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 이즈 오사카 This Is Osaka (2017~2018년 최신판) - 오사카.교토.고베.나라.히메지(책속의 책 [Maps & Navigation] 제공) 디스 이즈 여행 가이드북
김현신.조일재 지음 / TERRA(테라출판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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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는 묘한 감정으로 다가오는 국가, 바로 일본입니다. 역사적으로 앙금이 깊게 남아있고, 여전히 갈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역사적으로 일본은 볼품없습니다. 근대화에 성공하며 발전했지만, 대륙침략과 대동아공영을 주장하며, 제국주의 침략을 자행한 전범국가입니다. 또한 미국과의 전쟁에서 망했지만, 신이 내린 축복이라고 부리는 자국의 입장에서는 가뭄에 단비와도 같은 한국전쟁으로 기새회생한 국가입니다. 하지만 이런 역사적인 배경이나 극우들의 논리를 배제하고 본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우리에게 많은 배울 점을 주기도 합니다.


그들이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삶, 국민적인 수준이나 의식이 그렇고, 문화와 음식 등 자신들의 가치를 지키려는 보존성, 그들만의 양식으로 모방을 창조로 바꾸는 일본인의 모습을 보면, 우리와 닮은듯, 확연한 차이점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소개될 오사카를 비롯한 교토, 고베, 나라 등 일본여행과 관광에 대한 소개, 분명 놀라움의 연속일 것입니다. 우리 국민들은 일본을 욕하지만, 일본문화나 여행에 있어서는 참으로 관대한 면을 보여줍니다. 물론 국내여행의 한계나 관광지에서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바가지, 불편함, 이기적인 모습에 질려서 가까우면서도, 경비조차 저렴한 일본여행을 선호하는듯 합니다.


이 책도 다른 여행 가이드북과 비슷한 점이 많지만, 최신 연도 버전으로 상세한 설명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알려진 도시 중, 하나인 오사카, 일본에서 가장 일본만의 지방색이 강한 도시입니다. 관광적 가치나 일본 전통문화에 대한 표현은 덜하지만, 일본만의 근대화, 현대식 건물을 흔히 접할 수 있고, 일본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도시입니다.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편리함과 현대식 문화를 선호한다면, 오사카는 추천하고 싶은 지역입니다. 반대로 클래식하며, 예전의 멋을 중요시 한다면, 교토를 추천해 드립니다.


책에서도 상세하게 설명되고 있는 교토는 예전 일본의 수도였고, 일본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역입니다. 상대적으로 보존도 잘되어 있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교토는 전반적인 느낌이 우리의 조선과 비슷한 점도 있지만, 독특한 문양이나 유적지도 많습니다. 아무래도 섬나라라는 특수성이 작용하였고, 개혁과 개방, 이를 자신들의 것으로 승화하는 과정에서 특수성이 생긴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이런 접근 외에도 일본여행에서 필요한 숙박시설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쇼핑정보까지 설명하고 있습니다.


휴가철도 다가오는 만큼, 오사카 여행도 괜찮은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일본도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볼거리가 많고, 어떤 점에서는 우리보다 더 보존이 잘된 전통문화를 볼 수 있습니다. 그들이 개방적인듯 하지만, 의외로 보수적인 성향이 강하며, 일본만의 가치를 지키려는 태도가 높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주는 묘한 감정과 교훈으로 볼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한국, 하지만 변화의 속도가 우리보다는 느린 느낌을 주는 일본, 이 책을 통해서 느낀 총평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과 일본인, 일본여행에 대한 모든 정보를 얻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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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은 나로부터 비롯된다 - 글은 짧지만 여운은 길다
현양섭 지음 / 북트리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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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과 자기관리, 많은 분들이 원하는 하루계획이 될 것입니다. 누구나 해야 하는 일, 이런 과정을 해야만, 더 가치있는 나로 발전한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바쁘다는 핑계로 너무 많은 시간을 허무하게 보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자기반성을 하게 됩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자기계발적 요소를 담고 잇지만, 어떤 면에서는 인간의 본질이나 인문학적 요소, 인간학적인 부분을 철학적으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공감갔던 부분은 배움과 비움에 대한 언급입니다.


사람들은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나이가 들수록, 시간이 지나서 후회하는 부분중 가장 큰 것이 바로 배움에 대한 후회입니다. 어른들이 자식이나 아이들에게 말할 때, 늘 먼저하는 말, 배움에도 시기가 있고 때가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말 현실적인 조언이자, 뼈가 있는 말입니다. 물론 외국은 그렇지 않다는 것은 아닙니다. 워낙 한국사회가 경쟁이 치열하고, 한 번 정해진 규칙이나 사다리와 같은 구조는 쉽게 변화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하게 고착화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인생이라는 길다면 길다고 볼 수 있는 시간, 무조건 배움을 포기하고 살아간다? 허망한 삶이 될 것입니다.


배움에도 시기가 있지만, 나이먹고 배우는 가치는 더 큰 위력을 발휘하기도 합니다. 경험에서 비롯된 습득력과 이해력은 어린시절 경험하지 못한 영역입니다. 또한 자신의 가치나 기준, 의지와 노력 등이 수반된다면, 보다 나은 삶과 미래를 스스로가 설계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남들보다 더 큰 노력과 꾸준함이 있어야 하며, 스스로를 관리하는 능력인 자기관리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배움에만 국한된 것도 아닙니다. 대인관계나 사회생활에서도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현대인, 하지만 타인에게 풀려는 성향, 이는 사회적인 부분도 있지만, 개인의 인성이나 특징적인 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점에 대한 냉정한 판단과 인식, 성찰의 자세가 필요하며, 스스로를 내려놓는 마인드와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는 자신을 성공적인 사람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즉 비우는 연습, 내려놓음의 미학, 이를 통해서 자신이 지킬 것과 취할 것, 버릴 것을 구분할 수 있고, 시간적인 측면에서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우리는 서로에 대해서 너무 관대하며, 타인에 대해서만 엄격한 것은 아닐까요?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요즘 유행처럼 번지는 시국에, 이런 가치에 대해서 약간은 철학적인 해석과 접근도 필요해 보입니다.


누구나 지적받는 것을 싫어하며, 사람들 위에 군림하려는 심리는 있습니다. 이는 서양 국가들과는 다른 우리만의 가치입니다. 역사적 배경이나 사회적 분위기, 사람들의 성장과정과 우리의 부모나 그 윗 세대가 만들어놓은 규칙과도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시대가 많이 달라졌고, 모든 부분에서 빠른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변화에만 주목하지 말고, 우리의 내면이나 가치, 자기계발, 대인관계, 자기관리 등 내적인 영역에 대한 변화의 자세와 수용, 이를 통해서 성공으로 가는 힘과 습관, 통찰력을 키운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다소 철학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스스로 고민하는 계기도 되어서 유용했습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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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빈치 프로젝트 - 코리아판타지 정치모험소설
황창섭 지음 / 황율(도서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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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 주는 장점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제공하기도 하며, 반대의 상황을 가정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소설은 글쓴이나 읽는 독자들의 관점에 따라, 다양한 생각이 나올 수 있습니다. 특히 역사에 대한 논쟁이나 정치에 대한 언급은 워낙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뾰족한 해답이 없고, 탁상공론이 펼쳐지기도 합니다. 이런 우리 정치나 역사에 대한 해학과 풍자, 소설이 할 수 있는 기능 중, 가장 매력적인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책은 우리 정치의 굴곡과 정치사를 새로운 버전으로 해석하고 있어서 눈길을 끕니다.


우리나라가 겪었던 굴곡의 역사, 세계 어느 민족이나 국가 못지않게 엄청난 격랑을 겪었습니다. 이는 국민들의 애국심이나 국가에 대한 생각, 국가를 바라보는 관점, 정치인과 지도자를 바라보는 시각까지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우리 정치는 정확한 답이 없습니다. 늘 논쟁과 대립, 갈등이 이어지고 있고, 어떤 면에서는 이런 점이 괜찮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지나친 비방이나 언쟁은 국력소모가 국론분열, 국민대립, 지역감정으로 이어지며, 부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즉, 상대에 대한 정치적 견해나 입장을 존중하며, 서로가 서로의 주장을 들으려는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왜 이런 말을 하는 지는 책을 접하면 알게 될 것입니다. 책에서 말하는 인물과 사건, 등장하는 시기나 배경을 보면, 우리 정치사에 중요한 인물, 결정적인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한국정치가 어떤 과정으로 발전했는지,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와 헌법가치, 헌법정신에 대해서 돌아보게 합니다. 또한 독재시절과 남북 대립시절, 갈등과 반목의 역사, 북한의 존재로 인해서 우리가 겪은 피해나 리스크까지 알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는 분단의 현실을 마주하고 있고, 우리의 통일과 성장에 장애물로 남아있습니다. 이는 한국정치를 논할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정치적인 이익이나 당적인 명분을 위해서 북한을 활용하는 모습이 많았고, 이는 얼마 전까지 심각한 국론분열을 낳았습니다. 또한 우리가 알고있는 북한의 모습이 맞을까? 과연 그들이 요구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최악의 상황만이 존재할까? 하는 의문도 들었습니다. 물론 우리의 주적도 맞지만, 한편으로는 통일의 대상이며 우리가 포용해야 할 같은 민족입니다. 책에서 자주 언급되는 만큼, 북한에 대한 단상, 우리 역사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국민들이 알아야 하는 권리와 의무가 있음에도, 정치인들은 적절한 공개와 타협, 정치적 음모와 술수를 부리면서, 면피하거나 침묵하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과 대립되는 상대에 대한 치부 노출을 꺼리는 생존적 본능일 수도 있지만, 아쉬운 대목이 많습니다. 제대로된 해명이나 국민에게 이해를 요구하는 타당성과 정당성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치에 대한 국민적 불신이 훨씬 줄어들 것이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또한 소설만이 가지는 판타지적인 묘사도 많고, 다른 가정과 상황설정이 있지만, 실효성이 있을까? 시간을 돌려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변화했을까? 하는 묘한 감정도 남았습니다.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 인문학적 요소가 많고, 역사와 정치를 같은 관점으로 볼 수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실제로 일어나지 않았지만, 만약이라는 가정은 흥미로웠고, 많은 분들이 우리 정치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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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4차 산업혁명의 미래 - KT경제경영연구소가 찾아낸 미래 한국의 7가지 성장전략
KT경제경영연구소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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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의 시대, 세계 모든 국가들이 주도하고 있는 새로운 사회물결입니다. 이는 현재와 가까운 미래, 먼 미래에 이르기까지, 해당 국가와 국민의 생존과도 직결되는 부분입니다. 4차 산업혁명이 너무 거창하다? 천만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생계와 생활, 경제, 사회활동과 맥을 함께 하고 있고, 모든 것이 한계점에 이른 지금, 가장 필요한 역량과 기술혁신입니다. 4차 산업이라고 해서 기술진보와 과학발전만 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모든 중심에는 기술진보가 있지만, 궁극적으로 사람이 최우선 가치에서 중심이 됩니다. 이 책은 4차 산업에 대한 이해와 한국형 4차 산업의 생존법과 전망, 미래 한국을 진단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명과 암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일자리 문제가 적절한 예가 될 수 있습니다. 노력해도 변하지 않는 조건과 환경, 이는 구조적 문제, 제도적 문제입니다. 여기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있고, 새정부도 이런 부분의 개혁과 혁신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로부터의 변화는 개인에게까지 변화의 바람으로 다가올 것이며, 우리의 삶과 행복도를 높여줄 것입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IT강국입니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기술과 인프라가 있는 만큼, 4차 산업에서 어떤 방향성과 목적을 갖고 나아가는지가 중요합니다.


성장과 발전을 위한 국가주도의 집중투자나 전략이 아닌, 다양한 분야가 공생, 협력하며 더불어 발전하는 모델로 진보해야 합니다. 이는 융합적인 가치가 중요하며, 실제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기술과 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많은 일자리 창출도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완성할 수 있습니다. 뉴스에도 자주 등장하는 5G 통신망,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 분명한 것은 이런 미래로 변화할 거란 사실입니다. 또한 한국이라서 더 잘하는 분야가 있을 수 있고, 한계가 명확한 산업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잘했지만, 지금은 침체된 산업도 있습니다.


이런 산업에 대해서는 구조조정도 분명히 해야 하지만, 무조건 개혁이나 혁신만을 강조해서도 안됩니다. 우리만의 모델로 정착시켜서 다른 나라와의 차별성을 키우는 것도 방법이 될 것입니다. 보존의 가치가 중요한 것도 이와 같고, 인문학적 부분이나 사람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는 것도 이러한 공감에서 시작된 것입니다. 그리고 소비자가 원하는 트렌드나 가치를 기업들이 명확히 인식해야 합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선진국 못지않게 제품의 다양성이나 차별성, 품질과 가격까지 모든 부분을 따지면서 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굳이 한국기업이 아니라도, 글로벌 기업의 제품군으로 눈을 돌리며 합리적인 소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소비패턴 변화를 기업들은 자각하여, 더이상 자국민들을 우롱하거나 농단하지 않는 고객맞춤형 서비스가 필요합니다. 4차 산업의 시대에서는 이런 소비패턴이 늘어날 것이며, 아주 자연스럽게 자리잡을 것입니다. 경제활동에 있어서 소비가 중요하며, 고객의 위치나 입장이 기업의 존망과도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만큼, 발전도 좋지만, 사회적 기업으로의 책임과 도덕성, 윤리 등이 강화될 것입니다. 이는 세계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이며, 부정보다는 긍정적인 전망, 결과가 더 클 것입니다. 한국형 4차 산업혁명, 너무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변화를 포착하며, 이로운 방향으로 설계해 보는 것도 괜찮을 것입니다.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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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섬, 군함도 풀빛 동화의 아이들 27
김영숙 지음, 박세영 그림 / 풀빛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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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영화로도 개봉될 군함도, 이미 많은 분들이 알고있습니다. 다양한 매체나 뉴스에도 등장하였고, 얼마나 말도 안되는 만행과 수탈이 이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회성 관심이나 지나가는 얘기로 듣지말고, 우리가 겪은 아픔의 역사를 반드시 기록하며, 의미를 되새겨야 합니다. 더불어서 체계적인 교육으로 승화시켜,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역사의 사실을 근거로 제대로된 역사관 확립에도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이 책은 군함도에 대한 모든 것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겪었던 치욕과 굴욕의 역사, 일제강점기, 일본의 수탈은 상상을 초월했고, 모든 것은 인간이기를 포기한 짐승과도 같았습니다.


말로만 내선일체를 강조하며 위장했고, 실제로는 우리 조선에 대한 엄청난 수탈과 만행, 차별과 인간 이하의 취급을 병행했습니다. 그들이 왜 그토록 역사를 왜곡하며, 기록을 없애려고 했는지, 지금도 왜 우익들을 비롯한 일본 극우들이 역사왜곡을 하고 있는지, 군함도를 알게되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어서 반드시 알려야 하는 역사, 일본의 입장에서는 덮고, 숨겨야 하는 역사, 하지만 일본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고, 이를 자국 역사의 자랑스러운 순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이는 도덕과 윤리는 기본적 개념이 상실한 결정이며, 말도 안되는 처사입니다.


이미 우리나라를 비롯한 중국 등 관련 피해 국가들이 강한 반발을 하고 있지만, 가장 가까웠던 우리나라의 피해가 가장 컸습니다. 군함도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며, 더 많은 강제징용의 시설과 현장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이를 우리가 더욱 발굴하고, 정확한 의미나 기록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알려야 합니다. 역사를 교묘하게 바꾸며, 왜곡하고 있는 일본,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가 이런 부분에 관심을 잊고 지내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곧 개봉될 영화를 의식해서 군함도를 바라보지 말고, 위안부 할머니들 못지않게 수탈당한 조선의 청년들, 많은 사람들의 한을 챙겨주며, 위로해야 합니다.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나 그림을 보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게 과연 실제로 일어난 일인가? 과연 이게 말이 될 까? 하는 다양한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만큼 일본은 철저하게 우리를 유린하고 짓밟았습니다. 그리고 제대로 된 보상은 커녕, 왜곡만 할 뿐, 사과조차 하지 않습니다. 역사를 부정하는 유일한 국가가 일본이며, 우리가 왜 역사문제를 논할 때, 일본과 껄끄러울 수 밖에 없는지 등을 여실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물적수탈 못지않게 자행된 본격적인 민족말살정책, 여기에는 인적수탈이 핵심이었고, 여자나 남자, 어린이, 노약자를 구분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이용했습니다.


강제징용의 슬픈역사, 더불어서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위안부합의, 역사왜곡 등 일본과는 풀어야 할 숙제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우리 역사에 대한 관심이 커진 요즘, 군함도를 통해서 일제강점기를 되새기며, 더 많은 사건과 관련 인물, 독립운동자나 유공자를 철저히 조사해서 알려야 합니다. 또한 일본정부에 대한 강력한 대응과 피해보상, 사과문 기재 등을 하도록 포괄적 압박도 이뤄져야 합니다. 늘 근현대사와 일제강점기를 공부하면, 가슴이 답답하지만,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계속해서 알고, 꾸준한 관심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이 책을 통해서 군함도의 처참함과 일본의 만행, 현실 등을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역사적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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