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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로
요코미조 세이시 지음, 정명원 옮김 / 시공사 / 2025년 6월
평점 :
긴다이치 고스케 시리즈의 작가 요코미조의 긴다이치 이전의 탐정 유리 린타로가 등장하는 첫장편소설 드라마로 방영된 린타로 시리즈는 봤지만 막상 원작소설은 처음인데요 유리 린타로라는 인물 긴다이치와 비교해서 일단은 정상적?으로 보이는데요 머리가 백발이라는 것을 제외하면 40대 정도의 외모에 탄탄한 체격 전직 경찰이라는 직업까지 여러 모로 긴다이치와 비교되는 인물상입니다
이책은 긴다이치 이전이라 작가의 초기작 악마가 와서 피리를 분다처럼 탐미적인 배경에 주변환경도 마치 몽환적인 배경인데요 신주로라는 옥같은 미소년이 범행을 저지른다는 사실 범인의 정체와 목적은 알수 없다는 그야말로 한 광인이 만들어낸 악의 결정체같은 존재 그리고 잔인한 범죄행위와는 대비되는 신주로의 미모 그리고 계속되는 살인 그리고 중반에 등장하는 명탐정 유리 린타로
모든 사건의 목격자이자 피해자인 고스케 그리고 마지막에 알게되는 범인을 위해 그가 한 행동들
요코미조의 팬이라면 중반쯤 어느정도 범인의 정체와 목적에 대해 알아챌수 밖에 없는 데요 그래도 끝까지 읽게 되는것은 소설 전반에 깔린 인간의 악의와 묘한 매력의 신주로라는 존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외 첫수록된 단편 공작부인의 병풍 역시 읽어 볼만하네요 약간의 범죄물이 혼입되어 있지만 색다른 로맨스 물의 매력이 좋습니다 만주사변을 미화하는 점은 약간 거스리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