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으려면
나겨울 지음 / RISE(떠오름)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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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이 가장 많이하는 고민 중에 자존감이 낮아서 고민이라는 고민이 있다. 자존감이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지만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극명하게 보인다. 자존감은 자신이 가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며 자신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감정을 말한다. 그래서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자존감이 낮아진 진짜 이유를 파악해보고 그런 자신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아진 원인을 들여다보면 대체적으로 집안 환경의 영향이 크다. 자존감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당장 시작하는 것이다.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을 모를 때에는 막연하게 거창한 것을 해야 한다고 느끼는데 자신을 사랑하는 연습을 조금씩 하는 것이다. 자존감이 낮다면 우울감도 느낄 수 있다. 우울증 자가 진단 테스트가 인터넷을 떠돌아다니기도 하는데 자신의 병명을 쉽게 판단하지 말라는 것이다. 우울함이 감기처럼 찾아올 때 자신을 늘 우울하고 나약한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상황은 바뀌고 감정은 지나간다. 자신이 어떤 감정도 어떤 기분도 떠나보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하는 것이다.                            

우리는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살아가기도 한다. 좋은 사람의 기준 있을까? 그 기준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마다 다를 것이다. 스스로가 믿던 가치관을 자신이 만든 게 아니니까 때론 혼란스럽기도 하다. 사람들은 착한 사람의 기준을 정하기 전에 많은 경험을 했을 것이고 그 경험으로 만들어지는 가치관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그런데 살아가면서 꼭 좋은 사람이 되지 않아도 괜찮다. 좋은 사람의 기준은 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이 만든 기준이기 때문이다. 남들이 이야기하는 좋은 사람의 기준에 맞춰 억지로 노력할 필요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할 필요가 없다면 우리는 좀 더 솔직해지고 타인에게 가면을 쓰고 대할 필요가 없게 된다. 가면은 보여줘야 할 것을 숨길 수 있게 하는데 어느 정도의 가면은 필요하기도 하다. 진짜 내 모습이 아닌 나를 보여주고 또 감추기 위해 새로운 가면을 만들게 된다. 자신이 솔직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나 솔직하지 않은 사람이라고 느낀다면 어떤 쪽이든 꼭 한번은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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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가까운 사이인데 소통이 어려울까?
박소연 외 지음 / Book Insight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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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누군가와 관계를 맺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다. 가장 가까운 가족에서부터 친척, 지인, 친구, 이웃, 동료, 선후배 등 다양한 관계가 있다. 그런 관계는 서로 소통이 잘 되는 관계로 점점 좁아질 수 있다. 관계가 잘 유지된다면 익숙하고 편한 관계가 될 수 있지만 상대와 소통이 잘 되지 않는다면 불편한 관계가 될 수도 있다. 서로 가깝다고 생각하지만 불편한 관계도 있고, 오래된 관계이지만 간혹 불편한 관계라고 느낄 때도 있다. <왜 가까운 사이인데 소통이 어려울까?>는 우리가 일상 속 아무렇지 않게 생각했던 관계를 대하는 모습과 부딪히고 싶지 않아 피하기만 했던 관계의 순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착하게 구는 것도 전략이어야 하고 예민한 사람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예민함을 잘 활용해 보는 것이다. 진짜 솔직한 사람은 솔직함을 어떻게 표현하는지 알아보고,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인정의 기술, 스스로 인정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인관계를 잘하려고 하면 착한 사람 전략을 세워야 한다. 권선징악을 보면 착한 주인공은 언제나 복을 받고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데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무조건 착하기만 한 것은 착한 바보이다. 선의를 베푸는 사람이 착한 사람이고, 착한 사람이 인생을 성공적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피드백은 우리를 성장시키게 한다. 긍정적인 피드백은 비교적 표현하기 쉬운 반면, 부정적인 피드백은 망설여지게 된다. 상호 간의 더 나은 행동과 성장을 도모하는 목적을 기존에 형성된 부정적인 피드백의 굴레에서 벗어나 이제는 미래의 더 나은 방향을 위해 건네는 건설적 피드백을 실천해야 한다. 부정적 피드백을 대부분 비난으로 생각하기에 속상해하고 공감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부정적 피드백과 비난을 구분해 상호 간의 불편한 감정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 부정적 피드백을 받는다는 것은 누군가에게 인정을 받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가 강하다. 상대방을 인정하는 것의 긍정적인 효과를 알고 인정의 기술을 활용해 관계를 만들 수 있다. 인간의 인정욕구는 2차적인 심리적 욕구로서 인정, 지배, 관심 등 인간관계에 관한 행동의 원동력을 말한다. 소통 과정에서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대화법을 잘 활용한다면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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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표 집공부 - 아이와 싸우지 않고 공부하는 격대교육의 지혜
서상완 지음 / 라온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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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가족화가 되면서 조부모와 손주들의 관계는 가끔 만나는 관계였다. 하지만 맞벌이와 이혼가정이 증가하고 사교육비나 보육비가 많이지면서 다시 조부모가 손주들을 돌보기도 한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조부모이지만 교육은 또 다른 문제이다. 돌봐줄 수는 있지만 공부를 봐줄 수 있는 조부모는 몇 없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면 할마와 할빠의 시대라고 한다. 할머니와 엄마의 합성어인 할마는 엄마 대신 손주 양육을 도맡아 하며 손주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할머니를 뜻한다. 할빠 역시 같은 의미다. 이런 신조어까지 생기는 것을 보면 조부모의 역할이 크다고 할 수 있다. 조부모와 함께 살거나 관계가 가까운 아이는 예의가 바르고 인성도 좋다고 한다. 백세시대엔 할머니, 할아버지도 예전처럼 노인이라고 할 수 없다. 50대, 60대 조부모는 탄탄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문화 활동에 나서는 노년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할머니, 할아버지는 자녀를 키워본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한 세대를 건너서 손주를 교육하는, 우리나라 전통적 교육 방식인 격대교육이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격대교육은 생활이 바쁜 부모를 대신해 조부모를 양육자로 상정함으로 새로운 양식의 패러다임을 제시해준다고 할 수 있다.

                           

할머니 양육의 가장 약한 부분이 학습력에 관한 것일 것이다. 이것을 보완하기 위해 학습력의 기반이 되는 실천력을 기르는 것이다. 성과는 지속적으로 해내는 습관에 달려있는데 습관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아이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되고 자동적인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본인이 원하는 습관을 만들기 위해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기 조절력이 있어 어려움을 잘 극복하는 사람의 경우는 잘 해낼 수 있다. 아이의 수준과 과정을 살피면서 아이들과 상의해 조금씩 과목과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다. 중학생의 경우는 습관을 잘 만들어주면 학원을 다니면서 집에서도 공부는 주도적으로 할 수 있다. 초등학생일 경우는 공부는 감당할 수 있는 공부 시간을 정하고 더이상 욕심을 내지 않는것도 중요하다. 공부를 지속적으로 즐겁고 편안하게 하기 위해서는 아이의 속도에 맞춰야 한다. 아이가 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면 급기야 포기하고 싶은 위기의 순간이 오기도 한다. 아이의 속도에 맞추지 못하면 아이는 공부를 힘들고 지겨운 것, 짜증나고 재미없는 것으로 인식하게 된다. 학습력과 함께 마음의 힘을 키우면 공부도 즐거워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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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 지식재산권으로 평생 돈 벌기 - n잡러시대 방구석에서 창업하기
남궁용훈 지음 / 리텍콘텐츠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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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능력으로 영앤리치가 된 사람들을 보면 자신의 지식 창조물에 대한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며 재산권을 보호받는다. 이렇게 창작물은 창작물을 만들어낸 창작자에게 큰 이익을 주기도 하지만 법의 보호를 받으려면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만 한다. 특허라는 것은 이런 창작물의 법적인 보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요즘은 특허를 가지고 있으면 보호뿐 아니라 수입원도 될 수 있다. 특허는 발명품에만 해당되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특허는 물건에 한정적이라면 그외 창착물에 대해서는 지식재산권으로 보호받는다.

요즘은 상표권이나 이름을 누군가 먼저 가지는 사람이 주인이 되는 시대이다. 유명 기업이나 상표도 개인이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어 비싼 값을 치르고 구입하거나 관련된 이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렇게 상표권과 같은 것이 경제적 가치를 가지는데 유명 어플리케이션 '야놀자'는 처음엔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다. 모텔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탈피하려고 카페 이름을 모텔투어라고 했지만 그 이름도 누군가 이미 선점을 하고 있어 계속 사용할 수 없어 바꾼 것이 '야놀자'라고 한다. 야놀자 앱은 기존 모텔이 가지고 있는 러브호텔의 인식을 버리고 데이트 코스를 추천하는 놀이, 여가 콘텐츠까지 종합 서비스를 하는 회사로 거듭났다. 기업가치는 점점 올라가고 데카콘 기업이고 숙박과 예약에 관련한 특허를 19개나 가지고 있다. 힘들게 키워낸 숙박 예약 시장을 대기업이나 경쟁사에 빼앗겼을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지식재산권으로 무장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발명을 아주 어렵게 생각하지만 생활 속의 작은 부분의 문제만 해결해도 발명이 될 수 있다. 발명이라고 하면 모든 것을 만들어 내야 발명이고 특허 등록할 수 있다 생각하지만 발명은 어떤 물건을 구성하고 있는 각 부분에 각자 독립된 발명으로 존재한다. 아이디어가 있다면 변형하고 뒤틀어서 가공하는 것이다. 특허는 형태가 있는 물건부터 비즈니스 모델, 음식의 조리법, 제조방법, 의약품, 책 등에 적용된다. 실용시간은 물품의 형상, 구조, 조합에 관한 것으로 실체적인 물품에 관계된 것만 할 수 있다. 특허와 실용신안은 출원부터 등록까지 거의 모든 절차가 같다. 스타트업 시작 시에는 반드시 상표를 먼저 등록해야 한다. 등록 방법은 키프리스에서 검색하고 등록 안 되는 상표 예만 제외하고 개인 등록하면 된다. 상표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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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아렌트 - 삶은 하나의 이야기다
줄리아 크리스테바 지음, 이은선 옮김 / 늘봄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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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정치철학자로 알려진 '한나 아렌트'는 독일에서 태어났지만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갔다고 한다. 살아남기 위해 1933년 미국으로 망명하게 된다. 한나 아렌트는 신학자가 되려는 생각으로 공부에 전념하여 형이상학을 해체하는 일에 몰두하던 가운데 그보다는 삶이 젊은 철학자의 사유 속의 본질적인 주제로 자리 잡게 된다. 한나 아렌트에겐 생존이 삶이었고 생존자체였다. 황폐해진 유럽을 도망쳐 나왔고 정치 평론가가 되어 반유대주의 역사와 전체주의의 기원에 관한 주요 연구를 했으며 나중엔 근본적인 성찰인 정신의 삶에 대한 주제로 의기양양하게 돌아왔다. 지적 삶에 의존해 한나 아렌트는 형이상학적 전통이 활동적 삶을 희생시키는 대신에 정신적 삶에 특권을 부여하는 것을 비판하는 내내 활동적 삶에 더 큰 가치를 두기도 했다. 한나 아렌트는 기술이나 과학에 근거해 장시간에 걸쳐 관점이 변화하는 가운데 특별히 마르크스를 공격하기도 했다. 마르크스가 사유 과정은 그 자체로 자연적 과정이라고 규정함으로써 인간을 자연화시켰다는 것이다. 어떤 신성함의 동력도 남기지 않고서 삶을 그 자체로 신성화하는 가면 뒤에서 노동하는 동물로 인간을 규정하는 과학자들의 결정론이 여지없이 이루어진 것이다. 한나 아렌트는 특별히 인간적인 삶을 제안한다.

                            

한나 아렌트는 개인적이고 정치적인 경험들은 그녀의 관점과 비판을 현대 세계에 집중하도록 조절하는 일로 이끈다. 인간의 본질에 집중하는 근본적 존재론의 전유로부터 시작한다. 경험들은 또한 누구인가를 알려주는 수단이 되는 정치적 행위의 시작을 알아채도록 한다. 인격은 후설적 에고가 놓여 있는 의식의 선험적 삶으로부터 추출된다고 했다. 그것은 자신을 자기 자신에게뿐 아니라 존재자로서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열어 놓고 존재를 과잉 속에서 달성한다는 것이다. 또 인격은 자신을 생명력으로 이해된 생명이나 사회적 공리주의 안에서 객관화하지 않으며 더군다나 아렌트에게서 그 인격은 고독한 자아가 아닐 수 있다. 인격은 감추어져 있는 자신인데 대중들에게보다 또는 다른 사람들의 일시적 기억에서보다 그 인물에게 더 감추어져 있는 자이다. 인격은 삶의 조건의 핵심에 자리하기 위해 오고 다른 사람과의 활동의 조건이며 어떤 절대적인 방식으로도 인격을 규정하지 않는 조건들이다. 하나의 근본처럼 보이지만 인격은 무엇보다도 무한한 방식으로 사실 이후에 자기를 창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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