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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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운 날씨에 책읽기도 힘든데요 더운것도 덥지만 에어컨이 고장나서 주문했는데 토요일이나 배송해서 설치한다네요 작년까지 용케 사용한 에어컨 있을때는 전기세때문에 사용을 줄였는데 막상 고장나서 못쓰니 더 더운것 같네요 책읽는것도 머리에 안들어오고 책 읽기도 힘든 날씨입니다 간만에 김애란의 신간을 읽었는데요 장편이 아닌 단편집입니다 홈파티 연극배우 이연이 친한 동생 성민의 초대로 파티에 참석하지만 거기서 겪게 되는것은 기름과물같이분리된 두계층의 모습인데요 그리고 이연이 실수로 깨드린 컵을 두고 의미심장한 말이 기억에 남네요 결국 계층을 나누고 서로 자신들만의 세계를 구분하는 그들의 모습이 졸부와 재벌 평면과 소위 특권층이라 자부하는 그들만의 리그가 생각나네요 그리고 다음편 매일 청소하는 청소부에게 얼마의 팁을 줘야하는지 직접줘야하는지 아니면 봉투로 줄지 고민하는 남들의 시선에 사로잡혀 그저 가벼운 실수로 빠진 손수건에 의미를 부여하는 여자의 모습을 통해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한여성의 모습을 통해 보여지는 그저 좋은 사람이라는 자신의 모습에 취한 여자의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위집에 이사한 젊은 부부의 세련되고 멋진집에 질투하는 이웃들 그들을 부러워 하면서 막상 선물의 초라함에 그저 화내는 소시민들 결국 그 감정이 질투라는것을 인정하기 싫어하는게 보통의 사람들의 감정이라는 점에서 공감가네요 아파트에서 살면서 겪게되는게 층간소음 그리고 인테리어 공사나 집수리한다고 며칠정도 공사를 하는데 평일은 괜찮지만 더워서 일찍 집에 온날에는 그 소음을 그대로 들어야하는데요 솔직히 주변에 공사한다고 시끄럽게 해서 미안하다는 말도 없이 그냥 넘어가는게 막상 공사하는곳이 집에서 먼곳이라면 소음이 적어 넘어가기 쉽지만 막상 위층이나 아랫층의 경우 그소음을 바로 듣어야해서 화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교류하지 않는 옆집에서 공사하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짜증나는 경우도 있어요 그때는 진짜 좋은 이웃의 심정이 이해가 가기도 하네요 옆집과도 교류를 하지  않는 요즘 세대에 아랫층이나 윗집의 소음을 참고 버티기는 힘드네요 사회 곳곳에서 지금도 벌어지고 있는 보통의 사람들의 이야기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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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스의 개선
모리미 토미히코 지음, 권영주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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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홈스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붉은 머리 연맹의 실패후 슬럼프에 빠진 홈스 그리고 그의 윗집으로 이사온 모리아티 교수? 런던의 홈스가 아닌 도쿄의 홈스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홈스의 슬럼프로 주변사람들 역시 피해를 보고 레스트레이트 경감은 오지로 발령 나려하고 왓슨은 아내 메리와의 사이기 벗어지고 그녀 아이린 애들러는 홈스의 옆집에서 탐정 사무소를 차리는 상황에 이르는데 과연 홈스는 슬럼프에서 벗어날수있을까 그리고 방의 비밀은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그렇지만 판타지라고 하면 어울리는 홈스소설

도쿄 작가라는 별명의 모리미 토미히코가 그려내는 독특한 어딘가 어긋나 버린 홈스의 사건집 과연 어디가 진실이고 어디가 만들어진 세상인가 직접 읽어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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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우 없는 세계
백온유 지음 / 창비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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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제목만 보고 대출한 책 경우 없는 세계라는 제목이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요 막상 경우라는게 사리라 도리가 없는 현 시대를 이야기하는 것인가 생각햇지만 책속 등장하는 인물의 이름이기도 한것 같더군요 경우 없는 세계라는 제목이 둘다에 해당하는 것 같아요 

조립식 공장에서 고생하면서 일하는 인수가 우연히 자해 공갈을 하는 아이 이호를 만나게되고 작은 친절을 베푸는데요 자신의 작은 집에서 묵게 해주는데 이윽고 그아이는 친구르 데려오고 좁은 방은 더 좁아집니다 아이들은 고마운 인수의 친절에 감사하지만 이내 시간이 갈수록 제멋대로 굴고 다투게 되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인수는 과거  자신의 삶을 바꾸어 놓은 짧지만 큰 가출생활에 대해 떠올리는데 강압적인 아버지 그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 반항하지 못하고 억눌린 삶에서 무작정 벗어나기 위해 가출하고 pc방생활을 거쳐 만난성연 그리고 경우 자신이 그랬던 처럼 노숙하는 아이들에게 방을 빌려준 남자를 만나 잠시 함께 지내게 되지만 이내 싸우고 생존을 위해 알바를 하기도 하지만 상황은 점점 그리고 끝난 가출생활 결국 싫어하는 아버지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지만 결국 아버지와의 관계역시 파탄이 나는데 이건 그냥 한사람의 인생이지만 가출팸 범죄에 쉽게 손을 대는 가출청소년의 문제 그리고 도움의 손길조차 그저 이용하는 영악해진 아이들의 이야기 같아요 현재 진행형으로 일어나는 그저 슬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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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복직합니다 소설Q
박서련 지음 / 창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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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의 후속편 마법소녀 복직합니다 책을 읽어보다 보니 이거 시리즈로 나와도 좋을것 같은데요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이 있고 더 등장할 인물들이 있는데요 전권에서 시간의 마법소녀 이미래를 막다 본위아니게 다른 마법소녀들의 힘을 소멸시켜버린 주인공인 나는 그길로 은퇴를 선언하지만 약화된 마법소녀의 힘 그리고 아로아때문에 다시금 마법소녀의 일을 하게된 나가 겪게되는 사건들인데요 전권에서 마구 블랙카드의 힘을 대가로 쓴 나는 이번에는 능력를 제대로 사용하기 위한 훈련을 시작하고 힘을 사용하는 대가가 단순히 돈으로도 지불가능한 힘의 사용법을 터득해가는 가운데 어느 화학공장에서 유독물질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하고 이를 해결해내지만 부작용으로 구출자들이 후각에 장애를 입게되면서 찬양하던 매체와사람들은 마녀사냥으로 빌런으로 몰고 가는데 그런 가운데 극동마법소녀전진본부라는 이름의 사이비 종교 단체마저 등장하고 이를 해결하러 가는데 과연 이번에는 어떤 사건이 전권에 이어 이제 본격적인 마법소녀의 일을 시작하게된 나 전권의 빌런 이미래와의 관계아로아와의 미묘한 연애분위기도 흥미진진하지만 역시 새로운 빌런 사이비 종교같은 마법소녀협회의 등장까지 여러모로 다양한 적들이 등장해서 긴장감 넘치는데요 과연 나의 마법소녀의 활약은 어떻게 될것인가 색다른 마법소녀물 

전권에 이어 새로운 빌런의 등장 규모는 작지만 만만치 않은 적들 그리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마법소녀의 활약등 이번권도 재미있어요 과연 흑막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왜 마법소녀만 존재하는 것일까 마법소녀를 탄생시키는 힘은 그리고 사라진 힘은 어디로 간것인가 블랙카드의 한계는 여러모로 새로운 떡밥들이 남겨진 그래서 다음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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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 은퇴합니다 (리커버) 소설Q
박서련 지음 / 창비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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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소녀물이라고 하면 마마마 이전과 이후로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는데요 꿈과 희망이 가득찬 마법소녀물과 꿈도 희망도 없는 암울한 세계 승자도 패자도 결국 사라질 존재 희망이 없는 세상에서 자그만한 빛이 가져다주는 의미 누가뭐래도 마마마는 마법소녀물이죠 이책도 그런 마법소녀물인데 앞의 마법소녀물이라기 보다는 마마마에 가까운 절망에 가까운 마법소녀물인것 같아요 표지에 속지 마시기를 나는 자살을 앞두고 있다 가난에 지쳐 조금씩 신용카드 리볼링으로 돈을 당겨 썻지만 전염병으로 일자리도 잃고 갚을 능력이 없어 결국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하려하는데 예언의 마법소녀 아로아가 나타나 사상최강의 마법소녀 시간의 마법소녀라 말하고 마법소녀의 힘이 필요하다 말하는데 할아버지가 금은시계방을 운영해서 어린시절부터 시계에 관심이 많아 수리하는 학교를 다니려고 했던 나이기에 시간의 마법소녀일수도 있다는 생각에 아로아를 따라가고 그리고 아로아의 말에 의하면 세상은 마왕이나 빌런에 의해 멸망하는게 아니라 기후의 이상으로 멸망으로 향하고 있다고 시간의 마법소녀의 힘이 필요하다 말하는데 그리고 각성을 준비하는 가운데 잠깐의 시간사이 다른 마법소녀가 각성하고 그녀는 인류가 불필요하다 생각하고 모든 인류를 멸망하려 하는데 과연 나는 어떻게 되는것일까

박서련의 마법소녀 은퇴합니다 읽었습니다 복귀합니다라는 후속편도 있다고 하니 다음에 읽어봐야 겠어요 일단 책은 흔한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세상의 운명을 걸고 사상최강의 마법소녀와 마법소녀의 대결에 끼인 나의 이야기네요 시간의 마법소녀라 믿었는데 잠깐사이 다른사람이 각성하고 나는 어떤 능력일지는 마지막 부분에 드러나는데요 단순한 마법소녀물이 아니라 기후이상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가정폭력으로 마법소녀로 각성한 시간의 마법소녀가 세상을 멸망시키려한다는 전개는 현대의 문제를 마법소녀라도 쉽게 해결할수 없다는  사실을 새삼 보여주는데요 그리고 현실적인 마법소녀의 직업 경호원이나 테러리스트를 잡는등의 활동을 통해 결코 꿈만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것을 마법소녀물이지만 이소설은 현실을 이야기하네요 결국 무언가를 바꾸기 위해서 무엇가를 지불해야한다는 당연한 사실 세상의 모든 부조리를 신이 해결해주기를 바라지만 신은 직접 해결해주지 않죠 작은 도움이 다른 사람을 도와줄수 있는 것처럼 자신이 할수있는 작은 도움이 세상을 바꿀수 있는것 같아요 모두 메리크리스마스 내년은 좋은 일이 가득하기를 얼마남지 않은 연말 잘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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