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콩 아리랑 - 캠코 2세의 삶을 통해 다문화 사회의 모순을 지적한 문제작
김건형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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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코피노'는 한국인과 필리핀인의 2세를 말한다. 한때 우리나라엔 이 코피노가 사회 이슈가 되기도 했다. 코피노가 사회적 이슈가 된 것은 주로 한국 남성이 자식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가족을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 사회는 한민족이라는 폐쇄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고 이방인을 대하는 태도는 글로벌 사회에 맞지 않게 보수적이다. 다문화 가정이 증가하고 있지만 그만큼 우리의 시선이 유연해지지 않고 있다. <메콩 아리랑>은 캄보디아 엄마와 한국인 아빠 사이에서 태어난 녹의 이야기다. 녹의 엄마는 가난한 가정에 도움이 되려고 한국인 남자와 결혼했고 녹을 낳았지만 캄보디아 엄마의 한국 생활을 쉽지 않았다. 녹이 엄마의 나라 말인 크메르어를 배우는 것조차 싫어했고 양육도 시어머니가 하며 그저 밖에 나가 일만 해야 했다. 학교에서도 친구를 쉽게 사귀지 못했던 녹은 항상 조용했고 우연한 기회에 녹은 강화 피닉스파라는 동네 양아치와 고등학교 일진 무리를 알게 되면서 피닉스파 행동 대원으로 활동한다. 캄보디아 출신 어머니를 둔 이주민 2세로 나고 자라면서 한국 사회에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았다.


녹은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랐고 반은 한국인이지만 사람들이 녹을 보는 시선은 동남아 지역에서 이주해 온 근로자나 이방인으로 보였고 멸시와 비아냥, 차별 대우는 여전했다. 녹은 중학생이 되면서 권투를 시작했고 점점 자라면서 다부진 체격에 싸움까지 잘했고 강화에서 아무도 건드릴 수 없는 조직의 2인자로 지하세계를 아우르는 마왕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녹은 김포의 폭력조직인 전갈파를 접수하고 새롭게 파라다이스파로 조직을 재정비하고 마약 판매에 심혈을 기울인다. 마약 유통에 관리책, 판매책 등을 관리하고 해외에서 마약을 운반해 왔다. 녹이 어렸을 때 학교에서 유일하게 녹과 놀아준 아이가 있었다. 아버지가 군인으로 강화에 전학왔다 곧 전학가게 되었지만 녹은 철민을 좋아했다. 12년이 지나 철민은 로스쿨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검가사 되어 인천지검 마약범죄 특별 수사반에서 근무하고 있다. 철민은 대한민국에서 마약범죄를 소탕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었다. <메콩 아리랑>은 친구였던 두 사람의 인연이 길고 질긴 것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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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렌즈 후쿠오카 : 유후인.벳부.키타큐슈 - 최고의 후쿠오카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2025~2026년 개정판 프렌즈 Friends 33
정꽃나래.정꽃보라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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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일본의 여러 도시들 중에 우리나라에서 많이 찾는 여행지로 후쿠오카를 꼽을 수 있다. 지리상으로도 가깝고 배나 비행기로 이동이 가능하다. 후쿠오카는 온천 지역으로 유명해 온천 여행을 많이 간다. 하지만 후쿠오카에는 더 많은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있다. 아주 오래전 후쿠오카 여행을 간 적이 있고 배로 이동해도 충분히 짧은 기간 안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프렌즈 후쿠오카 (2025~2026)>는 후쿠오카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할 가이드북이다. 일본의 봄은 벚꽃으로 시작되고 후쿠오카에도 벚꽃 명소들이 많다. 벚꽃이 만개하는 베스트 시즌에 공원에서는 매일 저녁 조명을 밝게 비추는 라이트 업을 실시하므로 밤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후쿠오카 시내에서 진철로 1~2시간만 가도 전혀 다른 분위기의 풍경이 펼쳐지는 후쿠오카 근교 여행지들이 있다. 야나가와, 이토시마, 키타큐슈, 시카노시마, 쿠루메, 아이노시마 등이다. 후쿠오카 시내만 구경하기 아깝다면 후쿠오카 근교로 가도 후회하지 않을 여행이 될 것이다.


일본 후쿠오카엔 대표적인 온천이 있어 온천여행으로 유명하다. 일본 온천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주의사항과 온천에서 지켜야 하는 매너, 올바른 온천 이용 절차 등도 알려준다. 일본의 전통 분위기를 만낄할 수 있는 숙박 시설인 료칸을 제대로 즐기는 법도 알려준다. 후쿠오카 여행에서 꼭 사와야 하는 명물도 알려주고 기념품으로 좋은 일본의 술도 소개한다. 후쿠오카에도 버스 투어사 있어 후쿠오카와 근교 여행을 더욱 편리하게 할 수 있다. 후쿠오카를 처음 가는 여행자들을 위한 정통 코스와 재방문하는 여행자를 위한 코스, 온 가족이 함께 하는 패밀리 코스, 옛 정취를 느끼는 코스 등 다양한 코스도 있다. 후쿠오카 인근에는 크고 작은 섬들이 자리하고 있어 이들 섬을 방문하는 것도 후쿠오카 여행을 즐기는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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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 포기하지 않으면 만나는 것들
김호연 지음 / 푸른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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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찾는 스페인 체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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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 - 포기하지 않으면 만나는 것들
김호연 지음 / 푸른숲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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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환학생은 학생일 때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원주 '토지문학과'과 스페인 '헤지덴시아 데 에스튜디안테스'가 매년 한 명의 상대방 나라 작가를 3개월간 서로의 레지던시에 묵게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작가들은 이 3개월 동안 자신의 직업을 최대한 이용해 스페인에서의 생활을 글로 쓴다.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된 것은 얼마전이다. 다른 작가가 쓴 스페인 일지를 읽었을 때 처음 알게 되었다. 두 나라의 작가를 교환하는 것은 문화를 교환하는 것이고 양국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이다. 작가들 사이에서도 이 프로그램은 경쟁률이 세다고 한다. 한 번에 붙기보다 여러 번 시도해야 될 정도의 프로그램이다. 이미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작가들의 새로운 도전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마드리드 바라하스공항에 도착했다. 스페인 레지던시의 지원을 받는 여학생 세 명이 공항에 픽업을 나왔고 처음 본 사람들과 스페인에서의 첫 순간을 맞는다.


역에서 교통카드를 구매해 마드리드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를 다닌다. 스페인의 강렬한 햇살을 느끼며 수많은 관광객들까지 본다. 그렇게 스페인을 구경하는 동안 1주일이 지나고 슬슬 마드리드에서의 생활에 패턴을 잡아간다. 마드리드의 여러 관광지도 다니고 미술관도 간다. 계속해서 도시를 탐험하면서 책을 읽기도 하고 글을 쓰기도 한다. 스페인하면 떠오르는 소설의 주인공이 '돈키호테'다. '돈키호테'의 작가인 세르반테스의 길이 있다. 세르반테스 길을 걸어보고 돈키호테를 떠올린다. 계속해서 돈키호테의 흔적을 찾아다녔다. 작가이기에 서점에서 한국작가의 이름을 발견할 때도 있다. 그럴 땐 작가이기에 자신의 책도 외국에 소개되는 바람을 가져보기도 한다. <나의 돈키호테를 찾아서>는 스페인에서의 여행기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돈키호테, 작가의 이야기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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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게임체인저다 - 나는 JP모건을 버리고 트럭 비즈니스의 판을 바꾸고 있습니다!
정혜인 지음 / 라온북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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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사춘기가 시작되고 나면 자신은 부모의 도움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는 독립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부모로부터 독립성을 보장받고 싶어한다. 그래서 부모의 간섭이 싫고 부모의 말이 모두 잔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막상 14살, 15살에 혼자 독립은 아니더라도 부모와 떨어져 혼자 학교를 다니고 생활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님을 알게 된다. <나는 게임체인저다>에서는 14살에 캐나다 밴쿠버에서 혼자 학교를 다녔다. 처음엔 부모와 함께 있으면서 여행처럼 느껴졌지만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 하는 시간엔 외로움과 슬픔이 너무나 크게 다가왔다. 작은 키의 동양인 외모에 영어를 잘 못해 친구도 없고 자신이 너무 초라해 보이고 위축되었다. 매순간이 고역이었다. 화장실에 가 혼자 울기도 했지만 생각을 바꾸었다. 오기가 생겼다. 자신이 잘하지 못하는 부분을 그냥 받아들이고 당당해져 보자라는 생각을 했고 급할 땐 한국말을 하며 친구를 사귀기 시작했다. 친구들을 사귀고 나니 자연스럽게 영어로 소통할 수 있게 되고 다른 유학생들보다 빠르게 학점이 오르기 시작했다.

누구나 처음엔, 낯선 환경에선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의 상황이 어떻든 도전하면서 자신의 한계를 깨부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투자은행 제이피 모건에서 근무하다 아버지 회사인 운수업을 시작한다. 스타트업 경영을 시작한 것으로 운수업이 플랫폼이 되어 트럭사업을 하고 있다. 예전에 거래했던 전통적인 방식과는 다르게 트럭뿐만 아니라 유상운송에 필요한 정확한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한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세 분석과 중고트럭 잔가 시세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AI를 통해 생계형 차주들을 위한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전에는 없던 일을 시작하는 트럭거래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된다. 모든 혁명에는 위험이 따르지만 변화를 막을 순 없다. 이렇게 많은 변화들이 있는 시점에 게임체인저로서 남보다 한 발 앞서 시장을 바라보고 도전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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