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커피 앞에서 쓰기>라는 책을 손에 들었을 때 핸디북이라고 해서 손에 쉽게 잡히는 두께와 크기의 책이었다. 얇으면서 휴대하기 쉬워 어디서든 읽을 수 있었다. 게다가 수첩산문집이라고 해서 잠시 잠깐 기다리는 5분에라도 한 페이지를 읽을 수 있는 짧은 글들이었다. 수첩산문집이라는 낯선 이름이 있지만 어려운 이름은 아니었다. 늘 가지고 다니는 포켓 수첩 한 권에 그날그날 떠오른 생각을 적어 둔 기록들이라고 할 수 있다. 누군가에겐 의미 없는 낙서가 될 수도 있지만, 또 누군가에겐 이렇게 책이 되는 글이기도 하다. 스쳐 간 감정이나 누군가의 한마디, 우연히 보게 된 풍경, 그 모든 것을 수첩에 적었고 그것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이 되었다. 한 번에 너무 많이 읽기보다 조금씩 매일 읽는 것도 <커피 앞에서 쓰기>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