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사랑한 소설들 - 빨간책방에서 함께 읽고 나눈 이야기
이동진.김중혁 지음 / 예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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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미 다 들은 내용임에도 책으로 엮어나온다니 안살수가없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가 무척 마음이 든데다, 이런 문학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별로 없기때문에 대화를 통한 일종의 욕구 해소가 있었달까.

출간과 동시에 구매해두었지만 본문에 소개된 책중 밀란 쿤데라의 책을 다시 읽어야 했기에 이제야 읽게되었다.

요즘은 소설과 비소설로 번갈아 방송을 하는데 그다지 관심없어하는 비소설 분야도 꽤 재미지게 들을수 있다는게 이 팟캐스트의 장점인듯.

일곱권의 책들을 한번 더 생각하게 해주는 책.

방송도 멈춤없이 계속되길:)

그런 의미에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결국 인간이라는 종은 이러이러하게 태어났고 이런 숙명을 지니고 있고, 허무와 권태를 달고 살 수밖에 없고 결국에는 죽을수밖에 없는 존재라고, 그렇기 때문에 인간에게는 무엇무엇이 필요하지만 그것도 영원하진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인간이라는 종의 모든 것을 드러내는 소설이기 때문에 명작이 품위를 획득할 만해요. - p. 96

저는 <호밀밭의 파수꾼>을 다 읽었을 때 굉장히 아릿해졌어요. 작품이 좋기도 했고 평전까지 다 읽고나니까 한 인간이 글을 쓴다는 것, 그리고 그 글을 쓴다는 게 그 사람의 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게 참 의미심장하게 다가왔어요. - p. 196

2015. F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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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 인조실록 - 명분에 사로잡혀 병란을 부르다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2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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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말없게 만드는 지도력. 선조 이후 계속되는 혈압상승의 역사. ㅡㅡ

2015.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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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선 2015-01-31 13: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이랑 똑같 ㅋ

hellas 2015-02-01 03:58   좋아요 0 | URL
안그래도 혈압낮은데 요즘은 정상을 웃돌고있죠.;ㅅ;
 
저녁이 깊다
이혜경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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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그 시절을 시작으로 하는 이야기.

지표, 기주 두 사람의 이야기로 축을 이룬 한국 근현대사 관통서사.

두 주인공 모두 선하다.
아니, 형태를 뺀 모두가 바르고 선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들.

격동을 헤치고 살아왔지만 삐뚤어지지 않은 인물들은, 아무래도 유년기의 조숙함이 그 원인일까?

그 와중에 고추가루처럼 끼여 있는 나쁜 인물의 전형인 형태.

너무 나쁘게만 치달아서 그 이면 어딘가에는 이야기에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어둡게 내려앉아 있을 것만 같다.

어쨌든 잘 읽었다. 그러나 개운하진 않다.
줄거리를 알았다면 읽지 않았을 것같다. 너무 지치는 세월의 이야기라서...



2015.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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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2015-01-31 10: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읽으려고 했는데 읽지 말아야겠군요^^
극적으로 치닫는 내용은 저도 별로예요.

hellas 2015-01-31 11:50   좋아요 0 | URL
극적이진 않아요. 그 시대가. 별로라.....:)
 

오늘 완성한 화병. 꽃은 대충 끼워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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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 광해군일기 - 경험의 함정에 빠진 군주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8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성리학에서는 한치도 못벗어나는 이들의 한계랄까.

답답. ㅡㅡ

2015. J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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