딩, 생강녹말다식, 복숭아차절임, 채소절임과 녹차, 주키니롤, 마카롱, 크렘브뢸레 등을 만들 수 있다. 가을엔 감이나 무화과를 이용한 무호과샌드위치와 익힌 무화과 등을 만들어 먹을 수 있다. 겨울엔 금귤이나 탕위안, 고구마절임, 유자꽂감말이, 누가크래커, 스콘과 홍차 등을 즐길 수 있는데 제철 과일이나 간단한 베이킹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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