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 성장 기업의 세 가지 조건
신경수 지음 / 21세기북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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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경영전략, 방식, 혁신이라는 가치를 제대로 지키면서 성장해 나가는 모습, 국가경제를 비롯해 다양한 경제영역에 큰 영향을 줍니다. 국민들이 느끼는 생계나 미래에 대한 고민과 방향성, 무조건 성장과 성공을 거둔 순 없어도, 일관된 정책처럼 기업들이 하나의 방향성 설정을 잘해야 합니다. 이 책은 이런 점을 언급하며, 구체적인 롤모델이나 관리법, 다양한 사람들을 하나로 묶어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론과 각 상황에 맞는 경영전략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항상 기업들은 수익에만 매몰된다는 지적을 받습니다. 자본주의에서 돈이라는 영역은 절대적입니다. 돈이 없거나, 돈이 안된다면 사람들은 무관심할 것이며, 이는 기업의 존립 자체에 큰 위협을 줄 것입니다.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중요한 것은 사람들에게 꾸준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지, 개인의 능력을 결합하여 집단의 이익이나 성과로 끌어낼 수 있는지, 여기에서 CEO의 자질과 임원진의 능력, 리더와 리더십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내릴 수 있습니다. 리더만 잘한다고 흥하는 것도 아니며, 전체적인 구성원의 노력과 능력이 빛을 발휘해야 합니다.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 국내 소비자들만 특정하는 것도 아닙니다. 글로벌화를 맞아, 다양한 문화권, 지역권의 사람들과의 소통, 긍정적인 유착관계를 통해 기업들은 일정한 수익과 성공을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지속적인 관심과 실행력이 뒷받침된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변화에 능동적인 대처, 하지만 본연의 자세나 색깔, 본질을 망각하지 않는 꾸준함, 여기에 더해지는 국가마다 다른 각종 규제나 법, 동종업계와의 치열한 경쟁까지, 어느 것 하나, 소홀할 수 없는 가치들입니다. 


모든 것을 관리하며 성공적인 경영, 전략적인 측면을 활용하기 위해선, 공유와 기본, 소통, 기업문화, 기업가정신 등 누구나 아는 이런 용어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인재관리는 혁신의 기본이며, 사람의 가치를 훼손하는 순간, 자체 브랜드 이미지는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또한 세상이 어떻게 변하는지, 사람들의 높아지는 요구와 눈높이 충족을 위해선, 어떤 방향성으로 가야 하는지, 기업 전략팀만의 문제가 아닌, 전체적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혁신이라는 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그들이 무엇에 집중하는지, 이 책을 통해 만나 보시기 바랍니다. 기업경영을 이해하는데 보탬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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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 1 - 이중스파이 흑금성의 시크릿파일 공작 1
김당 지음 / 이룸나무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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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도 개봉되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공작, 책으로 만나는 느낌은 또 다릅니다. 시대가 변해도 남북관계는 여전히 입장차이를 보입니다. 진보와 보수의 갈등, 이념전쟁, 진영논리 등 명확한 답이 보이지 않는 것도 사실입니다. 정치의 이해관계에 따라서 정치쇼가 이어질 수도 있고, 진정한 의미에서 한반도 평화정착과 영구적인 합의, 통일을 위한 도약과 준비 등 넘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대중들이 아는 북한에 대한 이미지, 하지만 진짜 북한의 모습, 그리고 남북한의 고위층은 실제로 어떤 생각을 갖고 서로를 마주하는지,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남북관계를 떠나더라도, 세계사적으로 정보력은 또 다른 무기입니다. 굳이 전쟁이나 전투를 하지 않고도 상대를 굴복시킬 수 있고, 앞선 정보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작을 펼칠 수도 있습니다. 보기에 따라서는 구시대적 유물로 보이겠으나, 지금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정보전쟁은 이뤄지고 있습니다. 상대를 알아야 대응할 수 있고, 나아가 국가가 추구하는 절대적인 이익인 국익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런 점에 착안해,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재구성된 책입니다.


특히 개인의 입장에서는 감당하기 버거운 업무나 지령, 명령에 따라서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상황, 국가의 존재가 무엇인지, 그리고 국가를 이끌어가는 지도층이나 정치인들이 어떤 생각으로 움직이는지, 철저히 계산된 동선과 정책적 방향성, 지금도 여기에서 자유롭다고 볼 수 없고, 북한을 이용한 남한의 정치 안정화나 선거를 위한 북풍전략은 이미 유명한 사례가 많습니다. 또한 북한이 바라보는 남한사회, 우리를 무조건적인 적으로만 간주하는지, 아니면 또 다른 협력의 대상, 그 이상, 이하도 아닌 적절한 존재로 보는지, 스토리가 제법 구성력을 갖추고 있어서 보는 재미를 더할 것입니다.


또한 지금의 기무사 논란에 비춰서, 국정원의 역할, 국가정보기관의 중요성, 일관된 방향성도 좋지만, 상황에 맞는 유연성과 국가와 국민을 위한 방향성이 무엇인지, 내부고발자나 철저한 외부자들, 하지만 그들이 생각하는 차이의 정도는 있어도, 나름대로의 명분과 논리는 있다는 사실, 갈수록 진화하는 첩보전과 모든 국가기관의 정치권력화, 현실적인 의미로 다가오며, 이를 통해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어야 하며, 각 기관이나 속한 사람들이 어떤 생각을 가질 수 있는지, 대중의 관점에서 흥미롭고, 쉽게 풀어내고 있는 책입니다. 공작, 우리의 현실인 만큼, 가볍게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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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야 어디 가? - 헬프엑스로 살아보는 유럽 마을 생활기
김소담 지음 / 정은문고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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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감정들, 특히 우리보다 잘 사는 선진국들은 동경의 대상입니다. 책에서 소개되는 이탈리아, 독일, 영국,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국가들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그들의 장점과 낭만적 요소, 감성미를 채워주는 하나의 소모적 수단이 아닌, 여행을 통해 우리의 현실과 사회를 비교하며 다양한 생각을 비교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2030세대, 하지만 그들은 윗세대와는 비교도 안되는 경쟁과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노력해도 안되는 현실, 갈수록 팍팍해지는 현실의 삶과 양극화 등 어려운 문제들이 많지만, 항상 도전하려는 자세와 희망은 잃지 않고 있습니다. 해외의 사례를 통해 창의성을 발현하고 있고, 우리의 단점이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여행이 아닌, 여행을 통해 삶을 배우고,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는 저자의 노력, 그리고 이런 감정을 통해 느낀 자신만의 입장을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여행이 주는 최고의 가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무조건 변화만 추구하는 우리나라, 하지만 유럽의 본고장인 그곳에선 지키려는 노력이 더해지고 있었고,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가치가 있다면 기꺼이 참여하는 시민의식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단순한 여유로움이 아닌,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다져진 하나의 과정, 역사로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지역단위의 연합이나 작은단위들이 협업체를 이루고 있는 모습, 직업적인 차별이나 물질적 가치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아닌, 내가 하고 싶은 일, 원하는 일, 혹은 물려받은 일을 통해서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혼자서는 잘 할 수 없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가치를 인정하며, 항상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사회, 연결고리가 잘 이뤄져 있었고, 여기에는 경쟁이나 성장, 발전만을 강요하는 문화도 덜해 보입니다. 모든 분야가 점진적으로 성장하지만, 느림의 미학이 주는 견고함을 느낄 수 있는 선진국들의 모습, 과연 우리사회의 방향성은 어디로 가고 있는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여전히 부족해 보였습니다. 단순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가치, 자연과의 조화, 자연을 통해서 살아가는 모습, 하지만 현대와 전통의 모습이 적절히 가미된 모습에서 또 다른 대안이 되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단순한 여행소개가 아닌, 여행을 통해 바라본 다른 사회의 모습, 그리고 이질적인 문화와 비슷한 정서의 공감대 형성까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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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조차 나를 사랑하지 못하고
변종모 지음 / 자음과모음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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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일을 하더라도, 반복되는 패턴, 매너리즘, 귀차니즘은 누구에게나 찾아옵니다. 항상 경쟁에 시달리며 다양한 결과나 성과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좀처럼 집중하지 못하거나, 인생에 있어서 강한 회의감이 든다면, 변화를 추구해야 합니다. 나를 돌아보는 시간, 무조건 열심히 살았지만, 누구를 위해 살았는지, 후회가 남는다면 다른 방법도 괜찮습니다. 이 책은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며, 삶을 보다 크고 넓게 보는 저자의 스토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여행이 주는 의미, 가장 중요한 의미가 바로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 혹은 다양한 경험과 색다름을 통해 느끼는 깨달음입니다. 세계의 주요 도시를 돌아보며 느꼈던 자신만의 감정,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혹은 보여주는 스토리가 아닌, 나만의 스토리를 만드는 것도 근사한 일입니다. 젊을 수록, 도전하며 해외에 나가보라는 말, 괜히 나온 말이 아닙니다. 좁은 국내에서, 도시의 치열한 사회생활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각자가 묵묵히 살지만, 지나친 이기주의와 개인주의, 성공할 수록 사람이 되는 시대가 아닌, 또 다른 괴물이 되는 사회,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차별성이나 몰랐던 나를 찾는 것도 삶을 유연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될 것이며, 여행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가치입니다.


단순한 경험치장이 아닌, 나를 중심으로 살아가는 방법, 홀로서기의 과정이자, 독립심, 진취성 등 어른이라면 알아야 하는 하나의 과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가족도 연인도 모든 것을 채워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나에 대한 감정과 판단은 스스로가 내려야 합니다. 모든 것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좋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살아갑니다. 각자의 명분이나 삶의 이유, 동기부여와 새로운 자극제까지, 시시각각 바뀌는 사람의 감정,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닌, 적절함과 적정선을 유지하는 법을 배우는 것,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치가 될 것입니다.


넓은 안목과 통찰력, 대인관계에서 오는 염증, 일에 대한 압박감, 각자가 다른 이유로 인해 힘들어하지만, 크게 본다면 비슷한 패턴과 반복되는 흐름임을 알 수 있습니다. 전혀 다른 문화와 세상에서 살아가는 또 다른 사람들을 보면서, 단순하게 생각하거나 즐기는 것도 괜찮고, 부담을 버리고 나만의 기준이나 생각비움, 새로운 것을 채우며, 인생의 활력소를 찾는 법, 이 책은 이런 과정들을 간접적으로 접할 수 있고, 스스로에게 질문하며 일정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에 대한 사랑과 행복한 삶, 인생에 있어서 만족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소소함이 묻어나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메시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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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미술관 - 미술관 담장을 넘어 전하는 열다섯 개 그림 이야기
이소라 지음 / 혜다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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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하지만, 글못지 않게 그림의 메시지는 더욱 강력하게 다가올 때도 있습니다. 미술이 주는 의미, 인문학이 유행하는 지금, 왜 사람들이 그림에 열광하는지, 세계적인 화가나 미술가, 관련 분야의 예술가, 심지어 관련 분야의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미술은 대중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습니다.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유일한 가치표현이자, 전혀 다른 삶을 살았던 사람들도 쉽게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훌륭한 도구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에세이 형식의 그림 언급, 그리고 그 그림이 주는 메시지와 인문학적 가치들, 보는 즐거움이 무엇인지 느끼게 해줍니다.

인간사, 문명사, 문화사, 역사 등 항상 그림은 존재했고, 꾸준히 언급되고 있습니다. 옛 사람이나 오늘 날의 현대인이나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사실, 개인적인 그림부터 시대를 비판하는 그림, 역사에 남을 그림, 원하는 스타일에 따라서 선별해서 볼 수도 있고, 관련 업을 준비하는 사람부터 소소하게 보며 힐링을 느끼는 사람까지, 이유는 관계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림에 대한 해석차이가 아닌, 자신만의 감성으로 느껴보는 것입니다. 누구나 나만의 기준이자 해석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현실적인 문제해결이나 삶에 대한 다양한 생각의 깨임, 열린 마음 등으로 승화할 수 있습니다.

모든 작품을 알 필요도 없고, 굳이 안그래도 됩니다. 내 가슴을 울리는 작품이 있는지, 어떤 의미에서 감동을 선사했는지, 해석을 통해 더 깊게 감동할 수도 있고, 왠지 모르게 그냥 보는 것 자체 만으로도 큰 감동을 주기도 합니다. 단순한 그림부터 해석이 요구되는 그림, 복잡한 그림 등 시시각각 변하는 사람의 마음이나 감정처럼 미술도 그렇게 진화하여 왔습니다. 자본주의적 요소나 도구도 아니며, 특수한 장르이자 불변하는 위치에서 대중들에게 다양한 감정을 부여하고 있는 그림, 그 존재 만으로도 예술이 무엇인지 느끼게 될 것입니다.

주로 서양작품을 다루고 있지만, 작품에서 보여지는 의미는 달라도 해석에서 오는 공감이나 느낌은 색다르게 다가올 것입니다. 무더운 여름, 한밤의 미술관을 통해 미술이 주는 매력에 빠져 보시기 바랍니다. 돈있는 사람들의 영역도 아니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 요소, 대중예술이 무엇인지,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또한 각 작품마다 에세이적 형식으로 소개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삶의 본질이나 의미, 가치, 어떤 삶을 살아야 행복할지,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보다 현실적인 느낌으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소소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주는 한밤의 미술관, 접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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