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습관의 힘 - 최고의 변화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제임스 클리어 지음, 이한이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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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이라는 것은 무의식적으로 나온다고 한다. 그래서 더 무섭기도 하고 쉽게 고쳐지지 않기도 한다. 그렇지만 그런 작은 습관도 고쳐야 할 때가 있다. 작은 습관이라고 무시하기엔 습관이라는 것이 무섭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은 습관도 무시해서는 안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일상의 습관들이 아주 조금만 바뀌어도 우리의 인생은 전혀 다른 곳으로 나갈 수 있다고 한다. 1퍼센트 나아지거나 나빠지는 건 그 순간에 큰 의미가 없어 보이지만 그런 순간들이 평생 쌓여 모인다면 이는 내가 어떤 사람이 되어 있을지,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지의 차이를 결정하게 된다고 한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의 저자가 이렇게 작은 습관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는 것은 자신이 경험을 했기 때문일 것이다. 고등학교 야구 선수 시절, 우연한 사고로 얼굴과 뇌를 다치게 된다. 그 사고를 회복하는데 8개월의 시간이 걸렸고 그 뒤에도 전처럼 생활할 수는 없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곧 자신만의 작은 습관의 힘으로 회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에서는 목표 설정에 집중하기보다 승리한 사람들에게 집중하라고 한다. 야심찬 목표가 그들의 성공을 이끌었다고 추측하지만 실제는 성공한 사람이 주목받아야 한다. 그리고 '1만 시간의 법칙'을 부정하기도 하는데 습관을 만드는데 시간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횟수에 의해 생성된다는 것이다. 학습곡선이 이를 뒷받침해 준다. 습관은 가급적 시작하기 쉽게 만들어야 한다고 한다. 1분 명상, 한 페이지 독서, 운동복 입기 등의 습관들은 하루에 실천이 가능한 것들이다.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아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일들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습관은 자주 횟수를 늘린다면 금방 습관이 될 수 있다. 빠른 시간내에 습관을 만들 수 있는 방법. 이제는 작은 습관으로 변화를 주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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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같이 밥 먹을래? - 밥상에 차려진 어린이 인문학
김주현 지음, 홍선주 그림 / 만만한책방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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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상들은 농업을 중심으로 살아왔고, 농업 중심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밥'이라는 것은 아직까지도 '식사나 끼니'의 대표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밥 먹었니?'라는 인사엔 많은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만큼 '밥'이라는 것은 한국 문화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래서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서 밥상에서 얻을 수 있는 인문학의 지식들이 가득하다.



임금이 밥상을 '수라상'이라고 하는데 이 수라상을 매일 받은 정조는 백성의 밥상을 먼저 생각하는 왕이었습니다. 매일 수라상에는 수없이 많은 반찬들과 진귀하고 맛있는 음식들이 가득하다. 그런 밥상을 왕이 먹고 나면 남은 음식을 신하들이 먹는데 정조왕은 입맛이 없더라도 자신의 밥은 깨끗하게 먹고 나머지는 신하들이 먹게 한다. 한번은 신하가 입맛이 없으면 전복이라도 요리할까라고 물었더니 그 전복을 잡을 신하의 고생을 생각해 거절한다. 정조는 밥 한 그릇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농부들의 노력을 항상 강조하며 말했다고 한다. 다산 정약용은 많은 책을 쓰고 유명한 학자였지만 유배를 가야 했다. 그곳에서 정약용은 많은 책을 썼기로도 유명한데 매일같이 채소를 키워 밥상을 차려 먹었는데 채소밭은 가꾸는 일이 가족과 떨어진 외로움을 위로 받았다고 한다. 끈임없이 몸을 놀려 무언가를 하며 삶의 기쁨과 평온을 조금씩 얻을 수 있었다. 정약용의 아들 정학유는 유배간 아버지를 8년 만에 만나게 된다. 유배 기간 몸이 쇠약하고 마른 모습의 아버지가 조금은 낯설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했지만 아버지와 함께 먹는 나물 밥상이 기억에 남게 된다. 예전엔 입안이 꺼끌거리는 나물 밥상이 싫었지만 아버지와 함께 먹는 밥상은 달랐다. '열하일기', '양반전', '허생전' 등을 쓴 박지원은 손자가 태어났다는 소식에 아이를 돌볼 며느리를 위해 고추장과 쇠고기 장볶이를 보낸다. 손자가 태어나 너무나 기뻐 손자 자랑을 하고 싶고 아들과 며느리에게 자신의 기쁨을 알려주고 싶었던 것이다. 일찍 세상을 떠난 아내 생각도 나 더욱 손자의 탄생이 기뻤던 것이다.



<나랑 같이 밥 먹을래?>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밥에 관한 이야기들이 있어 재밌게 읽었다. 역사속 위인들의 전기는 여러번 읽어 잘 알고 있지만 그들의 '밥'에 대한 일화는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이 많았다. 그래서 몰랐던 일화들을 읽을 수 있어 더욱 재밌기도 했지만 '밥'이나 '밥상'에 대한 경건한 마음을 가질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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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 - 인생이 놀랄 정도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오시마 노부요리 지음, 정지영 옮김 / 지상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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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긍정감'이란 자기애(自己愛)가 있는 사람으로 자존감 또한 높은 사람일 것이다. 자신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그만큼 자기자신을 아낀다는 의미인데 의외로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사회생활하면서 알게 되었다. 남들이 볼 때는 좋은 대학 나와 좋은 직장에 다니고 있지만, 조직 속에서의 인간관계에서나 사회생활을 보면 어떻게 자기긍정감(=자존감)이 낮을 수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런 경우 안타깝기도 하지만 자기긍정감이 낮기 때문에 사회생활이나 관계에 있어 뭔가 부족한 점이 많아 겉으로는 원만해 보이기도 하지만 그 깊은 속을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자기긍정감을 높게 해 줄 수 있게 <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사람이 노력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자기긍정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돌아오는 것이 없다. 자기긍정감을 높이려면 지나친 책임감을 없애면 자기긍정감이 올라간다고 한다.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면 온갖 일을 자기 탓이라고 자책할 소재만 늘어난다. 어른이 되어 스스로 자신을 꾸짖는 것이 자기 부정이다. 자기부정은 하면 할수록 자기긍정감이 낮아지고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는다. 자기긍정감이 높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이해받고 싶다는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고 자신감 있게 진행한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에서 자기긍정감이 낮으면 모든 면에서 자신을 부정하고 인간관계 역시 힘들게 된다. 자기긍정감이 이렇게 중요한 것인지 알게 되면서 자기긍정감을 높게 하려고 노력한다. 무슨 일을 하든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긍정감을 가지고 있으면 많은 것들이 해결되는데 이런 자기긍정감을 가지고 유지하기가 힘들기도 하다. 요즘같이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대에 자신을 지키기가 제일 힘든 일이다. 하지만 한번 자기긍정감을 경험하고 소유했던 사람은 쉽게 무너지거나 회복하지 못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기긍정감을 가지고 유지할 수 있는 자기만의 방법을 찾아야 할 것이다. <자기긍정감이 낮은 당신을 곧바로 바꾸는 방법>에서 '자기긍정감'이 다소 낯설기도 했지만 책을 다 읽고나니 자기긍정감에 대한 확신과 그 방법을 알게 되어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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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
황스쥔 지음, 박정원 옮김 / 힘찬북스(HCbooks)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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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큰 사건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가끔은 지금의 나와는 다르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히 연초엔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각오를 다지거나 새로운 결심을 하고 새로운 나로 태어나고 싶어한다. 그런 새출발은 어떤 계기가 있을 수도 있지만 실은 언제든지 할 수 있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는 자신의 모습을 새롭게 만들고 싶고 변화를 원할 때 읽어본다면 큰 용기와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인이 되고 자신의 의지대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면 자신의 행동에도 책임을 져야 한다. 그정도의 삶이라면 어른의 삶도 괜찮을 수 있지만 이상하게 어른이 되면 주위의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된다. 그래서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이 참 힘들게 되는데 타인의 시선에서 벗어나 참다운 나로 살 수 있는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한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의 저자는 부모님이 원하는 공무원이 되기 위해 공부도 해 보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나답게'는 아니었다. 안정적인 전임 강사 자리를 버리고 모험의 길을 선택했는데 이는 자신이 꼭 얌전한 깡통 같은 삶을 살고 있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전기기계학과에 진학했지만 그저 '작은 깡통'이 된 것이라고 표현한다. 그런데 저자는 이런 말을 한다. '평범하고 보잘것없어도 독특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라'고. 독특함과 아름다움은 발견하는 것이고 차이를 발견하고 자신을 바라보며 가꾸다 보면 독특함이 드러나고 아름다움이 피어날 가능성이 생긴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를 읽다보니 저자가 자신에 대한 고민을 참 많이 한 것 같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역시 결론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계속 전진하라고 한다. 발전하고 성장하고 싶다면 자신의 시선을 비판의 세계에서 진심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격려하며 지지하는 세계로 돌려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 자신이 혼자서 자신감을 키우거나 찾을 방법을 알지 못하다면 자신감을 공급하는 좋은 친구를 찾으라고 한다. <새로운 나로 다시 태어나고 싶은데>는 새로운 나로 태어나기 위해 나 자신에게 집중하고 노력한다면 변화할 수 있고 새로운 나로 태어날 수 있다고 한다. 누구보다 내면의 자신에게 귀를 기울이고 노력하라는 것인데 저자의 이야기를 편안하게 들려주면서 과하지 않게 제안하는 것 같아 읽기 쉬운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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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톡 2 - 중세의 빛과 그림자 세계사톡 2
무적핑크.핑크잼 지음, 와이랩(YLAB) 기획, 모지현 해설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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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톡>의 자매격인 <조선왕조실톡>을 처음 읽었을 때 책의 내용이 기발하고 재미있기도 하고, 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웹툰의 형식이지만 역사적인 내용이 많아 아주 실용적이기까지 했다. 그런 <조선왕조실톡>을 신선하다 생각했는데 이번엔 세계사를 주제로 '실톡'으로 읽을 수 있어 기대도 많이 되었다. 꼭 알아야 하는 역사적인 사건을 아주 잘 정리하고 재밌게 표현하기 때문에 <세계사톡>도 나오는 시리즈를 다 읽어보고 싶다.




 


<조선왕조실톡>은 조선시대라는 시대와 배경, 역사적인 사건의 범위가 한정적이라고 한다면 <세계사톡>은 정말 그 범위가 전혀 가늠이 안 될 정도로 넓다. <세계사톡>은 그런 세계사를 어느 정도 정리해서 재밌게 구성했을지 기대하면서 책을 펼치니 세계사의 중세가 시작되었다. 그 시작엔 '흉노'족이 있는데 흉노는 몽골고원에 살고 있는 북방 유목민으로 중국 만리장성을 넘어 남하해 북중국은 이 흉노의 지배하에 들어간다. 흉노족은 4세기경에 등장해 몽골 고원을 통일함으로써 최초의 제국을 건설한다. 6~7세기의 전성기를 누린 돌궐 제국은 흉노의 전통과 해엉체제를 답습, 흉노 제국을 계긍하고 튀르크 문화를 표방한 제국이었다.



 


흉노라는 이름을 가진 유목민족은 아시아를 넘어 유럽까지 그 세력을 떨치게 되는데 4세기 후반엔 서로마 제국으로 이주하게 된다. 6세기경에는 게르만족이 이동하고 서로마가 멸망하게 되면서 서유럽은 새로운 막이 오르게 된다. 프랑크 왕국은 최초의 왕이 5세기에 왕위에 오르고 6세기 초 프로방스를 제외한 갈리아 전역을 장악, 서유럽의 안방을 차지하면서 게르만 최대의 통일국가로 성장하게 된다. 게르만족의 이동으로 서로마는 멸망했지만 동로마 제국은 침입을 막아내고 천 년 넘게 유지된다. 7세기 그리으서 공용화를 선포한 헤라클리우스 황제 이후의 동로마를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전신이었던 비잔티움과 관련해 비잔티움 제국이라 부르기도 한다.  




4~6세기의 인도에서는 굽타 왕조가 흥하고 혼란한 시대를 통일했다. 수백 년간 헬레니즘과 페르시아의 영향으로 간다라 미술 등 동서양 혼합된 문화가 유행했던 인도는 굽타 왕조 시기에 인도 고전 문화를 성숙, 다채롭게 전개시켰다. 중국은 다양성을 낳은 분열의 시대 위진남북조를 지나 수나라가 통일하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제도와 대운하를 만든다. 그렇게 아시아가 발전하는 동안 한반도는 백제, 고구려의 전성기에서 신라 시대로 넘어가고 있었다.   



 


<세계사톡>은 역사를 알려주기에 지루할것이라고 하겠지만 전혀 그럴 걱정이 없는 것이 이젠 너무 익숙한 SNS의 화면을 이용하고 역사적인 사건을 바탕으로 친구들까지 할 수 있는 대화의 내용이라 재밌다는 것이다. 역사적인 당시의 상황을 현대의 화법에 맞게 바꾼 것이 이해가 더 쉽기도 하고 '세계사 돋보기'라는 부분에서는 역사적인 사건이 잘 정리되어 있다. 그래서 <세계사톡>을 읽다보면 통통튀는 감각적인 역사책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북트레일러

https://youtu.be/V7iW-ZEHm1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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