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꾸러기 치치, 재능 깃털을 찾아서! 작은책마을 59
노수미 지음, 심보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미어캣들의 세계에는 특별한 이야기가 숨겨져 있다.

그곳에는 불안감에 시달리며 스스로의 가치를 찾지 못하는 치치라는 어린 미어캣이 있었다.

치치는 다른 미어캣들과는 달리 자신의 재능을 찾지 못해 고민에 빠져 있었다.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흙으로 인형 같은 것을 만드는 것일 뿐인데, 그것은 미어캣 마을에서는 아무 쓸모가 없었다.

과연 치치는 어떤 모험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하고, 치치의 여정을 따라가며 점차 깊이 몰입하게 만든다.

미어캣들의 세계가 궁금하다면, 이 흥미진진한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아도 좋겠다.



어린 미어캣 치치는 사냥도, 탐색에도 소질이 없다.

미어캣들은 저마다의 재능을 가지고 그에 맞는 역할을 해내며 살아가는데, 치치는 아무 재능도 없다는 평가를 받고 천덕꾸러기가 되어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다.

가족과 함께 마을에 남으려면 다음 보름달이 뜰 때까지 도움이 되는 재능을 발견해야 하는데, 과연 치치는 원하는 재능을 얻을 수 있을까?

치치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하며 낙심하지만, 결국 용기를 내어 미어캣 인생 처음으로 마을을 떠나게 된다.

치치는 낯선 곳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과 위험을 겪으며, 마을에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발견하게 된다.

과연 치치는 자신만의 특별한 재능을 찾아 마을로 돌아올 수 있을까?

치치의 이야기는 단순히 어린 미어캣의 성장기를 그린 동화가 아니라, 우리가 인생에서 겪는 다양한 도전과 그로 인한 성장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치치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자신도 모르게 스스로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능력을 발견하며 한 단계 성숙해지는 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이 책은 치치의 눈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를 얻고, 자신만의 재능을 찾아가는 여정을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이 책은 그림이 이야기를 더욱 생동감 있게 전달해 주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각 페이지에 담긴 세심하고 따뜻한 일러스트는 치치와 미어캣 마을의 이야기에 깊이를 더해 주며, 더욱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그림을 통해 전달되는 감정과 분위기는 단순한 텍스트 이상의 감동을 선사하며, 어린이에게는 더욱 쉽게 다가가고,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일깨워주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그림은 이야기의 핵심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책의 매력을 한층 더 높여준다.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교훈을 상기시켜준다. 각자의 재능은 다르고, 그것이 비록 작아 보일지라도 결국에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는 현대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하다.

치치의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용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며, 모든 연령대의 독자들이 자신만의 빛을 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

이 책은 단순한 동화 이상의 경험을 선사하며, 자신을 믿고 나아갈 용기를 주는 이야기다.

어린이들이나 어른들 모두에게 권장할 만한 따뜻하고 희망적인 동화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제애, 가족,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특별한 시각과 감성이 묻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형제애, 가족,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특별한 시각과 감성이 묻어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지구인에게 - 동네서점 2024 올해의 책 추천도서, 2025년 아침독서 추천도서, 2025년 한학사 추천도서 그래픽 노블 1
이루리 지음, 모지애 그림 / 이루리북스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이상한 일이 생겼다.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없는 것을 이 형제들은 볼 수 있는데, 그들이 본 것은 단순한 환상이나 상상이 아닌, 현실과 맞닿아 있는 진실이었다.

그러나 그 진실은 너무나도 충격적이고 무겁기에, 그들만이 감당해야 할 것이었다.

형제들은 그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서로에게 의지하며 점점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는데…….

과연 이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한달음에 읽게 되는 그림책 어린이 동화 『지구인에게』이다.



첫 시작은 강렬하다.

이 작품은 독자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 서두로, 그저 평범한 이야기가 아님을 예고한다.



형제들이 겪는 이상한 경험들은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선다.

그들의 여정은 갈수록 복잡하고,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어, 숨 돌릴 틈조차 주지 않는다.



그래픽노블로 재탄생한 이 작품은 모지애 작가의 섬세한 그림과 이루리 작가의 서정적인 글이 조화를 이루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특히 두 형제의 관계를 통해 인생의 의미와 사랑의 본질을 묵직하게 다루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느끼게 되는 감정은 가슴 깊이 여운을 남긴다.

형제 간의 끈끈한 유대와 그들만의 독특한 시선을 통해 세상과 자신을 바라보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한다.

이 작품은 그동안 놓쳐왔던 감정들과 내면의 목소리에 집중하게 만든다.

형제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동화를 다 읽고 나면 '작은형에게'라고 쓴 작가의 글이 더욱 돋보인다.

이야기가 끝난 뒤에 접하는 이 글은 작품의 본질을 다시금 상기시켜 준다.

동화 속에서 느껴지는 감정들이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연결되면서, 그 글은 단순한 후기나 감사 인사가 아닌, 깊은 슬픔과 사랑이 녹아 있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다가온다.

이 글을 통해 작가의 의도와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작품이 전하려고 하는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기게 된다.

글에는 형을 향한 깊은 애정과 그리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으며, 그 마음이 그대로 작품 속에 녹아들어 있다.

형제를 잃은 상실감과 그로 인해 생긴 감정의 소용돌이는 단순한 슬픔을 넘어서, 인간관계의 본질에 대한 깊은 성찰로 이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이 어떻게 예술로 승화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형제애, 가족, 그리고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면서도, 작가만의 특별한 시각과 감성이 묻어난다.

글을 읽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작가의 감정에 동화되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그리움을 느끼게 된다.

이러한 감정의 교감은 이 작품이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마음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밖에 없게 만드는 힘이 된다.



SF로 시작한 이 책은 사랑의 이야기로 끝난다. 우리가 진짜 지구인이 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사랑은 언제나 이기니까.

_이미정 교수(건국대학교 동화· 한국어문화학과)

이 책은 단순한 서사나 그림 이상의 깊은 감동을 전해준다.

작가의 개인적인 경험과 감정이 녹아들어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우리가 흔히 지나치기 쉬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준다.

마지막까지도 형제를 향한 사랑과 그리움이 담긴 작가의 글은, 작품의 의미를 더욱 확장시켜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은 읽는 이의 마음속에 따뜻한 온기를 남기며, 오래도록 기억될 작품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 열다
헤르만 헤세 지음, 박종대 옮김 / 열림원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견해는 역시나 탁월하다. 이 책을 붙잡고 나는 어느 철학자보다도 더 뛰어난 통찰을 얻었다.

그의 글은 단순히 문학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삶의 본질을 꿰뚫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

고통 속에서도 세상을 사랑하고, 그 속에서 성장을 추구하는 그의 철학은 나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헤세는 삶의 복잡성을 온전히 이해하고, 그 안에서 길을 찾는 방법을 제시해준다.

이 책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는 단순한 읽을거리를 넘어, 진정한 인생의 지침서가 될 수 있는 에세이 추천 도서로 손꼽을 수 있을 것이다.



“그 모든 아픔에도 나는 여전히 이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져 있다." 헤르만 헤세가 짧게 가지치기를 한 떡갈나무에 관해 쓴 유명한 시의 마지막 행이다. 이 시는 온몸 곳곳이 짧게 잘려 나갔음에도 계속 새로운 잎을 틔우는 나무의 예를 들어 자연을 대하는 우리의 이면을 지적하고, 그럼에도 우리에게 자연처럼 용기를 잃지 말라고 격려한다. (들어가는 글, 7쪽)

먼저 '들어가기'에 보면 이 책의 제목에서 볼 수 있는 문장이 언급되어 있다.

이는 독자에게 책의 핵심 주제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

먼저 이 시 전문을 감상하고 시작하는 것도 좋겠다.

가지치기를 한 떡갈나무

나무여, 이렇게 잘려 나간 모습이라니,

이렇게 기이하고 낯설게 서 있는 모습이라니!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네 속에 반항과 의지밖에 남지 않을 때까지!

나는 너와 같다. 고통스럽게 베어지는

삶을 끝내지 못했고

날마다 야만의 고통을 견뎌 내며

또다시 저 빛 속으로 얼굴을 내민다.

내 안의 연약하고 부드러웠던 것을

세상은 죽도록 조롱했지만,

내 본질은 파괴될 수 없는 것.

나는 만족하고 화해하며,

가지를 수백 번 찢어 참을성 있게

새로운 잎을 틔워 내고,

그 모든 아픔에도 나는 여전히

이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져 있다.

_1919년 7월


이 책은 폴커 미헬스가 엮은 책으로, 헤세의 다양한 글들을 통해 그의 사유와 철학을 종합적으로 조명한다.

미헬스는 헤세의 글들을 정교하게 선별하여 독자들이 헤세의 사상과 세계관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 책은 헤세의 깊은 통찰과 따뜻한 인간애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된다.

헤르만 헤세의 책 『미친 세상과 사랑에 빠지기』는 그의 사유와 철학이 깊이 담긴 선집으로, 혼란과 고통 속에서도 삶을 사랑했던 헤세의 정신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그의 글들은 단순한 문학적 표현을 넘어서,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들을 던지며,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헤르만헤세가 경험한 고통과 그의 긍정적인 시각을 통해, 어떻게 어려운 상황에서도 삶을 사랑할 수 있는지를 깊이 있게 탐구하게 한다.

특히 헤세의 글에서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과 이해는, 우리에게 고통을 대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그는 고통을 피할 수 없는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성장을 이끌어내는 방법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의 철학은 지금의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주며,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헤세의 문장은 섬세하면서도 강렬하며, 그의 내면을 깊이 탐구하는 여정을 선사한다.


그의 글에서 느껴지는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와 따뜻한 시선은, 우리에게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

이 책은 자신의 내면을 탐구하고, 그 과정에서 더 나은 삶의 방향을 발견하게 하는 소중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는 시간은 깊은 사유의 여행과도 같다. 그의 문장은 나를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의 세계로 인도하며, 삶의 본질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헤세의 글을 읽는 동안 나는 마치 그와 대화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그의 통찰력 있는 시선이 내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었다.

이 시간이 나에게 주는 충만함은 단순한 독서를 넘어, 나 자신과의 깊은 대화를 가능하게 한다.

이런 시간을 갖고 싶은 사람이라면 헤르만 헤세의 글을 꼭 경험해보기를 권한다. 그의 글은 단순한 문학 작품을 넘어, 마음 깊숙이 자리한 질문과 고민들을 마주하게 해준다.

헤세는 우리를 일상의 소음에서 잠시 벗어나 내면의 고요 속으로 인도하며, 그곳에서 삶의 본질을 탐구하게 만든다.

이러한 사유의 시간을 통해 우리는 자신을 더욱 깊이 이해하고, 세상과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