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위기 주식회사 대한민국
이현훈 지음 / 메이트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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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대한민국에 닥친 문제들 중에 가장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가는 것은 무엇일까? 대한민국이 닥친 위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체감하는 문제로는 기후위기, 인구소멸, 경제불황 등일 것이다. 한국의 총인구는 5100만 명이라고 한다. 이는 1960년대의 2배로 증가한 규모다. 그 2배의 인구 증가엔 65세 이상의 고령인구 비중이 7배 증가하면서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이렇게 빠른 인구고령화는 전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인구고령화의 근본 원인은 기대수명의 증가와 출산율의 하락 때문이다. 지방소멸은 이미 전 국토의 절반이 넘는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비대칭 인구 감소가 지방을 공도오하하고 가뜩이나 심각한 수도권 집중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이 큰 문제다.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이제 지구는 인류세라는 새로운 지질학적 시대로 들어서고 있고 전 세계는 기후위기에 놓여있다. 지구는 지금까지 여러 차례의 기후변화를 겪었다. 기후변화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서 수십만 년 전의 바이러스들이 깨어날 가능성이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폭염, 한파, 허리케인, 가뭄 등 극단적인 나맀 현상이 빈번해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전력망, 발전소, 에너지 생산 인프라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며 에너지 공급망의 안정성을 위협한다.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와 함께 원자력 발전을 수용할 수밖에 없다. 기후변화는 또한 강우 패턴을 변화시켜 물 공급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기후위기는 결국 농작물 생산을 감소시켜 식량 가격을 급등시킨다. 기후위기는 식량위기까지 가져온다. 기후위기에서 식량위기, 경제적 문제에 그치지 않고 정치적 불안과 내전을 촉발해 난민 사태로까지 확산된 예가 있다. <절대위기 주식회사 대한민국>에서 이런 위기의 문제들을 이야기하고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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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나라, 당찬 외교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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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인류 역사를 보더라도 전쟁은 약소국과 강대국의 전쟁인 경우가 많다. 내부적인 요인이든 외세의 방해나 침략 때문이든 경제를 발전시키고 첨단 무기를 가지려고 한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전쟁을 보더라도 강대국이 주변의 만만한 나라를 쉽게 본 경우이기도 하다. 좀 작더라도 경제력과 군사력이 강하고 문화적인 깊이가 있는 나라들은 그렇게 휘둘리지 않는다. 약소국은 국을 확보하기보다 생존을 위해 애쓰는 나라가 많다. 생존과 번영을 확보한 나라라면 작지만 강한 강소국이라고 할 만하다. 작은 나라들은 이 최강소국이 되기를 소망한다.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키면서 강대국에 휘둘리지 않고 주장 있는 외교를 하는 것이다. 외교는 나라와 나라 사이의 협상, 협력 등을 통해 서로 자신의 국가 이익을 실현해 가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정부 사이의 관계가 전통적으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공공기관이나 기업, 민간단체 등과의 관계도 외교의 주요 영역에 들어와 있다. 약소국은 물리적 힘이 약한 나라를 말한다. 대외적 행위 양식에서 약소국은 세계 문제에 되도록 참여하지 않으면서 국제법에 호소하려는 경향이 있다. 약소국은 국제체제에 대한 영향력이 적은 나라다. 또 약소국은 스스로 안보에 책임을 지지 못하는 나라들이다.

외교는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상대국과 대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풀어가는 것이다. 외교를 펼치고 공작을 했는데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전쟁으로 갈 수 있다. 싱가포르는 서울 크기보다 조금 더 크다. 미니국가인 싱가포르는 영국으로부터 독립해 1959년 국회를 구성하고 자치정부를 설립했다. 지금까지 65년 역사에 총리는 네 명뿐이었다. 싱가포르는 안보 우려로 미국과 친하게 지낸다. 싱가포르는 작지만 잘살고 이웃 국가들과는 좋은 사이는 아니다. 미국과의 동맹은 중국이 남중국해 전략을 추진할 때도 더 강화되었다. 싱가포르는 중국과도 상품 교역뿐만 아니라 중국내 기업에 많은 자본을 투자했다. 싱가포르는 미국중국과 안보경제협력을 역동적으로 해오면서 동시에 미국중국 가운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는 균형 외교를 펼치고 있다. 작은 나라 싱가포르의 이러한 큰 외교는 어떤 기반과 바탕 속에서 나오는 것일까? 국가 지도자의 분명한 외교 의식과 내정 절대 불간섭이 외교의 근저에 깔려 있다. 싱가포르는 외교에 있어 원칙과 규범을 중시하고 국익 중심의 독자적 판단을 하고 자신들의 전략적 자산에 대한 엄밀한 평가와 이것의 적극 활용이다. 그렇다보니 중국과 가까우면서도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협력 기구인 아세안과 중국 사이에서 중재 역할을 해온 싱가포르는 미국에도 중요한 자산이 아닐 수 없다. <작은 나라, 당찬 외교>에서는 싱가포르의 외교뿐만 아니라 코스타리카, 쿠바, 베트남, 리투아니아,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북한, 튀르키예, 지부티, 스위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 각 국가에서 가진 외교의 특징들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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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훈련의 모든 것 - 나이가 몇 살이든 늦지 않은
시노하라 키쿠노리 지음, 김은서 옮김 / 두드림미디어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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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뇌가 하루아침에 늙는 것은 아니다. 뇌도 신체처럼 서서히 노화가 오고 그 노화의 속도를 느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뇌 노화의 속도를 줄일 수 있는 뇌 훈련이 필요하다. <뇌 훈련의 모든 것>은 뇌 훈련을 통해 뇌를 유연하고 적절하게 뇌를 변화시키고 적응시킬 수 방법을 알려준다. 뇌 훈련이 필요한 것은 뇌의 노화도 문제지만 아마도 치매가 가장 걱정일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뇌가 망가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지식이 풍부해진 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무언가를 기억해놓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거나 작업을 하는 것이 성가셔서 다른 사람에게 미루기도 한다. 그런 식으로 주변의 힘을 기르는 것은 그것이 과해지면 자신의 작업기억 훈련 기회를 잃어버리게 된다. 귀찮다고 느껴지는 상황에서 제대로 작업기억을 사용하도록 한다. 작업기억을 단련시켜 결정성 지능을 활용하자는 것이다. 뇌에 메모를 하면서 다른 일을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체험하게 한다. 뇌의 메모장 수에는 한계가 있다. 우리 뇌의 메모는 기껏해야 3~4장 정도지만 동시에 처리하거나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가능하다. 작업기억 훈련의 목적은 메모장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3장 정도의 뇌의 메모를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다. 실생활에서는 다이어리나 휴대폰의 체크리스트를 병용할거나 뇌의 메모를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치매와 인지 기능 저하에 운동과 식사, 수면, 성인병의 예방과 치료와 같은 건강 관리를 하면서 뇌를 단련하고 인지 기능 저하 예방을 기대할 수 있다. 뇌 훈련에 좋다고 알려진 것은 퍼즐이다. 퍼즐을 풀며 작업기억을 단련시킬 수 있다. 작업기억은 단기기억을 한 종류로 일시적으로 기억과 정보를 뇌에 보관하면서 다른 작업을 하는 것이다. 퍼즐 문제를 풀고 나서 풀었다 못 풀었다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바복적으로 시행해서 자연스럽고 원활하게 답을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하는 것이다. 퍼즐을 사용한 뇌 사용법을 일상생활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퍼즐을 푸는 행동, 생각하는 일, 작업기억을 사용하는 것을 쾌감으로 연결함으로써 작업기억의 힘은 강화되기 쉬워진다. 생활 속에서 뇌를 지키고 단련하는 기본은 운동, 금연,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 위험하고 유해한 음주를 하지 않고 인지적 훈력을 하는 것 등이다. 더불어 충분한 수면이 기본이다. 고령자인 경우 8시간 이상 누워 있으면 생체 리듬이 망가질 수 있어 최대 수면 시간은 8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운동에 있어 빨리 걷기와 느리게 걷기를 반복하는 인터벌 경보를 추천한다. 3분 간격으로 빨리 걷기와 느리게 걷기를 반복하면 근육 훈련 효과가 나타나고 혈압도 저하된다. 운동 역시 할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면 행동과 쾌감을 연관시키는 기회를 늘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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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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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읽어야 하는 SF 호러 공포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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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메이슨 코일 지음, 신선해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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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가끔 볼 수 있는 유머들 중에 요즘은 챗GPT 관련 재밌는 글들도 있다. 챗GPT와 관련된 유머는 최근에 읽을 수 있는 글로 챗GPT가 나오기 전엔 그런 유머를 상상해 본 적이 없다. 그만큼 챗GPT가 우리 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지고 왔다. <윌리엄> 역시 소설이긴 하지만 생성형 AI가 세상에 나와 있기에 먼 미래의 일은 아닌 것 같다. 로봇공학자 헨리는 오직 로봇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다. 아내 릴리가 임신을 했고 그래서 조금 예민하다고 생각하지만 아내와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 그러던 중 할로윈데이에 릴리는 친구인 페이지와 데이비스를 초대해 브런치를 먹기로 한다. 헨리는 릴리와 데이비스, 페이지와 대화를 하며 갑자기 윌리엄을 보여주겠다며 다락방 로봇 연구소로 데리고 간다. 헨리는 윌리엄에게 항상 신체보다 중요한 것은 정신이라고 말하며 윌리엄의 겉모습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윌리엄은 릴리를 보고 손을 만지다가 그만 꽉 힘을 주고 릴리의 손목을 비틀었고 윌리엄에게서 릴리를 구한 것은 데이비스였다. 헨리는 뒤늦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고 윌리엄이 오류가 났다고 설명한다. 그런데 데이비스는 그런 헨리의 행동이 이상하다. 기계에게 윤리를 가르친다는 헨리의 말이 너무 이해할 수 없다. 윌리엄에게 정신을 심어 준 헨리는 윌리엄에게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생명을 빼앗는 것입니다'라는 말을 듣는다. 헨리는 AI 로봇 윌리엄이 예상을 깨는 일을 벌일 것 같기도 했지만 실제 헨리가 더욱 큰 비밀을 가지고 있었다. <윌리엄>은 AI 로봇을 소재로 쓴 호러 공포소설이다. 헨리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충격에 소름이 돋는 것 같았다. 앞으로 AI가 더 발전하면 윌리엄 같은 AI 로봇도 생길 것이다. 미래의 이야기지만 미래를 상상하는 이야기로만 여길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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